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로스터 이모저모 살펴보기.

오랜만에 뵙는 그리즈의 로스터 이모저모 살펴보기입니다.
이번에는 LA 클리퍼스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가 글을 쓰는 데 참고하는 자료는 각 팀 공식 홈페이지와 영문 위키피디아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팀 선정은 제 임의대로 선정했습니다.
[가장 경력이 오래된 선수]

어떤 선수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배런 데이비스?

가장 경력이 오래된 선수는 올해로 11년 경력의 브라이언 스키너입니다.(배런 데이비스는 10년입니다.)

참 팀을 많이 옮긴 선수 중에 한 명이기도 하지요.

지금은 클리퍼스에서 뛰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그를 처음 드래프트한 팀이 클리퍼스였습니다.

클리퍼스가 98년 그를 1라운드 22번으로 드래프트하였습니다.

그의 팀을 옮긴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클리퍼스-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밀워키- 필라델피아- 새크라멘토- 포틀랜드- 밀워키- 피닉스- 클리퍼스 입니다.

중간에 시카고 불스와 토론토 랩터스도 거쳐갔지만 두 팀에서는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팀에서나 인사이드 벤치멤버로서 역할을 해 줄수 있는 선수입니다.

[가장 경력이 짧은 선수]

이 명제는 바로 답이 떠오르시리라 생각됩니다.

2009년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드래프트되어 기대를 모았던 블레이크 그리핀입니다.

학창 시절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그의 NBA 첫 시즌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첫 시즌을 뛰어보지 못한 채 시즌 아웃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클라호마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름이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고

대학에 진학하여 오클라호마 수너스에서 뛰며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1월 14일 캔자스 제이호크스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때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렸고 3월 2일에는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시 코트에 돌아온 그리핀은 2009년 2월 21일 텍사스 롱혼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센터인 덱스터 피트먼과 충돌했는데

벤치에서 코피를 흘리며 어지러움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 코트에 돌아왔고 2월 28일 텍사스 tech 레드 라이더스 와의 경기에서는 20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제가 대학시절 경기를 보지 못했고 영문 위키피디아에 있는 내용을 의역해본 것이라 틀린 점 있으시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다음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리그를 호령할 그리핀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

경력도 긴 선수가 나이도 제일 많았습니다..

네 스키너입니다..
76년생의 스키너입니다. (배런 데이비스와 라슈얼 버틀러가 79년생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

오늘은 신기하게도 나란히 사이좋게 2연속 출연료를 받아가는 커플이 생겼습니다.

축 신랑 스키너 신부 그리핀.............................
농담이구요..그리핀이 89년생으로 팀 내에서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그 뒤로 에릭 고든과 디안드레 조던이 88년생으로 아깝게 출연료를 놓쳤습니다.

[이 달에 생일을 맞은 선수]

두 명 있습니다. 배런 데이비스와 크리스 케이먼입니다.

배런 데이비스는 4월 13일생이고 케이먼은 4월 28일생입니다.

새..생일 케이크..드..드리겠습니다..

[나는 외국에서 왔어요]

엄밀하게 말하면 외국에서 온 선수는 아니지만 증조부모가 독일인이라 독일 대표팀으로 출전하기도 했던 크리스 케이먼입니다.

그는 2008년 6월에 독일 시민권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잘 알려진대로 양손잡이이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독일어를 거의 하지 못하지만 베이징 올림픽 이전에 가진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독일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나는 NBA에서 항상 외국인 인 것처럼 느끼고 있다고 농담조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전까지 ADHD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정신과의 팀 로이어에 의해 그것은 오진임이 밝혀졌습니다. 대신 뇌가 과작동하는 것이 원인이었다고 하는군요.

그는 로이어와 함께 과작동하는 뇌를 일반인과 같이 덜 작동하게 만드는 트레이닝을 여름 동안에 받았었습니다.

팀에서는 주전 센터로서 리그에서 견실하고 기량이 뛰어난 센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었습니다. 3연속 출연이군요..
출연료 두둑히 줄테니 몸에 좋은 거 많이 사먹그라..
[나를 잊으면 섭하지]

이 선수 안 보고 지나갈 수 없지요..바로 에릭 고든입니다.

클리퍼스의 젊은 스윙맨으로서 2008년 클리퍼스가 1라운드 7번으로 드래프트한 선수입니다.

젊기도 젊고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이기도 하지요.

그가 아직 고등학생일때 그는 일리노이 대학의 브루스 웨버 코치를 만나게 됩니다.

그때 그와 그의 가족은 일리노이 대학 농구팀과 구두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러한 결정에는 일찍이 이곳을 졸업했던 데론 윌리엄스와 루써 헤드와 같은 성공한 NBA 가드들을 길러냈기 때문이기도 했지요.

그러나 그의 고향인 인디애나 대학은 고든을 잡고 싶어했습니다.

인디애나 대학은 그를 만족시키기 위해 인디애나 대학 농구팀 감독이었던 마이크 데이비스를 해고하고 그 자리에 켈빈 샘슨 감독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켈빈 샘슨은 즉각 제프 메이어를 어시스턴트 코치로 임명했는데 이것은 고든을 흔들리게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제프 메이어는 에릭 고든 시니어(그의 아버지)의 코치이기도 했거니와 그의 가족들과도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에릭 고든은 샘슨에게 나는 여전히 인디애나 대학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가지 루머가 있었지만 아직 고든은 일리노이 대학에 있었습니다.

그는 그 곳에서 데릭 로즈와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더 루머가 무성해지던 무렵 고든은 로즈와 같이 비공식적으로 인디애나 대학을 방문하고 연습 경기를 지켜보게 됩니다.

그리고 6주 후 그의 아버지 에릭 고든 시니어는 그의 아들의 정식계약에 대해 입장표명을 하였습니다.

에릭 고든은 인디애나 대학의 여러 노력과 구애에 힘입어 진로를 바꾸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고향 인디애나 대학에 진학한 고든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클리퍼스가 그를 1라운드 7번으로 지명하게 만듭니다.

이제 두번째 시즌을 맞는 고든의 발전 가능성은 커보입니다.

그리핀과 더불어 클리퍼스의 젊은 두 축을 이루어 클리퍼스를 강팀의 반열에 올려놓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후기]

그동안 감기에다가 속도 안 좋고 어지럽고 해서 잘 들락날락 하지를 못했습니다..
제가 지식이 부족해서 혹여 틀린 점 발견하시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다음 팀은 동부 컨퍼런스의 팀 중에 하나를 골라서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어느 팀이 될지 기대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