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NBA가 약물에 관해 상당히 깨끗한 리그였네요.
NBA의 약물에 대해 검색하다 퍼왔어요.
NBA가 약물에 대해서는 상당히 깨끗한 스포츠였네요.
NBA도 약물은 물론 존재합니다.
다만 NBA는 어느 스포츠보다 규제에 성공했고
만약 내일 당장 NBA와 UFC의 전 선수를 대상으로 약물테스트를 한다면
UFC와 비교도 안될만큼 적은 수가 잡힐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 비극적인 사태 이후로 약물규제를 정말 독하게 하는 편이거든요.
1986년 NBA에서는 현재 UFC의 약물사태와는 비교도 안될 대규모 약물 관련 비극이 터졌습니다.
당시 보스턴에서 전체 2순위로 드래프트한 렌 바이어스란 젊은 유망주가 있었습니다.
203cm의 신장에 110cm의 서전트 점프를 갖춘 문자 그대로 괴물 하드웨어에
당시 스카우터들의 반응으로는
'슈팅가드에서 파워포워드까지 소화 가능하며 (동기였던)마이클조던보다 슛이 좋다.'
란 어마어마한 평가를 내렸죠.
그런데 이 엄청난 괴물신인이 드래프트되고
48시간만에 약물부작용으로 사망한겁니다.
그것도 그냥 금지약물도 아니고 무려 코카인..즉 마약이었습니다.
당연히 언론에서 집중포화를 얻어맞고, 이때부터 데이빗 스턴 당시 NBA총재는 약물과의 전쟁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무수히 많은 선수들이 약물복용으로 적발됐고, 개중에는 로이 타플리같은 댈러스의 뛰어난 주전센터같은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NBA는 그런 선수들이라도 예외없이 강력한 징계를 먹였습니다. 1시즌을 통으로 날려먹은 겁니다.
여기서 NBA가 약물에 관해 얼마나 집요한지를 설명해주는 한 사례가 있습니다.바로 위에 말한 로이 타플리의 경우입니다.
사건은 타플리가 1시즌을 통으로 날려먹고 복귀한 뒤 발생합니다. NBA는 타플리를 상대로 또
다시 약물검사를 실시했고, 여기서 또 걸린 겁니다.
1시즌을 이미 통으로 날린 타플리에게 NBA는 또다시 49경기 출장정지. 즉 거의 1시즌을
통으로 출장정지시켜버립니다.
1991년 타플리는 가까스로 복귀합니다. 그러나 NBA는 다시 타플리에게 약물검사를 실시했고,
타플리는 결국 여기서도 걸려서 추방됩니다.
3년 후 그 재능을 아깝게 여긴 NBA에서 특별사면해주긴 합니다. 그러나 이번엔 알콜중독으로
영구추방됩니다.
아무튼 렌 바이어스의 약물사망 사태 이후 이렇듯 NBA는 집요한 도핑을 실시했고, 적발된
선수에게는 더욱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결국 NBA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훨씬 혹독한 약물규제에도 불구하고 약물파동은 싹 사라졌고,
간혹 터져나오는 경우에도 혹독한 징계를 가했습니다.
약물...근절하기는 정말 힘들겁니다.
그러나 NBA처럼 프로모터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엄청나게 줄일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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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 부분에 항상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글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