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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의 이른 시즌 리뷰 및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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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31 00:37:27

다른 분들은 퍼스트팀, MVP, DPOY, ROY 누가 될 것인지 플옵 막차를 누가 탈 것인지, 누가 몇 번 시드를 받을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겠지만 저는 벌써 오프시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1. 시즌 리뷰 : 영건들의 활약

 

애틀은 꽤나 성공적인 시즌 중이라고 봅니다. 팀 갈아엎은지 이제 딱 2시즌째이고, 부덴홀져 시기의 마지막 유산이라고 볼 수 있는 슈뢰더가 있던 저번 시즌보다도 오히려 성적도 더 잘나왔습니다.

 

슈뢰더는 좋은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한팀의 리빌딩 코어가 되거나 슈퍼스타 기질을 가지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팀에서도 했을 것이고, 사실 팀 케미적인 측면에서도 슈뢰더가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죠. 물론 위닝팀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을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OKC로 보낸 건 팀과 선수 모두 탁월한 판단이었던 거 같습니다.

 

특히 애틀은 슈뢰더를 보내고 트레 영에게 주전 PG로 부진하든 잘하든 꾸준하게 경험치를 먹이면서 밀어주었고, 초반에 삽질을 뒤로 하고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죠. 그리고 현재까지 평균 19득점에 어시스트도 8개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물론 많은 턴오버도 동반하고 있지만, 전반기까지 엄청난 고전을 하던 루키가 맞나? 싶을 정도의 성장을 시즌 내에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트레 영에게 내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에 '마이티마우스' 데이먼 스타더마이어도 생각이 나더라고요. 루키 시즌 스탯도 유사하고요. 물론 마이티마우스보다는 더 나은 커리어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애틀란타 역대 최고 PG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요.

 

하지만 이런 트레 영의 선전과 성장에는 콜린스, 데드먼, 렌같은 스페이싱되는 빅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트레 영의 특유한 패스인지 슛인지 알지못할 플로터가 잘 먹히는데 빅맨들이 같이 상대편 빅맨 근처로 움직여주면서 공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요.

 

솔직히 렌까지 이렇게 3점을 잘 던져줄 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저 키 큰 백인빅맨 딱 그 정도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3점 시도도 거의 없었으니까요. 그러고보면 데드먼도 애틀와서 3점 능력이 확 올라간 걸 생각하면 애틀의 슛팅 코치를 칭찬하고 싶어지네요.

 

특히 존 콜린스는 2년차 시즌에 괄목할만 한 성장을 하면서 리그 수위급 PF로 성장하고 있죠. 거의 20-10에 가까운 스탯을 뽑아주고 있죠. 특히 적절한 공간을 찾아가는 능력과 마무리 능력은 이미 NBA에서도 탑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트레 영에게 괜히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받은 선수가 아니죠.

 

물론 아직까지 미들에서 슛 정확도가 3할 중반대라 아쉽긴 하고, 피지컬적으로 웨이트가 좋은 선수가 아니라 특히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노출하였습니다. 블락 수치도 저번 시즌보다 오히려 많이 떨어졌고요.

 

콤비인 트레 영도 수비가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안좋고, 존 콜린스도 수비가 안좋다보니... 이번 시즌 내내 수비에서 뭘 보여줄 거라고 기대를 안하고 맘편하게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영건들인 토린 프린스, 디안드레 뱀브리, 케빈 허터, 오마리 스펠먼 등도 나쁘지 않은 모습들이었고요. 물론 토린 프린스는 저번 시즌에 비해 크게 성장하지 못하면서 아쉽긴 하지만요. 뱀브리로 부상으로 들쭉날쭉하던 이전 시즌에 비해서 꾸준히 출전해주면서 다재다능한 측면에서 도움을 주었고요. 케빈 허터도 시즌 중반부터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트레 영과 나쁘지 않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단순한 3점 슛터가 아니라는 점을 잘 어필했습니다. 오마리 스펠먼은 부상도 많고 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해보겠습니다.

 

2. 오프시즌 : 샐러리는 충분한데... 드래프트 뎁쓰도 영...

 

슈랭크 GM은 FA 때 슈퍼스타에게 지르겠다고 호언장담하였습니다. 그럴 법도 한게 이미 샐러리도 많이 비어있고, 다음 시즌이 지나고 나면 악성계약인 베이즈모어와 플럼리의 계약(둘이 합산 31mil...) 이 풀려서 왕창 써도 됩니다. 물론 존 콜린스 등과 같이 루키계약을 묶인 선수들 재계약하는 금액 생각하면 고스란히 다 쓰기는 힘들겠지만, 하여튼 리빌딩 돌입한 시점에서부터 시작한 샐러리 비우기의 성과가 이제 슬슬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실 현재 애틀은 1번 트레영, 4번 존콜린스 말고는 어느 포지션을 영입해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사실 스윙맨 포지션과 센터 영입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수비가 어느 정도 되는 선수들로 말이죠. 영과 콜린스의 수비가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수비가 되는 선수들이 함께 하지 않으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를만한 선수들이야 넘쳐나죠. 하지만 애틀이라는 팀이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이제 막 유망한 선수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리빌딩팀이니까요.

 

케빈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 클레이 탐슨, 지미 버틀러, 크리스 미들턴같은 올스타 선수들에게 맥시멈으로 지른다고 해서 애틀하고 계약할 거라는 예상이 단 1도 되지 않는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애매한 선수한테 지르기에는 좀 아쉬운게 그 선수들이 과연 현재 토린 프린스나 뱀브리, 허터같은 영건들보다 더 나은 활약과 성적을 보장해줄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따라올 수밖에 없죠. 사실 이전에 성공적인 트레이드 영입 사례였던 조 존슨같은 경우가 흔한 케이스는 또 아니니까요.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건, 재계약하기는 샐러리가 폭발해서 질렀을 때 잡기 어려운 선수들을 노리는 거겠죠. 밀워키처럼 크리스 미들턴과 말콤 브록던과 같이 풀리는 경우는 한 명에게 오버페이로 지른다면 또 모르겟죠. 그래서 2-3번은 제레미 램, 테렌스 로스, 켈리 우브레 주니어, 웨슬리 매튜스 같은 선수들에게 어느 정도 지르는 정도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자바리 파커같은 복권을 긁어보려나요??

 

사실 오히려 지른다면 5번에서 지를 가능성도 있겠죠. 특히 커즌스같이 부상 이후 첫복귀해서 어느 정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에게 지르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애틀란타 자체가 튀는 선수들하고 궁합이 좋은 경우는 썩 보지를 못해서 오래 간 적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조쉬 스미스 정도가 문제가 많았던 거 치고는 꽤 길게 가긴 했지만요.

 

오히려 마크 가솔이나 디안드레 조던, 브룩 로페즈같은 베테랑 센터들에게 2년 계약 정도로 큰 금액으로 지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다가 데드먼하고 재계약하고 마무리할 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데드먼도 슬슬 반지 생각하고 강팀하고 계약할 생각이 더 클 거 같고요. 아니면 또 어디서 튕겨나오는 어중간한 빅맨들 데려와서 육성할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그렇다면 드래프트에서라도 좋은 선수를 노려야하는데 사실 자이온 드래프트라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2픽 이후로는 크게 순위가 중요하지 않아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드래프트 클래스 선수들을 잘 아는게 아니기 때문에 평가는 못하겠지만, 2픽 이후로는 어느 선수가 뽑혀도 그렇게 놀라지 않을만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만약 댈러스픽까지 행사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다쉬 아쉬운 느낌이네요. 

 

그렇다고 해도 루키 스케일 계약으로 좋은 선수들을 3~4년동안 쓸 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입니다. 특히 애틀처럼 FA에서 좋은 선수들을 수급하기 어려운 팀들같은 경우에는 말이죠.

 

우선 애틀의 최근 드래프트에서 보면 프린스, 뱀브리, 콜린스, 영, 허터, 스펠먼을 1라운드에서 뽑으면서 특별히 버스터라고 불릴만한 픽을 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나쁘지 않은 픽을 할 거 같고요. 누굴 뽑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자렐 쿠블, 디안드레 헌터, RJ 바렛, 카메론 래디쉬, 로메오 랭포드, 나시르 리틀, 다리아스 갈랜드 등등... 빅맨으로는 잭슨 헤이즈 정도가 상위픽에 있겠고요. 그냥 이번에도 믿고 지켜보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3-31 00:55:0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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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3-31 01:07:56

여기에 자이온이 간다면?

2019-03-31 12:20:10

좋은 글 잘봤습니다 ^^ 애틀랜타 담 시즌 기대해봐도 되겠네요!

2019-04-02 02:52: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영이 이렇게까지 잘 해줄 줄 몰랐는데 돈거영 했다고 프론트 욕한 제가 한심하네요. 이번 드랩 풀이 안좋다니 이번 달라스픽을 놔주고 내년에 쓰는것도 괜찮아 보이는데 드랩은 또 귀신같이 잘하는 프런트라 또 두개 가지고 오는 것도 나쁘진 않아보여요. 어서 드래프트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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