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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 NCAA 리뷰(파이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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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18:28:33

 

오늘 오전에 펼쳐진 파이널 포 두 경기 리뷰입니다.

*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원문

http://www.espn.com/mens-college-basketball/story/_/id/26458542/5-takeaways-virginia-final-four-win-auburn

http://www.espn.com/mens-college-basketball/story/_/id/26459352/5-takeaways-texas-tech-final-four-win-michigan-state

* 동영상 : 유투브 참조

 

- (남부 지구 #1) 버지니아 63 62 어번 (중서부 지구 #5)

‘2연속 기적의 슛’, 버지니아

퍼듀와의 8강전에서 마마디 디아키테의 동점 버저비터로 다 졌던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가서 기어이 승리했던 버지니아. 거기서 운을 다 쓴 것 같았지만 아직도 그들에게는 기적이 남아 있었다.

토니 베넷의 버지니아는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4점차로 뒤지고 있었으며, 1.5초를 남긴 시점까지도 2점차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다. 60-62, 2점차로 어번이 리드하고 1.5초를 남긴 시점, 타이 제롬은 인바운드 패스 상황에서 왼쪽 코너에서 기다리던 슈터, 카일 가이에게 패스했고 가이가 슛을 시도할 때 어번의 전학생 가드인 사미르 다우티가 3점 파울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때 남은 시간은 0.6초였다.

강심장가이는 전혀 미동도 없이 자유투 세 개를 모두 넣어 버렸고 0.6초 동안 어번이 두 번의 롱 패스로 슛까지는 시도하면서 안간힘을 써봤지만 또 하나의 기적은 없었고 결국 버지니아가 63-62, 기적같은 승리로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계속되는 클러치 상황 오심 논란

다우티의 3점 파울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 파울은 계속된 느린 화면으로 봐도 충분히 파울을 불 수 있는 접촉이었다. 더 큰 오심은 그 전 상황에 있었다. 2.8초 가량이 남고 2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버지니아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타이 제롬은 신속하게 하프 라인을 넘어가기 위해 질주했고 어번의 브라이스 브라운이 따라붙자 비하인드 백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본인의 오른쪽 발에 공이 맞고 말았다.

제롬은 그 공을 드리블로 다시 살려서 넘어간 것이 아니라 잡고 나서 다시 드리블을 쳤다. , 이 플레이는 명백한 더블 드리블이었다고 볼 수 있지만 심판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팀을 결승전으로 이끈 타이 제롬과 디안드레 헌터

이 경기는 물론 카일 가이에 의해서 끝이 났고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가이에게 집중되었지만 제롬과 헌터, 두 명의 미래의 NBA 리거들이 없었으면 버지니아로써는 클러치 상황 자체를 만들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먼저, 제롬은 양 팀 통틀어 유일한 20+득점인 21점을 올렸으며 3점슛도 4개나 적중시켰다. 헌터는 후반전에 진가를 발휘했다. 본인의 14득점 중 10점을 후반에만 올렸으며 야투 성공률도 7/11로 아주 효율적인 슈팅 감각을 보여줬다. 아주 느린 페이스로 59개의 포제션 밖에 가져가지 못한 이 경기에서 헌터의 이 효율적인 득점들은 아주 알토란 같았다.

 

어번의 미친듯한 추격

종료 522초를 남긴 시점, 버지니아가 57-47, 무려 10점차 리드를 잡고 있었던 상황, 어번의 영웅이 나타났다. 그 전까지 3득점으로 꽁꽁 묶여 있던 에이스, 브라이스 브라운은 연속 3점슛 3개를 꽂으면서 맹추격했고 결국 역전까지 시키면서 승리 직전까지 끌고 갔다. 그 전까지 부진했던 탓에 득점은 12점에 그쳤지만 그가 보여준 투혼은 패배했음에도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오늘 어번 선수들은 버지니아가 본인들의 색깔대로 아주 느린 페이스로 경기를 끌고 갔지만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그 느린 페이스 속에서 최대한 포제션을 확보하며 슛까지 시도했다. 모든 선수가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무려 7명의 선수가 공격 리바운드를 1개씩 잡아냈으며 턴오버도 단 4개밖에 하지 않았다. 어번, 졌지만 정말 잘 싸웠다.

 

버지니아, 자유투와 리바운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

카일 가이의 그 자유투 3개를 제외하면, 오늘 경기에서 버지니아는 팀 자유투 성공률 33.3%(3/9)라는 최악의 자유투 감을 보였다. 만약 가이의 기적 같은 자유투 없이 그대로 패했다면, 33.3%의 팀 자유투는 버지니아 역사에서 두고두고 아픈 기억으로 남을 최악의 자유투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공격 리바운드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버지니아는 공격 리바운드가 단 4개에 그쳤다. 버지니아가 전미 최강의 슈팅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 득점이 전미 212위인 것은 극단적으로 느린 페이스 탓도 있지만 공격 리바운드에서의 약점에 의해 공격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 것도 크다.

자유투와 공격 리바운드, 결승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버지니아의 숙제이다.

[경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mePhDG7hpw

 

- (동부 지구 #2) 미시간 스테잇 51 61 텍사스 테크 (서부 지구 #3)

수비와 공격의 완벽한 조화, 텍사스 테크

전반전에 미시간 스테잇을 단 21점으로 묶으면서 23-21, 근소한 리드를 잡을 때만 해도 텍사스 테크가 또 특유의 지옥 수비로 승부하는구나라고 모두들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수비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후반전에 텍사스 테크는 30포제션 동안 38점을 올리는 저력을 발휘, 61-51로 비교적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면서 창단 첫 파이널 포를 넘어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 경기의 텍사스 테크의 스타는 5학년 전학생, 맷 무니였다. 에이스인 자렛 컬버가 경기 내내 부진하며 12득점, 야투 25%(3/12)에 그쳤고 무니가 하드 캐리한 경기였다. 무니는 22득점, 야투 50%(8/16)를 기록했으며 3점슛이면 3점슛, 돌파면 돌파를 적절히 가미하면서 미시간 스테잇의 백코트 수비를 파괴했다. 미드 메이저 학교들인 에어 포스, 사우스 다코타를 거쳐 텍사스 테크로 온 5학년 전학생의 이 맹활약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여전했던 지옥 수비

무니의 공격력이 승리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맞지만, 역시 텍사스 테크의 색깔은 수비였다. 오늘 미시간 스테잇은 40분 동안 야투를 단 15개 넣는데 그쳤으며 팀 야투 성공률은 31.9%(15/47)에 불과했다. 블락슛을 3개나 기록한 전미 최고의 블라커, 타릭 오웬스의 페인트 존 존재감은 여전했고 노렌제 오디아제와 컬버의 기록지에 나타나지 않는 수비력 역시 미시간 스테잇 입장에서는 토 나오는수비였다.

결국 닉 워드, 자비어 틸먼, 케니 고인스, 3명의 포워드 라인은 도합 야투 4/14에 그쳤으며 에이스인 카시우스 윈스톤 역시 4/16(25%)으로 최악의 경기를 하고 말았다.

서부 지구 1,2번 시드였던 곤자가와 미시간처럼 미시간 스테잇 역시 텍사스 테크의 지옥 수비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텍사스 테크는 경기 내내 퍼리미터부터 볼 핸들러를 압박하며 턴오버를 유도했고 어렵사리 페인트 존까지 오면 타릭 오웬스가 떡 버티고 있었다. 이 엄청난 수비력은 전미 타이틀을 획득할 자격이 충분해 보이는 수비력이었다.

 

역사를 쓴 크리스 비어드

크리스 비어드 텍사스 테크 감독은 텍사스 테크 부임 3년 만에 팀을 결승전까지 올려놓았고 현대 농구에서 이렇게 급격하게 팀을 이런 무대까지 이끈 경우는 아주 드물다. 비어드의 텍사스 테크 부임 전 NCAA 감독 경력은 미드 메이저의 아칸소-리틀락에서의 1년이 전부였다. 그리고 이제 그는 전미 챔피언까지 바라보는 위치에 서 있다.

비어드의 이 행진은 10년 전, 브래드 스티븐스와 많이 흡사하다. 브래드 스티븐스 역시 버틀러 대학교 감독 부임 후 3년 만에 팀을 파이널 포 & 결승전 무대까지 올려놓았으며, 바로 다음 시즌에도 결승전 무대로 올리면서 미드 메이저 학교인 버틀러를 2년 연속 결승행으로 이끄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보여줬다. 하지만 스티븐스는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고 비어드는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

또 비교되는 사람은 전설의 감독, 밥 나이트이다. 밥 나이트 감독은 35세이던 1976, 빅 텐의 인디애나 대학교를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크리스 비어드는 밥 나이트 감독이 말년에 텍사스 테크를 맡았을 때 그 밑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있었던 이력도 있다.

스승인 밥 나이트 감독의 첫 우승, 35세보다는 10년 이상 늦은 46세이지만, 일천한 감독 경험, 그리고 확실한 색깔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 등은 과연 밥 나이트 감독의 제자라는 소리를 듣기에 충분하다.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미시간 스테잇

텍사스 테크에게 패하면서 미시간 스테잇의 여정은 여기서 끝이 났지만, 충분히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올 시즌이었다. Overall 327패로 시즌을 마무리한 미시간 스테잇은 컨퍼런스 일정 중간에 퍼듀, 인디애나, 일리노이에게 3연패를 기록한 기간을 제외하면 시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그리고 4학년인 맷 맥콰이드와 케니 고인스, 그리고 (주가가 최고이기 때문에) 2019 NBA 드래프트에 참가할 가능성이 큰 카시우스 윈스톤 정도를 제외하면 올 시즌 로스터가 그대로 19-20시즌에도 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이 더더욱 기대된다.

닉 워드, 자비어 틸먼, 애런 헨리, 카일 아렌스에 부상에서 돌아올 에이스, 조슈아 랭포아에 더해 4스타 가드, 디트로이트 출신의 홈타운 보이, 로켓 왓츠가 미시간 스테잇으로 커밋하면서 1~4학년 밸런스도 아주 환상적이다. 혹시 아는가? 윈스톤도 드래프트 참가를 미루고 돌아올 지도. 그렇다면 2020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자리는 따논 당상이다.

 

텍사스 테크의 압도적인 기세

버지니아가 텍사스 테크보다 더 높은 시드라고 해서 버지니아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속단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텍사스 테크는 전미 최고의 선수인 자이온 윌리엄슨과 듀크를 꺾고 올라온 최고의 기세의 미시간 스테잇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면서 압도해 버렸다. 그리고 오늘 승리가 더욱더 대단한 것은 에이스인 자렛 컬버가 최악의 경기를 했음에도 10점차로 여유 있는 승리를 했다는 것이다.

NBA Top 10 픽이 거의 확정적인 에이스 컬버에 최고의 림 프로텍터인 타릭 오웬스, 그리고 오늘 인생 경기를 펼친 5학년, 맷 무니까지 완벽한 공수 균형을 보여준 텍사스 테크는 이제 챔피언을 향해 간다.

[경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G-TWbwGoS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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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9-04-08 19:38:49

오번 너무 아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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