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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세포(Cellular Senescence)를 없애면 젊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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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26 12:32:56

0.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것 (젊음 유지)는 남/녀, 고대/현대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어떻게??' 라는 질문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그 답이 여기에 있습니다.

 

1. 우리의 몸은 태아와 유아기 때 가장 왕성하게 세포 분열을 하며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둔화됩니다. 이들 중 세포 분열을 멈춰서 더 이상 증식하지 못하고 본인만 늙어가는 노화 세포(Cellular Senescence - irreversible cell cycle arrest)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 노화세포는 죽어 없어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주변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2. 그렇다면,, 이 노화세포를 없앤다면,, 우리의 몸은 젋음 + 건강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질문에 대한 대답은 Yes 입니다,, 노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죽인 마우스의 평균 수명은 일반 마우스의 평균 수명보다 35% (수컷, 626->843days) & 17% (암컷, 713->875days) 각각 증가 하였습니다-!!

 

3. 그렇다면 수명 뿐만이 아니라 건강함에 대한 항목은 어떠했을까요? 나이가 들면 신장의 필터가 노화되어 노폐물이 걸러지지 않고 소변이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세포가 늙어서). 하지만 노화 세포를 제거했더니 18개월의 쥐(사람 65세) 가 12개월의 쥐(사람 42세)의 그것과 비슷했습니다.

 

4. 소변도 문제지만 심장 기능이 더 큰 문제입니다. 예상하셨듯이 노화세포를 제거했더니 심장 박동의 규칙성이 18개월의 쥐와 12개월의 쥐가 비슷하였습니다.

 

5. 그렇다면 아직 치료약이 없는 알츠하이머 병에 적용하면 어떨까요?? 놀랍게도 마우스에서의 알츠하이머 병 진행도 더디게 만들었습니다-!

 

6. 그렇다면 인간에의 적용은 어떻게?? 아직 연구 중입니다,, 누군가 발견해서 특허내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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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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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12:44:29

탈모...탈모는요..?

WR
2019-03-26 15:52:09

그,, 그것은 신의 영역.

4
2019-03-26 12:57:42

좋은 논문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표현에 있어, '노화된 세포'가 아니라 '세포 노화'가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논문이 노화된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였을 때 개체에게 유익한 영향을 준다는 것으로, cellular senescence를 '노화된 세포'라 쓰셔도 맥락에서는 큰 지장이 없겠지만, 이왕이면...^^;; 그저 지나가는 생각이었습니다!

WR
2019-03-26 15:53:39

그렇죠, 세포 노화가 정확한 표현이죠-! 제가 왜 갑자기 노화된 세포라고 썼을까요,,

3
Updated at 2019-03-26 13:05:19

한가지 추가하자만 이쪽 분야는 애매한게 항상 암과 연관이 되있다는겁니다. 애초에 세포가 일정 분열후에 죽거나 분열을 멈춰야 하는 이유가 암을 방지하기 위함이죠. 참신한 연구들이지만 향후 5-10년안에 획기적인 임상결과는 기대하기 힘들겁니다. 다만 지금부터 축적될 연구셜과들을 토대로 뭔가가 조금식 만들어질거고 우리 자손들은 그 연구들의 혜택을 누릴수 있을지도 모르죠

WR
2
Updated at 2019-03-26 16:02:30

네, 동의합니다. 세포 노화 마커 프로틴들이 p53, p21, p16인데 p53은 대표적 암 치료 타겟 프로틴이죠-!! 저번 주에 알츠하이머 드럭으로 가장 유망했던 바이오 젠의 임상 3상이 중단되어서 충격이 큽니다, 중간에 사람들 더 모집하는거 보면서 소문이 안 좋기도 했지만 끝까지 가지도 못하고 중단될 줄이야,, 사실 끝 맺음을 저렇게 했지만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위해 가야할 길이 너무도 먼 현재 상황입니다.

2
Updated at 2019-03-26 19:09:49

노화극복이라는 인류최대의 난제는 아직까지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여서 사람에게 적용하고, 노화극복 치료제가 양산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까지 할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은 그저 바른 생활습관과 운동,소식 등으로 노화를 조금 늦추는 방법외엔 없겠지요. 실험에서 장기간 소식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노화세포가 줄고, 텔로미어가 길다는것이 확인되었고, 결과적으로 수명이 연장되었다는것이 확인되었지요.

 

 또한 노화를 조금더 늦출수 있는 호르몬으로는 부신 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이 있는데요. 부신호르몬은 생활의 활동에너지이라든가 성호르몬, 운동신경, 심장활동, 인지기능향상등 전체적인 신체에너지를 관장하는 호르몬으로 부신호르몬이 증가하면 노화를 늦출수 있지요. 성장호르몬 또한 노화를 늦추는 호르몬중에 하나인데 꾸준한 운동과 DHEA 영양제가 충분히 필요하겠죠. 

 

유전자가위 기술이라든가 본격적으로 노화세포를 제거하여 노화를 극복할수 있는 시대가 오기 까지는 이렇게 노화를 늦출수 있는 방법대로 생활할수밖에 없는데요. 많은 사람이 그렇겠지만 어떤 한가지는 잘지킨다고 해도 다른 한가지를 못지키는 습관이 교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자기몸지키기가 제일 어려운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잘지키는 몇가지보다 못지키는 몇가지에서 노화와 건강을 좌우하는 일이 허다한데다, 어떤 영양소를 잘섭취해야 혹은 어떤행동들을 잘지켜야 내몸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노화를 늦출수 있는지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죠. 생명공학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하여 실험대상인 쥐가 아닌 인간을 대상으로 노화세포를 줄이고, 세포증식이 활발하여 텔로미어길이가 짧아지지 않게되어 수명연장이라는 인류에게 새로운장이 열리는 그날이 빨리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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