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29. 밀워키 벅스
* 매 시즌 나름 이어오고 있는 시리즈물입니다.
* 글의 대부분의 내용이 신뢰도 0%의 제 머리속에서 나옵니다. 그냥 웃어넘기셔도 되는 내용입니다.
* 프롤로그가 끝나면 이어지는 동전의 양면 시리즈가 있을 계획입니다.
* 요새 저작권 문제가 요동치니... (있을지 모르겠으나. 혹여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 평어체를 양해부탁립니다.
[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29. 밀워키 벅스
08/09 시즌 훑어보기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미미하리라'
성경에 나오는 구절과는 정반대였다. 시즌을 시작할땐 정말 기대에 차있었고, 올해 뭔 일이 일어나나했다(비록 많은 무브를 했음에도 그들의 인기는 바닥이었지만). 스캇 스카일스 감독을 임명하고 이첸리엔 + 바비 시몬스 리처드 제퍼슨이 되어 그 어느 팀에도 꿇리지 않는 2-3번 라인을 만들었다. 루크 리드나워를 데려와 라몬 세션스와의 플래툰 PG 시스템을 구축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던 앤드류 보것과 음바 아무테, 루키 조 알렉산더까지 관심가지고 지켜볼 만한 팀이었다.
그러나 시작하자마자 그들의 나름 괜찮은 계획은 산산조각이 났다. 레드와 제퍼슨의 궁합은 의외로 맞지 않았고, 급기야는 레드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해버렸다. 여기에 리드나워, 보것까지 드러누워버리는 사태. 밀워키는 이후 주전 1-2-5가 없이 시즌을 치른다. 그러나 또 의외인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중반까지는 8번시드 싸움을 했다는 것. 물론 3월 이후론 밑천이 바닥나 성적이 급락해버렸지만 말이다.
09/10 시즌 준비상황
TEAM - D
스몰마켓인 것도 안다. 아직 더 두고 봐야한단 것도 안다. 하지만 나는 이 팀의 프런트진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깔끔하게 똘똘말아 접어서 1픽 도전해서 리빌딩하는 것도 아니고, 전력보강해서 플옵에 도전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또 어중간한 전력을 유지해서 시즌을 준비하는 상황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내 짧은 농구지식으론 이해하기 힘드니 밀워키 팬분들 중 아시는 분은 설명 좀 부탁한다.
DRAFT - B+
10픽으로 브랜든 제닝스, 41픽으로 조디 믹스를 픽했다. 1989년생의 6'1"의 이 젊은 포가 브랜든 제닝스는 좋은 운동능력과 빠른 발, 득점 감각을 지녔다. 다만 몸을 좀 더 튼튼히하고 슛팅을 조금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믹스는 제닝스가 가진 피지컬적인 면은 없지만 찬스가 주어지면 안정적인 득점이 가능한 선수다.
FA & TRADE - D
리처드 제퍼슨 브루스 보웬 + 파브리시오 오베르투 + 컷 토마스 조공 트레이드. 지금 남아있는 선수는 컷토 하나. 보웬은 은퇴했고 오베르투는 위저즈와 계약했다. 이 트레이드가 일어날 땐 그래도 그 돈 애껴서 세션스나 빌라누에바를 잡을려는 것처럼 보였다. 근데 둘 다 잡지도 않았다 ㅡㅡ;; 세션스는 미네소타, 빌라누에바는 디트로이트로 갔다.
밀워키가 이번 시즌 보강한 선수는 FA로 하킴 워릭을 영입하고, 유럽에 알박기했던 엘산 이야소바를 데려온 것 그리고 제퍼슨 트레이드때 바로 오베르투를 디트로이트에 보내고(방출 후 위저즈行) 받은 아미르 존슨으로 카를로스 델피뇨와 로코 유키치를 토론토에서 데려온 것이라고 하겠다.
차라리 파이어 세일이라도 하지... 이것은 어떤 움직임이냐. 그냥 선수 돌려막기로 보인다.
지난시즌 밀워키 내심 기대했었는데...말이죠 레드의시즌아웃 보것또한 부상으로... 정말 말도안되게 나쁜
그야말로 superbad 올해또한 가망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