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생각하는 자신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를 드립니다. 우연치 않게 이 곳 NBA매니아를 알게되고 눈팅만 하며 지낸게 몇 개월이 지났네요. 그 몇 개월 간의 눈팅 동안 정말 놀라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인터넷 세상에서 아직도 이렇게나 청정한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니라는 놀라움이었습니다. 정말 청정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거나, 위로를 해주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조금씩 활동하며 이 곳이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은 N린이지만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사실 지금 쓰고 싶은 이야기는 얼마전 제가 크게 깨달은 한가지에 대해서 입니다. 얼마 전 저는 참 소중한 사람에게서 한가지 말을 들었습니다. 바로 제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많은 장점을 가진 사람인지에 대해서 입니다. 저는 매우 예전부터 제 자신의 부족함에 주목하며 살아왔습니다. 제가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어떤 것들을 말이죠.. 그리고 그 부족함을 항상 타인을 통해 채우려고 했습니다. '아 저 사람 저건 내가 없는 모습이다. 배워야지, 아 저 모습은 원래 나보다 좀 더 멋있다. 저렇게 해야지' 하지만 이러한 생각으로 제 자신을 바꿔가다 보니 어느샌가 저의 생각, 저의 캐릭터는 사라지고 타인의 모습이 덕지덕지 꿰매진 인형이 되어 있더군요 제 자신이 사라진 겁니다. 

하지만 저의 소중한 사람은 계속해서 저만의 장점을 봐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참 별거 아닌 장점이구나 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니라고 저는 이런점, 저런점이 부족하다고만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 사람이 봐준 장점을 오롯이 저의 모습을 보고 판단해준 것이더군요 계속하여 저를 보고 느낀 저만의 장점을 이야기 해주는 그 사람을 통해 '아 내가 이렇게나 가치 있는 사람이구나' 임을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는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타인에게서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러한 환경이 무의식 중에 저를 지배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의 진짜 가치를 아는 사람이 나타났고 저의 가치를 드러내 주었죠 정말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이런 사람을 만나는 건 참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여러분도 혹시 스스로는 가치가 부족한 장점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저는 과감하게 그런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마다의 가치는 저마다의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의 가치에 경중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게 장점이야?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엄연히 그건도 의미가 있는 가치가 될 겁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알아줄 사람을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그걸 알아주는 분과 함께하는 세상은 분명 다른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 곳에 올리는 첫글이 조금 뻘글이 되었습니다. 만일 이 곳 게시판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개인의 생각을 공유하고 건전한 이야기의 장이 되길 바라기에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