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드랲 탑 5 소개(1): 카이리 어빙 + 피펜 드립에 대한 생각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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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05-31 05:16:38
뭐.... 누군지는 알고 뭘 잘하는지는 대충 알아야 이넘 뽑으면 좋겠다 생각드니 드랲.net이 가장 간단하게 설명 되어 있는 관계로 거기 중심으로 하고 대충 소개해보죠... (제 감상평이 대부분입니다 ㅡㅡ, 즉 왕주관적인것인거 명심해 주세요;;;)
1. 카이리 어빙
우선 이번에 1픽이라고 평가받는 어빙입니다. 발가락 다치면서 토니 전까지는 8경기 나왔고, 토니 시작되고는 나올 필요 없었는데 3경기 나왔습니다. 이게 스카우터들한테 책임감이 강한듯하다고 어필했다나 뭐라나. 어쨌든 우선 스탯부터 주절거려보자면...
2010-2011 Game Log (Duke) | Rebounds | |||||||||||||||||
DATE | OPP | RESULT | MIN | FG | FGA | FTM | FTA | 3PM | 3PA | PTS | OFF | DEF | TOT | AST | TO | STL | BLK | PF |
11/14 | Princeton | W 97-60 | 25 | 4 | 10 | 6 | 6 | 3 | 6 | 17 | 1 | 3 | 4 | 9 | 1 | 2 | 1 | 1 |
11/16 | Miami (OH) | W 79-45 | 19 | 3 | 4 | 6 | 7 | 1 | 2 | 13 | 2 | 3 | 5 | 2 | 2 | 0 | 0 | 2 |
11/19 | Colgate | W 110-58 | 25 | 5 | 9 | 0 | 0 | 3 | 5 | 13 | 1 | 2 | 3 | 9 | 0 | 0 | 1 | 0 |
11/22 | @Marquette | W 82-77 | 34 | 4 | 9 | 2 | 3 | 1 | 4 | 11 | 1 | 1 | 2 | 7 | 5 | 2 | 1 | 3 |
11/23 | @Kansas St | W 82-68 | 31 | 5 | 12 | 7 | 7 | 0 | 2 | 17 | 0 | 5 | 5 | 6 | 3 | 2 | 0 | 4 |
11/27 | @Oregon | W 98-71 | 27 | 6 | 11 | 3 | 3 | 1 | 3 | 16 | 1 | 2 | 3 | 2 | 3 | 3 | 0 | 2 |
12/1 | Mich St | W 84-79 | 36 | 8 | 12 | 13 | 16 | 2 | 3 | 31 | 0 | 6 | 6 | 4 | 3 | 2 | 2 | 1 |
12/4 | Butler | W 82-70 | 34 | 6 | 10 | 6 | 6 | 3 | 6 | 21 | 0 | 2 | 2 | 2 | 5 | 1 | 0 | 2 |
우선 부상 전 스탯을 보면 미시건전에서 굉장히 도미넌트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득점 면에서는 버틀러와의 경기에서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걸 볼수 있네요. (이때 한 경기인가 생각이 나는데... 정말 퓨어 포가 모습 제대로 보여준걸로 기억합니다.) 이제 부상후 스탯을 보시겠습니다.
3/18 | Hampton | W 87-45 | 20 | 4 | 8 | 4 | 4 | 2 | 2 | 14 | 0 | 4 | 4 | 1 | 2 | 2 | 1 | 2 |
3/20 | Michigan | W 73-71 | 21 | 1 | 4 | 9 | 10 | 0 | 2 | 11 | 0 | 3 | 3 | 2 | 2 | 1 | 0 | 3 |
3/24 | Arizona | L 93-77 | 31 | 9 | 15 | 8 | 9 | 2 | 4 | 28 | 0 | 0 | 0 | 3 | 1 | 1 | 0 | 3 |
우선 부상후 2달 반 쉬고 나온 선수치고는 굉장히 선전한걸로 보입니다. 햄튼 압살할때는 20분 동안 14-4-4라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미시간과의 진땀 승부에서는 야투는 영 아니지만, 자유투가 90프로를 넣어주었네요. (자유투 잘 넣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는 확실히 잘해주었지만, 데릭이가 워낙 괴물틱하게 혼자서 발라주었으므로 묻혀버렸고요. 이제 드랲. net에서 주절거리는 강점, 약점을 말해보죠...
장점:
1. 퓨어 포가, 팀원들을 더 잘하게 만들수 있고, 창조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
2. 오버해서 드리블하거나 오버해서 슛쏘지 않는다,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한다
3. 좋은 코트 비젼과 결정력
4. 좋은 1 대 1 스킬, 그의 크로스오버와 마무리 능력은 그를 위력적인 공격 옵션으로 만든다.
5. 좋은 수비 자세+ 도박을 많이 하지 않아도 레인을 잘 읽어서 스틸이 좋다
6. 슛팅이 오프더 볼로 해도 되고, 드리블 한번 치고 바로 올라갈수 있다.
단점:
1. 부상, 이 발가락 부상이 일시적인건지, 아니면 더 큰 부상의 시작을 알리는겐지.
2. 좋은 운동능력을 가지고는 있는데, 벽군이나 로즈급은 절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수준
3. 부상으로 인한 경험 부족
4. 때때로 너무 미친듯이 골대로 달려드는 습관이 있다
정도라는군요. 우선 개인적으로 보기에, 이 녀석 컴바인에서 체지방 10+ 이상 나오면서 많은 관계자들 눈썹이 올라가게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워크아웃도 클블이랑만 한다고 해서 사람들 환장하게 만들고 이런저런 캐드립(부상이 예상보다 심하다, 실력이 원래 구리다.. 등등)이 나오게 만들고 있습니다.
로즈나 벽군에 비하면.... 얘는 그 정도 미친듯한 운동능력과 시야를 모두 갖춘 친구는 절대 아닙니다. 운동능력도 준수하죠, 다만 저 위에 있는 2인이랑 비교하기에는 떨어지는것뿐...
그렇다고 크리스 폴이 될것 같으냐. 폴이 무슨 애들 먹는건가요. 크리스 폴이 된다는건 역대급 포가중 한명이 된다는겁니다. 이건 재능도 재능이지만, 부상 안당하는 운과, 끈임없는 노력과, 그리고 정말 지기 싫어서 코치한테 더 내보내달라고 조를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겁니다. 즉 제가 보기에는 이 친구 그 급이 될거라는건, 11경기 뛰고 예상하기에 미스터리한 점도 많고, 검증이 되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럼 이넘이 캐망할 픽이냐? 그것도 아니라고 보는게, 얘는 요즘 유행하는 콤보가드가 아닌 퓨어 포가입니다. 비록 11경기지만 팀원을 모두 공격에 포함시킬줄 알고, 속공 상황때 판단이 상당히 좋더군요.자기가 쏠때랑 패스할때를 잘 알고 있다고 해야하나요. (무엇보다도 자유투 좋은게 맘에 들었습니다 :D )
그리고 이 친구, 수비가 괜찮습니다. 결코 운동능력이나 몸땡이로 상대방을 밀어붇혀서 턴오버를 유발하는게 아니고, 패싱 레인을 읽고 최대한 슛이나 패스를 방해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끊을려고 노력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지금 클블 감독이 바로 바이런 스캇입니다. 제이슨 키드와 크리스 폴이라는 역대 10안에 들만한 포인트가드 중심으로 파이널도 가보고, 와일드 와일드 서부에서 2위까지 해본, 포가 중심 농구는 제대로 알고 있는 양반입니다.(솔직히 배런이나 세션스나 배런은 ㅡㅡ;;;)
그러니 1픽으로 어빙이 가는건 첫해에 로즈나 벽군 정도 기대하는건 사치일듯하지만, 3-4년 안에 한 팀을 이끌어줄 재목으로 자라날 재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만약에 클블이 1픽으로 어빙을 뽑고 어찌 어찌해서 2픽까지 얻는다면, 과연 폭팔력+ 스타성도 있고 검증도 끝냈지만, 포지션이 뭘지 참 궁금할 데릭 윌리엄스를 뽑을지, 아니면 1년 반동안 쉬었고 검증된건 어빙보다 더 적지만, 6-11의 알호포드나 그 이상이 될수 있는 켄터를 뽑을지 기대되는군요 (둘다 리스크가 있네요, 켄터는 검증도 안되었고 수비 면에서 잘할지... 데릭은 뽑으면 3번으로 쓰지 않는 이상, 힉슨이랑 겹칠듯하고, 그리고 3번으로 쓰면 멜로나 르브론을 막을 자신이 있는겐지...)
P.S 오늘 피펜의 르브론 / MJ 드립에 대해서 이스픈의 스미스는 아주 방방 뛰면서 피펜 오늘 하루만 시카고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해야한다고 피펜 디스하고, 시카고에서 르브론이 MJ보다 나을까요...라고 오래된 시카고 팬한테 물어보니까 감히 그런 드립하냐고, 욕먹었다고 하더군요 (How dare you 라면서 삿대질 받았다나 뭐라나)
뭐 르브론이 지금이랑 똑같거나 더 좋은 기량 한 6년만 더 보여주고, 히트 한 6년 동안 싸그리 우승시킨 다음에, 은퇴해서 몇년 놀다가 40살에 농구가 좋아요하고 아무팀에나 가서 20-5-5급 성적을 2년 정도 찍어주면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물론 40살 시즌에 40+ 몇번 찍어주고 그 나이에 위닝샷 몇번 집어넣는것도 잊어먹으면 안되겠고, 농구 모르는 사람들한테 이름 물어봐서 자동으로 튀어나오면 비스무리하게 생각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그 후 평가는 그때 농구 보는 아그들이 해주겠죠 뭐.
멘탈은.... 현 리그에서 르브론보다 농덕이라 딱히 부를수 있는 선수는 코비나 로즈, 아님 듀랭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로즈는 뭐 잘 알려진 발목 비틀어져도 뛰어댕기고 툭하면 체육관에서만 사는, 신세대 좀비 농덕이고, 듀랭이는 코비 훈련 스케줄을 풀로 소화했던 유일한 선수라고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코비의 농구 사랑은.... 음 09- 10 시즌에 이 녀석 발목 비틀어지고 무릎에서 경기 끝날때마다 물빼고, 등 경련 일어나도 또 뛰고, 손가락 인대 파열된건 뭐 유명한거고, 그리고 우승 시켰습니다. 설명 끝. 아 그리고 까먹고 못 썻는데, 마사장의 인게임 멘탈은 저 코비보다 더 독하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도 르브론도 플옵+ 시즌 기간 내내 보면..... 우승 빼고, 얘도 그 미친 하드 파울들을 잘 참아내고 승리를 이끌어낼줄 안다는 점+ 팀원들을 팀으로 뭉칠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역대급 멘탈이기는 합니다 (그니까 더 아까운게지.... 젠장 내 생애에 그 악마같고 그렇게 위대했던, 마사장을 넘을수 있는 선수를 보았고, 그렇게 될줄로 100프로 믿었는데 그게 되냐 안되냐 소리까지 들을 정도가 되어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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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카이리 어빙 군 1픽 유망주면서도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