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향상이 기대되는 2006년의 거인 3인방.

개인적으로 센터포지션의 선수들을 좋아합니다. 파워풀한 포스트업, 시원한 블락, 엄청난 높이들 때문이죠.
2006년은 뎁스가 낮았지만, 원석이거나 포텐셜이 높게 평가되었죠.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센터들을 적어봤습니다.

패트릭 오브라이언트 (C, 7-0 , 보스턴 셀틱스 소속)

2006년 드래프트 9번으로 뽑힌 패트릭 오브라이언트입니다.
7피트의 엄청난 키를 가지고있고 윙스핀이 226CM가 될정도로 신체적 조건이 뛰어난 선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달리는 농구 스타일에 맞지않아서 출전조차 많이 해보지 못한 센터입니다.
스피드가 그렇게 쳐지진 않지만, 달리는 농구에 적합한 센터가 아니기에 출전하지 못했지요.
대학시절에는 약체 대학이었던 브래들리 대학에서 맹활약 했던 선수입니다.
좋은 기본기로 하부리그에서 높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결국 골든 스테이트에선 많이 중용되지 않았습니다.
보스턴에서 퍼킨스의 백업센터로 활약할듯한 오브라이언트, 많은 기대가 됩니다.

무하마드 사에르 세네 (C, 6-11 ,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스 소속)

역시 2006년 드래프트 10번으로 뽑힌 사에르 세네.
6-11의 장신에 세네갈 출신답게 234CM의 엄청난 윙스핀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드래프트 당시 페트로,스위프트 같은 유망주 센터가 있는 시애틀(현 오클라호마)이 또다시 센터를 뽑은걸 의아해했죠.
나이키 농구캠프에서 27분동안 15득점 6리바운드 9블락을 기록한적이 있지만, 원석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농구를 늦게시작해서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있지만, 엄청난 팔길이와 운동신경에서 나오는 블락은
디켐베 무톰보를 연상시킬만큼 무지막지합니다.
오클라호마에서 주전경쟁이 심하겠지만, 포텐셜이 터진다면 뛰어난 수비형 센터가 될수있을듯 합니다.

힐튼 암스트롱 (C-F, 6-11 , 뉴올리언즈 호네츠 소속)

2006년 12번으로 뽑힌 힐튼 암스트롱.
윙스핀이 상당히 길고,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있는것이 특징입니다.
대학시절은 빌라누에바,오카포등의 빅맨들에게 밀려 그저 벤치멤버였지만
4학년때 9.7득점 6.6리바운드 3.2블락이라는 높은 기록을 내며 기대를 받았습니다.
중거리슛이 가능할정도로 슛거리가 길고 빅맨치고 드리블이 좋은편입니다.
하지만 뛰어난 운동능력과 실력을 갖췄지만 프로에서는 파울관리가 되질않고있죠.
올시즌, 약한 벤치멤버들 사이에서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선수가 될수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