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결승전의 향방은?
2
769
2017-01-14 17:34:53
어제 날짜로 결승에 진출할 3팀이 결정되었습니다.
이제 이 라인업으로 겨루어서 우승팀을 가리게 되었는데요, 누구나 이 오디션을 보면서 맘속으로 꿈꾸던 팀이 있었을텐데 일단은 이 라인업으로 굳어져서 경쟁하게 되었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손태진-고훈정-이동신-곽동현 조합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다시 결승 3팀을 보니 그래도 밸런스가 제법 잘 잡힌듯 보입니다.
인기현상팀은 일단 유슬기-백인태 커플을 중심으로 합을 많이 맞춰본 박상돈, 그리고 록커라는 다소 이질적인 장르의 보컬이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재발견되고 있는 곽동현이 한 팀을 이루었는데 일단 이 팀은 선곡이 엄청 중요할듯 합니다. 그간 강렬한 느낌의 곡들을 주로 선택하면서 약간 이미지가 굳어져가는 느낌이 있는데요, 아예 곽동현이나 박상돈을 전면에 내세울수 있는 신선한 선곡 기대합니다. 어차피 누구든 이 팀의 중심은 유슬기-백인태 커플이라는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두번째 '노란방' 팀은 아마도 제일 기대하는 분들이 많을듯한 조합인데요, 네명 모두 어떤 장르의 곡이든 잘 소화할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특히 고훈정의 프로듀싱 능력이 회를 거듭하면서 주목받고 있는데 이미 더이상 증명할것이 없어 보이는 손태진을 제외하고 뭔가 기대에 비해 2%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현수와 이벼리의 포텐셜을 끌어내 준다는 전제하에 가장 우승에 가까운 조합이 아닌가 합니다. 게다가 저번 슈스케에서도 가창력으로는 김필의 압승이지만 곽진언의 프로듀싱 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우승을 주었던 윤종신이 심사위원으로 있는한 조금 더 점수를 받을수 있을듯 하네요.
마지막 파란방팀은 일단 비주얼에서 다른 두 팀을 압도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흑소 이동신의 합류가 굉장히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검증된 고은성-권서경 조합에 이동신의 고음에서의 파워가 더해지면서 역시 어떤 곡이라도 기대해볼수 있을만한 구색을 갖추었는데요, 특히 결승전에서 투표로 우승을 가릴때 여성표를 많이 끌어올수 있는 고은성-권서경이 있기에 약간 유리한 고지를 점한듯 합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다들 결승에 오를만한 실력을 보여주었기에 점점더 결승이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데요, 그동안 흔해빠진 포맷이 아니라 크로스오버 장르의 4중창이라는 신선한 시도와 굉장히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모여 혼신의 힘을 쏟아내는 경연들을 보면서 금요일마다 행복했습니다. 결승에서도 지금까지 해 온 모습 그대로 후회없는 공연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9z7AOPVUw8
5
Comments
글쓰기 |
전 고훈정 권서경 유슬기 이동신 네명을 제일 좋아해서 아무 팀이나 우승해도 좋고 누가 우승해도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심사위원만이 아니라 투표가 포함되기 때문에 예상밖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을것 같긴 한데 워낙 다들 실력이 뛰어나서 이쯤되면 그냥 취향차이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