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Issue (Jan.24) - 데이비드 블랫 감독의 경질에 본인의 인터뷰와 그에 대한 또다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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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1-24 11:48:10

데이비드 블랫 감독이 경질 후에 인터뷰에 내보낸 전언의 일부입니다.

각종 언론이 내보낸 데이비드 블랫 감독의 경질 후 인터뷰 내용을 간추려 보면,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등과 같은 어메이징한 플레이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라는 팀의 감독으로 일할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한다."

"댄 길버트(구단주)와 데이비드 그리핀(단장)이 주었던 이러한 기회에 감사드리며 함께 일했다는

사실은 영광이었다."

"나의 코칭 스태프들에게도 크나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으며, 그들의 Hard work와 Loyalty, Friendship 에 빚졌다고 생각한다 감사한다."

등이 있었습니다.

Adrian Wojnarowski(야후 스포츠 기자)의 트윗 내용을 보면,

"리그의 정보원에 따르면 작년부터 르브론 제임스와 그의 에이전트 리치 폴은 루를 감독으로

승진시키는데에 큰 서포터였다." 라고 하였습니다. 데이비드 블랫 감독의 경질 소식을 사실상

가장 먼저 알린 언론인이였는데, 사실 언론에서든 팬들의 커뮤니티에서든 르브론의 힘과 그의 에이전시의 영향력 행사에 대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라스트슬래셔'님께서 잘 정리해 주셨구요.

정황상 사실일 가능성이 농후하나 단정짓기엔 물증이 없습니다.

여하튼 데이비드 블랫 감독은 깔끔한 인터뷰와 함께 떠났는데,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데이비드 블랫 감독을 Hell of a coach로 표현하며 그가 충분한 역량을 가진 감독이였음을 시사하고

그를 지지하는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릭 칼라일 감독도 지지 성명을 하였죠.

사실 현지시간으로 4일 전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경기 후

ESPN의 애널리스트 Stephen A. Smith는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어제 아레나에서, 그것이 팬이였던, 각 팀의 관계자였던, 코치들중 하나였던 - 내가 수많은 정보들을 텍스트 메세지로 받는 거 알잖아 - 그들은 한두가지의 시나리오로 요약될거라 그랬어. 데이비드 블랫을 내보내고 NBA라는 리그에 익숙하고 이 전투를 치루는 것에 익숙한, 말그대로 NBA 레벨에 맞는 코치를 데려오던가, 아니면 케빈러브를 정리하고 공/수 양면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던가.

데이비드 그리핀이나 댄 길버트는 둘중의 하나의 선택을 해야할걸."

(언론인이다 보니 100%를 말하진 않았지만 평소 그의 성향을 고려하여 의역하였습니다.)

또 그는 ESPN의 First take 프로그램에서

"데이비드 그리핀은 평소 르브론이 있는 지금 우리는 한순간도 낭비하지 않고 우승을 향해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블랫이 적임자라고 생각하여 데려왔지만 르브론의 플레이를 보면 아니었다. 데이비드 블랫은 NBA에서 선수로 뛰어본 적도, 코치로 활동한 적도 없었다. 스티브 커나 그렉 포포비치와 대적하기엔.. 또 타이론 루 라는 닥 리버스 밑에서의 코치 경험도 있고, 선수경력도 나쁘지 않았으며 르브론제임스에게 그딴 슛 쏘지 말라, 카이리 어빙에게 그만좀 징징대라, 라고 말하는등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언행을 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는 코치가 있고 NBA의 문화에 완전한 이해가 부족한 블랫이 할 수 없었던 일들을 보좌 해온 그이기에 감독 자리를 승계시킨 것 같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화면 좌측의 ESPN 여성 아나운서가,

"스티브, 지금 하고싶은 질문이 스무가지도 넘지만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서 콕 찝어 물어보자. 르브론 제임스가 설계한 일이 아니라고들 하는데, 내 의견으론 르브론이 이 사실에 대해서 (데이비드 블랫 감독의 경질이 다가온다는 사실에 대해서) 몰랐을 리가 없고, 분명히 뭐든 자신의 의견을 어필 했을텐데

어떻게 생각하냐. 분명히 어떤 롤을 수행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거기에 스티븐에이스미스는 "르브론은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연관이 없다. 바로 데이비드 그리핀이 항상 이 구단은 우리가 좌지우지 하고 넌 니 할거나 하라고 말한 사람이었고, 그가 책임이 있겠지. 르브론은 매직 존슨, 래리 버드, 혹은 그들 정도는 아니지만 마이클 조던과는 달라. 어떤 코치를 원하는 지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않지. 그게 사람들이 르브론이 이번 사건과 관계없다고 하는 이유야."

라고 말합니다.

큰 돈이 돌고 도는 스포츠 시장이라 분명 정치와 알력다툼도 있고, 저희가 모르는 일들이

많을 것임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라스트슬래셔'님의 글은 추측이라기엔 정황상 너무 그럴듯하죠.

르브론이 개입되어 있다/아니다 중 어떠한 의견을 개진하기 보다는 매니아 가족 여러분들이

보다 넓은 정보들을 가지고 생각해보실 수 있도록 다른 의견들도 주섬주섬 담아와 보았습니다.

P.S : 멜로에 대한 글을 마무리 하던 도중에 너무 큰 일이 터져버렸군요.

'엉태'의 플레이어 Inside 멜로편은 내일 쯤 들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s

2016-01-24 11:39:36

다수의 기사를 교차해보면 르브론이 감독선임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16-01-24 11:48:10

어떻게 딱 잘라 말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

그저 데이비드 블랫 감독과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의 앞길이 밝길 바래봅니다.

Updated at 2016-01-24 12:25:01

타이론루의 형식적인 발언하나도 사람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거보면 현 사태의 파장이 약자에대한 동정치곤 지나치게 큰것같습니다. 이건 진짜 릅안티 게시판이 따로 필요할 지경이애요.

2016-01-24 12:29:55

사실 이게 약자에 대한 동정도 있지만, NBA에서 감독이란 위치가 파리목숨이라서 그런듯 합니다.

필잭슨 래리브라운 포포비치 팻라일리 조지칼... 이정도 명장급이 아니면 존중도 없죠.

마이애미에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오래 붙어있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우승은 했지만 그땐 워낙 로스터가 막강한 상태였으니...

클리블랜드를 어빙, 러브가 부상인 상태에서 파이널로 이끌었고, 현재 동부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의 감독이기에 이번 사건이 파장이 더 큰듯 하네요.

사실 NBA에서 구단주와 단장의 파워가 워낙 쎄서... 레이커스도 난항을 겪게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죠.

여하튼 진실을 정확히 파악 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어느쪽이든 속단은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01-24 16:01:27

꼭 안티가 아니어도 르브론이 블렛을 존중하지 않아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르브론이 직접적으로 루를 승진시킨 것은 아니라고 할 지라도, 르브론 및 선수들이 블렛을 존중하지 않았던 사실들은 최소한 구단이 이렇게 이른 경질을 하는데 긍정적인 요소로는 작용한 건 부인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감독으로 누가 왔든 nba 경력이 없더라도 일단은 서로 존중하고 작전 지시는 맡기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렇게 존중하고 실컫 따랐음에도 감독 전략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경험상 나타나면 그걸 두고 구단주가 경질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블렛에겐 그런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죠.

2016-01-24 16:04:50

동의합니다. 블랫감독은 유럽리그를 평정한 감독인데, 너무 성급했다고 생각합니다.

2016-01-24 18:17:13

애초에 슈퍼스타이든 1순위 드래프터이든 감독으로 온사람을 nba신인이라고(무려 유럽에서 커리어가 대단한 감독), 자신들이 감독의 전술에 안맞는것 같다고 감독에 대해 신임을 하지 않는게 맞는가 싶네요그리고 과연 이런팀이 잘 나갈려나도 의문이고요

다들 클블선수들이 블랫에 대한 해임을 관여 했냐 안했냐를 중점으로 두고 계시는데 저는 그것보다

클블 선수들이 블렛에 대해 전적으로 신임을 하지 않고 트러블이 생겼다는 팩트부턴 전 실망이거든요.(심지어 성적은 7할이 넘는 고승률..)

만약 블랫이 짤리지 않고 그대로 가고 선수단과의 불화 이슈가 떴더라도 캡스선수들한테는 실망할 것 같네요

2016-01-24 18:22:46

문화의 차이입니다. 실제로 제가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낼 때의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고 하네요. 미국은 최고의 스포츠강국으로써 자부심이 대단하고,

특히 농구에선 범접할수 없는 위치에 있기에, 자국 리그에서 유럽 감독을 신임하는게

저희 생각과는 다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블랫 감독의 커리어를 크게 존중하는 편입니다만... 돌을 던질 수가 없네요...

하지만 그와는 무관하게 만약 미디어에서 양산하고있는 이 사건에 대한 기사들이

(르브론의 행실과 에이전시의 영향력 행사가)모두 사실임이 밝혀진다면, 그때는

정말 실망스러울 것 같긴 합니다.

2016-01-24 18:25:47

문화의 차이 맞습니다만, 문화의 차이라고 하더라도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면 비판적인 의견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더군다다, (개인적으로는) 파포비치나 다른 감독들이 블렛을 두둔하는 글을 쓰고, 미국 현지에서도 논란이 있는 것을 본다면 미국 내에서도 이러한 선수들의 태도가 "존중받을 문화"라고 확립된 건 아닌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6-01-24 19:06:50

저는 어느측 의견이든 강경하게 표현한게 아닙니다

비판적인 의견 물론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오해가 있었던 듯 하네요.

감독들의 의견들은 확실히 그렇죠. 장기집권중인 포포비치까지 그러는걸 보면

특히 칼라일 감독은 감독 association 위원장이라 대대적으로 걸고 넘어질

확률도 있다고 봅니다.

2016-01-24 20:01:42

제 표현에 오해가 있었나 보군요.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

2016-01-24 20:35:16

어휴 사과까지 하실필욘 없는데...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히려 표현을 격하게 했나 글을 훑어보던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의견 주시면 좋은 토론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2016-01-24 21:25:39

그래서 전 이런부분이 실망인게

nba,mlb주로 보긴 하지만 미국프로스포츠에서 우리나라만큼 감독에게 파워 및 신임을 주는것이 대부분이고 그러한대

예전 mlb에서 흑인선수에게 실력외적인 강압을 했던 안타까운 과거를 로빈슨이 깨부수고 하는 점이라던가 뭔가 새로운 것에 의한 자유로운 받아들임과 차별없는 그런것이 미국스포츠에서 좋아하는 부분인데

축구와 비견될 정도로 세계화가 잘됬다고 칭찬받는 nba에서 유럽에서 왔다고 일단 편견을 가지고 이렇게 된 부분이 아쉽네요 우승이야 안됬지만 준우승 팀이고 블랫의 성적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전 매우 좋은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2016-01-24 21:29:18

글에 써놓았듯이 데이비드 블랫 구단주는 르브론의 계약이 끝나기전

어떻게든 우승을 하고 싶어합니다. 마음이 그만큼 조급한 상태인데,

어빙에 러브까지 데려다놓았는데 파이널에서 지고, 한시즌을 더 두고보던 도중

골스에게 시즌중 참패를 당했으니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르브론이나 그의 에이전시의 외압이 없다고 가정했을때입니다.)

유럽에서 와서 편견을 가진 것도 아니고, 어쨋든 NBA라는 리그에 대한 경험으로

봐서는 블랫 감독이 루키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유럽리그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넘어왔지만 성공한 케이스가 거의 없듯이, 감독도 마찬가지였죠.

블랫감독의 성적 물론 좋지만 컨퍼런스 파이널이든 NBA 파이널이든

골스에게 시즌중 참패하는 모습을 보고 아 이대론 우승 못하겠다 싶어했을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2016-01-24 21:37:28

블랫이 짤릴때 외압은 전 사실 관심이 없거든요

팩트라고 나온부분도 아니고요

블랫이 오자마자 초기에 클블선수들이 블랫에 대해 믿음을 주지 않았다는 기사및 글은 너무 많고 전 여기부분에서 실망한건데요

그 이후에 블랫의 선수단 장악 실패 및 우승실패는 블랫 잘못이지만

초반부터 블랫에게 선수단이 전혀 마음을 주지 않은 부분은 전 엄청나게 실망입니다.선수단이 마음을 주지 않은 이유는 단지 (유럽에서 폽급 명장일지라도)nba 0경기라는 이유하나 때문이거든요

2016-01-24 22:05:16

그건 사회의 어느곳에나 있는 것이고 블랫이 그것을 모르고 왔으리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풀어나가야할 숙제 같은 거였죠. 먼저 유럽에서 성공해서 온 많은 감독들의 실패를 보고도 온것은 블랫 자신의 초이스이자 스스로의 도전이었습니다. 시골에서 도시로 전학온 학생도 겪을 수 있는 문제를, 평범한 사람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연봉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30명의 감독 안에 들게 된 블랫이 불만을 가질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수한 상황이라고는 하나 자신의 선택과 관계없이 군대에 끌려가서도 말도 안되는 상황에도 멋지게 적응하는 한국 성인 남성들도 있는데 말이죠 제가 처음 미국에 갔을때 인종차별도 당하고, 분명 저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인것 같은데 저보다 먼저 코트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어린 마음에 울면서 코치에게 대들어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가 이겨내야될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무시당하면서도 기어코 실력을 끌어올리고 계속 연습에 나가서 학교대표팀에서 식스맨 자리까지는 가본 기억이 있습니다. 풍토에 실망이라면 사실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저도 조금은 아쉽고 블랫감독에게 짠한 마음이 들긴 하니까요.러브의 영입부터 블랫 감독이 원한 조각이 아니었고, 르브론이 월권을 행사했다거나 했다면 정말 잘못된것이었겠지만, 사실 유럽에서 건너온 선배 감독들이 뚜렷한 성과를 거둔 사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풍토의 변화를 기대하긴 힘들 듯 합니다.

Updated at 2016-01-24 23:59:59

글쓴이님이 (인종등)차별에 의한것을 이겨내는 모습은 분명 멋있고 박수쳐줄만한 일이지만

차별이 일어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것이 여기 '그라운드 룰이야''원래 여기는 이런곳인걸?'이라는건 정말 아닌거 같네요

잘못 된 건 고쳐야죠 그걸 안고치면 제2,3의 블랫은 계속 생길것입니다

그리고 nba슈퍼스타들(당연히 흑인이 대부분이며 지금조차도 미국내에서 차별을 당하기도 하는 사회에서)을 경기내외적인 아닌 부분에서 차별을 한다고 두둔하는것 또한 전혀 아닌것 같고요

그렇다면 아직도 mlb에서는 흑인 선수는 커녕 재키로빈슨은 명전도 못들어가고 백인선수만 뛰고 있었겠죠 원래 거기는 그런곳이었고 피부가 검은선수는 못 뛰는 곳이거든요

블랫에게도 농구 최고무대의 감독으로서 선수권장악을 못한점이 있다고 위에서도 말을 했지만 시즌 중반 아니 1/4도 지나지 않았는데 감독선임 그리고 작년 시작부터 블랫에게 믿음을 주거나 신뢰를 하지 않는 모습은 클블 선수단에게 실망을 한거죠

그리고 계속 클블선수들에게 잘못이 없다고 하시는데 저도 당연히 동의합니다. epl 첼시에서는 세계최고의 스페셜원을 선수단이 짤랐다고 볼수도 있는 사건도 있고 블랫감독해임 이슈에는 클블선수들이 첼시처럼 그랬다는 팩트도 덜하거나 아니거니와 만약 그랫다고 해도 그게 잘못인지도 모르겠고요

그것의 옳고 그름이 아닌 프로선수가 자기팀 감독에게 신뢰를 주지않는 그것이 유럽감독이라서라는 이유가 개인적으로 실망일 뿐이고요

ps)군대 예를 드셨는데 저만해도 08년 입대인데 저희 부대 거의 부조리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조리 없기 까지 저희 부대 1년전만해도 영창에 별 시덥잖은 룰에 저희 기수 병장될 때 쯤에는 완벽하다고는 못해도 저 이등병때보다 더 괜찮아졌습니다. 만약 '원래 군대는 이러니까 너가 이겨내야지 너말고 나머지는 다들 잘하는걸?' 이래 버렸다면 저희 이등병때랑 병장때랑 별 시덥잖은 부조리는 똑같이 남아있엇겠죠. 크고작든 어떤 사회라도 잘못 된건 고쳐야지 그걸 개인의 잘못으로 몰아붙이면 얼마나 무서운 생각인지 모르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