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도미노현상

 
  2789
Updated at 2011-04-01 03:29:06
4발로 다니던 원숭이가 직립보행을 하면서 진화는 시작되었다. 바로 인간이 전 지구를 지배할 수 있는 근력 쪽으로는 너무나도 연약한 손을 얻게 되었고 너무나도 연약한 손을 커버하기 위해서 도구를 만들었다. 그래서 인간은 발전했다.
 
 
 
 
Dennis Rodman
 
  난 로드맨을 생각하면 가장 나의 뇌리에 깊게 심어져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정말 초라하게 보일 수 있었던 전문수비수인 그가 nba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선수라는 점이었다.
의도적으로 연출했던 아님 자신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그만의 돌출행동과 광기를 표현했다면 그는 천재다... 빌게이츠 이후 미국의 수재로 평가받는 사람 중 그는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홍보와 전략 이미지매이킹의 nba에 정착시킨 내가 살아왔던 80년대 후반 90년대를 봤을 때는 그가 선구자였다. 디트로이트 시절 최절정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그보다 안면보호대와 염색한 머리 전신문신 했던 로드맨이 더 멋있었다.
그는 자신의 악동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도록 염색을 했고 그리고 문신을 해댔다. 그리고 마돈나에서부터 신디 클로포드까지 모든 여성들과 염문을 뿌렸고 그런 그의 모습은 악동을 넘어 망나니로 비칠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마약도 안 했고 철저히 자기관리를 했다.
심판에게 항의하고 자신의 마크맨을 조롱하는 배드 매너를 보여줬지만 그는 항상 연구하는 디팬더였다.
 
 그리고 라바운드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미스태리로 남을 정도로 그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고 그것을 발휘할 수 있는 노력도 엄청났다고 생각된다.
 
그런 그가 망나니 행동과 악동이미지를 쌓아왔던 것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승리를 위해서 팬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리는 하드워커 로드맨은 자신의 초라한 겉모습을 매 시합마다 바뀌는 머리와 문신으로 화려하게 만들었다고 추측해본다.
 
 그리고 그는 유명인이 됐다. 조던 만큼은 아니지만 nba최고의 인기선수 그리고 리그에서 가장 골치를 썩히는 망나니라는 꼬리표도 얻었다. 하지만 그의 이미지 매이킹은 조던의 면발이나 말론의 콧수염보다 위대했고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었다.
조던의 2번째 복귀 후 시카고는 최고의 인기를 얻는다. 그들의 맴버는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대중의 관심을 더욱 끌 수 있었던 것은 바늘구멍 하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이미지에서 어딘가 하나 모자란 데니스 로드맨의 존재감으로 인한 다체로움이었다.
 
사카고 불스는 스포츠를 통해서 느낄 수 있는 모든 존재감을 nba팬들에게 선사해 주었다. 모범생 조던과 피펜의 모습과 악동 로드맨의 이미지는 안 어울릴 것 같았지만 그들은 nba 역사상 가장 재미와 흥미를 끄는 팀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nba 또한 로드맨의 틀을 깨는 행동과 이미지 매이킹으로 많은 팬들에게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화젯거리를 얻었다. 로드맨은 어떠한 스탯해석과 농구상식으로 논할 수 없는 위대한 선수고 개척자였다. 그리고 현재 도미노 현상처럼 많은 인기스타들이 문신을 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한다. 캐릭터를 잡는다는 것이 지금 nba에서는 유행으로 생각될 정도로 보편적인 것이 됐고 더 이상 이상하거나 정신없는 행동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이 로드맨으로부터 시작된 도미노현상이다.
 
 
빅펀 사망 12주기를 추모하며
6
Comments
2011-04-01 09:41:07
정말 매력덩어리입니다
그가 있어서 불스가 훨씬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팀이 될수 있었죠
물론 마사장과 피펜부터가 그랬지만..
2011-04-01 17:28:59
우왓... Deep Cover '98 이 명곡을 간만에 들으니 소름돋는군요  어느새 빅 퍼니셔가 사망한지 이리 오래 되었군요.
사실 마사장님과 피펜덕분에 불스란 팀을 알게 되었지만, 로드맨의 허슬플레이와 리바운드를 보면서 NBA에 빠지게 되었던지라.. 언제봐도 멋있는 로드맨이네요. 이번에 HOF 입성했으면 좋겠네요!
2011-04-02 10:49:56

오..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Updated at 2011-04-02 11:27:00
정말... 당시 로드맨의 시카고불스행은 엄청난 충격이였죠.
또한 엄청난 기대와 흥미를 자아냈고요.
언론과 전문가들은 성공할거다, 팀캐미를 완전 망쳐버릴거라 찬반논쟁이 거셌지만,
당시 중딩일뿐이던 전 그저 다가올 시즌이 마냥 기대만 됬었죠.
조던과 로드맨이 한팀을 뛴다는게 너무 신선하게 느껴지고, 당시 캐미고 뭐고도 몰랐던 저로선
그저 시카고의 약한 포스트에 로드맨이 온다는게.. 그저 행복..
결과는 역대 통털어서도 가장 성공적인 영입중 하나가 됬네요...
 
근데..제 생각에도.. 로드맨의 기행은 다 로드맨의 계산일것 같아요.
그의 몸을 안사리는 열정적인 허슬플레이나.. 별거 아닌것에 성공해도 오바스럽게 환호하는걸
보면 어떻게든 표출을 하려는것 같은 느낌이 든달까.. 날봐줘 날보란말이야~ 하는 듯하죠.
WR
2011-04-04 15:57:31

빅펀 다중라임은 최고봉이죠
라킴이 있긴 하지만 푸로우가 현대적이지 않아서 라임이 죽는다고 할까요

bosmia
89
6695
24-04-25
minphx
41
4186
24-04-25
nyk
66
5553
24-04-23
nykphi
33
3721
24-04-21
miaphi
42
7717
24-04-18
bos
80
10206
24-04-16
min
84
15274
24-04-16
atlbkn
41
6817
24-04-13
por
69
16710
24-04-12
hou
33
12197
24-04-08
orl
43
8134
24-04-10
dalsac
48
8557
24-04-05
dal
57
20320
24-04-04
gswind
89
11424
24-04-02
hou
62
11171
24-03-23
bos
126
31472
24-03-18
atlgsw
91
23114
24-03-18
bosden
59
7891
24-03-16
den
125
26330
24-03-1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