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달라스 매버릭스 프랜차이즈 포지션별 랭킹 Top14 - PF편 (ver. 2017)

 
15
  3404
Updated at 2017-10-23 00:12:39

안녕하십니까, 이번에는 시리즈 4번째 연재물인 PF편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그만 예정보다 며칠 늦게 업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혹여 기다리신 분들 계시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

범례 및 프랜차이즈의 간단 역사 등은 이미 지난 편을 통해서 소개해 드렸으나, 이번 편을 맨 처음으로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였습니다.
 



 


범례

  

- 이 글의 랭킹은 기본적으로 아래 순위부터 역순으로 소개됩니다. 먼저 기본 랭킹 외의 선수들을 5명씩 소개하는 “Honorable Mention”이 등장하며, 이후 14위부터 역순으로 8위까지 마이너 랭킹”(7), 이어서 7위부터 역순으로 1위까지 메이저 랭킹”(7)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 위 글 내의 전반적인 스탯 정보(기본적인 신체 사이즈 포함) 등은 바스켓볼 레퍼런스(www.basketball-reference.com) 사이트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준용하여 제시하였습니다.

  

- 스탯 정보는 주요 1차 스탯과 일부 2차 스탯을 기재하였습니다. 1차 스탯은 득점(PT), 리바운드(RB), 어시스트(AS), 블록슛(BK), 스틸(ST), 출장시간(MIN)의 총계 및 평균치, 그리고 야투성공률(FG%), 3점슛성공률(3PT%), 자유투성공률(FT%), 3점슛 성공개수(3PTM)까지 수록하였습니다. 턴오버, 개인파울, 오펜/디펜리바 등의 정보는 생략하였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차 스탯은 가장 대표적인 PER와 윈쉐어(WS)만 수록하였습니다.

  

- 주요 스탯 외에 해당 선수의 신체 사이즈(키와 체중), 포지션, 연차(Yrs), 출장 경기 수(Games), 활동한 시즌 기간(Season) 정보도 수록하였습니다. 포지션별 랭킹인데 포지션에 대한 정보가 중복해 들어간 이유는 두 포지션을 넘나드는 경우를 표시하기 위함입니다. (즉 경우에 따라 세컨드 포지션까지 표기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즌의 표기는 파이널이 열린 해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 99-00시즌은 “00”으로 표기함)

  

- 선수들의 주요 수상경력도 기재하였습니다. , 올스타 MVP 등과 같이 직접적인 선수 평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수상 실적은 제외했습니다. 이밖에 올스타 선정 횟수, 우승 횟수도 병기하였습니다. (금번 편부터 주요 수상경력에서 수상년도 정보를 추가하였습니다.)

  

- 각 스탯의 해당 프랜차이즈 내 랭킹도 첨부하였습니다. 이번 달라스 매버릭스 프랜차이즈의 경우, Top12까지 랭킹을 매겼습니다. (참고로 스탯 랭킹의 범위는 팀의 역사가 길수록 넓어집니다. 전편인 애틀란타의 경우에는 최대 Top20까지 소개가 되었었죠.)

  

- 스탯 랭킹 내에 드는 평균 및 비율 스탯의 유효 기준은,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커리어 최소 요구 수치를 준용하였습니다. 따라서 평균 득점 등 여러 스탯은 100경기 이상 출전을, FG%500개 이상 필드골 성공을, FT%200개 이상 자유투 성공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다만 3PT%의 경우에는 현 레퍼런스 사이트의 기준이 50개 이상 3점슛 성공인데, 3점슛을 많이 쏘는 현재의 트렌드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기준입니다. 그래서 얼마 뛰지도 않은 전문 3점 슈터들이 상위 랭킹에 대거 포진하는 등의 기현상이 있어서 필자의 임의에 따라 94-95시즌 이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기존대로 50, 94-95시즌부터 11-12시즌까지는 100, 12-13시즌 이후로는 150개를 랭크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이는 리그의 3점슛 시도가 크게 늘어난 시점을 각각 지표로 삼았습니다. 94-95시즌에는 리그에서 3점슛 거리를 전체 22피트로 조정함에 따라 한 팀의 평균 3점슛 시도 횟수가 급증하였고, 처음으로 경기당 10개를 돌파했습니다. 이 거리 단축 조치는 3시즌 동안만 유지되었으나, 이후 3점슛의 비중이 커지고 선수들이 3점을 더 많이 던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12-13시즌에는 한 팀의 평균 3점슛 시도 횟수가 처음으로 경기당 20개를 돌파하였으며, 또한 이 시즌에 스테판 커리가 레이 알렌이 가지고 있던 시즌 최고 3점슛 기록(269)를 간만에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 선수에 대한 소개는 해당 프랜차이즈 내에서의 활약상을 위주로 기술하였으며, 따라서 다른 팀에서의 활약상 등은 가급적 생략하거나 짧게 요약하였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랭킹이 올라갈수록 선수 소개의 분량이 많고 자세한 편입니다. 해당 프랜차이즈에 드래프트 된 경우에는 드래프트된 연도와 그 순위까지 언급하였으며, 고인이 된 선수는 몰년과 향년을 기재하였습니다. 이밖에 명예의 전당 입성 및 해당 프랜차이즈 영구결번 여부 등도 밝혔습니다.




  

달라스 매버릭스 프랜차이즈의 간단 역사


  

달라스 매버릭스1980년에 리그의 제 23번째 프랜차이즈로 새로이 출범했습니다. 달라스는 텍사스의 대표적인 대도시로 6~70년대에 ABA 리그 소속의 달라스 채퍼럴즈(Dallas Chaparrals)라는 팀이 존재하기도 했으나, 1974년에 연고지를 샌안토니오로 옮기는 바람에 잠시간 농구팀이 없었죠. (달라스 채퍼럴즈는 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전신 격입니다.) 이후 달라스에 NBA 팀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 마침내 1980년에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신생팀 달라스는 명장 딕 모타 감독의 지도하에 드래프트에서 마크 어과이어, 롤란도 블랙맨 등 유능한 선수들을 잇달아 뽑으면서 출범 4년 만인 83-84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죠. 이후 달라스는 어과이어, 블랙맨, 데릭 하퍼 등을 주축으로 서부지구에서 꾸준히 중상위권 전력을 유지하며 플레이오프에도 꾸준히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급기야 87-88시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L.A 레이커스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맞붙어 파이널 진출을 두고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을 벌이는 등 80년대에는 젊고 패기 넘치는 서부의 다크호스 팀으로 손꼽혔죠.

  

하지만 이후 어과이어 등 몇몇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기대주 빅맨 로이 타플리의 마약 트러블 등으로 홍역을 겪으면서 팀 전력이 침체 일로를 걸었고, 90년대 들어서는 암흑기의 수렁에 빠지며 리그의 대표적인 도어매트 팀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바닥을 기면서 얻은 드래프트 픽들로 짐 잭슨, 자말 매쉬번, 제이슨 키드 등 소위 “3J”로 불리는 유망주 트리오를 뽑으며 도약을 노렸으나, 3J가 내부 갈등으로 와해되는 바람에 다시 리빌딩을 기약해야 했죠. 이후 명장 돈 넬슨 감독을 영입하며 서서히 전력을 다진 달라스는 98 드래프트에서 훗날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우뚝 서게 되는 덕 노비츠키를 뽑으면서 도약의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노비츠키의 성장과 마이클 핀리, 스티브 내쉬 등의 활약에 힘입어 달라스는 21세기에 들어서야 기나긴 암흑기를 벗어나 강팀으로 거듭나게 되었죠. 또한 2000년에 IT 갑부이자 열혈 농구팬인 마크 큐반이 팀을 인수하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것도 팀 도약에 한 몫 했습니다. 그리하여 달라스는 2000년대에 서부의 대표적인 컨텐터 팀 중 하나로서 꾸준히 우승을 노렸고, 급기야 05-06시즌에는 프랜차이즈 첫 파이널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먼저 2승을 거두고도 내리 4연패를 하면서 첫 우승의 꿈을 미뤄야만 했습니다. 심기일전한 달라스는 이듬해인 06-07시즌에 리그 최다인 67승을 거두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으나, 하필이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천적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만나 충격의 업셋을 당하고 말았죠.

  

이후로도 달라스는 꾸준히 50승 이상을 거두며 상위권의 전력을 유지했으나 우승 후보로서의 기대감은 전보다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0-11시즌에 릭 칼라일 감독의 지도력과 에이스 노비츠키의 놀라운 퍼포먼스에 힘입어 플레이오프에서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며 라이벌들을 잇달아 꺾고 파이널에 진출했죠. 그리고 마이애미 히트와 5년 만에 벌인 파이널 리매치에서 4-2로 고스란히 되갚음을 하며 마침내 프랜차이즈 첫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팀 정비의 실패로 우승 전력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 채 이후로 수년간은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하는 성적 정도에 그치고 말았죠. 결국 2000년대 이후 내내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었던 달라스는 지난 16-17시즌부터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가며 현재는 재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서설을 마치구요, 본격적인 랭킹 소개에 앞서 14위 밖 선수들 중에서 나름대로 소개해줄 만한 선수들을 5명을 추려서 "Honorable Mention"이란 타이틀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14위 밖 선수들에게도 각각 잠정적인 랭킹은 있지만 여기에서 소개하는 순서는 그 순위와는 무관하며, 그냥 시대순으로 정렬했습니다.)






Honorable Mention

 

Bill Robinzine


    

피지컬 넘치는 빅맨인 빌 로빈진은 원년인 80-81시즌에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평균 13.9득점, 7.4리바운드를 올려주었으나, 안타깝게도 1년 후 자살로 29살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Chris Gatling


 

에너지 넘쳤던 공격형 빅맨 크리스 개틀링은 96-97시즌에 FA로 합류해 평균 19.1득점, 7.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깜짝 올스타에도 뽑혔으나, 이윽고 뉴저지 네츠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Samaki Walker


 

사마키 워커는 황금 드래프트로 불리는 96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번으로 지명되었으나, 세 시즌 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실패한 픽이 되고 말았습니다.

 

Juwan Howard


 

00-01시즌 도중 합류해 주전 포워드로 활약한 주완 하워드는 01 플레이오프에서 더티 플레이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데릭 앤더슨에게 부상을 입히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Keith Van Horn

 

커리어 말년에 식스맨으로 활약한 스트레치 빅맨 키스 밴 혼은 05-06시즌을 마치고 가족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31살의 나이에 조기 은퇴했습니다.




마이너 랭킹 (14~8)

 

14

 

#_8 Antoine Walker


 

6-8, 224lbs PF/SF / 1시즌(04), 82경기

 

14.0득점, 8.3리바운드, 4.5어시스트, 0.8블록슛

 

02-03시즌에 60승을 거두고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던 달라스 매버릭스는 우승 도전을 위해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공격형 포워드 앤트완 제이미슨을 영입한 뒤, 이어서 보스턴 셀틱스에 주전 센터 라예프 라프렌츠와 1라운드 픽 등을 내주며 올스타 포워드 앤트완 워커까지 데려왔죠. 달라스는 이로써 덕 노비츠키까지 해서 20득점 이상이 가능한 포워드를 셋이나 보유한 화려한 스쿼드를 갖췄습니다. 세 선수를 모두 활용하기 위해 달라스는 워커를 주전 4, 제이미슨을 핵심 식스맨으로 낙점했고, 이 때문에 노비츠키는 5번 포지션을 많이 소화해야 했죠. 워커는 득점력이 뛰어났고 다방면에 재주가 많았지만, 지나치게 슛을 난사하는 등 단점도 많은 양날의 검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는 보스턴 시절에는 독불장군처럼 뛰며 평균 20득점을 넘겼지만, 달라스에서는 동료들과 공격 롤을 나누면서 득점이 14점대로 하락했죠. 또한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등 다재다능함은 돋보였지만, 외곽에서 20%대의 저조한 3점슛 성공률(26.9%)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결국 달라스는 그의 영입 효과를 별로 보지 못하며 전년도보다 못한 52승에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고 말았죠. 이에 달라스는 오프시즌에 그를 애틀란타 호크스로 트레이드하면서 대신 제이슨 테리를 데려왔습니다. 이후 점차 커리어가 내리막을 걸은 그는 05-06시즌에 마이애미 히트에서 행운의 반지를 따기도 했죠. 그는 은퇴 후에는 막대한 재산을 날리고 파산하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으며, 현재는 방송 해설가로 활동 중입니다.




 

13

 

#_32 Brandon Bass


 

6-8, 250lbs PF/C / 2시즌(08-09), 160경기

 

8.4득점, 4.5리바운드, 0.6어시스트, 0.6블록슛, 49.8% 야투율, 84.5% 자유투율(통산 10)

 

뉴올리언스 호네츠에서 벤치를 전전하다가 06-07시즌을 마치고 FA로 풀린 브랜든 배스는 서머리그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 덕에 달라스 매버릭스와 2년 미니멈 계약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07-08시즌에 그는 평균 8.3득점, 4.4리바운드를 올려주며 팀의 핵심 벤치 자원으로 중용되었고, 친정팀 뉴올리언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평균 11.6득점, 6.8리바운드로 분전하기도 했죠. 그는 빅맨 치고 약간 언더사이즈지만 걸출한 운동능력과 힘을 지녔으며, 정확한 중거리 슛이 주무기입니다. 게다가 자유투 성공률도 80%를 훌쩍 웃돌 정도로 슈팅 감각이 남다른데, 아쉽게도 3점슛 능력은 없죠. 08-09시즌에도 벤치에서 전년도와 비슷한 활약(평균 8.5득점, 4.5리바운드)을 보여준 그는 오프시즌에 FA가 되었는데, 당시 달라스는 샐러리가 포화 상태라 2년 전에 비해 가치가 뛰어오른 그를 잡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올란도 매직과 418mil에 계약하며 달라스를 떠났죠. 이후 그는 2010년대 초반에 보스턴 셀틱스에서 주전급 포워드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NBA에서 뛰다가 최근에는 중국 리그의 랴오닝 팀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12

 

#_40 Harrison Barnes


 

6-8, 210lbs PF/SF / 1시즌(17), 79경기

 

19.2득점, 5.0리바운드, 1.5어시스트, 0.8스틸, 35.5분 출전, 86.1% 자유투율(통산 5)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주전 3번이었던 해리슨 반즈2016년 파이널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는데, 결국 워리어스는 정규시즌에 73승을 거두고도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오프시즌에 워리어스는 반즈가 부진했던 3번 자리에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를 영입했고, FA로 풀린 반즈에게는 대신 달라스 매버릭스가 494mil의 파격적인 맥시멈 계약을 안겨주었죠. 워리어스 시절에는 3~4옵션이었던 그는 달라스에서는 처음으로 1옵션 역할을 맡아 제법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팀 사정에 의해 본 포지션인 3번보다 4번으로 더 많이 뛴 그는 전년 대비 득점을 크게 향상시켰으며,(11.7득점19.2득점) 37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해내는 꾸준함을 보여줬죠. 그는 탁월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바디 발란스를 두루 지니고 있으며, 준수한 중장거리 슈터이기도 합니다. 또한 달라스 와서는 아이솔레이션 공격의 비중을 늘리며 더 다양한 공격 루트와 기술을 선보이고 있죠. 그는 4번 수비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사이즈를 지녔기에 스몰라인업에서 유용한 스트레치 4 자원이 되기도 합니다. 그는 워리어스에서 뛸 적에는 플레이가 다소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달라스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훌륭히 극복해내며 프랜차이즈를 이끌어 갈 차기 에이스 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11

 

#_33 / #_52 Randy White


 

6-8, 240lbs PF/SF / 5시즌(90-94), 281경기

 

7.4득점, 4.9리바운드, 0.6어시스트, 0.5블록슛

 

루이지애나 공대 출신의 랜디 화이트89 드래프트에서 전체 8번으로 달라스 매버릭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는 대학 선배이자 리그에서 정상급 포워드로 자리 잡은 칼 말론과 종종 비교되며 소위 메일맨 2또는 메일 키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죠. 루키 시즌에는 주로 백업 3번으로 출전한 그는 90-91시즌에 로이 타플리의 부상 이탈을 틈타 가끔 주전 4번으로도 기용되며 (79경기 중 29경기 선발 출장) 평균 8.8득점, 6.4리바운드를 올려주었습니다. 그는 4번으로서는 다소 언더사이즈고 그렇다고 3번으로 뛸 만한 기술이나 슈팅력을 갖추지 못한 타고난 트위너였죠. 그는 대학 무대에서는 20-10의 스탯에 60%에 육박하는 야투율을 자랑했으나, 프로 무대에서는 높이와 기량의 부족으로 인해 야투율이 30% 대 후반을 맴도는 등 현저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후 주로 벤치에서 3, 4번을 오가며 뛴 그는 팀이 11승에 그친 92-93시즌에 그나마 데뷔 후 가장 나은 활약을 펼쳐줬죠. (평균 9.7득점, 5.8리바운드, 야투율 43.5%) 그는 달라스에서 다섯 시즌을 뛴 뒤에 리그를 떠나 하부리그와 유럽 등지를 전전하며 커리어를 보냈습니다.




 

10

 

#_34 Doug Smith


 

6-10, 220lbs PF/SF / 4시즌(92-95), 279경기

 

8.3득점, 4.3리바운드, 1.4어시스트, 0.5블록슛

 

미주리 대학 출신의 덕 스미스91 드래프트에서 전체 6번으로 달라스 매버릭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루키 시즌 초반에는 벤치를 지켰으나, 이후 점차 출장시간이 늘어나다가 시즌 막판에는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4월 한 달 동안에만 평균 12.8득점, 6.8리바운드를 올려주었죠. 92-93시즌에 그는 종종 주전으로 기용되며(61경기 중 42경기 선발 출장) 평균 10.4득점에 5.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12차례나 파울-아웃되는 등 파울 관리에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이즈 대비 기동력이 뛰어났고 운동능력도 준수했지만, 빅맨 치고는 빈약한 체격 때문에 골밑에서 고전해야 했죠. 그나마 중거리에서 던지는 턴-어라운드 슛은 나쁘지 않았지만, 자꾸 골밑에서 밀려나 외곽만 맴돌다 보니 결국 어정쩡한 3-4번 트위너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한편 93-94시즌에 기존의 주전 4번인 테리 데이비스가 교통사고로 장기 결장하게 되자, 그는 루키 파파이 존스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으나 끝내 밀리고 말았죠. 그가 실패한 픽임을 자인한 달라스 구단은 1995년에 신생팀 토론토 랩터스와 밴쿠버 그리즐리스의 확장 드래프트가 열렸을 때 그를 보호자 명단에서 제외했고, 결국 그는 토론토의 지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신생팀 토론토에 합류하기를 거부했고, 대신 보스턴 셀틱스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17경기 만에 방출되고 말았죠. 이후 그는 하부리그를 전전하며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갔고, 은퇴 후에는 농구 아카데미의 코치 등을 지냈습니다.




9

 

#_45 A.C. Green


 

6-9, 220lbs PF/C / 3시즌(97-99), 188경기

 

6.9득점, 7.5리바운드(통산 10), 1,1어시스트, 0.8스틸

 

1,192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NBA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철인A.C. 그린은 피닉스 선즈 소속이던 96-97시즌 도중에 트레이드를 통해 달라스 매버릭스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달라스는 피닉스에 제이슨 키드 등을 내주는 댓가로 그와 샘 카셀, 마이클 핀리 등을 받아왔죠. 그는 잦은 트레이드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주전 4번으로 활약하며 평균 7.9득점, 9.3리바운드를 올려주었습니다. 한편 86-87시즌 이후로 10년 이상 기나긴 연속 경기 출장을 이어가던 그는 97-98시즌 초반에 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에서 랜디 스미스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906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경신하며 역사를 다시 썼죠. 이후로도 그는 결장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며 기록을 이어나갔습니다. 리바운드와 수비력이 뛰어난 블루-칼라 워커 빅맨이었던 그는 금욕주의자로도 유명한데, 여러 NBA 선수들이 문란하고 개방적인 성생활을 즐겼던 데 반해 그는 커리어 내내 육체적인 교제 없이 순결을 지켰죠. 이러한 그의 철저한 자기 관리 능력은 1,192경기 연속 출장의 대기록을 이룰 수 있게 한 원동력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는 98-99시즌에 루키 덕 노비츠키에게 출전시간을 양보하며 입지가 점점 줄어들었고, 시즌 막판에는 노비츠키에게 주전 자리까지 내줘야 했죠. 결국 그는 오프시즌에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L.A 레이커스로 이적하며 달라스를 떠났습니다. (그린 션 룩스+2라운드 픽) 2000년에 레이커스 소속으로 우승을 맛보기도 한 그는 00-01시즌까지 커리어를 이어갔으며, 01-02시즌을 앞두고 소속팀을 찾지 못하면서 연속 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마감해야 했죠. 그는 은퇴 후 방송 해설자로 활동 중이며, 자신의 이름을 딴 유소년 재단을 운영하면서 사회 복지 사업에도 헌신하고 있습니다



  

 

8

 

#_42 Pat Cummings


 

6-9, 230lbs PF/C / 2시즌(83-84), 161경기

 

12.8득점, 8.2리바운드(통산 5), 1.9어시스트, 0.8스틸, 49.4% 야투율(통산 8)

 

밀워키 벅스에서 세 시즌 동안 백업 빅맨으로 활약한 팻 커밍스81-82시즌을 마친 후 2라운드 픽 하나와 맞트레이드 되어 달라스 매버릭스로 이적했습니다. 82-83시즌에 그는 팀의 주전 센터 역할을 맡아 평균 12.5득점, 8.2리바운드의 좋은 활약을 펼쳐줬죠. 그는 빅맨이지만 뛰어난 외곽 슈팅 능력을 자랑했는데, 슛을 즐겨 쏘았음에도 50% 안팎의 준수한 야투 성공률(통산 49.7%)을 자랑한 정교한 슈터였습니다. 또 운동능력과 기동성은 좀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리바운드, 수비 등 궂은일을 열심히 하는 부지런한 빅맨이었죠. 83-84시즌에는 커트 님피우스와 빌 가넷이 주로 센터 포지션을 맡아보게 됨에 따라 주전 4번으로 포지션을 옮긴 그는 평균 13.1득점, 8.2리바운드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그 해 달라스는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식스맨 제이 빈센트가 주전 4번으로 중용됨에 따라 커밍스는 다시 주전 센터 롤을 맡으며 팀의 2라운드 진출에 기여했죠. 한편 오프시즌에 FA가 된 그에게 뉴욕 닉스가 4년간 총액 2mil이 넘는 당시로선 적잖은 금액을 오퍼했습니다. (당시는 샐러리캡이 3.6mil에 불과했기에, 0.5mil이라도 현재 가치로는 14mil에 달하는 금액이죠.) 결국 달라스는 그를 뉴욕으로 보내는 대신에 보상으로 2라운드 픽과 3라운드 픽을 각각 1장씩 받아오는 데 만족해야 했죠. 그는 뉴욕에서 주전 빅맨으로 활약하다가 발목 부상을 당한 후 하락세를 걸었으며, 이후 마이애미, 유타 등지에서 뛰었습니다. 은퇴 후 부동산 중개업자로 활동한 그는 2012년에 심장마비로 인해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메이저 랭킹 (7~1)

 

7

 

#_14 Eduardo Najera



 

멕시코 태생의 에두아도 나헤라는 오클라호마 대학을 졸업하고 00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38번으로 휴스턴 로케츠의 지명을 받았으나, 곧바로 달라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나헤라의 권리+2라운드 픽 31픽 댄 랭히의 권리) 그는 2년차 때인 01-02시즌부터 벤치에서 두각을 보이며 로테이션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고, 오프시즌에 달라스와 624mil의 장기계약 체결에도 성공했죠. 3, 4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비형 포워드인 그는 기술이나 운동능력은 다소 부족했지만, 코트 위에서 내뿜는 허슬과 열정만큼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그는 루즈 볼을 살리기 위해 항상 코트에 몸을 내던지곤 했으며, 스크린, 박스-아웃, 대인 수비 등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했죠. 그는 스탯과 무관하게 눈에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높은 선수였으며, 넘치는 허슬 플레이 덕에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다만 너무 몸을 사리지 않아 부상이 잦다보니 5~60경기 정도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시즌이 많았죠. 한편 그는 04-05시즌을 앞두고 사인 & 트레이드로 에릭 댐피어를 영입하는 딜에 끼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그는 덴버, 뉴저지에서 활약하다가 09-10시즌 도중에 트레이드로 친정팀 달라스에 복귀해 백업 4번으로 뛰었고, 오프시즌에 타이슨 챈들러 영입 딜에 포함되어 다시 샬럿 밥캐츠로 이적했죠. 11-12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그는 이후 달라스 산하 D-리그 팀인 텍사스 레전즈(Texas Legends)의 감독직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달라스에서 스카우터로 활동 중입니다.




 

6

 

#_43 Terry Davis



 

마이애미 히트에서 두 시즌 간 백업 빅맨으로 뛴 테리 데이비스91-92시즌을 앞두고 FA로 달라스 매버릭스에 합류했습니다. 당시 리그 하위권 전력의 달라스에서 쉽사리 주전 4번 자리를 차지한 그는 91-92시즌에 평균 10.2득점, 9.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쳐줬죠. 이듬해인 92-93시즌에도 평균 12.7득점, 9.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그는 대 애틀란타 호크스 전에서는 35득점(커리어-하이) 17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타고난 블루-칼라 워커인 그는 뛰어난 리바운더이자 수비수였으며, 주로 골밑에서 득점을 노리는 전형적인 빅맨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프시즌에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가 그만 그의 커리어를 꺾어버리고 말았죠. 그는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인해 팔꿈치를 크게 다쳤으며, 동승한 그의 친구 한 명은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그는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93-94시즌에 15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그의 빈자리는 루키 파파이 존스의 몫이 되었죠. 이후로도 그는 사고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채 계속 벤치를 전전했으며, 95-96시즌 도중에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결국 96-97시즌을 앞두고 달라스에서 방출된 그는 이후 워싱턴, 덴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은퇴 후에는 모교인 버지니아 유니온 대학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를 지냈죠. 한편 그의 아들인 에드 데이비스는 현재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5

 

#_54 Ronald “Popeye” Jones



 

머레이 주립대 출신의 파파이 존스92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1번으로 휴스턴 로케츠의 지명을 받았으나, 곧바로 계약하지 못하고 이탈리아 리그에서 한 시즌을 뛰었습니다. 이후 그의 권리는 93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3번으로 뽑힌 에릭 라일리리와 맞트레이드 되어 달라스 매버릭스로 넘어갔죠. 93-94시즌에 그는 덕 스미스와 번갈아가며 주전 4번으로 출전해 평균 5.8득점, 7.5리바운드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어떤 경기에서는 수비 리바운드 하나 없이 공격 리바운드만 12개를 잡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리바운드 능력을 인정받아 94-95시즌에는 붙박이 주전 4번으로 출전해 평균 10.3득점, 10.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죠. 그는 다소 언더사이즈였지만 타고난 근성과 힘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사수해냈으며, 특히 공격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스크린, 박스-아웃 등 골밑에서 온갖 궂은일들을 도맡은 그는 만화 캐릭터에서 따온 독특한 별명과 코트 위에서 펼치는 허슬 플레이 덕분에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죠. 그는 별다른 득점 기술은 없었고 주로 풋-백이나 받아먹기로 득점을 올렸으며, 가끔 중거리 슛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95-96시즌에 그는 평균 11.3득점, 10.8리바운드로 2년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대 인디애나 페이서스 전에서는 프랜차이즈 한 경기 최다인 2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기도 했죠. 한편 달라스 구단은 오프시즌에 그를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하는 대신, 크리스 개틀링을 FA로 영입하고 드래프트에서 사마키 워커를 뽑으며 따로 4번 자리를 보강했습니다. 이후 여러 팀을 떠돌며 근근히 커리어를 이어가던 그는 02-03시즌을 앞두고 1년 미니멈 계약으로 달라스에 복귀했지만 가비지 타임에만 나오며 26경기 출전에 그쳤고, 시즌 종료 후 다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트레이드 되었죠.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그는 달라스에서 선수 기량 발전 코치를 지내기도 했으며, 현재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재임 중입니다.




 

4

 

#_31 Jay Vincent



 

미시간 주립대 시절 매직 존슨의 팀메이트로서 79NCAA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맛보기도 한 제이 빈센트81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24번으로 달라스 매버릭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이제 겨우 출범 2년차를 맞은 신생팀 달라스는 81 드래프트에서 두 장의 상위 픽으로 걸출한 신인들을 지명했는데, (1픽 마크 어과이어, 9픽 롤란도 블랙맨) 정작 가장 먼저 두각을 보인 이는 2라운더인 빈센트였죠. 루키 시즌에 어과이어는 부상, 블랙맨은 베테랑 엘스턴 터너와의 주전 경쟁으로 고전하는 사이, 빈센트는 주전 4번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 걸출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팀의 에이스 노릇까지 해줬습니다. 그는 평균 21.4득점(팀 내 1),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루키 퍼스트 팀에 선발되었고, 벅 윌리엄스(실제 신인왕), 켈리 트리퓨카 등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쳤죠. 또한 루키로서 두 차례나 40득점 이상을 기록했으며, 2월 둘째 주에는 세 경기 동안 평균 32.3득점을 퍼부으며 이 주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듬해인 82-83시즌에도 그는 주전 4번으로서 평균 18.7득점, 7.3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고, 달라스는 어느덧 2년차 유망주 삼인방(빈센트, 어과이어, 블랙맨)이 이끄는 팀이 되었죠. 하지만 83-84시즌이 되자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그는 공격 시에 어과이어의 활동반경이 겹치는 문제 때문에 결국 벤치로 밀리며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고, 평균 1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죠.

 

그는 3, 4번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공격형 포워드로, 포스트에서 득점하는 기술과 18피트 내외에서 던지는 중거리 슛 모두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타고난 트위너로, 4번을 보기엔 작았고 3번을 보기엔 좀 무거웠죠. 그는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주전보다는 식스맨 역할을 맡아 벤치 득점을 이끄는 데 더 적합했습니다. 84-85시즌 초반에 그는 다시 주전 4번으로 복귀해 예의 훌륭한 활약을 이어갔으나, 시즌 중반에 다시 루키 빅맨인 샘 퍼킨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줘야 했고, 85-86시즌에는 주로 벤치에 머물며 3-4번을 두루 백업했죠. 결국 그의 활용에 한계를 느낀 달라스 구단은 오프시즌에 그를 미래의 1라운드 픽과 맞바꾸며 워싱턴 불레츠로 트레이드 했습니다. 이후 그는 여러 팀을 전전했으나 달라스 시절 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고, NBA를 떠난 후로는 이탈리아 리그 등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죠. 은퇴 후 사업에 손을 댄 그는 대규모 취업 알선 사기 및 탈세를 저지른 혐의로 2011년에 5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지난해에 출소했습니다. 한편 그의 동생인 샘 빈센트는 리그에서 7시즌 동안 포인트가드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3

 

#_42 Roy Tarpley



 

미시건 대학 출신의 로이 타플리86 드래프트에서 전체 7번으로 달라스 매버릭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루키 시즌에는 주로 백업 4번으로 활약한 그는 평균 7.5득점, 7.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루키 퍼스트 팀에 선발되었죠. 2년차 때인 87-88시즌, 그는 벤치에서 4-5번을 두루 오가는 특급 식스맨으로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30분 미만의 출전시간(평균 28.5)에도 불구, 평균 13.5득점, 11.8리바운드를 올려주었으며, “올해의 식스맨 상도 수상했죠. 플레이오프에서도 그의 알짜배기 활약은 계속되었고, 달라스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해 디펜딩 챔피언인 L.A 레이커스와 맞붙었습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그는 3차전 21득점-20리바운드를 포함해 시리즈 평균 15.9득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레이커스의 골밑을 두들겼고, 달라스는 7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공방 끝에 아쉽게도 시리즈를 내주었죠. 그는 센터급의 사이즈에 포워드처럼 뛸 수 있는 기동성을 지녔으며, 운동능력과 파워도 우수했습니다. 그는 특히 탁월한 보드 장악력을 자랑했는데, 리바운드가 튈 지점을 예측해 빠르게 뛰어올라 걷어내는 데 능했죠. 또한 그는 미드-레인지에서 준수한 슈터였고 높은 BQ에 테크닉과 수비력까지 겸비한 팔방미인이었습니다.

 

이처럼 그는 타고난 재능과 포텐셜로 똘똘 뭉친 전도유망한 빅맨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자기관리의 실패로 스스로를 망치고 말았죠. 그는 이미 루키 시즌을 마치고 코카인 및 알콜 중독 치료를 받은 바 있는데, 처음 한 번은 잘 극복해내며 이듬해 식스맨 상까지 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88-89시즌 도중에 다시 코카인 복용이 적발되어 리그로부터 석 달 간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고, 89-90시즌 초반에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소동을 벌였죠. 이러한 와중에 그는 88-89시즌에는 19경기, 89-90시즌에는 45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팀의 주요 전력인 그의 잦은 일탈은 달라스의 팀 분위기를 침체시켰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90-91시즌 초반에 무릎 ACL 파열로 5경기 만에 시즌-아웃되고 말았고, 재활 기간 중에도 술을 퍼마시다가 다시 한 번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죠. 80년대에 스타 플레이어들의 마약 복용 문제로 큰 홍역을 치른 리그는 그의 코카인과 알콜 중독 문제에 엄격히 대응했지만, 그는 리그에서 제시한 재활 프로그램에 성실히 응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1991년 말에 리그 약물 규정을 세 차례 위반한 혐의로 영구 퇴출되고 말았죠. 이후 하부리그와 유럽 등지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그는 94-95시즌을 앞두고 특별히 징계가 풀려 리그로 복귀했고, 달라스 구단과 새로이 625.8mil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94-95시즌에 그는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백업 센터로 55경기에 출전해 12.6득점, 8.2리바운드를 올려주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 보였죠. 하지만 그는 이후 또 술에 손을 댄 사실이 적발되어 다시 리그로부터 퇴출당했고, 달라스와의 계약도 무효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그는 하부리그와 유럽, 중국 등지를 전전하며 2006년까지 현역으로 뛰었고, 2015년에 5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

 

#_44 / #_41 Sam Perkins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시절 마이클 조던의 팀메이트이자 82NCAA 우승 멤버인 샘 퍼킨스84 드래프트에서 3픽에 뽑힌 조던에 이어 전체 4번으로 달라스 매버릭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루키 시즌 초반에는 4-5번을 오가며 주로 백업으로 출전하다가 2월 이후로 주전 4번 자리를 확보한 그는 후반기 32경기에서만 평균 14.2득점, 8.8리바운드를 올려주었고, (시즌 평균은 11득점 7.4리바운드) -루키 퍼스트 팀에도 뽑혔죠. 이듬해인 85-86시즌에는 풀-타임 주전으로 뛰며 평균 15.4득점 8.6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이후로도 꾸준히 주전 4번으로서 평균 15득점 8리바운드 가량을 올려주었습니다. 그는 “Big Smooth”라는 별명답게 유연한 포스트 무브를 지녔으며, 빅맨이면서도 중장거리 슈팅 터치가 훌륭했죠. 또한 긴 팔을 바탕으로 한 대인 수비가 일품이었으며, 궂은일을 기꺼이 도맡는 훌륭한 팀 플레이어였습니다. 또한 그는 본 포지션은 4번이지만 상황에 따라 5번뿐 아니라 3번 포지션까지도 능숙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기도 했죠. 그는 훌륭한 사이즈를 지닌 수비형 센터 제임스 도날드슨과 콤비를 이루며 80년대 중, 후반 달라스의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었습니다. 한편 88-89시즌을 마치고 제한적 FA가 된 그는 달라스가 어떤 오퍼든 매치하겠다고 공언했기에 다른 팀으로부터 별다른 오퍼를 받지 못했고, 달라스와의 장기 계약 협상도 여의치 않아 결국 1년 재계약 후 비제한적 FA가 되는 길을 택했죠. 1년 후 자유의 몸이 된 그는 달라스의 오퍼를 뿌리치고 결국 L.A 레이커스와 당시로서는 거액인 619mil에 계약하며 달라스를 떠났습니다. (당시 샐러리캡이 12mil 가량이었기에, 3mil이 좀 넘는 그의 연봉은 지금으로 치면 거의 맥시멈 수준이죠.) 이후 그는 레이커스를 거쳐 시애틀, 인디애나에서 뛸 적에는 “3점슛 쏘는 센터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는 은퇴 후 인디애나에서 프런트로 일했으며, 달라스 산하 D-리그 팀인 텍사스 레전즈(Texas Legends)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재임하기도 했습니다.




 

1

 

#_41 Dirk Nowitzki



 

독일의 농구 유망주 덕 노비츠키1998년에 열린 나이키 후프 서밋에서 당시 전미에서 날고 긴다는 고등학생 유망주 라샤드 루이스, 알 해링턴 등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98 드래프트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당시 노비츠키를 노리던 달라스 매버릭스는 자신들이 지닌 6픽으로 로버트 트레일러를 지명한 뒤, 9픽을 지닌 밀워키 벅스와 픽-다운 거래를 하여 노비츠키를 뽑고 덤으로 팻 개리티(19픽 지명)까지 얻어왔죠. 그는 루키 시즌에는 힘든 적응 기간을 보냈으나, 이후 눈부신 성장속도를 보여주며 2년차 때부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3년차인 00-01시즌에는 평균 21.8득점 9.2리바운드를 올리며 소속팀 달라스를 11년 만에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NBA 서드팀에도 뽑혔죠. 90년대 리그의 대표 약체 팀으로 꼽혔던 달라스는 그의 성장과 더불어 어느덧 서부 상위권 전력의 팀으로 도약했습니다. 01-02시즌을 앞두고 달라스와 6년간 약 80mil의 맥시멈 연장 계약을 체결한 그는 이후 꾸준히 평균 23~26득점 가량을 올려주며 리그 정상급 포워드로 자리매김했고, 올스타와 올-NBA 팀에도 단골로 선발되었죠.

 

빅맨 중 역대 최고의 슈터로 손꼽히는 그는 7풋의 높이를 바탕으로 한 어마어마한 슛 타점을 자랑합니다. 그는 3점슛도 곧잘 쏘지만 가장 애용하는 공격 루트는 미드-레인지에서 던지는 정교한 중장거리 점퍼죠. 특히 한쪽 발을 든 채로 던지는 페이드-어웨이 점퍼는 이른바 학다리 페이드-어웨이로 불리는 그만의 시그니쳐 무브입니다. 이렇듯 무시무시한 점퍼 덕에 그는 리그에서 가장 막기 까다로운 공격수로 손꼽히곤 하는데, 상대가 슛만 막으려 들다가 허를 찌르는 돌파에 종종 당하는 경우도 있죠. 또한 그는 상대의 더블 팀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영리한 패서이며, 투지와 정신력도 강한 편입니다. 특히 그는 상대의 수비가 더 타이트해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타고난 클러치 플레이어죠. (정규시즌 통산 21.7득점 7.8리바운드 / 플레이오프 통산 25.3득점 10리바운드) 다만 그는 수비가 좀 약하고 신장 대비 보드 장악력도 다소 평범한데, 그래도 수비 리바운드 단속은 잘 해주는 편입니다.

 

02-03시즌에 달라스는 평균 25.1득점, 9.9리바운드를 올려준 그를 앞세워 60승을 올렸으며, 험난한 플레이오프 여정을 뚫고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파이널 진출을 다퉜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3차전에서 그가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리즈-아웃되는 바람에 2-4로 스퍼스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03-04시즌에는 앤트완 워커의 영입으로 어울리지 않는 센터 롤을 맡아 평균 21.8득점으로 다소 주춤했던 그는 04-05시즌에 다시 정상급 4번으로서의 위용을 보여주며 평균 26.1득점(리그 4), 9.7리바운드로 올-NBA 퍼스트 팀에 등극했고, 대 휴스턴 로케츠 전에서는 프랜차이즈 한 경기 최다인 53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죠. 그리고 05-06시즌에는 개인 통산 최다인 평균 26.6득점을 올리며 달라스를 파이널까지 이끌었으나,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의 놀라운 파이널 퍼포먼스에 밀리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06-07시즌에 절치부심한 달라스는 리그 최고인 67승을 거두었고, 노비츠키는 평균 24.6득점, 8.9리바운드에 “180클럽을 달성하며(야투율 50.2% / 3점슛률 41.6% / 자유투율 90.4%) 리그 MVP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죠. 하지만 달라스는 1라운드에서 8번 시드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업셋의 수모를 당했고, 그의 MVP 등극도 빛이 바랬습니다. 이후로도 그는 꾸준히 올스타 폼을 유지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달라스의 성적은 우승 후보로 꼽기에는 약간 아쉬웠죠. 그러다가 10-11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달라스는 그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여줬는데, 특히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맞붙은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평균 32.2득점에 55.7%의 야투율로 시리즈를 압도하며 팀을 다시금 파이널로 이끌었습니다. 마이애미 히트와 5년 만에 파이널에서 재회한 그는 4쿼터 막판에 대추격전을 벌인 2차전에서 레이업으로 결승 득점을 넣었으며, 4차전에서는 고열에 시달리는 최악의 컨디션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죠. 결국 달라스는 마이애미를 4-2로 꺾고 창단 후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평균 26득점, 9.7리바운드로 팀을 이끈 그는 파이널 MVP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그는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나이는 속일 수 없는지 완연한 하향세를 보여주었고, 달라스의 성적도 침체에 빠졌죠. 그는 14-15시즌을 앞두고 팀을 위해 연봉을 10mil로 페이-컷하기도 하였으나, (330mil에 재계약/2년 후 플레이어 옵션) 달라스 구단은 16-17시즌을 앞두고 그에게 250mil(1년 후 팀 옵션)의 계약을 안기며 레전드로서 예우를 해주었습니다. 달라스에서만 19년을 뛴 그는 1번의 시즌 MVP12회의 올-NBA (퍼스트 4, 세컨드 5, 서드 3) 선발, 13회의 올스타 선발이라는 눈부신 업적을 남겼고, 프랜차이즈 통산 득점, 리바운드, 출장경기, 출전시간, 3점슛, -쉐어 등 주요 스탯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아직도 현역으로 리빙 레전드인 그는 통산 30,260득점으로 역대 6위에 올라 있으며, 단일 팀 소속으로 올린 통산 득점으로 따지면 유타 재즈의 칼 말론(36,928),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33,643)에 이어 역대 3위입니다. 한편 이번 오프시즌에 팀 옵션 행사로 다시 FA가 된 그는 달라스와 210mil에 저렴하게 재계약하며 대망의 20번째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종합 랭킹

    

 





 

Epilogue

 

달라스의 파워포워드 뎁쓰는 혼자서 19년이나 해먹었던 한 양반 때문에 자연히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한 프랜차이즈에서 9, 10년만 뛰어도 레전드 급인데, 19년이라니... 거기다가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20년까지 도달했죠. 정말 그 기록과 업적을 보고 있노라면 차원이 다른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노비츠키의 절대적 위상 때문에 2위가 너무 초라해 보이지만, 나름대로 샘 퍼킨스도 달라스에서 준수한 커리어를 남겼습니다. 흔히들 기억하는 시애틀 시절 3점슛 쏘는 센터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달라스에서 전성기를 보냈죠. 퍼킨스가 한창 뛰던 시절의 달라스 스타팅 라인업이 참 솔리드 했었는데, 마크 어과이어와 그가 떠난 후 결국 후속주자들이 그 공백을 잘 메우지 못하며 달라스는 암흑기로 빠질 수 밖에 없었죠.

 

로이 타플리는 달라스 프랜차이즈 뿐 만 아니라 전체 리그로 봐도 참 안타까운 케이스였습니다. 제대로 된 멘탈만 지니고 있었어도 충분히 올스타 급 빅맨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이었는데 말이죠. 비록 늙긴 했지만 전설이었던 카림 압둘-자바가 버틴 골밑에서 날뛰며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그 모습이 제대로 뛰었던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는 게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80년대에는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마약에 빠져 자신의 커리어를 망치는 비극들이 많았는데, 타플리가 그 마지막 방점을 찍은 거나 다름없습니다.

 

에두와도 나헤라는 달라스 랭커들 중에서 가장 포지션이 애매모호했던 선수였습니다. 워낙에 3-4번을 두루 오가는 멀티 포워드로, 특히 수비형 3번으로 활약한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달라스의 3번 뎁쓰는 충실한 데 반해 4번 뎁쓰는 누구 한 명 때문에 너무 부실해보여서 나헤라처럼 훌륭한 프랜차이저는 가급적 높은 순위에 랭크될 수 있는 4번 쪽으로 분류가 되기를 은근히 바랐습니다. 그런데 정말 근소한 차이로 4번 포지션을 좀 더 뛴 걸로 결과가 나오더군요. 나헤라가 달라스를 떠났다가 09-10시즌에 돌아와 마지막 한 시즌을 뛰었는데, 이 때 백업 4번으로 주로 출전했던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이 시즌을 제외하면 오히려 3번으로 뛴 시간이 더 길었죠.

 

10위와 11위에 랭크된 덕 스미스와 랜디 화이트는 달라스에서 적잖은 시간 몸을 담았기에 누적 기록 덕에 랭킹이 되긴 했지만, 사실 당시 달라스 팬 분들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못한 실패한 유망주들이죠. 달라스가 80년대 초반에 드래프트를 잘 해서 신생팀 치고 제법 빨리 강팀으로 자리 잡았는데, 80년대 말에 이 두 선수 잘못 뽑으며 드래프트를 거하게 말아 먹었고, 결국 90년대 암흑기 추락의 요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현역 중에는 해리슨 반즈가 고작 한 시즌만 뛰었음에도 돋보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반즈는 워리어스 시절에는 주로 3번을 봤지만, 달라스 와서는 주전 4번을 주로 소화하고 있죠. 반즈가 워리어스에서도 스몰라인업 4번을 볼 때 꽤나 효율이 좋았는데 실제로도 스트레치 4로서 효용성이 높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달라스는 나름 파슨스를 포기하는 대신 반즈에게 과감한 베팅을 한 건데, 정말 현명한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한창 리빌딩을 하고 있는 달라스에서 앞으로 주역 노릇을 할 반즈의 활약상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에도 역시 14위 다툼이 치열했는데, 주완 하워드로서는 07-08시즌에 컴백해 벤치를 전전했던 게 오히려 순위에서 마이너스가 되고 말았습니다. 고작 7분여를 뛰며 평균 1득점에 그친 미미한 활약이 평균 스탯을 마구 깎아먹는 바람에 결국 워커에게 밀리고 말았죠.

 

달라스는 현재 포스트 노비츠키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과연 그 바통을 이은 훌륭한 4번 자원으로 누가 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와 보입니다. 지금은 당장 반즈가 1순위 후보인데 반즈의 본 포지션이 3번이기도 하니 다음 업데이트인 5년 후에는 또 포지션이 어떻게 될지 모르죠. 앞으로 훌륭한 4번 재목들이 많이 들어와서 노비츠키의 독재 때문에 허술하기 그지 없는 4번 랭킹을 알차게 메워주길 바라봅니다.

 


그럼 파포편도 이만 줄이고요, 2~3일 내로 시리즈 마지막 편인 센터 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11
Comments
1
2017-10-23 00:16:23

답 정해놓고 시작하는 댈러스 4번이 드디어 나왔네요.

솔직히 댈러스 프랜차이즈 통틀어 No.1 정해놓고 시작해도 무방한자리라

1
2017-10-23 07:12:39

이건 진짜 답정너죠.

2017-10-23 10:27:10

과연 센터 랭킹에서 no.2의 순위가 어떻게 될것인가 궁금하네요.추억 돋습니다.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10-23 11:20:08

뽀빠이 존스 순위까지 보니 3j시절 멤버 구성은 참 좋았어요. 결과를 못내고 해체되서 아쉽네요.

WR
Updated at 2017-10-23 11:52:36

센터가 좀 약하긴 했지만 (하긴 역사상 센터가 강한 시절이 별로 없긴 했죠...) 그래도 나름 괜찮은 스쿼드였는데 말이죠. 매쉬번의 불의의 부상 이후에 맥클라우드같이 갑툭튀하는 선수가 나오기도 했고...

 

근데 그 당시 농구를 떠올려보면 진짜 팀웍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모래알 조직력이긴 했습니다. 각자 자기 슛 하기만 바쁘고... 3점슛 라인이 잠깐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묻지마 3점이 너무 남발했죠. 요새야 오히려 그게 트렌드인데 90년대만 해도 그렇지 않았으니...

 

쳐로키 팍스, 로렌 마이어 등 그리 높은 순위는 아니지만 드래프트에서 뽑은 빅맨들이 그저 그랬던 것도 좀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인상적이었던 건 파파이 존스와 로렌조 윌리엄스의 골밑 허슬 정도였던 것 같네요.

2017-10-23 14:21:07

하필 제가 본 몇 안되는 경기에서는 체로키 팍스 걍 괜찮더라고요.

WR
Updated at 2017-10-23 15:29:12

네 저도 워낙 인상깊게 본 빅맨이긴 한데 (문신 자체로도 눈길을 끌 수 밖에 없었고...) 백인 빅맨 치고 운동능력과 탄력이 꽤나 준수했죠. 파워풀한 덩크는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다만 골밑에서 이렇다할 스킬이 부족하다보니 어정쩡하게 중거리 슛만 날리는 빅맨으로 전락했던 게 아쉽습니다.

 

듀크 대학 시절 활약이 워낙 좋았어서 기대를 제법 모았는데, 프로에서는 별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죠. 결국은 듀크대 출신 빅맨 흑역사만 또 쓰고 말았습니다.

1
2017-10-23 12:26:27

 와! 깜짝이야 누구일지 전혀 예상 못 했어요! 

2017-10-25 05:34:29

정말 유익하고 재미밌네요. 단번에 그동안 쓰신 칼럼들을 모두 읽었습니다 혹시 마이애미도 기대할수있을까요

WR
2017-10-25 09:51:16

에공, 마이애미도 제가 아끼는 프랜차이즈인데 지금까지 동부 프랜차이즈를 너무 우선으로 다뤄서 달라스를 시작으로 당분간 서부 프랜차이즈를 좀 다루다가 동부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옆 동네 알럽의 mourning33이란 분께서 비슷한 컨셉으로 작년에 마이애미 프랜차이즈 포지션 별 랭킹 글을 연재하셨거든요. 그래서 일단 마이애미는 당분간 서둘러서 준비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이 점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

 

혹여 알럽에 들르실 일 있으시면 mourning33님의 글도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예전 글이라 쉽게 찾아보시기 어려우니 주소 링크해드리겠습니다. (작년 초에 마무리하신 거라서 최신 버전은 아니고 14-15시즌까지 정리를 하신 겁니다.)

 

PG편 : http://cafe.daum.net/ilovenba/2ZTY/13154

SG편 : http://cafe.daum.net/ilovenba/2ZTY/13158

SF편 : http://cafe.daum.net/ilovenba/2ZTY/13208

PF편 : http://cafe.daum.net/ilovenba/2ZTY/13248

C편 : http://cafe.daum.net/ilovenba/2ZTY/13380

 

2017-10-25 19:19:09

제평생 11컨파 노비츠키같은 선수는 못봤습니다

dengsw
46
3939
24-04-26
bosmia
92
7168
24-04-25
minphx
41
4403
24-04-25
nyk
66
5671
24-04-23
nykphi
33
3746
24-04-21
miaphi
42
7735
24-04-18
bos
80
10238
24-04-16
min
84
15305
24-04-16
atlbkn
41
6837
24-04-13
por
69
16746
24-04-12
hou
33
12201
24-04-08
orl
43
8153
24-04-10
dalsac
48
8567
24-04-05
dal
57
20332
24-04-04
gswind
89
11457
24-04-02
hou
62
11177
24-03-23
bos
126
31483
24-03-18
atlgsw
91
23130
24-03-18
bosden
59
7906
24-03-16
den
125
26354
24-03-1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