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바클리가 생각하는 올타임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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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10:58:16

최근 1달여동안 여러 라디오와 미디어등에서 전화통화로 바클리에게 올타임 랭킹을 묻곤 했는데,

그때마다 바클리는 항상 일관되게 대답합니다.

자기의 TOP5는 1등 조던, 2등 오스카, 3등 카림, 4등 러셀, 5등 윌트다. 그리고 6등은 코비, 7등은 던컨이고, 그다음 버드, 매직, 베일러, 제리웨스트, 르브론등이 순위와 상관없이 7~12위를 형성한다 정도로 의견을 피력합니다. 조금은 특이할 수도 있는데.

바클리의 경우 수년전부터 자기의 TOP5는 조던, 오스카, 카림, 러셀, 윌트라고 늘 말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코비는 TOP10정도급의 선수고 직접적으로 언급은 안했지만 팀던컨을 굉장히 존중해주는 발언을 많이했죠. 그리고 르브론의 경우가 좀 특이한데, 원래 바클리는 르브론을 굉장히 높게 평가했습니다. 조던하고도 비교될 수 있을 정도라는 발언도 과거에 몇번 한 적이 있었고. 심지어 히트 시절때도 코비보다 르브론이 올타임랭킹이 뛰어나다라고 복수의 인터뷰에서 주장을 했었는데(그 당시 올타임 랭킹의 전반적 여론은 코비가 르브론보다 우세한 분위기였음), 도리어 클블에서 르브론이 우승한 이후 르브론에 대한 평가가 낮아진 느낌입니다. 얼마전 팀던컨 은퇴와 관련된 인터뷰에선 르브론이 3핏을 하지 않는 이상 자기는 르브론을 던컨,코비보다 높이 평가해줄 수 없다라는 얘기도 했었죠. 이건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건지 아니면 단순 이슈를 끌기 위함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고로 SAS는 클블 우승 직 후 르브론은 올타임 TOP5는 쉽게 들어가고 TOP3도 잘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샼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박합니다. 지난 수년간 본인의 올타임 랭킹을 말하는 자리에서 바클리는 단 한번도 샼을 거론한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TNT방송할땐 샼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샼을 평가절하하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샼을 싫어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흥미로운 부분 같습니다.

확실한 건 바클리가 생각하는 빅5는 늘 주관이 뚜렸했다. 오스카를 올타임 랭킹 시 상당히 높이 평가한다. 은퇴경기 퍼포먼스의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코비에 대한 평가가 최근 상당히 좋아졌다. 매직-버드를 일반적인 기준보다는 낮게 평가한다. 샼을 완전 평가 절하한다. 팀던컨을 꾸준히 리스팩트 해왔다. 이슈를 끌기 위함인진 모르겠지만 르브론에 대한 평가가 최근 많이 안좋아졌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Comments

2016-07-14 11:05:05

바클리는 남들과 다르게 말하기를 즐기는거같아여

2016-07-14 11:05:22

샤크하고는 개인적으로도 매우 친한 사이라고 합니다.

일부러 깎아내리는건 아닌거 같고 그냥 너무 친하다보니 언급을 안하는건 아닐까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왜 서로 너무 친하면 세워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있잖아요. 서로 앙숙이다 보니 그런걸수도 있고...

물론 제가 바클리가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2016-07-14 11:07:14

원래 레전드들이 올타임 순위평가에 우리가 생각하는것만큼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서 말하지 않아요

막 평가도 바뀌구요.

크게 참고할 공신력있는 평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칼럼리스트들이나 이런분들이 평가하는게 더 객관적이라 봐요

2016-07-14 11:15:00

맞아요. 근데 바클리는 그나마도 inside NBA나 First take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선 일관성 있게 랭킹을 말하는 편이긴 해요. 올타임 TOP 5도 지난 6년간 항상 똑같이 말해왔었고.. 당연히 저 평가가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평가는 아니죠. 하나의 개인의 의견일 뿐이고 저 중에 일정 부분은 이슈를 끌기 위해 말하는 부분도 있을테고요. 바클리가 워낙 이슈메이커니 저런 의견을 피력하고 있구나 정도로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6-07-14 11:09:33

샤크와는 오래 전부터 매우 친했던걸로 압니다.

서로의 어머니끼리 친했고 덕분에 서로 개인적인 친분이 생겼다고 하죠.

던컨 루키 시절에 맞상대 해보고는 "NBA의 미래를 보고왔다"던가...비슷한 인터뷰를 했고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던컨의 두 번째인가 세 번째 우승 이후

"어쩔수 없다. 이제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던컨이 역대 최고의 파워포워드다"라고 발언한 적도 있죠.

2016-07-14 11:20:28

바클리가 원체 고대에 대한 리스펙이 있죠 매직-버드-샤크같은 경우는 자기랑 MVP 경쟁에서도 각축을 벌였으니 자신을 낮추는 의미인지는 몰라도 조금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코비who? 발언이 엊그제같은데 많이 발전했네요

2016-07-14 11:33:51

말씀대로 독특한 구석이 있죠. 바클리는 항상 오스카 로벗슨을 높게 평가하고요. 케니 스미스는 조던 다음은 무조건 매직을 거론하죠. 기자들의 랭킹이 여러 자료를 종합하니까 좀 더 공신력이 있지만 어차피 정답은 없는거고 플레이어들의 주관적 랭킹은 포인트가 개성이 있어서 재밌습니다.

2016-07-14 12:08:59

2:42 부터 샤크vs바클리

바클리 격투씬중에서도 1등으로 꼽아준다능!!

2016-07-14 12:17:10

오클리랑은 젊을때 한판 더 있고, 그 풀스윙 원펀치. 그게 없네요

2016-07-14 12:41:23

바클리 세네요. 넘어뜨린것까진 알았는데 펀치도 날렸네여

2016-07-14 14:26:26

인상적인 리치입니다.

Updated at 2016-07-14 13:10:32

조던을 제외하고는 '자신과 같이 뛰던 시대의 인물'들을 평가절하하는군요.

매직-버드도 통상적인 위치보다 내려가있고, 샼-하킴도 거론되지 않는군요.

말한대로 자기 자신을 낮추는 의미일수도 있지만 바클리의 말들은 신빙성이 많이 낮죠.

아마 샼은 전성기인 00년대가 아니라 투박한 90년대 모습만 봐와서 저평가를 당하는 거일수도 있네요.

(90년대 대단한 퍼포먼스 보이며 리핏한 하킴은 자기랑 빅3 결성해서 저평가하는건가.._)

2016-07-14 12:49:05

보아하니 자기가 직접 뛴 세대는 그 선수들을 직접 겪어 보았기에 할만하다는 생각을 가진 듯 하고

자기가 제대로 겪어보지 못한 선수들은 그 선수들을 보고 자랐기에 박하게 평가하지는 않는 듯 싶네요

조던이야 워낙 자기를 압살 했으니 자기 세대에서도 확실히 인정하는 듯 하구요.

2016-07-14 13:07:34

본인 스스로 뛰어본 선수이니많이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07-14 14:32:12

직접 살을 맞대고 뛰다보면 저희가 객관적이라고 말하는 기준이랑은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얼마나 공감을 받던 바클리의 의견은 늘 화제가 되는걸 보면 또 그만큼 대단한 레젼드구나 싶어요.바클리가 아니라고하면 오스카 로벗슨을 올타임 No2로 뽑는다는 의견을 솔직히 누가 진지하게 상대하겠어요.

2016-07-14 21:30:48

바클리 이 사람의 말은 어느정도 귀 기울여 들어야 할지 의문이에요. 하하

매번 르브론을 좋게 찬양하다시피 해왔는데..

르브론이 코비보다 낫다.

르브론은 빠르고 강한 버전의 조던이라고.... 마이클 조던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라고 했었는데

갑자기 이번 우승 후에는 르브론을 평가절하 하는 이야기를 계속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