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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NCAA 명장면 탑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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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1 12:45:14

광란의 3, NCAA 토너먼트가 끝난 지 꼭 1주일이 되어가네요. 결승전은 정말 역대급이라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의 명승부였고, 정규시즌, 토너먼트 초반 라운드에도 각종 명승부와 말,,말들이 많았습니다. 15-16 시즌 NCAA를 총결산하는 기사가 올라와서 번역해봤습니다.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문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630420-ranking-the-most-memorable-moments-from-the-2015-16-college-basketball-season

 

동영상은 제가 첨부했습니다.^^

 

아차상

- 리바운드의 정의

경기 중에 발생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정말 화제가 되었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발언이었다. 베일러의 타렌 프린스는 NCAA 토너먼트에서 예일대학교에 패배한 후, 기자의 다소 멍청한(foolish) 질문에 다음과 같이 재치있게 대답했다. 왜 예일대학교 같은 팀에게 리바운드에서 밀렸습니까?” “슛이 실패하고 공이 튀었을 때 그것을 두 손으로 잡고 내려옵니다. 그것이 바로 리바운드라는 것이죠. 예일대가 우리 학교보다 그걸 많이 했습니다.”

약간은 황당하지만 재치있었던 프린스의 대답이었다.

- 루이빌, 스스로 한 시즌 토너먼트 불참의 징계를 내리다.

21, UNC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나서 4일 후인 25, 루이빌은 다소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12-13시즌 우승팀이자 지난 시즌에도 엘리트 8까지 올랐던 루이빌이 이번 시즌 개막 한 달을 앞두고 불거졌던 리크루팅 관련 스캔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이번 시즌 토너먼트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물론, 책임을 진다는 것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 참가해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루이빌로 전학 온 2명의 4학년인 데미언 리와 트레이 루이스는 닭 쫓던 개가 되고 말았다.

- 아밀 제퍼슨의 시즌 아웃

만약에 듀크의 정신적 지주였던 아밀 제퍼슨의 시즌 아웃 결정이 난 지 별로 되지 않았다면, 이 소식은 탑 5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빅뉴스였을 것이다. 하지만, 듀크는 제퍼슨이 없이도 꿋꿋이 잘 꾸려나갔기 때문에 아차상에 위치하게 되었다. 오른쪽 발에 뼈가 부러진 아밀 제퍼슨은 듀크가 5패를 한 시점인 1월 중순경, 시즌 아웃이 확정되고 말았다.

아밀 제퍼슨은 듀크에서 정신적 지주였으며 코트 안팎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 마셜 플럼리, 브랜든 잉그램, 루크 케나드 등은 제퍼슨이 없다면 (있을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이들은 정말 습자지 같은 로스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잘 싸웠으며 전미 토너먼트 16강까지 올라서 지난 시즌 우승팀의 자존심은 충분히 세웠다.

- 웨스턴 일리노이의 슈퍼 업셋

항상 NCAA에서 이변은 존재하고, 15-16 시즌 역시 많은 업셋들이 있었지만 웨스턴 일리노이를 여기서 언급한 것은 개막전에서 나온 슈퍼 업셋이었기 때문이다.

20151113, AP 랭킹 17위의 위스콘신이 메이저 컨퍼런스도 아닌 슈미트 컨퍼런스에서도 하위권에 위치한 팀인 웨스턴 일리노이에게 패배하는 엄청난 이변이 나왔다. 위스콘신의 나이젤 헤이즈와 브론슨 코닉은 제 몫을 다해줬지만, 이 날 웨스턴 일리노이는 3점 성공률이 77.8%에 달할 정도로 되는날이었고 결국 개막전부터 슈퍼 업셋이 나오고 말았다.

- SMU의 첫 패

18경기에서, SMU18승 무패를 달리고 있었고, 정규시즌 전승에 1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학사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래리 브라운 감독이 9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고, 심지어 NCAA로부터 2016년 토너먼트 자격을 박탈당한 이 팀의 전승 행진에 사람들은 충격 + 짜릿함이 동시에 왔을 것이다. 만약에, 남은 12경기를 모두 이기고 30승 무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면, 30승 무패한 팀이 토너먼트에도 못 나간다면?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될 만한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24일에 같은 디비전의 템플 대학교에게 패배하고, 그 이후로 4패를 더하면서 255패로 시즌을 마무리, 더 이상 사람들이 SMU에 관심을 가질 일은 없어졌다.

- 노던 아이오와의 충격적인 패배

종료 44초 남은 상태에서 12점차의 리드. 맞다, 바로 그 경기. 역대급의 결승전 경기가 나오면서 다소 묻힌 감은 있지만, 노던 아이오와와 텍사스 A&M의 토너먼트 2라운드 경기는 결승전을 제외하면 이번 토너먼트 최고의 경기였다.

441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한 이 경기는 NCAA 역사에 길이남을 짜릿하면서도 노던아이오와 입장에서는 황당한 경기였다. 하지만, 노던 아이오와 팬들이여, 실망하지 마라. 3위에 노던 아이오와가 주인공인 순간이 나오니.

 

No.10 11/17 - 덴젤 발렌타인의 10번째 리바운드

https://www.youtube.com/watch?v=QvcIv3SrEOY

시즌 2번째 경기이자, 캔자스 대학교와의 챔피언스 클래식에서 종료 338초를 남기고, 덴젤 발렌타인이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았다.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음으로써 미시간 주립대학교 4학년, 발렌타인은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다.

B/RC.J.무어는 그 경기 직후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덴젤 발렌타인은 챔피언스 클래식 역사상,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발렌타인은 분명 NBA 레벨의 선수이며, 프로비던스의 크리스 던과 함께 전미 최우수 선수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선수이다.”

발렌타인의 이러한 맹활약으로, 미시간 주립대는 종료 10분 전에 11점차까지 뒤지던 것을 역전했다. 비록, 미시간 주립은 토너먼트에서는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보고 말았지만, 발렌타인은 전미 최고의 선수임에 틀림없다.

 

No.9 1/4 - 원정경기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버디 힐드

https://www.youtube.com/watch?v=8uK4EwZfZ1s

14, 캔자스의 홈구장인 'Phog Allen Fieldhouse'의 팬들은 오클로호마 대학의 버디 힐드를 인정한다는 뜻과 이런 경기를 보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이 혼재된 의미의 기립박수를 보냈다.

물론, 버디 힐드의 46점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3차 연장 끝에 캔자스가 승리를 했기 때문에 더 기분좋게 기립박수를 친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힐드의 경기 내 퍼포먼스와 경기 후 인터뷰 내용 등은 기립박수를 받을 가치가 충분했다.

또한, 14일 당시에는 미시간 주립의 덴젤 발렌타인이 무릎 수술로 인해 직전 3경기를 모두 결장한 상태였고, 이 경기를 통해 힐드는 발렌타인의 Wooden Award 수상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인물로 급부상했다.

작년 12월 초만 해도, 버디 힐드를 mock 드래프트 26번 픽으로 놓았던 B/RJonathan Wasserman은 이 46점 퍼포먼스 이후에 힐드를 7번 픽까지 올려놓았다. 물론, 단순히 이 퍼포먼스 하나만으로 픽을 19계단이나 올린 것은 아니겠지만, 이 경기의 임팩트는 그만큼 컸으며 26번 픽으로 NBA에 입성하는 것과 7번 픽으로 입성하는 것은 루키 샐러리부터 다르기 때문에 힐드의 가치가 얼마나 올라갔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No.8 2/8, 13, 25 - 논쟁의 중심에 선 듀크의 그레이슨 알렌

https://www.youtube.com/watch?v=oK58RsEWC-o

그레이슨 알렌이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스타일이라는 것은 1학년이던 지난 시즌부터 불거지던 문제였으며, 2월에 계속해서 NCAA 헤드라인에 등장한 알렌의 행동들은 사람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알렌의 첫 번째 다리 걸기는 28, 루이빌 전에서 나왔다. 자신이 넘어진 상태에서 자신의 앞으로 드리블을 해서 가고 있던 상대편 선수를 걸어서 넘어뜨린 비신사적인 행동은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는 채 3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인 225, 플로리다 주립대와의 경기에서 또다시 상대팀 선수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행위를 했고 알렌 안티들은 점점 늘어만 갔다. 이 두 경기 사이에 펼쳐쳤던 213, 그는 버지니아와의 홈경기에서 경기를 끝내는 버저비터 위닝샷을 터뜨리면서 실력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선수이지만, 연속된 비신사적인 행동은 아무리 뛰어난 실력으로도 가려질 수 없다.

물론, 전미 최고의 인기학교 중 하나인 듀크, 거기서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그레이슨 알렌이기에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지만, 그의 주위에 있는 코칭 스태프와 심판들, 팬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이야기가 흘러나왔던 2월달의 알렌의 행동들은 정말 성숙하지 못한 태도였다.

 

No.7 12/15 - 위스콘신 보 라이언 감독의 갑작스러운 은퇴

아까 위에서 아차상에 개막전에서 위스콘신이 웨스턴 일리노이에게 패배한 것을 소개했는데, 지금 소개할 것은 위스콘신 입장에서 훨씬 더 충격적인 사건이다. 1215, 텍사스 A&M - 코퍼스 크리스티에게 승리한 이후 보 라이언 감독은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

물론, 보 라이언 감독은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듀크에게 패배한 이후에 한 인터뷰에서 15-16시즌이 자신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이후의 은퇴는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은퇴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WIU에게 일격을 당했고, 마켓과 밀워키에게 홈에서 패배하기도 하면서 지난 시즌의 위용에 비하면 초라했던 위스콘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VCU, 시라큐스, 템플과 같은 강팀들을 차례로 물리쳤으며 오클라호마 전에서는 비록 패했지만 버디 힐드를 단 12점으로 묶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12 토너먼트 전까지 버디 힐드를 16점 이하로 막은 학교는 위스콘신이 유일하다. 지난 시즌, 40경기에서 364패를 기록했던 위스콘신이 1215, 75패로 이미 지난 시즌의 4패보다도 더 많이 패배하기는 했지만 보 라이언 감독이 그렇게 물러날 정도로 초라한 경기력을 보인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라이언 감독은 자신의 밑에서 오랫동안 고생한 어시스턴트 코치, 그렉 가드에게 감독직을 물려주고 싶어했고, 실제로 라이언 감독의 뜻대로 가드는 지난 달, 5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자신이 맡았던 14년 동안 모두 팀을 토너먼트에 올렸으며(올 시즌 포함하면 15),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에 2연속 파이널 4에 진출시킨 명장의 은퇴가 너무나 급하고 쇼킹하게 이루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No.6 11/26 - 만머스의 벤치 몹(Bench Mob)

https://www.youtube.com/watch?v=_uZd2rVpzdE

마지막으로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이 05-06시즌이고, 학교 역사상 토너먼트 1라운드를 통과해본 적도 없는 마이너 컨퍼러스의 만머스는 뉴저지 주를 벗어나 전국적인 이슈를 끌 수 있는 유명한 팀이 절대 아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컨퍼런스 1위와 상위권 팀들을 많이 잡아냈지만 벤치 몹이 없었다면 만머스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질 일은 없었을 것이다.

개막전에서 UCLA를 원정에서 잡아낸 만머스지만, 그때만 해도 사람들은 만머스에게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다. 심지어 UCLA가 속해있는 Pac-12 지역에 있는 팬들도 시큰둥했다. 하지만 1126, AdvoCare Invitational 개막 경기에서 노터 데임을 꺾고 그들의 벤치 몹이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3일 뒤, USC마저 꺾은 만머스는 이제 전국적인 화제가 되기 시작한다. 모든 사람이 그들이 벤치 몹을 기다렸으며 그들은 티-셔츠에도 새겨지고 트위터도 만머스의 벤치 몹으로 도배되기 시작한다. 10년 동안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마이너 컨퍼런스 팀에게 전미가 열광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록 이번 시즌에도 토너먼트에는 초대받지 못했지만, 만머스의 대학생다운 패기와 벤치 몹은 이 랭킹 6위에 위치할 자격이 충분하다.

 

No.5 3/20 - 브론슨 코닉의 코너 3

https://www.youtube.com/watch?v=FtLCqvqO1nk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내내 AP 랭킹 25위 밖이었던 위스콘신이 탑 10 2개나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겠지만, 보 라이언 감독의 은퇴와 브론슨 코닉의 빅 샷, 2개 중 어느 하나도 이 목록에서 빼기란 쉽지 않았다.

브론슨 코닉의 이 3점이 더욱더 극적이었던 것은 제이비어와의 경기 전에 치른 2경기 도합 코닉은 야투 20%(4/20), 2어시스트 2턴오버, 3점슛 1개만을 기록할 정도로 최악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이비어와의 2라운드에서 코닉은 종료 직전 12초 동안 3점슛 2개를 꽂아서 팀을 다음 라운드로 진출시켰다. 첫 번째는 63-60으로 뒤진 상태에서 동점을 만드는 슛이었으며, 두 번째는 63-63 동점 상황에서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3점슛이었다.

만약, 이 경기를 집에서 리모콘으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보고 있었다면, 동시에 다른 코트에서는 또 다른 드라마가 쓰여지고 있었음을 알수 있었을 것이다. 같은 시각, 노던 아이오와와 텍사스 A&M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고, 이는 아까 아차상에서 언급했던, 노던 아이오와가 4412점차 리드를 역전당한 그 경기다.

 

No.4 3/11 - 제일런 아담스의 롱 빅 샷

https://www.youtube.com/watch?v=axt7zhazgWA

이 경기는 비록 4위에 위치해있지만, 필자의 마음 속에는 1,2,3위와 동급으로 자리잡고 있는 순간이다. 무려 3차 연장에서 3점차로 뒤진 코네티컷의 제일런 아담스가 반대편 골대 3점 라인 쯤에서 던진 그 슛이 림을 통과했을 때, 나는 쇼파에서 점프해서 방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머리를 싸맬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엄청난 슛이 왜 4위냐면..이 슛이 경기를 끝내는 슛이 아니라 동점을 만드는 버저비터였고, 이 경기가 NCAA 토너먼트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네티컷 입장에서 이 슛은 자신들의 운명을 바꾼느 슛이었다. 이 슛으로 4차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간 코네티컷은 4차 연장 끝에 신시내티 대학을 물리쳤고, 곧이어 탬플과 멤피스전 마저 승리하면서 AAC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코네티컷은 NCAA 토너먼트에도 9번 시드로 초청받을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제일런 아담스의 이 빅 샷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후 측정결과에 따르면 그 슛은 무려 60피트 거리에서 던진 슛이라고 한다.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나면 이 슛이 더 드라마틱하게 느껴질 것이다. 당시 그 상황에서 마지막 슛을 놓고 1학년인 제일런 아담스와 2학년인 대니얼 해밀턴의 논쟁이 있었다고 한다. 서로 자기가 쏘겠다고 욕심을 부린 것이다. 결과는? 아담스의 고집이 더 완강했고, 1학년인 아담스가 팀을 NCAA 토너먼트로 이끄는 도화선이 된 빅샷을 터뜨렸다.

 

No.3 3/18 - 폴 제스퍼슨의 하프코트 버저비터

https://www.youtube.com/watch?v=SdFB3OGUaGU

결승전 10초 안에 벌어진 2개의 엄청난 슛(1,2)이 없었다면, 단연 이 슛이 1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하지만, 역대급 결승전에서 나온 두 개의 빅샷의 아성을 넘기란 힘들었고, 결국 폴 제스퍼슨의 이 슛은 3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NCAA 토너먼트 역사상, 기억에 남는 드라마틱한 버저비터는 어떤 게 있는가? 당장 떠오르는 것만 나열해보면, 크리스탄 레이트너, 로렌조 찰스, 타이어스 에드니, 브라이스 드류, 리차드 해밀턴 등이 있다. 하지만, 이 중에 과연 종료 1초를 남기고 하프코트에서 던져서 승리를 결정짓는 위닝 버저비터가 있던가?

2010NCAA 결승에서, 듀크를 상대로 버틀러의 고든 헤이우드(현 유타 재즈)가 종료 버저와 동시에 하프라인에서 던진 슛이 만약 들어갔다면, 이 슛보다도 훨씬 더 극적이었겠지만 아쉽게 그 슛은 림을 벗어났고, 마지막으로 들어간 하프코트 버저비터 위닝샷은 35년 전인 1981, 아칸소의 U.S.리드가 47피트 거리에서 던져서 승리를 결정짓는 슛이었다.

그리고 폴 제스퍼슨의 하프코트 버저비터 위닝샷이 이번 NCAA 1라운드에서 나왔다. 노던 아이오와는 전반전에 16점차까지 앞서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텍사스에게 추격당하고 말았고, 폴 제스퍼슨의 드라마같은 슛으로 겨우 승리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는 (위에서도 언급했던) 텍사스 A&M에게 44초를 남기고 12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드라마틱한 경기의 희생양이 되는 등 천국과 지옥을 오간 이번 시즌의 노던 아이오와였다.

 

No.2 4/4 - 마커스 페이지의 서커스샷

https://www.youtube.com/watch?v=bR8Io8Dz6nM

몇몇 슛들은 상황이 주는 중압감 때문에 위대한 슛이 되고, 또 몇몇 슛들은 어려운 자세와 상황에서 성공시켰기 때문에 위대한 슛이 된다.

마커스 페이지의 이 슛은 두 가지를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더 위대하고 기억에 남는 슛이다.

종료 13.5초가 남은 상황에서 UNC3점을 뒤진 상황. 마커스 페이지가 공을 잡을 것이란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 그 경기에서 조엘 베리가 3점슛 4/4를 기록중이었지만, 누가 뭐래도 UNC의 외곽 에이스는 페이지였다. 그리고 빌라노바 역시 페이지가 공을 잡을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빌라노바의 다니엘 오쉐프는 패싱라인을 어떻게든 끊으려고 했으며 패스가 페이지에게 들어가자, 마이칼 브릿지스와 라이언 알치디아코노가 페이지에게 오픈찬스를 주지 않으려고 에워쌌다. , 3명의 수비수가 페이지만을 신경쓰고 있었다는 것이며 페이지가 조엘 베리에게 패스를 했으면, UNC 선수 4명에 수비수 2, 42의 아웃넘버가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4학년 선수인 페이지는 자신의 마지막 대학 경기를 남에게 맡기지 않았다. 그리고 그 어려운 상황에서 더블 클러치로 3점슛을 성공, 기어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4.7초가 남은 그 상황에서 대부분의 팬들은 2008(마리오의 기적) 이후 처음으로 NCAA결승에서 연장전을 가는 것을 예상했을 것이다.

 

No.1 4/4 - 2016NCAA의 주인공은 크리스 젠킨스

https://www.youtube.com/watch?v=L7FFJUz0tdo

지난 몇 년 동안 빌라노바의 게임을 유심히 지켜봤다던 Fox Sports 1의 대학 농구 채널의 전문 해설자인 Bill Raftery, 크리스 젠킨스의 슛이 림을 가르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 경기가 끝나고 24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축하 비디오를 보내왔고, 인디애나가 시라큐스를 꺾고 우승을 했던 1987년 이후에 이보다 극적인 결승전은 없었다고 찬사를 보내왔다.

그로부터 1주일 가량이 흘렀고, 이제는 흥분이 좀 가라앉을 만도 하지만, 정말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결승전이었던 2016NCAA의 결승전의 여운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젠킨스의 버저비터 뿐 아니라, 이 경기는 내용 자체가 상당히 고급이었다. 필 부스의 전반전 버저비터, 바로 위에서 소개했던 마커스 페이지의 동점 서커스샷, 그리고 화룡점정을 찍었던 젠킨스의 버저비터 위닝샷까지. 5년 전, 올해와 같은 장소인 휴스턴에서 펼쳐졌던 2011NCAA 결승에 비하면 수준 자체가 다른 경기였다.(2011: 코네티컷 53 - 41 버틀러)

과연, 2017년에 젠킨스가 또 이런 극적인 슛을 터뜨릴 수 있을까? 3학년인 그는 4학년 역시 빌라노바에서 보내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최고학년으로써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2017, 리핏이라는 대업에 도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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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6-04-11 13:33:25

베일러 프린스 선수의 인터뷰는 좀 성숙하지 못한.. 기자를 조롱하는식의 인터뷰라고 생각했는데 현지평가는 재치있다고 하나보네요. 여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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