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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스 曰 '존 월이 배트맨이라면, 나는 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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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3 23:48:54
- 블로그에 포스팅 한 녀석이라 평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 의역과 오역으로 충만한 글입니다. 원문은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길버트 아레나스 : "존 월이 배트맨이라면, 저는 로빈입니다."
 
 
2010년의 어느 날, 그는 동료에게 손가락 총을 발사하는 시늉을 하며 자신의 총기 소지 관련 조사를 비웃었다.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난 지금, 커다란 변화의 바람 속에서 길버트 아레나스가 코트로 돌아왔다.
 
아레나스는 '에이전트 제로'라는 멋진 닉네임과 명성을 얻게해준 백넘버 0번을 버리고, 새로운 백넘버 9번을 선택했다. 그리고 마치 속세의 모든 시름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듯 덥수룩한 수염도 길렀다.
 
아레나스는 더이상 워싱턴 위저즈를 대표하는 스타가 아니다. 풍성한 수염은 커녕 아직도 보송 보송 솜털이 남아있는 루키 존 월이 새로운 위저즈의 구세주로 등장했다. 하지만 아레나스는 자신이 월의 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그는 97-94로 승리한  매버릭스와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 월의 패스를 받아 슛을 던지는 슈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아레나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제 저의 임무는 외곽에서 오픈 슈팅을 던지는 것입니다. 존에게 경기의 세세한 것들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도 잊어선 안되겠죠. 그러다 보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거예요. 제 방식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그는 2014년에 만료 되는 $111m의 장기 계약이 끝나기 전에 자신이 트레이드 될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여기는 NBA예요. 한 도시에서 머무르며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는 극히 드물죠. 그리고 이제 워싱턴의 상징은 존입니다. 제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함께 힘을 모아 플레이하기 위해서 입니다. 누군가와 다투기 위해서가 아니예요."
 
"존이 배트맨이라면 저는 로빈입니다. 제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래리 휴즈는 저를 위해 자리를 비켜줬고 그렇게 저는 스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존이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가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때가 된거죠."
 
 
지난 주에 만났던 아레나스는 최대한 그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치루는 동안 그는 몇 차례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으며, 12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종료 직전 레스터 허드슨이 위닝샷을 성공시키자 결국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무표정한 얼굴로 돌아왔다.
 
"전 이미 오래 전에 저의 모든 감성적인 것을 덜어냈습니다. 농구는 그냥 농구일 뿐이예요. 저는 괴짜가 아닙니다. 그저 코트에 나가서 플레이 할 뿐이죠."
 

아레나스는 왼쪽 무릎 부상, 총기 반입 관련 징계 등으로 인해 지난 3년 간 겨우 47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매버릭스와의 경기는 정말로 오랜 만에 팬들 앞에 서게된 복귀전이었지만, 그는 더이상 팬들의 시선을 휘어잡는 선수이기를 원치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상대의 지역 방어를 무너뜨리는 3점슛으로 첫 번째 득점에 성공한 뒤에도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백코트 할 뿐이었다.
 
이런 모습은 경기 내내 이어졌다. 특별한 제스쳐 한 번 없이 조용히 경기를 치뤘다. 오픈 슈팅을 위해 자리를 잡고, 패스를 하고, 벤치로 물러나기도 하고, 월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안드레 블라체에게까지 공격 기회를 양보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위저즈의 감독인 플립 선더스가 입을 열었다. "아레나스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스스로를 완벽하게 컨트롤 했죠. 제 생각엔 자신의 위치가 예전과는 달라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합니다. 더이상 아레나스가 모든 것을 해결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중요한 순간 그가 필요할 때면 언제든 그에게 공을 맡기려 합니다."
 
아레나스는 경기 동안 겨우 9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 중 3점슛 2개를 포함해서 모두 5개의 슛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새롭게 팀에 합류한 커크 하인릭에게 어시스트를 연결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가 항상 공을 가지고 플레이 하려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저를 스코어러로 생각하니까요. 예, 저는 스코어러예요. 슈터니까요. 이번 시즌부터는 더이상 오랜 시간 공을 가지고 플레이 해서는 안됩니다. 오픈 슛을 득점으로 연결시키기는 것이 저의 역할이죠. 슈팅 성공률도 많이 끌어올려야 할테구요."
 

공식전 데뷔를 앞둔 월은 구단 버스에 탑승하기에 앞서 아레나스를 찾아갔다. 월은 "주위의 과대 포장에 신경쓰지 말라"는 아레나스의 조언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 한 듯, 38분 동안 양 팀 최대인 21득점 9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어시스트 중에는 위저즈의 68-60 리드를 안겨준 아레나스의 점퍼로 연결된 것도 있었다.
 
"월의 플레이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월이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눈여겨봤었죠. 언제든지 골밑 돌파를 성공시킬 수 있는 선수고, 엄청나게 빠른 친구입니다."
 
아레나스가 월에게 건낸 충고는 어떤 것이었을까.
 
"자신이 타고난 재능과 동료 슈터들을 잘 활용한다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을거라고 말해줬죠. 월이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제는 니가 팀의 간판이고, 우리가 너의 뒤를 지켜줄 테니 마음껏 플레이하라고 말이죠. 우리는 그저 월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아레나스는 월에 대해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월은 엄청난 선수가 될 겁니다. 그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습관적으로 체크합니다. 그러는 동시에 위력적인 돌파를 성공시킬 수도 있지요. 하지만 매 순간 힘든 역경에 처할 수도 있음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아직은 너무 어린 선수잖아요. 그리고 아마 많은 사람들이 월과 데릭 로즈를 비교하려 할 겁니다. 월은 직접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게 될 것이고, 많은 득점 기회를 잡게될 테니까요. 월의 주위에는 훌륭한 슈터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월에게 힘이 되어주고, 월은 우리들에게 힘이 되어줄거예요."
 
아레나스가 매버릭스와의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월을 위해 조언을 하는 동안 과거 함께 위저즈에서 플레이했던 브랜든 헤이우드, 드션 스티븐슨, 캐론 버틀러가 그의 복귀를 환영하며 인사를 건넸다. 그들은 한 명 한 명 포옹을 나눴고 아레나스는 미소를 지으며 잠시 그들과 시간을 보냈다.
 
"친구를 사귀는게 저의 임무는 아닙니다. 저의 임무는 팀의 승리를 돕는 것이죠.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은 그 외적인 일일 뿐입니다."
 
아레나스의 징계로 인해 위저즈는 리빌딩에 돌입해야 했다. 현재 아레나스와 함께 위저즈에서 플레이오프 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블라체, 자베일 맥기, 닉 영 뿐이다. 아레나스는 블라체, 맥기, 이젠롄 등을 떠올리며 말했다.
 
"리빌딩은 언제나 훌륭한 포인트 가드와 빅맨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들을 중심으로 특별한 무언가를 발견할 때까지 꾸준하게 팀을 만들어가야 하죠. 그리고 우리 팀은 이미 특별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위치에서 플레이하기 위해 다른 팀으로 떠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레나스가 대답했다.
 
"저는 현재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월과 함께 플레이 하는 것은 간단한 일입니다. 우리는 가족이니까요. 마치 형제 같은 관계죠. 저는 제 동생이 훌륭히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를 낮춰야 하겠죠. 게다가 우리는 에이전트도 같아요. 잘 해나갈 수 있을겁니다."
 
아레나스는 예전처럼 재기발랄한 자신의 모습을 더이상 보기 힘들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건 양날의 검과도 같아요. 지금의 저는 작은 실수만 저질러도 커다란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더는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 모습들은 더이상 보여드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저 제가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고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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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10-13 23:54:46

이번 시즌 워싱턴을 이야기할 때, 아레나스가 정상적인 모습만 보여준다면 흥미로운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팀에 협조적이면서도 상당히 현실적이고, 또한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인 것은 여전한 것 같은데, 아레나스가 조금 더 성숙하면서 무게감이 있어진 느낌이 듭니다.


당장 대권에 도전하는 팀은 아니겠지만, 아레나스의 마음가짐을 보니 이번 시즌에도 워싱턴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 어색한 9번의 아레나스지만, 그의 집중력의 클러치와 폭발력은 여전하리라 믿습니다.
2010-10-13 23:59:02

 아레나스가 다른 팀으로 옮겼으면 좋겠네요. 2인자보다는 1인자가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010-10-14 00:01:23

아레나스의 마인드는 좋지만 한때 슈퍼스타이자 자신감이 넘쳣던 아레나스가 저런말을하니 한편으로는 아쉽네요 정말 실력하나는 최고의 선수엿는데 근 3년동안이렇게 내려가는것을보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2010-10-14 01:05:52
이 아레나스 친구는
예전에 nba.com에서 가장 유명한 블로그를 썻었지요....
거기서 사진과 함께 자기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한 이야기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도 쓰던 친구 였는데...
이번 총기 사건 일어나고
모든 지위를 잃고, 아내도 잃었다는군요....
한때 저의 우상으로써 gil zero 신발도 있는데 말이죠...
2010-10-22 14:19:52
저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네요. 물론 잘못된 일들은 질책받기도, 그리고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리그에 몇 남지 않은 개성강한캐릭터 한명의 선수가 사라져버리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네요.
 
위닝 3점을 던진 후 뒤돌아 양손을 올린 퍼포먼스를 다시 볼수 없다면 아쉬울것 같아서 타팀에서라도
 
자신있고 당당한 1인자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이런게 팬심이겠죠?
2010-10-14 00:35:36
 왠지 냉정해진 느낌이군요... 맘고생이 심했나 봅니다. 그를 따르는 신도들은 이제 그의 신기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겠군요. 아무튼 농구에 전념할 생각인 것 같은데 모쪼록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10-14 00:44:23
아레나스는 사실 로빈이 아니라 조커였는데..
 
요즘엔 너무 심각해졌더군요.
2010-10-14 08:31:22

정말 그런것 같네요.

Gill, Why so serious?
2010-10-14 01:18:05

제가 알던 에이전트 제로가 더 이상은 아니네요.

물론 이정도로 힘들만 했죠. 거액의 계약을 하고 나서 부상을 당해서 게임을 못나오질 않나 게임을 나오고 곧 동료와 총기소유 때문에 문제가 꼬이질 않나,, 농구 선수로써 농구를 못하는 것도 굉장히 괴로울 텐데 경기 외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했으니... 사실 블로그를 통해 제가 알던 아레나스는 괴짜라기 보다 그저 유별난 성격의 소유자 였습니다. 그걸로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도 줬고 기쁨을 줬었는데,, 지금 이렇게까지 냉정해 진것을 보니까 한편으로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 너무 아쉽네요.
2010-10-14 01:24:13

사람들의 갑자기 급 냉정한 시선을 견디기는 어려웠던듯 하네요...


하지만 이 선수가 농구로서 모든 걸 보여주겠다고 공언한 이상
워싱턴 정말 기대가 되네요.

워싱턴 선수 면면만 보면 상당히 괜찮죠.
조쉬하워드가 초기시절 모습을 보여준다면 3번도 큰 문제없고 작년 큰 가능성을 보여주며 20+스코어러의 모습을 선보인 블라체에 괴물운동신경 맥기.. 블라체가 전투적인 스탈이 아니긴하지만
존월과 아레나스 둘다 페넌트레이션이 좋은 선수이니 궁합자체도 나쁘지않을것같고..

하여튼 기대됩니다.
2010-10-14 09:13:24

지금까지 에이스였고 이제 전성기로 올라서야 할 나이에 벌써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는 말이 나오다니... 많이 의기소침 해졌나 봅니다.


2010-10-14 10:53:00
 
 
길형 그러지마요
2010-10-14 13:18:37

팬은 아니지만 아레나스의 이런 인터뷰는 왠지 어색하고 좀 안타깝네요...

마치 양대리그탈락하고 pc방리그에서 전전하던 코택의 인터뷰같단 느낌이 드네요..
2010-10-14 13:53:23

눈물이 나네요.. 길교주님 ㅠㅠ
예전의 모습에 반성하고 자신이 할 일을 묵묵히 하는 모습은 너무 감동입니다.
제가 NBA를 좋아하게 만들어준 선수의 예전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겠군요.
정말 아쉽고, 저는 그가 워싱턴의 주역으로 남아주길 바랐습니다.
허나 훗날 좋은 선수로써 기억되길 희망합니다.

2010-10-14 15:26:25
길교주는,..
 
2인자보단 1인자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갑작스러운 기량하락이 있는것이 아니라면,..)
 
불과 3년전만 해도 아레나스의 폭발력은 코비,티맥 안부러웠는데,.
2010-10-14 17:37:50
0번의 아레나스가 그리워 지겠군요.. 그넘의 부상과 총기사건땜에...으이구.
플옵에서 르브론하고 맞짱(?) 뜨던 시절이 엇그제 같은데 말이죠.
워낙 코트위에서 여러가지로 (버저비터, 득점쇼, 쇼맨쉽 등등)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선수였는데 그래서 더욱 그리울 것 같군요.
시즌 전에 팀 케미스트리를 위한 개념 인터뷰라는 생각은 물론 듭니다만..왠지 씁쓸하군요.
암튼 길교주의 부활을 기원합니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고 그렇겠죠 길교주도 사람이니.
2010-10-14 18:12:28
전혀 아레나스 답지않은 아레나스..
글을보니까 아쉬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전에는 길교주하면 발랄함의 대명사 같은 존재였는데
이젠 전혀 그런 모습을 못보겠네요.. 무튼 다시한번 최고가 되면 좋겠네요
2010-10-15 02:00:51
음..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정말로 조력자 역할과 멘토역할을 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이제 슈퍼 스타는 윌이니 나에게 뭐라하지 마라.. 팀이 지더라도..난 그저
받아먹는 슈터일 뿐이니..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건지도... 그냥 갠적인 생각일뿐입니다..
2010-10-15 22:17:12
100득점 공언 이후 포틀랜드였던가? 를 상대로 60점을 넣고 난 후에
턱시도 입은 웨이터처럼 인사하던 제스처라던가
초장거리에서 버저비터 3점을 던진 후 슛이 꽂히는걸 보지도 않고 돌아서서
팔을 들어올리던 모습은 이제 볼수 없을지도...
하지만 저런 길제로의 모습도 멋지네요.
코트 위에서 모든걸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010-10-17 16:00:45

코비를 상대로 60점을 넣었죠.
그 땐 정말 대단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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