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 리뷰 vs 디트로이트 (최악의 경기)

최악의 경기로 연패를 당한 올랜도

올랜도는 마이애미와의 홈 개막전 패배후 원정을 떠났습니다.

레지 잭슨이 빠진 디트로이트를 만났습니다.

1쿼터에는 페이튼의 하드캐리와 디트의 슛감이 난조로 22대 24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2쿼터였습니다.

DJ 어거스틴을 위주로 벤치 멤버들로 나왔는데 여기서 철저하게 발렸습니다.

기본적으로 골밑 마무리가 하나도 안되고 오픈 슛은 하나도 못넣고 상대는 다 들어가니 뭐 이길수가 없죠..

결국 하프타임 때 총 31득점이라는 굴욕적인 점수로 전반을 끝나게 되었습니다.

후반에도 뭐 여전히 달라진건 없더군요..

속공을 하는데 안정감도 없이 너무 성급하게 하다가 어이없는 턴오버에 속공도 마무리를 못하는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4쿼터에는 가비지 멤버들인 CJ 왓슨 CJ 윌콕스에 루키 스테판 짐머맨마저 데뷔전을 가지면서 그냥 쳐발렸네요.

2쿼터 중반에 비욤보-부세비치 라인업을 실험해봤는데 그냥 별롭니다.

시너지가 전혀 없이 게임 속도만 느려지더군요.

이바카는 뭐 오늘 총체적 난국 그 자체였고 포니에도 엉망이었습니다.

고든&페이튼만 제 역할을 해준 오늘 게임이었네요.

잘한 선수

엘프리드 페이튼 (15득점 6어시스트 6/13야투) : 사실상 이 팀은 페이튼 원맨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멱살잡고 캐리했는데 이 망할팀이 도저히 받쳐주지를 않더군요.

안쓰러울정도로 잘했습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패스도 좋고요.

무조건 페이튼 위주로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애런 고든 (17득점 7리바운드 6/12야투) :  역시 그나마 잘해줬습니다.

수비도 그나마 괜찮았고 공격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점프슛이 평균정도는 올라온거 같고 패싱 센스도 좋고 BQ가 상당한 선수라서.. 그리고 오늘도 앨리웁 덩크와 포스터 풋백 덩크로 스타성은 확실합니다.

오늘 유일한 하이라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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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은 페이튼&고든 팀이에요.

못한 선수

사실 저 두 명 말고 거의 전부이긴한데.. 어쨌든 추려서 써보겠습니다.

서지 이바카 ( 4득점 3리바운드) :  정말 느려도 너무 느려요.

팀 내에서 가장 느린 선수입니다. 부세비치보다도 확실하게 느립니다.

오늘 토비한테 정말 제대로 털렸습니다.

느려서 따라가지를 못하니 수비가 될리가 있나요.

공격도 포스트에서 공을 잡는데 포스트업은 전혀 못치고 어설프게 페이스업만 하더군요.

에반 포니에 (8득점 2어시스트) :  오늘 정말 못했습니다. 어느정도로 못했냐면 헤조냐보다 못했습니다.

왜 이렇게 못해진건지 알수가 없네요.

슛은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렇다쳐도 속공 상황때 왜 이렇게 급하게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속공 때 마무리가 하나도 안되더군요.

3점도 0/4 .. 메인슛터가 이모양인데 공격이 풀릴리가 없죠..

비스맥 비욤보 (2득점 3리바운드) :  이 친구 골밑에서 공을 잡으면 거의 무조건 뺏겼습니다.

이렇게 기름손인지는 몰랐는데 말이죠.

골밑에서 마무리는 애초에 기대도 안했지만 정말 투박합니다.

훅 슛이 아니라 그냥 우겨넣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골밑수비는 제일 괜찮습니다.

DJ 어거스틴 (3득점 4어시스트) : 우드리히가 나쁜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받는 돈이 있는데 우드리히보다는 잘해줘야 하지 않겠니? 우드리히한테 철저하게 털렸습니다.

수비는 그냥 자동문입니다.

수비는 바라지도 않으니 공격이라도 똑바로 하기를...

내일 경기 일정

올랜도는 백투백 경기로 클리블랜드를 만납니다.

아침 8:30분 경기이고요. 백투백 원정입니다.

오늘 클리블랜드가 주전이 좀 오래 뛰었고 올랜도는 이른 가비지로 좀 쉬기는 해서 한 15점차이로 지지 않을까요? ^^

기대는 안하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