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사이트에서 추신수가 실력으로는 박찬호를 넘었다네요

거기서도 그러더라구요 추신수가 실력으로는 박찬호를 이미 뛰어넘었고 훗날 다른 선수들이 박찬호를 뛰어넘어도 박찬호 인기는 절대 넘을수없을거라고 그 이유는 선구자라는 상징성이라네요 그러고보면 골프에서도 박세리 인기를 뛰어넘는 여자 골퍼들이 안나오는거보면 선구자를 무시 못할거같아요 그리고 박찬호,박세리는 선구자+IMF 국민영웅이라는 스토리까지 있으니

축구는 차범근이 선구자이지 않아요?? 그러고보면 박지성은 신기하네요 분명 선구자가 아니였는데 2002월드컵이라는 스토리가 있어서인가...

차범근은 너무 먼 옛날이라.... 라이브로 본 분들도 별로 없을정도구요
차범근과 박지성은 시간상으로 차이가 상당해서리...
프리미어리그의 인기와 그 선구자 정도로 잡아도 충분하겠죠

차범근 클럽 경기는 미디어 기술 부재로 그 당시 젊은이들도 본 사람이 별로 없을 겁니다. 하지만 박지성 경기는 미디어의 발달로 시골에서도 볼 수가 있었죠. 그래서 차범근은 기록은 위대하지만 와닿지 않죠. 그래서 인듯.

차범근이 우리나라에서 분명 축구 선구자이지만 그당시 미디어의 부재로인해 실질은 미디어의 첫혜택을 받은 박지성이 선구자처럼 느껴진다는 말씀이네요??

네. 실제로 경기를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있죠. 또 둘의 차이점은 박지성은 그게 박지성 때문이던지, 2002 월드컵 때문이던지 하여튼 박지성 이후로 한국 선수들이 유럽으로 많이 진출했죠. 하지만 차범근은 차범근 외에 유럽 진출을 한 선수가 없죠. 그냥 차범근만 남달랐던 거였죠. 그래서 박지성이 더욱 선구자처럼 느껴지지 않나 생각됩니다.

FA 직전 2~3 시즌 정도는 박찬호 이상의 성적이라고 봐도 되죠 ~

세부적으로 보면 박찬호 커리어가 생각만큼 좋은 수준은 아닙니다. 그 화려했던 전성기도 지금 보면 대단하다 수준은 아니고요.

약물시대라는것도 감안해야죠.

약물 시대라서 절대적인 방어율에서는 손해를 봤겠지만 통산 조정 방어율도 97로 평균도 안되고, 통산 WAR이 17.3에 커리어 하이가 3.5(리그 투수 중 30위)죠...그에 비해 추신수는 2010시즌 1년 WAR이 무려 5.9(리그 타자 중 14위)였고, 통산은 23.7인데 앞으로 계속해서 14시즌처럼 폭망하지 않는한 30은 넘기겠죠...

타자들은 물론 투수들도 다 약물하는데 박찬호 혼자 약물 안해서 손해를 본거라면 말이 되는데 타고투저 시절에 뛰어서 그랬다는건 이유가 안되죠...

오히려 추신수가 투신타병시대(푸홀스가 투수들 수준이 너무 올라가서 힘들다고 한 적이 있죠...실제로 구질도 다양해졌지만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불과 10년여만에 2.5마일 가량 상승했습니다.)에서 뛰는데다 출루율형 타자라서 이미지상으로 저평가를 받는거죠...이치로가 신인때 MVP수상하던 01년 WAR이 6.0이었고, 박찬호 전성기라는 2000년 WAR 5.9찍은 타자가 제프 배그웰(3-4-6 47홈런 132타점), 프랭크 토마스(3-4-6 43홈런 143타점)인데 추신수가 저들과 비슷한 가치의 활약을 했다고 하면 아마 국뽕 제대로 맞았다는 소리들을겁니다...

전 투수들도 약물 한 선수가 많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릭 가니에나 로저 클레멘스가 대표적이구요. 통산으로 따지면 많이 깎이겠죠. 박찬호 전성기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적은거지 박찬호가 낫냐 추신수가 낫냐를 따질려고 적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