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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이탈로 보는 필리의 현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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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6 13:08:51

 

버틀러 없이 2연패했습니다. 정확히는 피스톤스 전도 버틀러 없었으니 1승 2패했네요.


전 이번에 버틀러가 마이너 이슈로 빠져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는 한편, 버틀러 없는 필리의 현주소를 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 큰 관심을 가지고 3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제가 관심있게 본 부분은,


1) 처참한 4번 라인의 단점이 더욱 부각될텐데 어찌 대처할 것인가.

2) 엠비드는 정상 폼으로 돌아올 것인가.

3) 시몬스가 클러치에 제 몫을 해줄 수 있을 것인가.

4) 버틀러 합류 전 보였던 클러치 문제는 좋아졌는가.


였는데요. 


1) 4번 라인의 단점은 그야말로 심각하게 부각되었습니다. 


최근 수비 비중을 1선에 좀더 집중시키면서 2선이 휑해진 단점을 커버해 좋은 수비를 보여줬는데, 버틀러가 빠져 1선 수비가 흔들리니 2선 수비의 단점이 더욱 심각하게 부각되었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90739


앞선 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필리 2선 수비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공수 모두에서 엠비드 1인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고, 엠비드의 파트너 빅맨과 백업 빅맨 뎁스는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죠.

솔직히 지금 구성에서 엠비드 없으면 4-5번은 리그 꼴찌 수준입니다. 왠만한 탱킹팀보다도 뎁스가 낮아요.

현재 팀에서 엠비드 제외 4-5번 가용인원이 윌슨 챈들러-무스칼라-암존슨인데, 암존슨은 최근 완전히 폼이 떨어졌고 윌챈은 햄스트링 부상이 지속되면서 시즌초반 대비 폼하락이 심각합니다(부상 완쾌가 안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무스칼라만 그나마 제몫을 해주고 있는데 잔부상이 많아 결장이 많은 편이며, 최근에는 네츠 전 결장-인디 전 2득점이라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죠.

무스칼라도 기복이 상당히 심한 빅맨입니다.


*빅맨 3인방 기록
윌슨 챈들러: 18경기 출전(25.1분 출전), 평균 5.9 득점(46.2% 야투율, 38.3% 3점 성공률)-4.6 리바운드-1.9 어시스트-0.4 블락-0.3개 자유투 획득(33.3% 성공률)

무스칼라: 23 경기 출전(23.8분 출전), 평균 8.2 득점(38% 야투율, 33.3% 3점 성공률)-4.7 리바운드-1.5 어시스트-0.6 블락-2.3개 자유투 획득(83.0% 성공률)

아미르 존슨: 27 경기 출전(10.2분 출전), 평균 3.9 득점(53.2% 야투율, 40% 3점 성공률)-2.9 리바운드-1.2 어시스트-0.3 블락-0.9개 자유투 획득(78.3% 성공률)


가장 심각하게 폼저하를 겪고 있는 암존슨만 그나마 27 경기 출전했을 뿐, 윌챈은 12경기 결장, 무스칼라는 7경기 결장을 기록중입니다.

세 선수 모두 출전시간도 너무 적고(26분 이상 출전 선수 전무), 수비에서는 존재감이 너무 적죠. 무스칼라만 그나마 기대치에 부합하는 활약을 보여주는 데 야투율이 38%로 말도 안되는 수치를 기록중입니다. 

윌챈은 복귀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햄스트링 부상이 완쾌되지 않으면서 최근에는 민첩성과 순발력이 눈에 띄게 감퇴했습니다.

시몬스가 그나마 2선에서 엠비드를 받쳐주는 기둥이라 오늘도 클러치 상황에 올라디포 수비를 윌챈에게 맡겼는데 답없이 당하고 말았죠. 레너드도 곧잘 막은 편이라 맡긴 듯 한데 지금 몸상태로는 대인마크가 안된다는 것만 증명했습니다.

코빙턴-샤리치가 이탈한 이후 헬프사이드 태그는 실종되었고, 리바운드 마진은 후반으로 갈수록 뚝뚝 떨어집니다. 2선 커버와 헬프사이드 태그에 있어서 코빙턴과 샤리치의 비중, 특히 코빙턴의 비중이 워낙 절대적이었고, 코빙턴은 팀 내 득실마진 2위일 정도로 영향력이 큰 선수였으니 빈 자리를 메우기 쉽지 않을거라 예상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 부담을 엠비드가 이리 크게 짊어질 줄은 몰랐기에 현 상황은 정말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엠비드는 현 상황이 지속되면 진짜 큰 부상을 당하거나 체력 문제로 완전히 퍼져버릴수도 있어요. 그 정도로 현 상황은 심각합니다.


4-5번 라인업에서 주전 센터 제외 마진이 최근 3 경기에서,


* 최근 3경기 주전 센터 제외 4-5번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마진
피스톤스 전 (존 루어-엘레센-파출리아 대비): 0 득점, -4 리바운드, 0 어시스트 

네츠 전 (RHJ, Ed 데이비스, 더들리 대비): -2 득점, -12 리바운드, +2 어시스트

페이서스 전 (영, 사보니스 대비): -38 점 -24 리바운드 -6 어시스트


로 상대 4-5번 대비 그야말로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리 엠비드가 잘해줘도 파트너들이 이런 상황이니 로우 포스트 수비가 될 리가 없겠죠. 

심지어 상대한 팀 중 페이서스 외에는 리그 상위권 빅맨이 1명도 없었는데도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정말 심각하죠.

오늘만해도 엠비드가 잠시 빠진 4쿼터에 폭풍 실점을 하면서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져 엠비드는 불과 2분만 쉬고 다시 코트에 복귀했는데요.

페이서스 전 끝나고 워리어스-킹스 전을 보니 클러치 듀란트와 필리 전 클러치 테디어스 영이 상당부분 오버랩되어 보였습니다.

필리 팬 입장에서 테디어스 영이 듀란트로 보일 정도로(물론 영도 정말 좋은 선수이고, 최근 3 경기 활약도 대단했지만) 필리 4번 라인업은 처참합니다.

뎁스 문제가 심각하다보니 얼마전까지 슬럼프로 휴식을 취했던 엠비드인데도 복귀하자마자 33분-38분-34분을 내리 뛰었습니다. 

엠비드-시몬스 덕분에 표면적으로는 3 경기동안 리바운드 마진이 51%로 나쁘지 않았으나(리그 13위), 4쿼터만 보면 마진이 48.5%로 처참합니다(리그 20위). 특히 4쿼터 공격 리바운드 허용 1위(수비 리바운드 꼴찌 60.6%, 1위와 30% 이상 차이)라는 최악의 수치는 왜 이 팀이 뒷심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죠.

4쿼터에 도드라지는 심각한 보딩 문제는 3 경기동안 4쿼터 페인트존 실점 7위(12.7 실점)-2차 실점 2위(6.7 실점)로 이어졌습니다. 

즉, 4쿼터에 필리는 골밑이 완전히 무너져버리고 만거죠.

엠비드가 전반전에 몬스터 급 활약을 펼치다가 후반전에 폼이 떨어져버리는 것도 결국 4-5번 뎁스 문제 영향이 큽니다. 아무리 엠비드가 좋은 선수라 해도 체력이 강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혼자서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가 결국 엠비드-시몬스의 체력이 떨어지는 4쿼터에 고스란히 역풍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죠.


리그 최고 수준의 림 프로텍터 엠비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 4쿼터에 골밑이 무너져버리는 이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건 절대 불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해결할 방법은 현재로써는 영입밖에 없을 듯 합니다. 

윌챈과 암존슨의 폼 회복은 현재로써는 불가능해보이고, 무스칼라는 지금 이상을 기대할만한 선수는 아닙니다.

결국 프론트 오피스가 어떻게 4-5번 뎁스를 채우느냐가 후반기 성적과 플레이오프 선전에 가장 중요한 키가 될 것 같아요.


2) 엠비드는 어느정도 원래 폼을 회복했습니다. 


최근 2경기 자유투 평균 13개 획득, 83.3% 성공률로 자유투 능력은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완벽하다 볼수는 없습니다. 코빙턴-샤리치 이탈 이후 2선 수비에서 엠비드 비중이 말도 안되게 늘어났고, 공격에서도 스트래치-컨트롤 타워 듀얼 롤을 팀 내에서 혼자 도맡으면서 과부하에 걸리고 있죠.

이로 인해 체력이 괜찮은 전반전에는 몬스터 급 활약을 펼치다가 후반전에 폼이 확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피스톤스 전은 독감(설사)-편두통으로 인해 몸상태가 최악이었으니 예외로 치더라도,


*네츠 전 엠비드 기록 변화
전반전: 23득점(66.7% 야투율, 15개 야투시도)-13 리바운드(공격 3개)-1 어시스트-3 턴 오버-자유투 3개 획득(66.7% 성공률), Net 마진 +9
후반전: 10득점(66.7% 야투율, 3개 야투시도)-4 리바운드(공격 0개)-5 어시스트-3 턴 오버-자유투 5개 획득(100% 성공률), Net 마진 -2

*페이서스 전 엠비드 기록 변화
전반전: 23득점(60.0% 야투율, 15개 야투시도)-14 리바운드(공격 4개)-2 어시스트-2 턴 오버-자유투 12개 획득(75.0% 성공률), Net 마진 +19
후반전: 12득점(66.7% 야투율, 3개 야투시도)-7 리바운드(공격 4개)-1 어시스트-4 턴 오버-자유투 4개 획득(100% 성공률), Net 마진 -23


일 정도로 전반전과 후반전에 경기력이 완전히 다릅니다.

현재 필리 보드 장악력은 전적으로 엠비드와 시몬스에게 의존하고 있고, 특히 엠비드의 박스아웃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엠비드가 후반전에 극심한 체력 저하를 보이면서 후반전(특히 4쿼터) 보드 장악력이 처참한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공수 모두에서 엠비드의 부담감이 너무 큰게 문제인데, 이 부분은 버틀러가 돌아온다 해도 달라질 것 같지 않아 걱정입니다.

코빙턴-샤리치가 빠진 빈 자리를 시몬스 혼자서 완전히 메우지 못하기 때문에 최근 엠비드의 하이포스트 커버 빈도가 현격히 늘어났는데요. 엠비드의 수비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건 안그래도 힘든 엠비드에게 너무 가혹한 짐을 주는 겁니다.

최근 브라운 감독이 스크린 대처에 있어 스위치보다 파이트스루를 우선하는 것이나, 스크린 대응 수비에 능한 맥코넬을 중용하는 것도 엠비드가 드랍 디펜스에만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측면이 클 거에요.

엠비드가 하이포스트 커버를 너무 많이 나오는 현 상황은 사실 비정상적입니다. 샤리치 롤에 코빙턴 롤까지 메우려니 엠비드가 안 퍼지면 이상한 것이죠. 이건 림 프로텍션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페이서스 전 패배 이후 브라운 감독도,

"페이서스 선수들이 필리 선수들보다 피지컬했다", "조엘 엠비드의 어깨에 너무 많은 짐을 지게 하고 있어, 우리는 그의 짐을 덜어줄 필요가있다"

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감독도 심각하게 생각할 정도로 현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이죠.


1)번 항목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4-5번 추가 영입이 필요합니다. 현재 부상 요원도 펄츠-자이어-패튼으로 엠비드 파트너로 도움이 될 선수가 패튼 한명 뿐인데 패튼은 거의 시즌아웃급 부상이라 복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니까요.

볼든은 함량 부족으로 결국 G리그로 내려갔습니다. 볼든을 데려오려 홈즈를 보낸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니었으나 상황이 이리되고 보니 홈즈가 정말 그립네요. 암존슨의 폼 하락도 정말 뼈아픕니다(간간히 나오던 멋진 터닝 훅슛과 좋은 보딩 능력이 사라졌고, 최고였던 스크린 능력도 감퇴한게 보일 정도입니다).

그간 보낸 선수들(그랜트, 노엘, 홈즈)이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워질 줄은 몰랐네요. 특히 그랜트-노엘은 지금 필리에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썬더 부럽습니다.^^


3) 시몬스는 버틀러 이탈 후 클러치 상황에 기복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세 경기 모두 못한 건 아닙니다. 피스톤스 전에서는 시즌 베스트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네츠 전과 페이서스 전도 전반전에는 훌륭했습니다.

문제는 역시 후반전인데, 피스톤스 전에서는 전반부터 다채로운 공격 전개를 선보이면서 클러치 상황에서 앤드 원을 얻어낼 정도로 활약했으나 그 외 두 경기에서는 후반전 활약이 아쉬웠습니다. 네츠 전은 평이했다면, 페이서스 전은 부진했죠.

특히 4쿼터에 크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팀에 따라 편차가 심한 시몬스의 공격력(특히 돌파)이 후반으로 갈수록 엠비드의 부담만 가중시킨 셈입니다. 엠비드는 안그래도 공수 모두에서 엄청난 부담을 지고 있는데, 시몬스까지 후반전에 제몫을 못해주면 정말 답이 안 나옵니다.

페이서스 전에서도 결정적인 돌파 실패 2개가 뼈아팠고, 결국 팀이 레딕-엠비드 2 : 2 게임으로 활로를 찾기 전까지는 답이 안나올 정도로 답답한 공격전개를 보였는데요.

네츠 전 클러치 상황에서 포스트 업 실패(코크마즈의 턴 오버이나 시몬스의 로우 포스트 포지셔닝도 참 아쉬웠죠)도 아쉬웠고, 페이서스 전에서는 2번의 돌파 실패가 팀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아래 움짤 두 개는 페이서스 전에 나왔던 돌파 실패 장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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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돌파 시에 마지막 점프 간격을 못 잡는 문제는 참 꾸준합니다. 피스톤스 전에서 볼을 잡은 후 보폭을 좁히면서 간격을 잡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긴 했는데(이것도 아직 어설프긴 했습니다), 드리블 중에는 여전히 간격 조절을 잘 못해요. 평소에는 왼쪽 돌파 때 주로 마지막 점프가 너무 앞으로 쏠려서 문제였는데, 위 움짤은 마지막 점프가 너무 멀었네요.

저 돌파에서 덩크 실패하면서 이어진 포제션에서 필리는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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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에서는 어깨를 잘 못쓰다보니 수비수를 타고 들어가지 못해 오펜스 파울을 범하고 말았는데요. 사실 위 수비는 시몬스의 실수라기보다는 길목 선점을 잘한 테디어스 영의 굿 수비입니다. 

허나 시몬스가 영리하게 수비를 타고 돌았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드는 장면이기도 하죠. 오른쪽 길목이 완전히 비었고, 엠비드도 있었는데 저런 실수를 범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런 유형의 오펜스 파울도 시몬스가 자주 범하는 턴 오버 유형입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 시몬스가 돌파 1-2개만 해줘도 상황을 급반전시킬 수 있고, 엠비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피스톤스 전에서 시몬스의 돌파가 팀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줬기에 페이서스 전 부진이 더욱 아쉬웠죠. 동부 강팀과의 경기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남은 시즌 시몬스에게 주어진 최대과제가 될 듯 합니다.


4) 버틀러 외 선수들의 뒷심은 좋아졌는가?


사실 필리는 버틀러 합류 전에도 뒷심이 심각하게 부족한 팀은 아니었습니다. 버틀러 합류전에도 접전상황(5분 이내 5점차) 6승 2패(75% 승률)를 기록할 정도로 접전 승부에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요.

다만, 엠비드와 레딕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 게 문제였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클러치 포제션을 두 선수의 2 : 2 게임에만 의존할 정도로 두 선수 의존도가 심각하게 높았었죠.


*버틀러 합류전 클러치 스텟(5분 이내 5점차)
엠비드: 4.3득점, 34.8% 야투율(2.9개 시도), 18.2% 3점 성공률(1.4개 시도), 2.5개 자유투 획득(80% 성공률), Usg% 36.8% 

레딕: 3.5득점, 58.8% 야투율, 54.5% 3점 성공률(1.4개 시도), Usg%19.1% 


다행히도 버틀러 합류 후에는 버틀러 뿐만 아니라 시몬스까지 클러치 생산성이 좋아지면서 보다 팀 차원에서 다양한 전술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허나 이번에 버틀러 이탈로 확실히 증명된 건 클러치 상황에는 버틀러 외에는 레딕-엠비드 2 : 2 게임 만이 확실한 옵션이라는 겁니다. 시몬스는 버틀러가 없을 때는 클러치 상황에서 기복이 너무 심합니다(클러치 상황에서 엄청나게 잘했던 피스톤스 전 <-> 클러치 상황에서 부진했던 페이서스 전).

이번 페이서스 전에도 차라리 클러치 상황 내내 레딕-엠비드 2 : 2 게임만 계속 시도했으면 했는데, 최근 레딕과 엠비드 모두 4쿼터에 심각한 체력 저하를 보이고 있어 공격 비중을 높이는 게 불가능했어요.

이 부분도 정말 아쉬운 점입니다.

필리에선 시몬스를 활용하는 전술 셋업을 위해 슈터의 백스크린을 굉장히 폭넓게 활용하는 데요.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위력적인 전술 중 하나가 시몬스-레딕-엠비드의 3 : 3 게임이고, 이 3 : 3 게임의 시작이자 코어가 되는 것이 바로 레딕의 백 스크린일 정도로 필리에서 레딕의 비중은 어마어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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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은 제가 좋아하는 Noah Levick의 film review에서 소개한 장면인데요.


https://www.nbcsports.com/philadelphia/76ers/sixers-film-review-intriguing-potential-sixers-late-game-offense


레딕의 백스크린이 돌파 동선을 완벽하게 열어줘 시몬스의 클러치 돌파를 이끌어내었습니다. 시몬스 돌파로부터 시작되는 바로 이 움직임이 필리 3 : 3 게임의 베이스 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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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은 일전에 샤멧 소개 글에서 보여드린 움짤 중 하나입니다. 이것이 이번시즌 필리 전술 중 가장 위력적인 3 : 3 게임입니다.

첫번째 움짤과 구도는 동일합니다. 레딕 백스크린-시몬스 돌파가 베이스 무브이고, 여기에 오른쪽에 위치한 엠비드가 전술에 합류합니다. 즉, 레딕 백스크린 -> 시몬스 드라이브 -> 엠비드 가세의 순서가 되는 것이죠.

엠비드는 이번 시즌 우 코트에서 움직임이 예술입니다. 미들 점퍼 적중률도 오른쪽이 월등히 좋고, 포스트 업과 페이스 업 모두 오른쪽에서 굉장히 잘해주고 있죠. 그래서 엠비드가 우 코트에 위치하면 위력이 배가됩니다.

레딕도 이번시즌 탑보다 좌우 윙에서 3점 적중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시몬스 돌파가 오른쪽이 더 좋은 건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구요.

그래서 3 : 3 게임은 주로 오른쪽에서 펼쳐집니다.

저 전술의 핵심도 결국 레딕(빨간 동그라미)이에요. 레딕의 스크린과 후속동작이 시몬스와 엠비드를 완벽히 살려주는 것이죠. 물론 위 영상처럼 자신의 슈팅 공간도 완벽히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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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움짤(이 또한 noah revick의 움짤입니다)에서는 레딕의 백스크린 후 다시 레딕과 엠비드의 2 : 2 게임이 펼쳐지는 데 이 때 보여지는 레딕의 스크린과 후속 동작이 예술입니다. 두번이나 스크린을 함에도 흐트러짐없이 팝아웃하는 레딕은 정말 좋은 선수죠.


문제는 필리 슈터 중 스크린이 가능한 선수가 오로지 레딕 뿐이라는 건데요. 샤멧은 오프볼 무브는 좋은데 피지컬이 안좋으며 스크리너로는 눈치가 부족하고, 코크마즈는 스크리너 형 선수가 아닙니다. 코크마즈는 핸들링이 좋고, 약간의 오프볼 무브가 가미된 스코어러형 슈터죠.

필리가 최근 선호하는 전술인 플로피 액션도 레딕의 컷인 이후 마무리가 핵심입니다. 이 무브도 현재 필리에선 레딕 외에는 완벽히 소화하는 선수가 없어요(샤멧이 가끔 하지만 레딕 급의 골밑 마무리가 안됩니다).

이렇다보니 팀 전술에서 레딕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엠비드 급입니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고 그래서 팀은 오프시즌부터 계속 스크린에 능한 슈터 영입을 시도했으나(대표적인 선수가 코버) 영입에 모두 실패하고 말았죠.

시즌이 지날수록 엠비드와 레딕에게 걸려있는 심각한 과부하 문제는 팀 전력에 큰 마이너스로 작용할 겁니다. 실제로 두 선수 모두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었죠.

엠비드는 최근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11월 25-12월 10일 구간 총 6 경기에서


평균 20.5 득점-41.8% 야투율-10.5% 3점 성공률(3.2개 시도)-72.2% 자유투 성공률(9.0개 시도)-12.5 리바운드-3.7 어시스트-2.7 턴 오버


라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레딕 또한 첫 10 경기 구간 이후 3점 성공률이 뚜력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10 경기 구간: 3점 성공률 39.3%(8.9개 시도)
11-20 경기 구간: 3점 성공률 29.6%(7.1개 시도)
21-30 경기 구간: 3점 성공률 34.6%(7.8개 시도)


레딕의 경우 하락세를 극복할 방법이 현재로써는 없을 듯 하고(휴식이 불가한 상황), 엠비드는 지금 추세면 반드시 2월 즈음에 또 한번 슬럼프가 찾아올 겁니다.


다행인 건 클러치 상황에서는 최근 뚜렷한 체력 저하에도 레딕이 여전히 무서운 선수라는 건데요.


*레딕 클러치 3점 성공률
11월 15일 까지: 평균 3.1 득점, 55.6% 야투율(2.0개 시도), 50% 3점 성공률(1.3개 시도)
11월 15일 이후: 평균 2.0 득점, 50.0% 야투율(1.3개 시도), 40% 3점 성공률(0.6개 시도)


일 정도로 초반에 비해 슈팅 효율이 조금 하락했음에도 레딕은 여전히 훌륭한 클러치 슈터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 번외로 네츠 전을 본 후 수비에서 느낀 부분을 간략하게 얘기해보려 합니다. 


앞서 네츠 전에서 필리가 역전승을 거둔 비결은 갓틀러와 클러치 수비였는데요. 특히 클러치 수비에서 보여준 블릿츠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네츠 전을 기점으로 브라운 감독이 필리 수비에서 1선 비중을 확 올렸을 정도로 이 때 수비는 인상적이었죠.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90216&sfl=wr_7&stx=phi&sop=and


위 링크글의 네츠 전에 드러난 수비 변화 항목에서 다룬 수비가 바로 블릿츠입니다.

그리고 이번 네츠 전에서는 무스칼라 유무(+ 버틀러 유무)로 인해 블릿츠 완성도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는데요.

지난 경기와 달리 블릿츠의 최선봉에 버틀러 대신 맥코넬이 위치했고, 맥코넬이 파이트스루했으나 빅맨과 호흡이 안 맞으면서 딘위디(디러셀)를 놓치는 장면이 수차례 나왔죠. 맥코넬이 버틀러보다 아쉬웠다 해도 기본적으로 맥코넬도 좋은 수비수입니다. 문제는 빅맨에게서 나왔다 볼 수 있죠(물론 버틀러의 존재감도 크게 느껴졌습니다).

네츠 전에서 블릿츠의 1등 공신 중 한명이 무스칼라였습니다. 퍼리미터 디펜더가 파이트스루할 때 길목을 잡아주는 것이 빅맨의 주요 덕목이고, 무스칼라가 필리 4번 중에는 이 움직임이 최고로 좋습니다.

그간 필리는 블릿츠 상황에 버틀러와 빅맨(주로 무스칼라, 가끔 시몬스 or 엠비드)이 블릿츠하면 시몬스와 엠비드가 번갈아 2선을 커버하는 방식을 선호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 딘위디는 훌륭한 스크린 대처와 적절한 미드 포스트 디시전 메이킹으로 필리를 유린했습니다. 이 때 무스칼라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어요.

엠비드가 헬프 디펜더일 때는 블릿츠는 좋았으나 2선 커버가 안되었고, 엠비드가 2선 커버하면 압박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시몬스와 엠비드가 동시에 있을 때는 좀 나은데, 시몬스나 엠비드 중 한 명만 코트에 있을 때는 제대로 된 로테이션이 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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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은 시몬스 없이 엠비드가 단독으로 있을 때 블릿츠 장면입니다.

맥코넬 파트너로 엠비드가 파이트스루하면서 2선이 휑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필리는 코트 위에 엠비드나 시몬스가 단독으로 남으면 불가피한 경우 외에 두 선수는 2선 커버에만 집중하는 데요.

윌챈은 블릿츠를 잘 소화못할 정도로 몸상태가 엉망이고, 코크마즈는 이런 움직임이 되는 윙포워드가 아니다보니 대부분의 포제션에서 엠비드가 맥코넬의 파트너 역할까지 소화했죠(시몬스가 있을 때에도 엠비드가 압박에 나서고 시몬스가 2선 커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위 움짤에서 엠비드는 2선 커버까지 도맡아 합니다. 이 경기에서만 수 차례의 포제션에서 엠비드가 저런 역할을 소화했어요. 엠비드가 슈퍼맨도 아니고 매 포제션 저런 상황이 반복되면 엠비드도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블릿츠를 완벽히 소화하기가 쉽지 않죠.

버틀러 없는 경기에서 로컬 전문가들이 퍼리미터 디펜스와 픽 앤 롤 대처를 지적했는데, 사실 이 문제는 버틀러 부재로만 생긴 건 아니라는 게 위 움짤에서도 드러납니다.

역시나 엠비드의 파트너 4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무스칼라라도 있고 없을 때의 차이가 너무 큰데, 수비에서 엠비드와 시몬스에게 걸리는(특히 엠비드) 과부하를 줄이려면 반드시 준수한 4번이 영입되어야 해요.

물론 버틀러가 있었다면 위 움짤보다는 나았을 거에요. 맥코넬도 좋은 수비수이지만 피지컬과 사이즈 차이로 인해 버틀러가 훨씬 더 강한 압박을 줄 수 있으니까요. 위와 같은 장면에서 과거 버틀러는 완벽한 파이트스루로 빅맨의 헬프 디펜스를 보조해줬고, 때로는 혼자만의 힘으로 공격수를 완벽하게 묶어내기도 했었죠. 

일단 버틀러 복귀와 무스칼라 컨디션 회복이 시급합니다. 파이트스루 장인인 버틀러가 1선에서 버텨주고, 무스칼라가 컨디션을 회복하면 엠비드도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을 거에요.


마치며...


결국 필리가 플레이오프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반드시 엠비드와 레딕의 체력 저하를 막아줄 준수한 백업 요원 영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레딕의 경우 샤멧의 꾸준한 성장과 자이어 복귀 등으로 내부에서 백업 요원을 충당할 수 있으나, 엠비드의 백업 및 파트너 빅맨은 현재 내부에서는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4-5번 빅맨 수혈이 절실해 보입니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필리는 후반기에 심각한 경기력 저하를 경험할 겁니다. 아마 이 부분은 프론트 오피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기에 프론트 오피스의 현명한 후속조치를 기대해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버틀러 부상이 크지 않아 빠르면 다음 경기에는 복귀할 것 같다는 점이고, 최소한 클러치 상황에서 갓틀러 강림만 해줘도 현재 뒷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필리에는 큰 보탬이 될 겁니다. 물론 보드 문제는 해결 안되겠지만요.

현재는 뎁스 문제로 인해 접전이 많을 수밖에 없고, 접전이 많은 건 후반기 체력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극복해야할 부분입니다.

또한 최근 3 경기에서는 버틀러 효과를 가장 크게 봤던 헤드밴드 듀오 시몬스가 버틀러 이탈 후 예전처럼 기복 심한 모습을 보인 부분이 가장 아쉬웠어요. 

시몬스는 남은 시즌동안 반드시 기복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플레이오프에서 또 한번 천국과 지옥을 오갈지도 모르니까요(최고였던 히트 시리즈 <-> 최악이었던 셀틱스 시리즈).

무엇보다 클러치에 시몬스가 반드시 힘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필리가 보다 높은 곳을 볼 수 있겠죠.

필리가 진정한 강팀이라면 버틀러 이탈에도 카와이없는 랩터스처럼 승리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합니다. 허나 현실은 1승 2패였고, 상대 팀이 필리에 강한 딘위디의 네츠와 동부 강팀 페이서스였다는 점이 큰 위안이 되지는 못하겠죠.

결국 이 문제의 핵심은 뎁스이고, 이건 새로운 영입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4-5번 뎁스 충당이 안되면 필리의 후반기가 마냥 밝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브랜드 GM에게 큰 숙제가 주어진 셈입니다. 브랜드 GM의 현명한 무브를 기대하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
Comments
2
2018-12-16 06:35:09

항상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필라의 경기력에 대한 정보를 엄청나게 얻게되네요
개인적으론 코빙턴&샤리치와 버틀러 트레이드를 좋게보진 않았습니다. 두선수 모두 좋은선수라는것도 있지만, 요즘은 팀이 위로 올라가기위해선 반드시 팀 친화적인 계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너무 성급한 딜이었다고 생각해요.. 버틀러는 당연히 맥스를 요구할거고 그럴만한 선수지만 맥스급인것과 맥스도 아깝지않은 선수의 차이는 있다고 보거든요.. (슈퍼스타와 올스타의 차이정도 일까요?)

아직도 아쉬운건 계약파기 후 새크로 간 비엘리차네요... 최근 새크경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는데.. 아무리봐도 필라에 완벽한 조각입니다. 어느팀에 가도 좋은선수겠지만 비엘리차만 왔어도 샤리치를 이렇게 그리워하지않을... 아니 있었다면 샤리치도 체력적인 부분이 보완됬을거고 더욱 더 좋은활약을 보였겠죠

올시즌 시몬스의 부진도 뼈아프고.. 예상이하의 성적을 거두고있어 가슴이 아프네요

WR
2018-12-16 13:14:47

일단 선수 자체는 팀의 약점을 완벽히 가려주는 최고의 영입이라 보기는 한데, 버틀러는 말씀처럼 향후 계약 규모에 따라 여러 가지로 평이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팀의 코어 선수들과 나이 차이가 크긴 하니까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브라운 임시 GM이 오프시즌에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일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의의 사고로 빠진 자이어와 비엘리차가 있었다면 지금 제 글의 뎁스 문제가 완벽히 해결되었을테니까요.

 

그래서 아쉽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큰 그림을 이미 그렸던 프론트 오피스이기 때문에 뭔가 해줄거라는 믿음은 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
2018-12-16 09:08:04

아미르존슨 보스천에선 쏠쏠했는데 부상여파인지 훅 가버렸네요. 빅맨진은 이렇게보니 안습이기도하구요

WR
Updated at 2018-12-16 13:16:22

암존슨의 경우 저도 이게 노쇠화인지 일시적인 폼 저하인지 판단이 안되네요. 일시적인 폼 저하이기만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시즌 복귀가 불가능해보이는 패튼이 간절할 정도로 현재 필리 빅맨진 뎁스는 정말 아쉽기 그지 없네요.

2
2018-12-16 12:02:49

코빙턴의 팀디펜스에서의 존재감은 정말 대단한게, 

코빙턴 무릎 부상으로 빠지고 폼도 내려온 이후로 미네소타 수비력이 다시 안좋아지면서 연패에 빠졌죠 

특히 상대의 3점 수비와 빅맨들의 드랍백 수비 성공율이 급감했습니다. 

WR
2
2018-12-16 13:18:38

코빙턴은 필리에서도 무릎 이슈가 꾸준히 있었기에 관리를 잘 해줘야 하는 선수입니다. 잔부상이 은근히 있는데, 경기보시면 느끼실테지만 활동반경이 넓고 무릎을 많이 쓰는 편이라 이해되는 측면이 있어요.

 

저도 코빙턴-샤리치때문에 간간히 팀버울브스 경기보는데, 요근래 코빙턴은 부상 여파가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한편으로는 코빙턴의 폼이 다시금 올라오면 충분히 수비력은 돌아올거라 보이기도 했구요. 오프볼 디펜더로는 현 시점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라 봐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2
2018-12-16 14:46:11

맞습니다. 처음에 코빙턴 오고 팀훈련도 없이 바로 효과가 나오고 그동안 패가 너무 많다보니 팁 감독이 욕심을 부렸죠... 코빙턴의 적절한 관리가 올시즌 미네소타 성적을 결정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긴스나 타운스는 내구성 하나만큼은 좋고 로즈는 철저히 관리중이니까요. 

WR
2018-12-17 09:58:15

적절히 관리해주면 공격은 기복이 좀 있어도 수비에서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거에요. 그리고 위긴스, 타운스의 내구성은 정말 부럽습니다.^^

2
Updated at 2018-12-16 15:38:55

지금은 트레이드를 통한 반전 밖에는 특별한 답이 없어보입니다.

근데 트레이드 시장에 쓸만한 4-5번이 잘  안보이네요.

 

 

 

 

WR
2018-12-17 09:58:51

목표와 방향은 명확한 데 답이 없는 상황이죠. 정말 어렵습니다.

2
2018-12-16 16:42:18

홈즈를 왜그렇게쉽게보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네요

WR
2018-12-17 10:00:17

당시 대형 FA 노리면서 홈즈보내고, 일야소바도 못 잡았는데 결국 대형 FA도 못 잡아서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만약 버틀러를 데려오는 지금을 예상했다면 어떻게든 뎁스 보강을 했을텐데 미래를 알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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