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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회장 손주은 쓴소리ㄷㄷㄷ.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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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1 16:05:44


강합니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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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1 14:34:22

엄청난 돌직구네요...

2016-06-21 14:35:39

이분은 입시설명회때도 학부모 멘탈 박살내는걸로 유명해서

2016-06-21 14:36:00
이거 근데 아무리 회장이라도 자기 기업에 대한 배신행위 아닌가요?;;;

우리회사 이용하지 말라는 말을 대놓고 해도 되는건가;;;;;

2016-06-21 14:42:41

이건 무슨말이에요??

2016-06-21 14:49:26

메가스터디면 국내 사교육을 대표하는 기업인데
그 회장이 애들 공부시킬 필요 없단말을 하고있으니...

2016-06-21 14:58:06

대학에만 목매지 말고 자식들 적성에 따라 키워라 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2016-06-21 15:08:39

이러나 저러나 대학 입시를 위한 사교육을 하는 메가스터디측엔 도움 안되는 소리긴 합니다.

메가스터디에서 애들 적성에 맞는 특기교육을 시키는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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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1 15:19:43

역설적으로 그렇기때문에 더 믿을 수 있는 말 아닐까요.. 체육입시학원같은데서 저런말을 하는것보단요

2016-06-21 15:26:28

물론 매우 믿을만한 말이죠. 저도 저 의견엔 백번 동의합니다.

근데 저 발언은 이재용이 나와서 세상엔 애플사, LG전자, 노키아 등 다양한 핸드폰 선택지가 있으니 굳이 갤럭시 안사셔도 됩니다 하는 꼴이라...

2016-06-21 22:41:28

그건 맞죠 어차피 잘 팔리니까 저런말을 하는걸까요? 참 대범하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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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1 15:40:47

너무 있는 그대로만 보시는거 아니에요?

손주은이 바보도 아니고. 
그럼 엄마들이 학부모설명회가서 
' 아 80%는 정해져있꾸나. 그렇구나, 사교육은 개뿔 '
이러고 돌아올꺼같아서 하는 말씀이신가요??
저게 도대체 어떻게 애들 공부시킬필요 없다는 말 같으신지 진지하게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2016-06-21 15:53:32

아이들 공부머리 80%는 유전적으로 결정되어있다. 애들 공부 잘하고 못하고는 후천적 노력에 의해 결정되는게 아니니 죄다 좋은 대학 보내려고 목매지 말고 빨리 애들 적성찾아서 제 갈길 찾아 보내라. 이거 아닌가요?

듣고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개인적인 선택이죠. 전 그냥 글에 적혀있는 부분만 그대로 보고 이해한대로 말했을뿐입니다만

2016-06-21 16:15:56

저런 말은.. 입시 설명회, 또는 학부모 상담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자식의 수준을 그대로 보지 못하고 떼를 쓰는 학부모님들이 많으시거든요.
공부 머리가 유전적인 (재능의) 요인이 크지만, (후천적 재능인) 노력없이 전국 최상위권인 사람은 못봤었습니다.
15년쯤 전의 일이지만, 제 주위에 수능 200등 안쪽의 성적을 받은 사람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재능 + 노력을 같이 갖추고 있어야 됩니다.
정말 최상위권의 공부 재능을 갖추고 있다면 노력이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제 주위에는 그정도의 사람은 없었습니다.

애초에 공부를 열심히 할수있는 것도 어느정돈 재능입니다.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인고학'이라고 불리우죠.
공부 재능이 있을수록 '인고학'이 조금 더 쉽게 느껴지고요.
저도 이게 부족해서 고생 좀 했었는데, 가끔 제가봐도 정말 공부 재능이 없어 보였는데 의지로 극복했던 사람은 몇명 봤었습니다.

그러니까 재능이 부족한걸 알고 노력으로 극복하느냐, 어느정도 인정하고 현실을 인식하느냐.. 이건 본인의 몫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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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1 16:26:04

아마 극성맞은 부모님들이 현실은 생각지않고 판검사니 의사니 뭐 아이비리그나 서연고 및으론 거들떠도 안보는 태도때문에 저런말을 한게 아닐까요? 자식을 위해서라도 현실적으로 입시준비를 해야지 괜한 재수나 삼수로 시간낭비하지않겠죠. 가뜩이나 군대때매 2년손해보는게 우리나라 현실인데...

Updated at 2016-06-21 17:04:28

삼수를 한 입장에선 뜨끔..

물론 쌩삼수는 아니고 반수 후 삼수였지만 말이죠.

 

한계를 인정하는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봅니다.

특히 부모님들 본인의 일이 아닌 자식들의 공부 부분에선 더 그러시겠죠.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대학이란 요인이 중요하다는 말이 되겠고요.  (10년~ 20년 전에 비해선 그나마 요즘 많이 완화되었다고 봅니다.) 

2016-06-21 14:36:46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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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1 14:40:38

이거 요즘에 한말인가요? 10년도 훨씬 전에 손주은 강의 들었을때도 그랬는데 여전하시네요 강의도 좋고 솔직히 틀린말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전 좋아합니다. 그래도 결국 유전이 80이지만 남은 20을 노력으로 극복하자고는 얘기하더군요. 기적을 믿는다 이런말을 하면서. 예전엔 이대간 자기 제자가 단골소재였는데.

2016-06-21 14:43:05

대통령 한자 '대'자에 점 하나 찍어야한다고 했었는데... 역시 수위가 쎄네요..

1
2016-06-21 15:03:28

태통령?

2016-06-21 15:07:07

개 견 말하는 듯 합니다.

2016-06-21 15:10:39

말씀하시면 안되요!!! 

2016-06-21 15:11:49

음.. 제가 눈치가 없었군요

2016-06-21 15:11:29

점 찍어서 견통령이 되야된다고 했어요.
국민 위에 군림하는게 아니라 국민의 밑에서 종이 되야한다고요.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일줄 아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랬죠. 벌써 10년은 더 된 사회 강의 중에 얘기했었어요.

2016-06-21 15:24:07

이 얘기는 20년전 서초 대일 시절에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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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1 14:57:09

제가 찔리네요...

부모님께서는 공부 잘하셨는데...
전 공부를 드럽게 못했었으니... 하아...
2016-06-21 15:14:15

X-MAN

2016-06-21 15:59:19

아라카키..힘내요

2016-06-21 23:23:03

남 이야기가 아니라서 댓글을 달고 갑니다...

2016-06-21 15:22:22

재미난 사람이네요 사교육의 핵심회ㅅ 대표가 저런소리를하다니...근데 정말 사실인가요??유전인가요???

2016-06-21 16:01:20

예체능 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고 봅니다.
저희 집에서 저만 공부를 못했던 편이거든요......
누나를 보면 공부쪽에서 아버지와 참 비슷했어요. 전 어머니와 비슷했는데 더 다운그레이드;;;;

집안 식구들을 보면 유전적인 영향도 크고 (저만 돌연변이;;;), 공부에도 재능이 필요하거든요.
재능을 얻는데는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하고요.
가끔 공부 재능이 부족한데도 극복한 사람들을 몇명 보긴 했는데, 그렇게 주어진 재능을 극복할수 있는 사람은 많아봐야 5%.. 2% 안쪽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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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1 16:08:27

분야별로 선천적 재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인가 보도한 자료입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15282870

2016-06-21 16:30:53

공부쪽의 재능이 더 크군요.

저는 그래도 운동쪽의 재능이 더 크다고 봤는데..

그런데 우리나라 기준으로 예체능과 공부로 인한 성공.. 그 인식에 차이점을 두어야 할게, 예체능을 통한 '평균적인' 성공보단.. 공부를 통한 '평균적인' 성공의 길이 훨씬 넓거든요.

 

예를들면 같은해에 태어난 5~60만명중에.. 스포츠나 예체능 한 분야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려면 500등 안에는 들어야 한다고 보는데, 공부는 2~3만등 안에만 들어도 충분하죠.

 

최상위 권으로 간다면 언급하신 표처럼 '교육에서의 재능의 비중'이 절대적일 수도 있겠지만.. 적당히 먹고 사는 기준이라면, 어른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공부해라.  공부하면 밥먹고 산다." 란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분들이 살아가시던 경제 호황기에는 말이죠.

2016-06-21 16:35:40

그렇죠. 평균적으로 요구하는 인재의 풀이 공부쪽이 훨씬 넓다는거...

그리고 우리나라는 아직 예체능쪽으로 진출하려면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정말 천재적인 재능으로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 여기저기 스카웃 받는 수준이 아니고서야....

학교와 입시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공부는 재능없이 노력만으로도 중상위권 이상은 가능하다고 보고, 그래도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을테니 공부에 재능이 없다고 공부 때려치고 딴거해라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점점 사회가 공부잘한다고 먹고살 수 있는 사회에서 백날 공부해도 먹고살기 힘든 사회로 변해가고 있으니 그게 문제인거죠.

2016-06-21 15:45:10

맞는말이네요.

얼마전까지만해도 토익점수만 높으면 좋은회사 들어가곤했는데..

잘은 모르지만 지금보면 기업이 정확히 원하는게 없는거같더라구요.

학벌,학점,영어,봉사활동등등 준비하는사람입장에선 난감할거같아요.

저도 아이가 있지만 요즘 교육열을 따라가다간 피볼거같기도하고..

아이한테 필살기는 하나 남겨줘야겠단생각이 많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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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1 16:15:12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네요


공부 유전자 같은 말도 안 되는 이런 짤이 돌아다니면서 잘못된 인식이 된다는게 슬픕니다 영향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80%라는 말도 안 되는 수치로 단정지어 말하는 건 사기꾼이죠

부모의 높은 교육수준이 좋은 가정환경으로 연결되어서 자식의 좋은 교육 상태로 이어지는 거지, 유전적으로 공부가 전달된다는 저런 이야기를 정말 저 사람이 했다면 사기꾼이라는 생각 밖에는 안 드네요

http://www.sciencetimes.co.kr/?news=%EC%B2%9C%EC%9E%AC-%EC%9C%A0%EC%A0%84%EC%9E%90-%EA%B3%BC%EC%97%B0-%EC%9E%88%EC%9D%84%EA%B9%8C
2016-06-21 17:43:47
저는 틀린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공부유전자, 천재유전자가 딱 존재하리라 생각하진 않고,
선천적 재능이 공부에 몇%를 차지하는가는 딱 숫자로 떨어지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유전의 비율이 높은 건 맞다고 생각해요.

지능 / 노력 / 성격은 물론이고,
'부모의 높은 교육 수준'이나 '가정환경' 같은 것도 
면밀히 따져보면 결국 유전과 관련이 높거든요...
2016-06-21 16:58:04

지능이 유전 80프로라는건 솔직히 좀 과장된 면이 있지만, 다른 말들은 꽤 공감이 가네요.

2016-06-21 17:16:21

아이 가진 입장에서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부모가 머리가 좋으면 아이들 머리가 좋다는 걸 충분히 보고 있습니다.

이해력 자체가 다르더군요.
제 아이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2016-06-21 17:43:38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다만 수능정도 수준의 난이도는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봅니다. 

2016-06-21 18:16:24
일부러 자극적으로 말해서 각인시켜 신뢰감 얻으면서 그럴 듯하게 끼워맞추는 기법 같아요. 공부 유전자가 좋은 사람은 그럼 놀았어도 공부를 잘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반론을 피하기 위해 노력까지도 유전자라는 이야기를 은근슬쩍 끼워넣고... 조금만 생각하면 완전히 모순되는 이야기인데 말이죠. 차라리 유전자 쪽으로 가기보다 가족과 같은 환경이 중요하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태어나면서 환경에 따라 보고 듣고 느끼는 게 천지차이니 교육에 유리한 환경에 있으면 공부하는 데에 훨씬 유리할 수는 있겠죠.
2016-06-21 21:04:16

그런데 제 동생이 정말 노력은 수학정석 한번딱 풀고 갔는데 수능에서 수학은 하나 전국 2프로에 들어가서 명문대 갔어요

2016-06-21 21:55:47
글쎄요. 조심스럽지만 일단 천재에 대한 제 생각은 정말 희소한 확률로 존재할 수 있으나 주위에서 만나고 생활하는 99% 정도의 대부분 사람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고요. 동생 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아닌 한 함부로 평가하거나 알 수 없을 듯해요. 일단 애초에 수학의 정석에 있는 내용 전부 완벽하게 소화하고 시험보는 학생들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 같고... 동생 분께서 정석 보기 전에도 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있었을 수도 있고요. 만약 동생 분에게 띵가띵가 놀기만 하고 성적 개차반인 어떤 친구가 "넌 머리가 좋아서 별로 노력안하고 명문대 들어가서 좋겠다." 하면 동생 분이 동의할까요. 높은 성과를 낸 사람에게 단순히 '머리가 좋아서' 라는 건 그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 같고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Updated at 2016-06-21 22:11:48

동생이 대학교 들어갈때 친구 친척들한테 그 소리 들었죠. 진짜 부모님한테 감사하라고. 제가 옆에서 지켜본결과 노력은 사실 하긴했지만 거의 안했죠. 수학정석 말고는 다 책이 새책 그대로였고 학교에서 풀어주는 문제집도 깨끗하고 교과서는 한번 접지도 않았어요.수학 물리 생물 빼고는 내신도 엉망이었고.
원서접수하러갈때 담임이 SKY는 안된다고 아버지 부르시고 첫마디가 "그래도 집에서는 공부하죠?"였다는. 결국은 SKY중 하나갔다는 그것도 특차로 장학금받고 말이죠.
천재는 아니고 그냥 좋은 수준이었다는. 아이큐는 150대였고 주산은 9살때 2급이었지만. 고등학교때는 밤새 겜만하고 수업시간에 잠만 자도 될놈은 되더군요. 대학교 가서 처음으로 ㅎㅏ루에 시험기간에 세시간씩 공부해봤다더군요. 대기업 연구직이지만 여유있게 생활하고 뭐 그렇죠. 같이 생활해보지 않았으면 이런말 해도 안믿겠죠. 그게 말이되냐고.
입사시험준비할때 토익준비도 책 하나사서 하숙집에서 두달 공부해서 700점대 후반 맞추고는 그냥 대기업 들어갔어요. 공돌이니까 토익 너무 많이 맞으면 안된다면서. 뭐 그런 사람이 있는겁니다. 게으른 수재들은 꽤 많아요.

Ps. 전 공부를 잘 못했어요. 제 말은 부모가 같아도 타고나는게 다르고 그걸 인정해줘야 된다고 봅니다. 누구나 천재가 될수는 없죠. 전 농구는 동생보다 잘했는데. 이제는 그것마져 밀린다는

Updated at 2016-06-21 22:46:31

처한 상황에 따라 갖게 되는 관점도 고민도 다른 것 같네요. 부모가 공부 잘하고 못하고로 편애하면 안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걸은 길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고 공부가 아닌 다른 길을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 나름 노력해서 얻은 성과를 남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타고났다는 식으로 제 노력을 폄하하고 깎아내릴 때 기분이 엄청 나빴어요. 남들이 보기엔 어쩌면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니까요. 항상 같이 있지도 않을테고 설사 항상 같이 있는다 해도 보고싶은 것만 볼 수도 있어요. '아마 이랬겠지...' 하고 추측해볼 수는 있지만 그건 주관적일테고 본인이 아닌 한 객관적으로 완벽히 알수는 없다고 봐요. (이건 그냥 제 입장의 하소연이고 동생 케이스는 저도 모르고 뭐 다를 수 있겠죠. 저도 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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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1 22:46:23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같은 부모밑에 태어나도 타고나는게 다른다는 거죠. 예전 우리나라가 지금처람 안정적이지 못해서 똑똑해도 공부를 못했을수가 있지만 지금 삼십댄 사십대는 그 시대가아니거든요. 즉 자기 자식한테 너무 과한 욕심은 서로한테 안좋은거죠.
공부도 타고난 사람은 노력을 적게해도 쉽게 가능하죠. 사실 주변 사촌 동생들을 봐도 중학교때 성적을 보면 대학 어디갈지 보이더군요. 나이차가 꽤 많이 나서 언제나 상담해줬지만 안되는거 억지로 하면 너무 힘들죠. 잘할수있는것운따로 있는데.

2016-06-21 23:47:53
일단은 저도 말씀드린 것처럼 그저 평범한 사람이기에... 누구나처럼 비교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은 항상 스트레스고... 뭐랄까... 다른 사람은 다 몰라도 부모님만은 날 이해해주길 바랐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속상할 때도 많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지금도 어느정도 그런 마음은 있고요. 근데 부모님 입장에선 그분들이 살아오신 시대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건어찌보면 당연하지 않을까해요. 그게 그분들의 지금까지 봐온 것들이였으니까요. 

(또 제 얘기가 아니라서 조심스럽지만) 하지만 엘리스님께서 다른 어떤 길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부모님께 보여주셨다면 그것을 그래도 인정해주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다른 게 끌린 경험이 있지만 집안 형편도 어렵고 그걸로 성공하는 것은 너무나 불투명한 길이어서 당시에 부모님을 안심시켜 드리지 못했고 결국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왔습니다...만 지금에 와서 그게 후회는 안되네요. 아무튼 무작정 알아주길 바라기보다 내쪽에서 확신시켜 드리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전 그걸 못했어요. 지금도 썩...

공부 유전자 얘기에 대해선... 공부로 타고난 사람은 노력을 적게 해도 쉽게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계속 같은 얘기지만 그게 쉽게 말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고났다기보다 '누적'되어 있을 뿐이겠죠. 공부라는 게 밑에 단계를 안쌓고 위에 단계를 아무리 필사적으로 매달려 봤자 아무 소용없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저도 특정과목은 그런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몇년동안 해도 안되는 게 밑에 단계를 쌓으니 몇개월만에 되는 걸 경험했거든요. 중학교 때 성적이 수능으로 이어지는 것도 그것과 같은 이치 같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정말 별종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 '타고나서 노력을 적게 해도 쉽게 가능했다'는 고 성과를 폄하하는 건 문제가 있지만 '공부 방법을 오해하면 노력을 아무리 해도 성적이 안나오는 케이스'는 가능할 것 같네요. (으음... 근데 뭐 이제와서 이런 게 중요한 건 아니겠죠?)

부모님께 약간 서운한 감정이 있으실 수도 있겠지만 개인사에 대해선 제가 함부로 말할 처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문제에선 자유롭지 않구요. 그저 앞으로라도 어떤 식으로든 원하시는 방향으로 잘 풀리시길 바라봅니다. 

(횡설수설)
2016-06-21 23:56:33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저 제 삶에 만족하거든요. 마흔이지만 농구 즐길수 있고 아이들 돌보고 고3때 농구하다가 디스크가 터져서 고생많이 했지만 그것도 인생이고. 나름 먹고 사는데 지장없고 공부도 음 해보고 싶은것은 다 해봤어요. 전혀 생각하시는것과 다릅니다. 저희 부모님은 그런걸로 차별두지도 않으셨고. 그런데 현실은 제동생 돈 많이 벌지만 자기나 나나 용돈은 적고 주말에 농구하려고와이프 비위 맞추는건 똑같다는
PS. 그런데 제 동생은 공부는 타고난머리로 하는거라는것을 몸소 실천했다는거죠. 동생 주변 후배들 보면 비슷한 스타일 많더군요.예전 지방명문고는 과외로 공부한게 아니라 그냥 머리로 들어온 경우가 많죠.

2016-06-22 00:16:44

으윽... 함부로 추측해선 안된다 말해놓고 제가 섣부른 추측을 했군요.

많은 고민이 있으신 줄 알고 제 나름대로 이런 저런 생각해보고 조심스럽게 썼다 지웠다 했는데 제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시다니 다행입니다.

타고난 머리는... 그냥 제 주변에 천재가 유난히 없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케이스를 직접 보질 못해서 공감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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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1 19:54:27

웃기는 소리입니다. 이건 좀 과장하면 우생학 수준의 글인데 이걸 동조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에 놀라게 되네요.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부모는 별볼일 없던 사람들이 많고 인간 유전이 선대의 우월함이 계급처럼 내려오는 구조였으면 봉건시대 이후로도 계급의 역전 현상은 매우 희박한 확률로 진행되었을 겁니다. 역사적인 사실들만 열거해도 충분히 반박 가능한 극단적인 논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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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1 20:14:00

유전 얘기는 긴지 아닌지 모르겠고, 마지막 문단은 극 공감합니다.

지금 우리 부서, 제 위에 위치하고 있는 인간들중에 저보다 높은 학력, 외국어 수준, 스펙 등을 가진 인사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요즘 젊은 세대를 운운하며,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고 있고요. 실로 우스운 노릇이죠. 본인들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인데 말이죠.
2016-06-22 00:20:16

요즘 젊은애들은 실력이 없다고 하더군요.

2016-06-21 21:43:24

무시무시한 돌직구를 던지는군요. 그런데 틀린말 하나도 없습니다. 현대 과학이 밝혀질수록 유전자에 대한 정보 역시 밝혀지고 있죠. 그리고 그 내용 역시 불편한 진실이지만 결국은 인생의 역량은 태어나는 순간에 대부분이 결정된다는거죠. 부모의 DNA가 조합되어서 자신의 수정란이 만들어진 순간 그 아이가 미래에 가질 지능, 운동능력, 질병등까지 대부분 예측 가능하다고 하죠. 이제는 공부를 시켜서 아이의 미래가 결정되는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더이상 안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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