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에 미쳐서 떠난 팀하워드의 40일간의 미국원정기 -제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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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워드에 미친 하친놈의 40일간의 미국원정기 제1화!!
여행계획 그리고 여행의 시작!
한국 들어오자마자 감기 걸려서 이래저래 시작편 작성하고선 제대로 뭐 하질 못했네요ㅜ
어찌됐든!!! 기다려주신 많은 매니아 가족분들을 위해 1화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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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평소에 집에서 아무것도 안할때는 스포츠채널&여행채널을 틀어놓고 살고있어요.
여행채널을 보다보면 굉장히 다양한 나라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속 깊은곳에서
끓어오르는 떠나고 싶다는 욕구가 솟아 오르죠.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도로를 달리며 보고있자면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사실 일때문에 돌아다니는것과 놀러다니는건 천지차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떠나고자 하는 욕구와 함께 2015년 한해에는 제 인생에 있어서 한해에 가장많이
순수한 목적의 여행을 했던 해가 아닌가 싶어요.
물론 하워드에 미쳐서 떠난 40일도 그렇구요.
개인적인 여행 스타일은 제가 좋아하는것 하고자 하는것 하고싶은것 먹고싶은것이 위주가 됩니다.
모두들 같은 마음이시겠지만 사실 여행이라는게 원하는대로 이동하고 계획에 칼같이 맞춰서 실행하기가
참 쉽지않음을 느끼실 겁니다.
저도 항상 그렇구요.
시작편에 담았지만 저는 이미 미국동부를 30일정도 여행을 하고 온 상태였습니다.
제가 원했던 목적을 다이루고 오진 못해서 참 아쉬웠고 위에 말씀드렸다 시피 내가 원하는대로 되는일은
많지 않음을 느끼면서 다음번에는 제대로 계획을 짜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시간이 흐르고 지나서 어쩌다보니 하워드를 실제로 보게되기도 하고 다시만날 꿈을 이루기위해
일도 열심히 하면서 생활하다 보니 2년이 지나고 점점 시간의 압박이 피부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일의 특성상 10월 11월은 아무것도 못하고 꼼짝없이 일에만 매진해야 하기때문에 거의 대부분
제 이동수단이자 사무실인 차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돌아보니 제 20대의 마지막이 저물어 감는게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하친놈의 40일 원정기!!!
미리 양해와 이해의 말씀을 올리자면 모든 예약이나 선택은 제 개인적인 생각에따라 실행하였기에
참고만 해주시길 바랄께요.
1.계획 세우기
모든여행과 일의 시작은 계획! 그리고 그 시작은 반! 계획을 잘 세워야 효과적으로 시간을 이용할 수 있죠.
저도 약 한달간의 시간을 두고 계획을 짜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장 처음 한 일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일이었는데 저는 최우선적으로 하워드를 만나는
것 을 생각을 했고 일정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제생일이 12월 4일이고 하워드의 생일이 12월8일인데 마침 스케줄을 확인해보니
12월5일 킹스전과 8일 생일에 브루클린전이 있더라구요.
최고의 스케줄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딱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고싶은 경기들을 몇가지 추려보고 일정에 대한 고민도 해보게 되었죠.
이를 바탕으로 두번째로 한 일은 40일의 여행기간동안 어디를 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었는데
평소 가보고 싶었던 도시를 나열해보고 그에 맞춰서 드는 이동수단에 대한 경비를 뽑아 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계획한 여정이 12월 3일 휴스턴 in 12월 7일 뉴욕 15일 워싱턴D.C 18일 올랜도 21일 마이애미 23일 시카고 26일 댈러스 27일 샌안토니오 29일 뉴올리언스 31일 LA 1월3일 라스베이거스
1월6일 시애틀 1월9일 샌프란시스코 13일 out 으로 큰 틀을 잡았습니다.
사실 일정이 굉장히 빡빡한 편이긴 했으나 얼마나 부지런히 다니느냐는 저에게 달렸기 때문에
고생 좀 할 생각으로 확정 지었지요.
세번째로는 여행에 있어서 필요한 세부적인 일정을 짜는 것이었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가령 올랜도에서 이틀째 씨월드를 가고 삼일째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겠다 이런 세부적 일정말이죠.
이런 세부 일정을 짜는데 있어서 미국여행에 가장 중심이 되야할 것은 확실히!!!!!
이동수단에 대한 선택이었습니다.
미국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등 몇몇 도시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이 굉!장!히! 아주아주 불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와 도시간을 이동할때나 도시내에서 큰구역을 이동할때 필요한 운송수단에 대한
계획이 굉장히 중요함을 또 다시 느꼈습니다.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 제일 후회하고 간과했던게 왜 내가 국제면허증을 안가지고 갔는가에 대한 후회였습니다.
특히나 올랜도 마이애미 같은 도시에서는 더욱 그랬구요 올랜도는 3대 파크가 전부 다 있는곳이고 파크간의 거리가 어느정도 멀기때문에 개인운송수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었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미국에서 가장 효과적인 길찾기와 운송수단에 대한 검색은 구글맵 사용으로 해결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글맵의 사용이 불편한 편이고 네이버나 다음지도가 너무 잘 되있기때문에
구글맵의 의존도가 큰편이 아니지만 가보시면 구글에 절하고 싶을정도로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구글맵이 우버와도 연계가 되있기 때문에 우버앱을 현지에 가셔서 설치하고 사용하시면 굉장히 효과적인 이동 방법이 될 수 있다는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세부일정을 짜는데 도움이 되는 앱을 추천드리자면 역시나 트립어드바이저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때그때 땡기는 음식이나 관심있는 장소에대한 서치도 편하고 거리도 잘 알려주며 즐겨찾기 설정으로
필요할때마다 찾아 볼 수 있었기때문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2.티켓팅
네!! 가장중요한 티켓팅 되겠습니다.
태평양을 건너든 대서양을 건너든 인도양을 건너든 비행기를 타야겠죠?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는 항공권 검색 사이트는 스카이스케너(www.skyscanner.co.kr) 인데요
저와 같이 다구간이 많은 여행자들이 플랜을 아주 편하고 쉽게 짤 수 있게끔 되어있어서
일정을 짜고 항공권을 구매 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미 저는 한번 다녀온적이 있기때문에 마일리지도 그렇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이어서
유나이티드 항공을 다시 이용하였는데 유나이티드 항공을 예매하면서도 스카이스케너를 통해 가격과
일정을 설정해보고 예매를 하였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인천에서 오후 6시반쯤 비행기가 있는데 허브공항인 샌프란시스코를 무조건 거치게 됩니다.
첫 기착지가 샌프란시스코이기 때문에 내리셔서 출입국 심사를 받게 되는데요
출입국 심사를 받으시고 샌프란시스코 이외의 도시로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다음에 자신이 탈 비행기
게이트로 가면 되겠지요?
그리고 매니아 가족분들께서 가장 궁금해 하시는 직관 티켓에 대한 예매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티켓듀얼(http://www.ticketduel.com/)과 티켓마스터(http://www.ticketmaster.com/nba)를
사용했습니다만 최근 매니아내 직관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더불어 직관을 다녀오신 매니아 가족분들의
더 좋은 꿀팁이 많기 때문에 허락을 먼저 구하고 차후에 링크를 달아드릴 생각입니다.
시에서 시를 이동하는 운송수단은 개인적으로 메가버스(www.megabus.com)를
많이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메가버스는 예약을 하지 않고 가셔도 타실 수는 있으나 만약 승객들이 많을 경우에
그 시간대에 못 타시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예약을 하시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뉴욕에서 보스턴 혹은 워싱턴을 가는 여정이나 LA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여정같은경우는
상시 승객들이 많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승차가 어려울수도 있기 때문이죠.
대략 5시간정도 혹은 2~3시간 더 해지는 여정은 버스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나
그렇지 않은 여정이 있습니다.
바로 주와 주간의 이동인데요 간혹 저가 항공사를 뒤지다 보면 메가버스의 가격과 별 차이는 없지만
시간은 몇배나 절약이 가능한 항공권이 분명히 존재하기도 하지요.
제가 이용하였던 저가 항공사는 사우스웨스트항공(www.southwest.com)
버진아메리카(www.virginamerica.com) 프론티어항공(www.flyfrontier.com)이 있습니다.
앞에 설명을 드렸던대로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을 한번 해보시고 상기 항공사 사이트를 이용하셔서
가격 검색을 해보시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선택이 가능합니다.
3.건강관리에 대하여
장기간 여행에서 가장 힘든것이 건강관리인데요 저는 다행히 40일간 한번도 아픈적이 없어서
괜찮았습니다만 미국이란 나라가 워낙 넓고 방대하기 때문에 도시마다 날씨가 천차만별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로인해 원치않게 감기나 몸살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많은분들이 아시다시피
상비약을 준비해 가는것은 필수 조건중 하나가 되겠지요.
기본적으로 감기약 해열제 소화제 복통약 지사제 파스는 기본적으로 구비해 가시고 개인적인 지병이
있으신 분들은 병원에 내원하시고 날짜에 맞춰서 약을 처방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일정동안 시간을 정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7시쯤 기상하여 관광이나 하루 일정은 대부분 7시쯤 마감 하는것으로 했는데요
그것이 최대한 체력을 보전하고 규칙적인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직관일 이외에는
거의 그런패턴으로 움직였습니다.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은 아시다시피 불필요한 체력소모를 동반하기 때문에 원치않게 건강상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여행시에는 꼭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이렇게 큰 틀안에서 여행 준비는 끝이 났습니다.
혹시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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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다 하워드를 만나러.
2015년 12월 3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하워드가 한국을 방문하고 떠난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어제와 같이 생생한 기억속에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전날에는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 막상 게이트 앞에 도착하니 오히려 더 덤덤해진다.
앞으로 있을 약 14시간정도의 비행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니 딱히 할게 없어서 걱정이지만
반나절만 있으면 그가 뛰고 있는 휴스턴을 밟을 생각을 하니 지루하지만은 않다.
나의 탑승그룹을 알리는 방송이 들리고 다시 그를 만나기위한 한발자국을 내딛는다.
(2층이 열려있는 투어버스를 타고 시내구경을 했다. 솔찍히 살짝 추웠다...)
빨리뒷내용을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