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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드래프트) 야곱 퍼들 - NCAA 넘버원 센터(2015-16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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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2-10 11:56:2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내년 드래프트 유망주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15-16시즌 NCAA가 개막한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가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NCAA 넘버원 센터로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끝까지 이 친구가 계속 넘버원의 자리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선수는 바로 유타 대학교의 오스트리아산 2학년 센터, 야곱 퍼들(Jakob Poeltl)입니다.


 유럽에서도 마이너나 마찬가지인 오스트리아에서 이 정도의 센터가 나타났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놀라운 사실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이 친구를 지난 시즌부터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올해 드래프트에 나왔어도 14~25번픽 사이로 뽑힐 걸로 예측되던 선수일 정도로 NBA에 진출할 가능성이 충분한 유망주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야곱 퍼들은 지난 시즌보다 모든 면에서 월등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을 크게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는 로터리급(14번픽 이내)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앞으로 이 모습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Top 8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이 친구의 기록을 간략히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야곱 퍼들(Jakob Poeltl)



국가 : 오스트리아
생일: 1995년 10월 15일생(만20세)
키 / 몸무게 : 7-0(213cm) / 245파운드(111kg)
윙스팬 : 7-1(216cm)
포지션 : 센터


시즌성적: 29.7분 평균 21.3득점 10.4리바운드 2.7블록슛 필드골 67.7% 자유투 71.7%



 NCAA 입성기



 농구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오스트리아에서 야곱 퍼들의 존재를 알아차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유타 대학교의 코치인 앤디 힐은 2013년 U-18 European Championship을 관전하기 위해 유럽에 와 있었고, 오스트리아와 네델란드의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농구 영역에서만큼은 생소하기만 한 두 나라의 경기를 그가 굳이 시청한 이유는 숨은 진주에 대한 비밀정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앤디 힐은 토너먼트에 참여한 38개팀의 경기를 다 시청하고, 선수들을 조사하기로 팀과 약속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기대가 전혀 되지 않았던 오스트리아와 네델란드의 경기에서 한 무명의 7풋터가 15리바운드를 걷어내고, 뛰어난 스피드와 기술을 발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앤디 힐은 허둥지둥 대며, 야곱 퍼들이 미국 대학교 진학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앤디 힐은 당시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때때로 여러분들은 재능 넘치는 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아무런 고민 없이 그 녀석을 데려오고 싶어하죠. 야곱 퍼들이 그러한 소년이었습니다. 네델란드와의 경기에서 그는 빛나고 있었습니다. 튀어나오는 공들을 모조리 리바운드하려는 듯 했고,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며 뛰어다녔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태도가 정말 멋졌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못하고 있었지만, 퍼들은 결코 동료들을 나무라지 않았습니다. 이 재능 많은 아이가 동료들을 존중하며 다루는 모습에서 저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앤디 힐은 야곱 퍼들의 존재가 다른 대학교 팀들에게 알려지기 전에 서둘러 그에게 접근을 하며 관계를 쌓아 나갑니다. 비록 오스트리아는 토너먼트에서 7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하지만, 야곱 퍼들은 15.4점 12.3리바운드 2.6블록슛을 기록하며 토너먼트 세컨드 팀에 뽑히게 되고, 그의 존재는 만천하에 알려지게 되죠.


 야곱은 유럽의 뛰어난 프로팀들과 미국 대학교 팀들에게 관심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퍼들은 프로보다는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어하며, 당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제가 만약 프로로 직행한다면, 향후 제가 대학교를 다니며, 학위를 취득할 가능성이 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대학교의 가장 큰 매력은 제가 농구와 학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아직 프로에서 뛸 준비가 100%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도 대학교에서 뛰는 것이 프로에서 받는 압박보다는 덜하다고 봤습니다.”



 이제 유타 대학교는 수 많은 대학교들의 경쟁을 뿌리치고, 야곱 퍼들을 리쿠르팅해야 했습니다. 퍼들과 그의 가족은 신중하며, 철저했습니다. 그들은 비록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인터넷을 뒤져가며, 야곱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의 성적, 디비젼, 경기스타일 등을 조사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코치들에게 녹화된 경기동영상을 보내 달라고 요청까지 합니다.


 유타 대학교의 앤디 힐은 당시에 대해 이렇게 회상합니다.


“야곱과 그의 가족은 정말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가족은 그들이 할 질문들에 대해 상당한 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야곱의 어머니는 어떤 답변이 나와야 할지 이미 다 파악한 상태에서 질문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종의 테스트였습니다. 대학교 팀들이 본인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죠.”


 야곱 퍼들은 유타 대학교의 코칭스태프들에 만족을 표하고, 진학을 선택합니다. 유타의 Larry Krystkowiak 감독은 퍼들을 데려오기 위해 두 번이나 오스트리아를 방문하고, 야곱의 가족과 함께 합니다. 하지만 그는 야곱에게 스타팅 센터의 자리를 주겠다는 식의 사탕발림을 하지 않았고, 이런 그의 진실한 행동에 퍼들의 마음은 유타 대학교로 기울게 됩니다.


 야곱 퍼들은 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많은 걸 의미했어요. 결국 제가 유타를 선택하게 된 주된 이유가 되었죠. 오스트리아까지 방문한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긴 비행시간을 들여서까지라도 저를 만나러 오는 것을 보고 정말로 저를 원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저를 잘 가르쳐 주겠다는 믿음이 생겼죠.”


오랜 시간과 비싼 여행경비를 투자하며 시도한 야곱 퍼들 리쿠르팅은 성공하였고, 현재 이 투자는 오히려 싸게 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야곱 퍼들은 성공적인 대학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야곱 퍼들의 장점


(1) 신체사이즈 및 운동능력



 역시나 야곱 퍼들의 가장 큰 장점은 신체조건입니다. 7풋의 사이즈에 245파운드의 훌륭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잘 달리고, 사이즈 대비 좋은 순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점프력도 나쁘지 않아서 이미 신체조건만으로도 NBA 팀들이 한 번쯤은 데려오고 싶은 선수입니다. 과거 NBA에서 뛰었던 제이크 보스쿨이나 현재 활약 중인 플럼리 형제가 연상되는 몸입니다.(물론, 점프력은 플럼리 형제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요.)


 웨이트 트레이닝에 상당한 투자를 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1학년 때보다 몸이 훨씬 더 좋아졌고요. 아마 프로에 가서도 몸을 더 강철같이 만든다면 신체조건에서 만큼은 NBA급 빅맨으로서 좋은 경쟁력을 보일 거라 생각합니다.



(2) 수비력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야곱 퍼들의 가장 큰 강점은 수비일 겁니다. 상대 빅맨을 일대일로 묶을 수 있고,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도움 수비를 잘 합니다. 상대 가드와의 미스매치 상황에서도 사이드 스텝이 좋고 빨라서 잘 따라 다니며 좋은 수비를 펼칩니다. 거기다가 7풋의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고, 열정이 넘치기 때문에 리바운드와 블록슛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그는 이미 지난 3월의 광란에서 듀크대의 자릴 오카포(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수비에서의 포텐셜을 어느 정도 나타냈습니다.


 수비형 센터를 원하는 현대 NBA 트렌드에 부합되는 수비력을 갖춘 유망주 센터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 이 친구가 망한다 해도 어느 정도 오랜 기간 NBA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가 바로 수비 때문입니다. 대박픽이 되지 않는다 해도 과거 조엘 프리지빌라처럼 활용도가 쏠쏠할 수 있습니다.



(3) 공격력


https://www.youtube.com/watch?v=XID9pwE3WlI


 1학년 때에 비해 비약적으로 공격력이 상승하였습니다. 정말 놀라운 점인데요. 일대일 포스트업이 한층 부드러워 졌고, 마무리 터치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자유투도 70%대여서 상대팀에게는 여간 부담이 되는 존재입니다. 평균 21.3점 필드골 67% 자유투 72%를 괜히 기록하는 게 아닙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1학년 때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공격력은 분명히 성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골밑에서 한층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면 잘하면 데이비드 리 같은 공격력을 선보일 수도 있겠다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아직 중거리슛이 약점이고, 미지수이긴 한데 자유투가 작년 44%에서 올해 72%까지 발전한 걸 봐서는 충분히 개선 가능해 보입니다.



(4) 뛰어난 소프트웨어와 보컬 리더



 앞서 NCAA 입성기에서 언급했듯이 상당히 건강한 정신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동료들이 못해도 싫은 소리를 내지 않고, 존중하며 독려합니다. 이러한 멘탈리티는 유타 대학교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중에 끊임없이 선수들을 독려하며 이끕니다. 좋은 리더쉽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며, 팀동료로서도 같이 하고픈 선수임이 틀림없습니다.


 유타 감독, Larry Krystkowiak는 퍼들에 대해 머리가 좋고, 추진력이 뛰어나다고 평했습니다. 또한, 야곱은 인내심을 갖춘 현실주의자로 발전하기에 이상적인 성격과 태도를 갖췄다고 말하며, 개인보다 팀을 생각하는 이타심에도 적지 않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합니다.


 퍼들의 영리함, 건실한 마인드와 열정, 그리고 이타심은 NBA팀들에게 좋은 매력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야곱 퍼들의 단점


(1) 평범한 팔길이



 아쉽습니다. NBA에서 장신 백인빅맨들이 가지고 있는 흔한 약점을 야곱 퍼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평범한 팔길이죠. 키가 7-0으로 알려진 이 친구의 윙스팬은 7-1에 불과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악어팔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원숭이 같은 팔길이를 자랑하는 빅맨들이 득실대는 NBA에서 그의 신장 대비 윙스팬은 큰 이점이 될 수 없습니다. 아마 이 팔길이 때문에 NCAA에서 가능했었던 블록슛 장면이 NBA에서는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팔길이 때문에 NCAA에서는 통했던 훅슛이 빅리그에서는 블록슛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키가 크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 팔길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영리하고, 더 기술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2) 업사이드의 한계



 2학년인 현재,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지만 아무리 봐도 빅리그에서 한계에 부딪혔던 백인빅맨들의 모습이 퍼들에게서도 보입니다. 조엘 프리지빌라, 크리스 밈, 트레비스 나이트 같은 선수들의 모습이 연상되는 건 그에게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많은 팀들이 야곱 퍼들을 높은 순위로 지명하는 것을 주저할지도 모릅니다. 조엘 프리지빌라 같은 수비형 빅맨이 되어도 어느 정도 오랜 기간 NBA에서 활약할 수 있지만 포텐셜의 한계를 무시하고 Top 5, 혹은 Top 7 안에 뽑을 팀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야곱 퍼들이 이번 시즌 내내 평균 18점 10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한다고 해도 많은 스카우트들이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성공의 변수? 믿을 수 없는 발전속도!





 뚜렷한 약점이 보여지는 친구임에도 대박의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이유는 바로 발전속도에 있습니다. 명백한 한계가 보였던 다른 팔 짧은 백인 빅맨들과는 다르게 성장속도가 엄청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OlrL6jZwCo


 위의 동영상은 이번 시즌 들어가기 전, 언급된 야곱 퍼들의 약점입니다. 공격의 한계, 힘, 제한된 포텐셜... 야곱 퍼들도 이러한 약점들을 인지하고, 이번 여름 골밑무브 및 힘 강화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야곱 퍼들의 성적을 보면, 이러한 약점들이 모조리 개선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골밑 무브는 상당히 부드럽고, 완성도가 높아 졌으며, 자유투는 말도 안되게 개선되었습니다. 많은 NBA팬들도 아시겠지만 40%대의 자유투를 가진 친구가 70%로 개선되는 모습은 정말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정말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하고, 끝까지 개선이 안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야곱 퍼들은 단 1시즌 만에 이런 발전을 이룹니다. 그것도 적게 던지는 것이 아니라 무려 경기당 평균 8.6개의 자유투를 시도하면서 말입니다.


 또한, 유타 감독, Larry Krystkowiak에 따르면, 퍼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1년 사이에 몸무게를 30파운드 증량시켰다고 합니다. 약점이라고 평가 받던 힘도 놀라울 속도로 보강시키고 있습니다.


 1년 사이에 지금 이 친구가 보여 주고 있는 발전속도는 우리가 생각했던 잠재력 이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속도를 빅리그에서도 보여준다면 야곱 퍼들은 수비력을 갖춘 7풋의 데이비드 리가 될지도 모릅니다.



 향후 드래프트 예상 - 8 ~ 10번픽



 개인적으로 이번 드래프트의 뎁스가 14년, 15년에 비해서는 약하다고 보기에 야곱 퍼들은 무조건 로터리라고 봅니다. 11~14번 픽 사이는 안정적(혹은 확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야곱 퍼들의 현재 평균 21점(7경기)이 시즌 내내 유지되기는 힘들 겁니다. 1학년 시절에도 첫 7경기까지는 평균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였지만, 그 이후로 성적이 급락하면서 결국 시즌 평균은 9.1점 6.8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도 이 성적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변수 일 겁니다. 만약 지난 시즌처럼 많은 하락이 있어 평균 15점 10리바운드 2블록슛 정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Top 10 안에 들기는 힘들 겁니다.(6월에 있는 워크아웃에 반전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말이죠.)


 하지만 지금의 성장된 모습을 잘 유지시켜서 평균 18점 10리바운드 2블록슛 필드골 60% 자유투 70%를 보인다면 그는 Top 8 안에 뽑힐 수도 있을 겁니다. 만약 토니에서까지 대박이 난다면 가치는 훨씬 더 떠오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7경기에 불과하지만, 이 친구의 발전이 거짓이 아니라고 보기에 8~10번픽 사이로 뽑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개인적인 바람 – 올스타 빅맨으로 성장하기를



 개인적인 희망은 이 친구가 지금의 발전속도를 NBA에서도 나타내어 올스타급 빅맨으로 성장하는 겁니다. 솔직히 이런 신체스펙을 가진 수 많은 백인 센터들의 NBA 진출을 보았고, 거의 대부분 평범, 또는 그 이하의 실력으로 NBA 커리어를 보냈습니다.



 그러한 사례를 깨버리고, 뛰어난 빅맨으로 탄생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조엘 프리지빌라, 제이크 보스쿨 같아 보였지만, 이런 빅맨들의 워너비 같은 존재로 탄생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쓰다 보니 길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l1CZzyVw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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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5-12-03 23:43:19

앤드류 보것도 University of Utah 출신인걸로 알고 있는데

보것이랑 대학 시절 모습만 비교하면 어떨까요?
그 정도 그릇은 아닐까요...?

WR
Updated at 2015-12-03 23:58:13

대학시절 보것은 크리스 폴, 데론 윌리암스 등을 제치고 2005년 드래프트 1번픽으로 뽑힐만한 존재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춘 만능 센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 시절 보것과의 비교는 무리라고 봅니다. 야곱 퍼들이 평균 20점 10리바운드 2블록슛을 시즌내내 기록하면서 유타대를 토니 우승, 혹은 준우승으로 올려 놔야지 1번픽 후보로 올라서지 않을까요...



2015-12-03 23:53:14

전 역시 지역에 따라 빅텐/SEC/ACC 경기만 보고 있어서 Pac-12에 이런 선수가 있는 줄 몰랐네요. 외모만 보면 뭔가 게오르그 뮤레샨이랑 블레이크 그리핀을 합친 느낌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WR
2015-12-03 23:56:41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12-03 23:55:47

작년부터 눈여겨 보고있던 빅맨입니다.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딱히 더 설명할건 없고, 델론 라이트나 달린 바친스키가 졸업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약해진 선수층에다 PAC-12가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상황(캘리포니아&오레곤) - 아직 컨퍼런스 내의 학교와는 대결하지 않고있지만 - 에 좋은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작년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팀내 전체에서 볼 수 있었네요.
특히 언급해주신 자유투 성공률의 비약적인 상승은 진짜 놀라웠습니다. 1년새에 거의 30%가 상승하면서 약점이 거의 없어지고 있습니다. 매우 뛰어난 BQ에 자기가 할일을 거의 그대로 해내는점, 거기다 상당한 glue hand라는 점은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윙스팬이 짧은게 정말 아쉬운선수입니다. 대충 7풋3인치만 됐어도 더 대단한 선수가 될 수 있을텐데 하고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브랜든 잉그램이나 제일런 브라운처럼 실링이 어마어마하게 크진 않겠지만, 절대 망할 선수는 아니라는 점 또한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시즌 응원팀인 매버릭스가 망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이 지켜봤고 빅맨이 부족한 매버릭스에 딱인 선수라고 봤는데 예상외로 호성적을 거두면서 매버릭스와의 접점은 사라지고 있지만,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은 선수입니다. 
저 또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센터로는 넘버원이고 TOP 8 안에 충분히 들어갈만한 재능을 지닌선수라고 생각합니다.

WR
2015-12-04 00:00:11

저도 본문에서 언급한 부분이지만 자유투의 성장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게 말로 개선한다고 해서 되는 부분이 아닌데 말입니다. 그것도 자유투 시도가 평균 8.6개인 상황에서 30%를 끌어 올렸다는 게 더더욱 놀랍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친구가 한 번쯤은 대박나서 NBA 올스타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2015-12-04 00:00:26

라시비에는 PF로 분류하는게 아무래도 좀 더 나을까요?


물론 키는 7푸터긴 하지만...
WR
2015-12-04 00:02:22

아무래도 센터로 분류하기는 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캔터키에서도 파워포워드로 뛰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요...

2015-12-04 00:45:57

퍼들이라고 읽는게 맞는거군요~
수비력인 이미 올 토너먼트에서 인정받았다고 치면 공격력이 관건이었는데 정말 몇달사이에 20득을 찍는 빅맨이 되어버렸네요. 말씀하신대로 성장속도가 무섭습니다.

WR
2015-12-04 09:25:15

경기 중에 다들 퍼들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직 초반 7경기여서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성장속도가 이번 포르징기스를 보는 것 같아서 기대를 좀 하려고 합니다.

2015-12-04 02:09:55

저는 약간 부정적으로 보네요 키핑능력이 부족한듯보이고 공격패턴이 단순하네요 다리가 빨라진 로빈 로페즈를 보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WR
2015-12-04 09:32:08

이런 스펙의 선수가 nba에서 그저그런 선수로 된 경우를 많이 봤기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글루핸드로 평가받아서 어려운 패스도 잘 잡고, 볼간수도 잘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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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4 07:45:30

농구가 주종목이 아닌 오스트리아에서는 그렇게 주목을 받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우 유망한 선수로 기대를 받는 중이죠...그나저나 독일어로 읽으면 풜틀이라는 신기한 발음을 가지고 있지만 영어에선 ö발음이 힘들기 때문에 (호크스의 슈뢰더 선수를 생각해보시면 될것같습니다-Schröder는 슈뢰더로 읽히지만 영어해설을 듣다보면 슈루더 슈레더 등등으로 들리죠) 퍼들이라 발음되죠. 하여간 이 선수가 빨리 드래프트를 좀 노려봤으면...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WR
2015-12-04 09:22:52

그런데 오스트리아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 않을까요? 이미 작년부터 이름을 날리고 있었고, 올해 여름 리투아니아와의 친선경기에서 토론토의 주전센터 요나스 발렌츄나스를 상대로 20점 이상을 기록했다고 들었습니다. 오스트리아 국대로 나와서요. 유타대학교로 오기 전까지가 무명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아마 내년 드랩은 반드시 나올 겁니다. 이제는 nba진출이 그의 가장 큰 목표가 됐으니까요.

2015-12-04 21:44:02

오스트리아에서 왠 NCAA선수가 나오나 했었을정도로 오스트리아는 약간 불모지인 느낌이 있습니다 ÖBB(오스트리아 농구리그)에서도 우승팀이 유로바스켓의 2-3부리그급 대회를 나가는데 오죽할까요 근데 얼마전에 인터넷에서도 뜨길래 보니 아는 사람들은 아는 선수더라구요
제가 봤을땐 여기 사람들 농구에 포텐이 있는데 국기가 스키같은 겨울종목이라...하여간 좀만 알려지면 좋은 선수들 많이 나올거라 봅니다

2015-12-04 08:11:26

학위 취득이라 하면 졸업 후 오는 거 아닐까요?

WR
2015-12-04 09:28:58

이 친구가 미국으로 오기 전까지만 해도 nba는 꿈도 안꿨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빅리그가 목표로 설정되어 있어서 내년에는 나올 겁니다. 올해 드랩을 포기한 이유도 학업보다는 농구 실력을 유타에서 더 키우고 가고 싶어 했기 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5-12-04 12:02:30

야곱..
야채곱창..

WR
2015-12-04 14:40:36

야채곱창~ 재밌네요.

2015-12-04 12:32:04

이런글은 추천

WR
2015-12-04 14:40:5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12-04 13:44:24

유타사는 유학생인데, 요즘 이 친구 인기많습니다 친구들끼리 대학농구얘기하면 항상 나오는 선수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WR
2015-12-04 14:41:45

역시 유타에서는 꽤나 인기가 많나 보네요. 재밌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2015-12-04 16:07:30

팔 길이가 아쉽네요.

최강M&M님이 쓰신 것처럼 7-3만 되어도 좋을텐데...


WR
2015-12-04 23:25:02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팔길이 7-3은 제가 아니라, 맵스님이 구체적으로 적어 주신 건데요. ^^;; 저도 7-0의 키에 윙스팬이 그 정도만 됐어도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운동능력 좋은 키 큰 백인 빅맨들은 포르징기스 같은 극소수를 빼고는 다 팔길이가 아쉽습니다...ㅠ.ㅠ

2015-12-04 20:08:31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몰랐던 선수인데 알게됐네요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보스턴에서 데리고 오면 좋겠는데 브루클린 픽으로 뽑긴 좀 아쉽고 댈러스나 미네소타 픽으로 뽑아야 하는데 댈러스랑 미네가 요즘 너무 잘하네요 아 진짜 이 선수 괜찮아 보입니다 흑흑 저녁먹으면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15-12-04 23:27:01

재밌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현재 보스턴이 가지고 있는 픽으로 이 친구를 뽑기는사실 그 위치가 애매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시즌 극초반이어서 가치가 오를 수도, 아니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아직까지는 지켜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2015-12-22 16:49:23

야곱 퍼들 최근 듀크대와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믹스 영상 있어 올립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 동영상들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qhAnaP-hCw


https://www.youtube.com/watch?v=5nueLZcAiQQ

2018-07-19 13:20:52

이제 우리팀 미래가 됐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8-11-14 09:01:13

애정을 많이 갖고 키우던 선수였습니다.
샌안의 미래가 되어주길 소망합니다...

bos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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