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도전.. - 스퍼스는 과연 드랩을 잘하는 팀인가? 팀 던컨의 1997년 드래프트 이후 현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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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7 11:05:54
파커와 지노빌리가 자리를 잡아가는 2002년 이후에 상황을 살펴보기로 하지요..
2002년 드래프트
샐먼즈와 홀콤을 스피디 클랙스턴과 바꿨습니다. 전 이 트레이드 괜찮았다고 봐요.. 샐먼즈는 좀 아쉽기는 한데 결국 장기적으로 커리어를 이어나가지는 못했고, 아직 어렸던 토니 파커를 생각하면 백업 가드는 필요했으니까요.. 단지 준수한 백업 가드를 위해서 1라 2라 픽 두 장을 퍼준건 좀 손해보는 트레이드가 아니었나 싶네요..
스콜라는 머 워낙 유명하구요.. 바이아웃 금액이 너무 커서 영입하지 못한건데... 이건 손해보기 싫어하는 구단 특성, 작은 마켓 등등을 탓하는 수 밖에 없겠죠..
2002 NBA 1 26 John Salmons
June 26, 2002: Drafted by the San Antonio Spurs in the 1st round (26th pick) of the 2002 NBA Draft.
June 26, 2002: Traded by the San Antonio Spurs with Mark Bryant and Randy Holcomb to the Philadelphia 76ers for Speedy Claxton.
2002 NBA 2 55 Luis Scola
June 26, 2002: Drafted by the San Antonio Spurs in the 2nd round (56th pick) of the 2002 NBA Draft.
2002 NBA 2 56 Randy Holcomb
June 26, 2002: Drafted by the San Antonio Spurs in the 2nd round (57th pick) of the 2002 NBA Draft.
June 26, 2002: Traded by the San Antonio Spurs with Mark Bryant and John Salmons to the Philadelphia 76ers for Speedy Claxton.
2003년 드래프트
던컨이 우승한 해의 드래프트입니다. 땅을 칠 노릇이죠... 발보사인데..orz.... 피닉스 시절에 발로쏴로 욕도 많이 먹었지만 저런 프리롤을 줄 수 있는 벤치 스코어러가 있었다면 지노빌리를 굳이 벤치로 내릴 이유는 없었을 겁니다. 머 저 픽을 다시 뉴욕에 넘겨서 나지 모하메드를 받았고.. 그게 05년 우승에 초석이 되었으니 나름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네요..(뉴욕은 그 픽으로 데이빗 리 뽑았죠;;;;)
2003 NBA 1 28 Leandro Barbosa
June 26, 2003: Drafted by the San Antonio Spurs in the 1st round (28th pick) of the 2003 NBA Draft.
June 26, 2003: Traded by the San Antonio Spurs to the Phoenix Suns for a 2005 1st round draft pick (David Lee was later selected).
2004년 드래프트
베노 우드릭은 나름 쏠쏠한 백업 가드였습니다만 05년도 대삽푸면서 사실 팀의 로스터에서 제외 쫓겨나다시피 다른 팀으로 갔습니다. 유럽에서는 나름 짱먹었다는 애였다던데...
로메인 사토는 대부분의 커리어를 유럽에서 보냈습니다. 2011년 2014년 유로컵 챔피언을 차지했네요.. http://en.wikipedia.org/wiki/Romain_Sato
세르게이 카라우로이는 7-1의 센터였는데 역시 스퍼스에 오지 않고 대부분의 커리어를 유럽에서 보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Sergei_Karaulov
사실 이 시기부터 유로 상위리그의 탑 플레이어는 충분히 NBA에서도 통한다는 공식이 나와서 점점 유로에서 묻힌 진주를 찾는게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유로 구단들과의 계약 문제가 걸려서(스콜라는 이 때까지도 팀에 합류를 못하고 있었죠..) 픽한다고 반드시 팀에 합류한다는 보장도 없었죠.. 대신 아직까지는 던컨 ERA의 전성기였고 팀은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는 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2004 NBA 1 28 Beno Udrih
2004 NBA 2 52 Romain Sato
2004 NBA 2 57 Sergei Karaulov
2005년 드레프트
던컨의 3번째 우승, 빅3시대의 개막이죠.. "전설" 이안 마인미를 뽑습니다. 머 팀에서 귀하게 키웠던 애였는데... 진짜 낯짝 한 번 보기 힘들었던 선수였죠.. 올라올만하면 그놈의 부상이...
2005 NBA 1 28 Ian Mahinmi
2006년 드레프트
그냥 엄한애 하나 뽑아서 밀워키 주고 내년 시전을 기약했습니다.(.....)
2006 NBA 2 59 Damir Markota
June 28, 2006: Drafted by the San Antonio Spurs in the 2nd round (59th pick) of the 2006 NBA Draft.
June 28, 2006: Traded by the San Antonio Spurs to the Milwaukee Bucks for a 2007 2nd round draft pick (Marcus Williams was later selected).
2007년 드레프트
이 때만 해도 여전히 우승권 전력이어서;;;; 유럽에 알박기로 티아고를 뽑아 둡니다. 마커스 윌리엄스는 키우기 프로젝트에 들었던 애인데.. 영 아니었습니다.
마커스 윌리엄스는 NBA레벨이 아니었고 그렇게 되지도 못했습니다. 주로 이안 마인미와 함께 D리그에서 돌려봤는데 별로 도움이 되질 않았죠.. D리그에서 뛰다가 결국 샌안이 포기했고, 주로 중국리그에서 뛰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Marcus_Williams_(basketball,_born_1986)
지오르조스 프린테지스는 그리스 리그에서 주로 뛰었죠.. 머 얘도 리그에 안왔으니 패스.. http://en.wikipedia.org/wiki/Georgios_Printezis
그리고 위에서 언급되지만 결국 스콜라가 휴스턴에 팔립니다. 20-10에 근접하는 빅맨이 스퍼스도 그 가능성을 충분히 아는 빅맨을 이렇게 팔아 치웠죠..(머 아르헨티나 커넥션 지노빌리가 중간에 가급적 좋게 끝내려고 다리를 놔주기도 했다지만..)
2007 NBA 1 28 Tiago Splitter
2007 NBA 2 33 Marcus Williams
2007 NBA 2 58 Giorgos Printezis
July 12, 2007: Traded by the San Antonio Spurs with Jackie Butler to the Houston Rockets for Vassilis Spanoulis and a 2009 2nd round draft pick (Nando De Colo was later selected).
2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픽을 뽑아서 준수한 백업 자원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던컨 우승하고 파커-지노빌리가 자리잡고 보웬이 미친듯이 오래 뛰면서.. 이런 백업 자원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쉬워집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브렌트 베리인데.. 시애틀에서 좀 더 많은 돈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퍼스로 이적했죠..
마켓도 작도 돈도 많이 주기 어려웠지만 던컨 파워로 좀 더 쉽게 베테랑을 영입이 가능해집니다. 여전히 트레이드도 활발했구요... 이렇게 되면서 장기적으로 많은 분들이 언급하는 바대로 하위픽에 뽑아서 키워보기를 시도해 보기 시작합니다. 이안 마인미, 마커스 윌리엄스, 베노 우드릭 같은 선수들이 그랬죠..
실제로 저 선수들이 남은 성적은 미비하고(머 안미비했으면 잡 았겠지만;;;) 생각만큰 성장폭이 크질 않았습니다. 냉정하게 이야기 하면 딱 1라운드 후반대에 기대가치 이상 터진 선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2라운드 급이었던 윌리엄스는 그냥 리그 수준이 안된다는 것을 몇 차례나 입증하고 팀을 떠났구요..
이 게시물은 Yu-Na KIM님에 의해 2014-06-17 13:23:48에 '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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