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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적어보는 비욤보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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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25 06:12:51

컨퍼런스 파이널이 시작되면서 한 선수가 갑툭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청년(?)입니다.



비스맥 비욤보. NBA 5년차 센터입니다.
2011년 1라운드 7번픽으로 샬럿에 지명이 되었던 선수죠.
4년간 샬럿에서 뛰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이번 시즌 시작전 랩터스와 2년 계약을
맺고 들어와 벤치에서 백업 센터로 보내며 평균 22분을 뛰며 5.5득점, 8개 리바운드, 1.6개 블락을
기록했습니다. 흥미로운건 당시 5번픽으로 지명되었던 요나스 발렌츄나스가 현재 랩터스의 
주전 센터로 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비욤보에 대해 좀 더 알아보죠.

신체사이즈

신장 : 6피트 9 1/2 인치 (신발신고) (207cm - 서장훈과 같은 키) 
체중 : 245 lbs (111kg)
윙스팬 : 7피트 6.16인치 (229cm)
스탠딩리치 : 9피트 3.43인치 (283cm)

Bio 

1992년 8월 28일 루붐바시 출생, 자이레(콩고민주공화국) 
16세에 예멘에서 열린 청소년대회에서 앙골라 클럽팀의 코치였던 마리오 팔마의 눈에
띄어서 스페인에서 훈련을 받게끔 도움을 받았습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스페인 리그에서 뛰었습니다.
2011년 나이키 훕 서밋에서 세계대표팀 소속으로 뛰면서 12득점, 11개 리바운드, 10개 블락을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는데 나이키 훕 서밋 역사상 첫 트리플 더블 기록이었습니다.
현재 B.J.암스트롱이 비욤보의 에이전트인데 B.J.암스트롱은 1990년대초 마이클 조던과 함께
불스에서 쓰리핏을 함께 이루었던 3점슛 좋았던 바로 그 포인트가드입니다.
현재 B.J.암스트롱은 비욤보외에도 데릭 로즈, 드레이먼드 그린, 오마 아식, 모티쥬나스 그리고
자베일 맥기와 같은 선수들도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욤보의 경우 NBA 입성하기전에 공개된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보면 장단점이 너무나
뚜렷하면서도 대비되는 선수였습니다. 장점은 수비, 단점은 공격이죠!

장점

- 타이밍을 잘 잡는 엄청난 샷 블락커
- 믿을 수 없는 윙스팬
- 빅맨치곤 꽤 빠른 선수
- 풋스텝 빠른 편
- 길이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뛰어난 리바운드
- 덩크와 레이업으로 확실히 림에서 마무리가 뛰어남

단점 

- 공격 본능이 없슴 (완전 날 것)
- 포스트업이 서투름
- 덩크할 수 있는 범위밖에서 할 수 있는 공격옵션이 없슴
- 자유투가 별로임


그런데 NBA 5년차가 되면서 자유투 성공률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데뷔초 5할이 안되던
성공률이 이번 시즌 평균 62.8%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덩크와 레이업밖에 모르던 비욤보는
그나마 최근엔 그래도 꾸준히 점퍼를 연마한 끝에 이번 시즌은 점퍼 시도도 많이 늘었고
성공률도 이전에 비해 월등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위에서 보여진 모습을 종합해볼 때 업템포 스몰라인업의 전술을 구사할 때 굉장히 잘 어울리는
선수로 보여집니다. 게다가 뛰어난 운동능력과 긴 팔을 활용한 리바운드와 샷블락 능력은
굉장히 큰 장점이고 수비형 센터가 각광을 받는 요즘에 부합한 선수라고 볼 수 있죠.

다만, 몇가지 확인해보고 싶고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은...

1. 파울 관리 능력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평균 22분을 뛰면서 2.7개의 파울을 기록했는데 만약 앞으로 플레잉 타임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면 평균 파울 수치도 같이 비례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 플옵들어서는 그래도 다소 안정적인 파울 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좋은
   신호로 보이긴 합니다.

2. BQ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됩니다.
   개인적 생각하기로는 비욤보는 마크 가솔과 같은 컨트롤 타워형의 센터보다는 극강의
   철별수비수형인 디조던과의 센터에 가까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적으로는 디조던보다
   어시스트 능력은 더 떨어지긴 하지만 말이죠. 화싸 역시 최대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BQ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인지 뚜렷하게 알려지지도 않고 있지만 반대로 BQ가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썩 괜찮은 편은 아닌듯 합니다.

3. 빅사이즈 상대와의 맞대결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비욤보가 지금의 찬사를 받으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시기를
   살펴보면 히트와 플옵을 치르는 가운데 발렌츄나스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선발 센터로
   나오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우연(?)하게도 상대팀의 주전 센터인
   하산 화이트사이드 역시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가 되었죠. 히트는 화싸가 빠지면서
   실질적으로 센터없이 경기에 임했습니다. 이때부터 비욤보가 날아다니기 시작했고
   컨파 올라와서도 상대팀인 클블의 경우 비욤보와 비슷한 사이즈의 트탐이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보니 마음껏 상대팀 진영을 휘젓고 다니고 골밑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비욤보가 자신보다 훨씬 큰 사이즈의 상대팀 빅맨을 만났을때에도
   비슷하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겠죠. 하지만 일단 플옵에서 히트와의 경기때
   화싸가 건강하게 뛰던 경기에선 비욤보는 그닥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과연 비욤보가 시즌중에 7풋짜리 센터들과 맞붙어서 지금처럼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앞으로 그가 주전 센터로 올라서느냐 계속해서 백업센터로 벤치를 지키느냐를
   결정 지을 수 있는 관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비욤보가 이번 플옵시리즈에 들어서서 신데렐라처럼 화려하게 뜨고 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조금 더 지켜볼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지금 잠깐 보여주는 모습으로 인해
맥시멈 계약을 따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장기대박계약을 노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맥시멈계약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화이트사이드와는 조금 상황이 다른게 화이트사이드는
시즌 내내 골밑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사이즈 또한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는데다가,
이번 시즌 원래 잘하는 수비와 더불어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엄청난 발전을 이끌어 낸 것이
모두 합쳐져서 맥시멈 언급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비욤보는 아직까지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발전이 필요한 모습이 느껴지고, 
사이즈 - 윙스팬은 압도적이지만 신장이 작은편 - 적인 부분이 걸려서 아무래도 맥시멈까지는
힘들고 연 8~10밀선의 계약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만약 비욤보를 팀의
주전 센터로 세울려는 팀이 있다면 연10밀 이상의 계약도 제시할 가능성이 있겠죠.
아마 모르긴 몰라도 4년이상의 장기계약보다는 2~3년 정도의 단기 계약으로 먼저 하고
어느 정도 검증이 되면 다시 4년이상의 장기계약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비욤보의 열풍이 어디까지 계속 이어질런지 궁금해지고 앞으로의 활약 또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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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5-25 07:55:29

오프시즌에 아프리카 출신인 단장 마사이가 운영하는 캠프에 참여 했다가 하킴이랑 같이 일하게 되어서 하킴이랑 1대1 워크아웃 하면서 시간을 같이 갖게 해줄수 있냐고 하니까


마사이 단장인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너가 하킴을 존경하는건 알지만, 그는 코트위의 발레리나 였고 NBA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선수중에 하나라고. 너가 목표로 할 선수는 아니라고. 타이슨 챈들러의 비디오를 보면서 수비나 리바운드를 배워'


그리고 그 조언이 통했는지, 시즌 초반에 비해서 진짜 상당히 쓸모있는 빅맨이 되었습니다.


자기 장기인 수비는 더 좋아지고, 거의 벽돌 손이라는 얘기를 들을정도로 공격에선 거의 희망이 없어보였는데 캐치 하는 능력도 좋아지고 이제는 가끔가다 18 피트 중거리도 넣죠.


물론 플옵에서 반짝해서 망했던 제롬 제임스나 대니 폿슨 등 비슷한 케이스들은 있었습니다만


한때 1라운드 9번픽이였던 그가 드디어 자기의 능력을 믿고 포텐을 피우는 시기가 온걸수도 있습니다.


비욤보는 아직 23살이니까요.

2016-05-25 08:10:01

이 매력덩어리~!!! 웃는 것도 멋지더군요. 모닝과 빅벤의 뒤를 이어주길

2016-05-25 08:50:46

비욤보는 화이트사이드랑 비슷한 쪽이 아니고 트리스탄 탐슨과라고 보입니다. 두말할 필요 없이 맥시멈인 화싸랑은 다르죠. 공격능력이 부족하고, BQ에 대한 의구심이 있고, 그러나 수비와 리바, 허슬로 팀에 기여하는 젊은 빅맨이요.

요는 이런 선수가 벌써 82밀/5년 계약을 받은 적이 있고, 게다가 그 계약이 그리 나빠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게 샐캡이 70밀 수준이던 작년의 일인데 올해 90밀로 뛰는 건 덤이고요. 그래서 쿨션님은 10밀 정도를 부르셨지만 저는 좀 더 높게 가격이 책정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덤으로 이런 물음표가 많은 선수에게 고액 계약을 때릴때면 기간을 좀 낮추면 참 훌륭한 계약이 되죠. 50밀/3년에 팀옵션을 넣으면 아주 잘한 계약이라고 하겠습니다.

WR
2016-05-25 09:05:04

그렇죠... 트탐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보는게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도 계약기간은 일단 그리 길지 않게 잡으려 할 것 같습니다. 
3년이면 딱 적당할듯 하구요... 하지만 어쩌면 비욤보측에서 4년정도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을것 같아요.
아니면 2년+1년 플레이어옵션 이런 것을 제안할지도... 반면 팀은 3년+1년 팀옵션 이런것을 원할듯...
반면에 비욤보가 트탐급 계약을 받아내기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로는 트탐은 그래도 나름대로
3년 연속 전경기 출장에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줬거든요. (이번 시즌까지 4시즌 연속 전경기 출장)
긴 시간동안 꾸준함을 보이면서 받은 계약을 비욤보가 플옵 몇경기를 통해 비슷한 수준까지
받아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좀 생겼습니다. 그래서 10밀 맥시멈 12밀 정도로 생각이 들더라구요.
만약 비욤보가 3년 50밀을 따낸다면 정말 인생역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Updated at 2016-05-25 08:53:29

연 8~10밀선의 계약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늘어난 샐캡을 고려해봤을때... 적어도 연 평균 12밀, 잘하면 연 평균 15밀 이상의 계약까지도 따낼거라고 봅니다.

WR
2016-05-25 09:10:04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플옵의 활약만으로 그 정도 지르는 팀이 있을까라는 약간의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연평균 15밀 이상 계약을 만들어 낸다면 비욤보 입장에선 완전 대박이죠! 
2016-05-25 09:21:25

매니아에서는 플옵의 활약으로 많이 주목받고 있지만, 정규시즌에도 발렌츄나스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스타팅 센터롤을 아주 잘 수행해줬습니다. 랩터스가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데에는 비욤보가 큰 몫을 해줬죠. 현재 플옵에서의 활약은, 자신이 정규시즌용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지, 이번 플옵에서만 활약한다고 보면 안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현재 리그 추세상, 4번을 스트레칭 포워드로 놓는 등의 스몰라인업을 활용하는것이 대세인데, 이럴때는 비욤보 같은 스타일의 센터를 5번으로 놓는게 딱 맞죠.

저도 쿨션님 예상처럼 8~10밀에 재계약했음 좋겠는데, 그건 너무 불가능해보여요

2016-05-25 08:59:57

던컨에게 재미없는 공격 배우면 어떨까요..?

2016-05-25 09:55:17

쬐끔 덜 귀여운 디안드레 조던?

Updated at 2016-05-25 11:13:24

남들 다 드러먼드에 열광하면 시즌 초 비욤보에게 올스타 투표하던 비부심(?) 농알못입니다.

 

위에 J.Y.D님도 말씀하셨지만 정규시즌중에도 발렌츄나스의 빈자리를 아주 잘 메워줬습니다.

 

장점이야 다른분들도 다 보고계시겠지만, 올 정규시즌 경기를 챙겨봤던 입장에서 단점은 쉽게 흥분하고, 심리적으로 잘무너져보인다는겁니다. 하지만 이게 양날의 검이라 흐름타면 요즘 경기처럼 아드레날린 과다상태로 불사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름손이며 트래픽상황에서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공리를 잡거나 로우에서 볼을 받아도 트래픽이 걸리면 메이드 확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대부분 만세를 부르며 자유투만!! 얻고 끝나지요~

개인적으로 골밑마무리는 시간이 해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미드레인지를 익히길 바랍니다~

 

그리고 비욤보가 잘한경기 위주로 챙겨봤어서 확실치 않지만, 유타나 샌안 처럼 크고 힘좋은 빅맨들 있는 팀 상대로 활약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화사도 동일했던게, 페이버스나 보반한테 털리긴 매한가지였어서...

 

보스턴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다른분들은 플랜A로 화사를 꼽을때 전 A로 비욤보와 4번자리에 호포드를 간절히바랬는데, 요즘 주가가 올라서 초록유니폼 있은모습을 못볼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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