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터스가 경기력 기복만 줄이면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동부 컨파 예측을 시원하게 틀려서.. 자신감이 많이 없습니다만 그냥 재미로 고민을 해보면..
랩터스의 문제는 결국 경기력 기복이라고 봅니다.
있을 건 다 있어요.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이자 최고급 에이스 플레이어(냉정하게 저는 제가 내년에 선수랭킹을 매긴다면.. 2008시즌 이후 10년 넘게 군림해온 르브론을 내리고 레너드의 이름을 1위에 올릴 수 있을것 같네요..)와.. 준수한 2옵션에 1옵션이 쉴 때 빅맨들과 오펜스를 풀어줄 2옵션(라우리), 3&D 슈팅가드, 만능 툴이자 슛감 좋은 날은 25점 이상 찍어줄 수 있는..최소한 자기 매치업에게 밀릴 일은 없는 4번 시아캄, 수비 앵커이자 공격에서도 다양한 롤을 줄 수 있는 5번 가솔, 가솔의 느린발이 약점이 될 경우 약점을 딱 대체해줄 수 있는 기동성의 서지 이바카.
있을 건 정말 다 있습니다. 10-11 델러스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전력의 오버롤이 엄청 높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겹치는 구성이 없이 탄탄한 구성입니다. 거기다가 캐벌리어스가 3:1에서 역전해낸것처럼.. 스몰마켓이자 비인기 팀의 비애는 전력차나 실력을 만회하고도 남을 무언가를 뿜어낼 수 있습니다. 홈 분위기 장난 아니에요.
문제는 경기력 기복입니다. 레너드 빼면 2라운드에서부터 이게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의 경기력 널뛰기를 하고 있는데 냉정하게 그러면서 레너드도 지쳐서 이제 전같은 효율은 안 나오고 있습니다. 야투 45%미만 3점 30%미만인데.. 휴식이 있긴 하고 홈 어드덕에 회복은 하겠지만 이궈달라 탐슨 디그린이 붙을 워리어스의 수비진에 레너드가 엄청난 고효율로 폭격하기 좀 어려울 수 있어요. 팀원들이 이제 더이상 그런 기복을 보이면 안됩니다.
이 기복이라는게.. 슛이 안들어가고 뭐 그런게 아니라 랩터스는 그냥 공격과 수비 자체가 안되는 수준으로 기복이 심합니다. 이걸 잘 관리해서 (듀랜트가 1,2차전에는 거의 나올 일이 없어보이니.. 저는 냉정하게 파이널 내 복귀는 어렵다고 보고 있긴 합니다만..) 1,2차전 2:0 해놓고 시작하면 승산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커리가 싫어할만한 매치업이 잔뜩 있고(라우리 그린 레너드) 워리어스의 약점인 이궈달라 디그린 루니 등 커탐 제외 공격 능력 부재를 제대로 활용할 수비 귀신 가솔이 있습니다. 상성은 랩터스 쪽이 좋다고 보기 때문에 기대해 볼만 합니다.. 솔직하게 카와이가 스퍼스 나가자마자 바로 잘되는거 별로입니다만..이왕 올라간거 창단 첫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작년까지 LEBRONTO 같은 조롱 당하던 팀이 이제 그 설움을 훌훌 털고 창단 첫 우승을 노리니 기세가 장난이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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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승패를 단언 할 수 있을만큼 안쪽에 크게 기울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기복을 줄이는게 토론토의 숙제라고 생각해요
긍정적인 점은 많은 경기를 치루면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밀워키 전을 치루면서 팀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누가 이기든 6차전 이상으로 가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