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점점 긴장감이 풀리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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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15:40:15
이게 한 1월부터 점점 문제가 됐으니 대충 이제 4달째로 접어드는 것 같네요. 이게 점점 감소 추세로 가서 그런가...요즘 사람들이 점점 긴장감이 풀리는 게 아닌가? 같은 생각이 듭니다. 혹은 내가 너무 유별 떠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저희 집이 대충 강북구랑 도봉구 접점 지역에 있는데, 이 지역에 우이천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가 벚꽃 피면 정말 장관이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저도 멀찍이서 눈으로 그냥 보기만 하는데 이번에 그쪽 지나가야 하는 일이 있어서 지나갔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몰려있더라고요. 그리고 마스크 안 쓰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젊은 커플들은 사진 찍기 바쁘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공부하고 있다가 시끄러워서 창밖 아래 보니까 애들이 맞담배 피우고 있더군요. 당연히 마스크도 안 썼고요. 근데 더 큰 문제는 어린 애들이 마스크 쓰는 걸 답답하게 생각해서 그런지 길거리 나가면 마스크를 안 쓰는 애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오늘 슈퍼 마켓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사이좋게 담소를 나누더군요
이게 언제 끝날지 몰라서 그런가...사람들이 슬슬 "아, 몰라! 걸리면 걸리는 거지 뭐!" 이런 상황으로 점점 변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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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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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꽃놀이도 그렇고, 높은 시민의식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와 맞지 않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많이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