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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썬더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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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5-14 14:20:38


 
 
1라운드가 끝나자마자 이런 글을 올리는게 좀 이른 것 같지만 일정보니 바로 내일이고 갠적으로 고대해온 매치업이라 그동안 뇌내망상으로 담아뒀던 것들을 조잡하게나마 정리해서 올립니다. 
 
정규시즌 1,2차전은 이 게시판에 모두 리뷰했었는데 그 연장선이 될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오크 팬 입장이니 레이커스 팬들께선 이해를.....
 

 
1. 레이커스 트라우마 
 
과거의 대 레이커스 플옵은 갠적으로 악몽만 가득합니다. 충격적인 덴버 업셋 후에 또 당한 두번째 업셋과 미친 닉 밴 액셀....샥에게 중거리를 파리채로 연달아 찍히고 아무것도 못했던 빈 베이커....재작년에 보여줬던 아테스트의 듀란트 락다운과 너무 당연했던 골밑의 붕괴.....
 
아무리 매 경기가 개별적이라지만 팬으로썬 상당히 신경쓰이는 부분인데  다행히 정규시즌 두 경기에선 양팀이 총력전을 벌이는 와중에 서로 다른 흐름으로 훌륭한 승리를 거뒀고 두번째 경기에선 분위기를 내준 상태에서도 점수차를 유지시키고 한쿼터 만에 모멘텀을 가져왔죠. 지는 경기를 개인의 파괴력으로 뒤집고 점수차를 유지하는 힘을 보여줬다는게 순위만큼 예년과는 다른 부분입니다.

 
 
2. 레이커스 골밑 
 
오크 팬으로써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은 골밑입니다. 밖에서 두세명이 뛰어다니며 외곽을 막다 가솔과 바이넘에게 일방적으로 공격리바를 털릴때마다 마치 한손 묶고 싸우는 듯한 핸디캡에 매번 치를 떨곤 했었는데요. 이젠 오크도 피지컬과 양이라면 자신있는 골밑을 갖고 있네요.
 
그동안 제일 무서웠던건 바이넘인데 바이넘은 딥 포지션을 잡고 드리블을 거의 가져가지 않을때 제일 위력적인 선수입니다. 딥 포지션을 잡자마자 비비고 점프하면 수비는 힘과 높이 모든 면에서 밀리기에 바이넘이 위에서 덮치는듯한 장면이 연출되고 수비는 밸런스를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공격이 실패해도 공격리바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바이넘이 좋은 위치에서 잡으면 거의 한 골이죠. 
 
근데 퍼킨스는 슛동작에서 높이가 달릴 뿐 상대가 볼잡기 전에 힘으로 버티는 능력은 대단한 선수고 바이넘이 딥 포지션에서 볼을 잡기 위해선 볼이 하이-로우 형태로 투입되거나 나머지 선수들이 코트를 크게 벌려줄때 그가 순간적으로 포지셔닝하고 이때 볼이 들어와야 되는데 다행히 지금 레이커스 3점이 부실하고 내내 픽앤팝을 소화하기엔 가솔의 기동력이 떨어져 있습니다. 세션스가 나오면 가솔과 픽앤팝을 할수 있고 블레이크가 나오면 코트를 벌릴수 있지만 둘다 동선이 치우쳐있죠.
 
이바카는 퍼리미터 수비가 약하지만 현재의 가솔이 많은 페이스업을 구사하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그리고 원래 가솔은 센터의 신체밸런스를 가진 선수라 동작이 낮고 빠른 선수는 아니기에 픽앤팝에서 세션스를 버리고 중거리 정도만 체크하면 하이포스트에서 파생되는 플레이들은 최소화할수 있다고 봅니다. 이정도만 해결되도 바이넘이 여유있게 딥 포지션을 잡는 것은 막을수 있습니다. 
 
1,2차전에서도 바이넘에게 일대일에 의한 실점은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갠적으로 믿음이 가는 부분입니다. 퍼리미터를 교란해서 3점으로 이어지는 공격에는 취약하지만 덩어리나 높이에 대한 대응은 어느정도 면역이 생긴 지금의 팀이고 미드포스트에서 대놓고 아이솔레이션을 하게 되도 퍼킨스를 밀어내고 이바카와 듀란트가 차레로 뜨는 쉐도블럭까지 피하고 훅점퍼를 성공시킨다는건 아무리 하워드나 바이넘이라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일 우려되는 상황은 코비가 적극적으로 픽을 이용해서 돌진하고 바이넘에게 떨궈주는 식의 공격을 이어갈 경우인데 이런 식으로 미드레인지에서 실마리를 풀게 되면 상당히 위험할수 있으므로 공격에서부터 최대한 코비에게 프레셔를 가해서 에너지를 떨어뜨리는게 중요하겠고 세폴로샤도 초반부터 코비의 공격의사가 강하다면 첫스텝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해서 감을 떨어뜨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3. 트라이앵글과 레이커스
 
오펜스에 틀이 없는 오크도 경기력에 상당히 기복이 심한 팀이고 코트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듯한 레이커스도 분위기가 어수선해 보입니다. 예전같으면 가솔을 중심으로 원활한 트라이앵글을 돌리면서 공간을 확보해놓고 꼭지점에서 코비가 뱅크샷 등으로 몸좀 풀다가 4쿼터에 강한 공격의사를 보이면서 경기를 접수하는게 일상적인 패턴이었는데 지금은 레이커스의 흐름을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 어제 경기에서도 코비는 막판까지 일대일 의사를 거의 보이지 않던데 그렇다고 전술이 바이넘에 대한 공간확보에 치중하는 인상도 아니었으며 바깥에서 가드가 산발적인 풀업점퍼를 쏘기도 하고, 세션스는 또 완전히 별개의 옵션으로 보이던데 전반적으로 코트밸런스가 어수선해 보입니다.
 
잘 되면 이런 컬러가 의외성이 있을수도 있는데 (볼분배가 애매하니까 월드피스같은 선수가 갑자기 다득점을 할수도 있겠죠) 가솔이 트윈타워 효과는 내도 트라이앵글이 사라진 영향인지 예전처럼 쉽게 돌리면서 가는 게임이 사라진것 같은데 수비하는 입장에선 다행으로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가솔이 편하게 볼을 잡고 페이스업으로 돌아서 커트인을 봐주던 공격들....과거엔 정말 위협적이었죠.
 
 
 
4. 웨스트브룩
 
1라운드에선 웨스트브룩이 거의 베스트의 활약을 보여주었고 뻑뻑한 상황에서 점퍼를 안정적으로 꽂으면서 팀의 엔진으로써 스코어레벨을 꾸준히 맞춰줬습니다. 시작부터 대단했죠.
 
이번 상대는 코비....웨스트브룩에겐 키드나 웨스트보다 훨씬 힘든 매치업입니다. 1차전부터 댈러스 수비가 성공한 장면들을 봐도 픽받고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지점에 빅맨이 나와 있다가 점퍼쏘기 전에 벽을 만들듯 스위치하는 장면들이 많았고 여기서 판단력이 떨어지는 웨스트브룩이 순간적으로 당황하면서 말리곤 했지 일대일에서 완전히 제어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코비는 웨스트브룩을 제어하기에 충분한 피지컬을 가졌고 트랩을 유도할수도 있는데요. 웨스트브룩이 빅맨을 앞에 달고 점프패스를 하게 되면 결과는 거의 망한다고 보면 됩니다. 넣겠다=>뜬다=>죽어봐라 이 크리는 되도 패스해야지=>일단 뜨고 밖을보자=>뚫었으니 빼자....이게 안되거든요.
 
따라서 이번에야말로 그동안 갈고닦은 스크린 사용과 방향전환을 마음껏 보여줄때라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의 웨스트브룩이 제일 달라진 부분이 스크린 사이로 파고드는 능력이고 어정쩡하게나마 계속 방향전환 하면서 스크린 사이로 파고들다보니까 이제 수비가 떨어져서 막으면 하이쪽에서 아주 프리한 풀업점퍼 찬스가 납니다. 댈러스 1차전처럼 그가 터지는날 보면 점퍼가 거의 컨테스트가 안되는데 그 근간엔 떨어져서 막는 수비와 스크린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한번 꺾는 왼손드리블이 있습니다.
 
아무리 코비라도 픽을 쓰는 1번의 움직임엔 상당한 부담이 있을거고 직접 막는 가운데 컨테스트가 자주 이뤄지지 않으면 고전할게 분명합니다. 코비의 공격비중까지 생각하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웨스트브룩이 결과적으로 슛시도가 안되더라도 계속 픽을 써서 괴롭혀야 된다고 봅니다.
 
 
 
5. 하든
 
작년에는 시리즈 초반마다 버퍼링이 있었는데 4차전을 본 바론 현재 컨디션이 정점에 있습니다. 하든의 돌파는 마무리에서 컨택을 필수로 하기에 상대를 상당히 가릴수 있고 첫훼이크가 막혀버리면 다른 플레이가 같이 고장날수 있지만 웨스트브룩과 같이 있는 상태에서 그의 공격옵션들을 막는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낮은 타점으로 3점 라인 밖에서 죽은볼까지 쏘니까 더 헷갈리죠.
 
그를 제대로 막으려면 스트롱 사이드에서 두명이 집중해야 되는데 (한명은 뚫리더라도 트리플 스렛에서 3점을 막고 센터가 기다리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미드레인지 유도....) 3쿼터 이후엔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이 그와 같이 있고 둘이 같은 사이드에 들어가면 하든에게 도저히 집중하기 힘들죠.
 
아마도 하든에게 제일 좋은 수비수일 MWP가 듀란트에게 붙어있을 것이기에 그가 제어할수 없을 정도로 터지면 코비가 나설거고 웨스트브룩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더불어 오크의 분위기를 이끄는건 속공인데 하든은 전개와 마무리가 모두 훌륭한 속공마스터죠. 코비가 없어 슬래쉬의 위협을 더는 시간엔 더욱 적극적으로 트랜지션을 시도해야겠습니다.  
 
 
 
6. 상수와 돌발변수
 
양팀 모두 일정한 흐름을 타는 팀이 아닌데다 지난번 사건 때문에 상당히 거친 경기가 예상됩니다. 더블테크 정도의 상황은 상수로 익스큐즈 해야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듀란트를 일부러 빼놓았는데 결국 레이커스를 넘으려면 한명의 산발적인 폭발로는 힘듭니다. 다만 어느때보다 패스나 별도의 지원 없이 상대 에이스와 맞대응 가능한 옵션이 많아졌기에 듀란트가 막혀도 지는 경기에서 스코어 레벨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할수 있다는거고 모멘텀을 쉽게 잡고 경기를 리드하려면 듀란트의 폭발은 필수입니다. 저쪽의 높이처럼 듀란트의 득점이 상수가 되야겠죠.
 
지금 듀란트는 어느때보다 디나이에 많은 대비를 한 상황이므로 월드피스에게 2년전의 굴욕을 돌려주면서 클러치타임에서도 철저한 주역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종합적으로 레이커스와 코비의 저력을 너무나 잘 알지만
 
1. 레이커스가 오크 수비의 취약지구인 정면에서의 픽앤롤을 거의 하지 않는 팀이고 2. 레이커스 골밑은 과거 오크의 천적이었지만 이제는 힘과 일대일 수비에는 역으로 자신있는 구성이 되었고  3.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소멸로 레이커스 오펜스가 클러치타임에 변수가 크지 않아 보이는데다 4. 웨스트브룩을 자극할 1번이 없다는 점 5. 타이트한 분위기를 깨는 3점이 약한 팀이라는 점에서
 
 
썬더 in 6 예상해 봅니다.
 
 
하든 사건이 파이팅으로 승화되면 좋겠지만 젊은 팀이 첫경기에서 의욕과잉으로 말릴 소지도 있다고 여겨지고 만약에 홈에서 연승을 거둔다면 의외로 조기에 끝낼수도 있을것 같네요.
 
평생 이런 예상을 하게되는 날이 올줄 몰랐는데 코비가 과거처럼 수비 전체를 붕괴시킬 정도로 미드레인지를 흔들지 않는 이상 무기가 많은 오크가 외연에선 분명히 유리해 보이는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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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2-05-14 14:22:38

서브룩 - 하든 - 듀란트라인업은 진짜...

월피나 콥이란 극강 디펜서들이 있는데도 랄은 불안불안하네요;;
7차전까지 간 상황에서 코비가 공-수에 대한 부담을 다 지기엔 체력이 부족할 듯 보여요;;
백코트에서 뜯기는만큼 인사이드에서 벌어줘야 하는데 가솔과 바이넘이 어떻게할지...

샌안팬 입장에선 체력 서로 소진하길 바라는데...
레이커스가 너무 소진하고 올라와서 1.2차전 분위기가 오클한테 넘어가면
오클의 압승이 나올것도 같습니다.

2012-05-14 14:23:15

랄가 입장에선 퍼킨스의 존재가 너무 껄끄럽네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1
Updated at 2012-05-14 15:29:18
레이커스나 히트 두팀다 하든이란존재가크네요 서버럭을 어느정도 수비할수있는 포가가없으니
웨이드나 코비가 서버럭을수비해야하는데
하든이란존재가 그것을불가능하게하니 참 애를먹게됩니다
두팀다 리그 최고의 2-3번 수비수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4
2012-05-14 14:44:17

저는 그냥 코비팬이라 믿어볼려고합니다..


WR
2012-05-14 21:13:29
 
레이커스를 십년 넘게 부러워해온 팬의 글이라 아무래도 쏠리네요. 리뷰에서 자주 뵙죠.
2012-05-15 00:41:48

월드피스의 징계건이

월드피스에게는 상당한 약이 된듯한 모습인데..

이것이 분명 게임의 의외성을 부여할것으로 보입니다.

코비는 올해 경기들중에 덴버와의 플옵에서 가장 좋은
밸런스를 자랑하더군요.  풀업을 올라가는데 정규시즌에서는 아 저 터프샷..싶었던것들이
수비가 더욱 빡센 플옵에서는 편안하게 올라가는듯한 모습에다 밸런스가 제대로 잡힌 모습에
역시 코비는 코비구나 라는 생각이..

제가 느낀바가 맞아서 코비가 미드레인지에서 오클라호마를 조금씩 먹어들어간다면
궁병대와 바이넘과 가솔이 연쇄폭발할것은 자명한 사실이니..

정말 재밌을것같습니다.  이번 시리즈..

2012-05-14 15:20:59

누가 이기고 올라가든 간에 다치는 선수 없이 깨끗한 경기가 되길...

월드피스의 하드파울에 대한 보복성 플레이도 없으면 좋겠고
논란이 될 만한 또다른 하드파울이 나오는 일도 없었으면 합니다.
2012-05-14 15:30:09

질땐 지더라도 바이넘-아테스트

아..
제발..

2012-05-14 15:39:18

7경기에서의 코비가 자유투를 심하게 놓치는 걸 보고

일정상 오크가 유리함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력도 바이넘이 급작스런 뷁업을 하지 않는 이상 변수가 적고, 
그나마의 변수는 아테스트의 3점 폭발인데... 기대하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상이 아니라면 비교적 오크가 유리한 승부를 가져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WR
2012-05-14 21:12:29
 
2차전에선 바이넘이 볼없이 무브해서 앨리웁 같은걸 성공시키면서 기세를 올렸는데 초반 기세가 중요한 선수니까 모션이 돌아가지 않도록 외곽에서 더 압박해 줘야겠죠.
2012-05-14 15:43:28

거친 경기는 좋지만 폭력적인 경기가 되어선 안되겠죠. 이래저래 정말 기대되는 매치입니다.

2012-05-14 15:46:40
역시 LA의 X팩터는 바이넘이네요.
무난하게 선더가 5~6경기로 잡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바이넘이 폭발하면 썬더가 심하게 말릴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2012-05-14 16:53:58
코비의 미드레인지 지배력 하락은 많이 아쉽죠. 스피드가 떨어지다 보니...
 
세션스는 말씀대로 약간 독립적인 공격옵션입니다.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긴 하는데 외곽슛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픽 플레이도 별로죠. 반면 픽 수비에서는 너무 쉽게 떨궈져 나갑니다. 다행히(?) 제가 알기론 웨스트브룩이 픽플레이어는 아닌데...예전 경기를 보면 이 선수를 수비할때는 픽이 문제가 아니더군요.
 
WR
2012-05-14 21:08:34
 
절대 픽 사이로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수준이나 스타일은 아니죠. 작년까지 경기 보면 스크린이 오히려 방해가 되서 2:2 무산시키고 존 가장자리에서 점프 뜨곤 했으니까요. 
 
그런데 올 시즌 들어선 의식적으로 파고듭니다. 덴버에게 쌍으로 다득점할때도 헤집기가 대단한 위력을 발휘했고 단발점퍼 시도할때도 횡으로 한번 스크린 쓴 후에 프리하게 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대 확실한 픽플레이어는 아닙니다만 (결정적인 순간엔 더더욱) 작년까지 존 월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어기적거리면서 안쪽으로 일단 들어갈수는 있을 정도로 향상됐습니다.
2012-05-14 17:00:57
또 한편으로는 웨스트브룩이나 하든의 돌파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궁금합니다. 덴버전에서 거의 스위칭 디펜스를 썻는데 바이넘이나 가솔이 (몇 번 블락이 나오긴 했지만) 로슨에게 많이 당했습니다. 만약 적극적인 컨택으로 랄 빅맨진에 파울 부담을 안긴다면 의외로 시리즈가 싱겁게 흘러갈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바이넘에게 공을 주기가 어렵다는 의견에는 적극 공감합니다. 별로 안 좋아 하는 장면이 엔트리 패스를 랍으로 띄워주는건데 바이넘의 키와 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건 좋은데...이상적이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맷 반즈의 컨디션이 의외로 올라오지 않는점이 불안하네요.
 
결론적으로 의외로 이번 시리즈는 이바카와 퍼킨스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듀란트는 말씀대로 상수로 작용할거고...위 둘이 랄의 트윈타워를 얼마나 제어할지가 관건이라고 보네요.
WR
2012-05-14 21:10:38
 
웨스트브룩은 사실 헷지보다 미드레인지에 진입한 후에 벽이 생기면 굉장히 판단력이 떨어지는데 바이넘이나 가솔로 미리 벽을 세우기엔 체력이 문제가 될것 같네요. 
2012-05-14 17:04:55

항상 감탄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레이커스 현재 오펜스에서의 코트 밸런스가 진짜 최악인데 잘 짚어주셨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썬더 in 5, 레이커스가 정말 분발하면 썬더 in 6 라고 예상합니다.

2012-05-14 18:20:03

저도 썬더 in 5 예상합니다

2012-05-14 18:44:15
좋은 분석글 잘 봤습니다.
 
손 빠른 월피가 매리언 이상의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듀란트가 여기에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Updated at 2012-05-14 20:15:00
코비 나이상 7차전 까지 가고 하루 쉰이상 수비와 공격 모두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또 수비에서는 서버럭과 하든 둘다 혼자서 막아야 하고
공격에서는 세폴로샤....
 
코비에겐 수비를 맡기고 공격은 수비부담 없는 가솔 바이넘이 정말 미쳐야만 할거 같네요...
근데 퍼킨스 블락카(울엄마 못지않은 로스터로 성장한 어린이들.....)
2012-05-14 20:24:55

게임은 다름아닌 피셔의 존재로 갈릴 것 같네요....

피셔의 위닝샷 in 7 예상해봅니다.
2012-05-14 22:15:49
잘 봤습니다
Sonic44_님 글은 늘 기다리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듀란트가 MWP 벗겨내기를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올 해 수비수들의 디나이나 기습적인 더블팀에 대한 대처가 크게 좋아졌지만
수비가 더 타이트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선수가 얼마나 스텝업을 한것인지
얼마나 더 큰 선수가 될 것인지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대다수의 예상이 그렇듯이 팀 자체의 힘이나 에너지는 썬더가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잘해줄거라고 믿고 있어요 
 
2012-05-14 22:47:03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서버럭 듀란트는 코비 월피가 미쳐서 20점으로 막았다고 쳐봐요
근대 하든은 누가 맡죠? 세션스? 반즈?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에효..
 
그냥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선만..
제발 저번 댈러스한테 스윕당할 때 그 악몽의 4차전처럼
레이커스팬들 매냐 일주일 접속 끊게 만들지 말고..  
져도 아름답게 질 수 있길 빕니다
2012-05-14 22:53:14

MB는 이 글 이상의 오클 공략법을 가지고 나올 수 있을 것인가...

2012-05-14 23:37:00

하든의 LA울렁증(?)을 이번 기회에 극복했으면 좋겠고
듀란트도 매리언-아테스트-(통과하면)카와이로 이어지는 수비수들 앞에서
완벽한 대처방법을 찾길 바라네요.
퍼킨스도 시즌내내 기대이하란 소리 많이 들었지만 랄전에선 오히려 가장 든든한 선수구요.
암튼..작년보다 올해 플옵이 더 긴장됩니다. 목적이 뚜렷해지니까 더 그러네요.

2012-05-15 00:03:57

글 잘 봤습니다 ^^
소닉님이 언급하신대로 오클의 젊은 선수들의 의욕과잉으로 말릴수도 있지만, 전 반대로
랄 선수들의 의욕과잉도 무시 못할듯하네요.  계속 흘러나오는 미디어에서의 압도적인 오클승의 예상들,
MWP 일도 있고..등등
개인적으로는 바이넘과 퍼킨스의 매치업도 기대가 되는데 제발 무사히 시리즈가 끝났으면 하는;;


2012-05-15 01:39:18

저는 레이커스가 덴버랑 7차전까지 가면서 고전했지만 결국 레이커스가 나중에 덴버에 대한

해법을 찾았던 시리즈라고 보고있습니다..
로슨에게 정말 마니 털렸는대... 코비를 매치업 시키면서 지워버렸고...
확실히 아테스트의 수비존재감은 큰 요소였죠..
역시 탤런트가 앞서는 레이커스가 결국 해법을 찾아 투지의 덴버를 제압한 시리즈였는데,,,

오클과의 승부는 양팀의 탤런트가 비슷하기 때문에 체력이나 감독의 능력 싸움이
변수가 될거라 봅니다...
MB가 멍청하게 여전히 세션스-블레이크  투 포가를 동시에 코트에 내놓는 시스템을 고집한다면
웨스트브룩-하든에게 미친듯이 털리면서 관광당할 것이고...
둘중에 그래도 수비가 되면서 발이 빠른 세션스를 중용하면서 코비-아테-반즈 위주로
백코트를 꾸린다면... 아니 최소한 세션스-블레이크를 동시 출전시키지만 않는다면
골밑에서 무게감이 확실히 앞서는 레이커스가 충분히 할만한 시리즈라 봅니다...

아테의 존재감은 두랜트를 상대하는데 있어 확실히 레이커스에겐 큰 무기입니다..
최소한 아테가 두랜트랑 자폭은 할수있는 수비력의 소유자라.. 두랜트 슛감이 아주
미친날이 아니면 최소한 평타 이하로 막아줄게 확실합니다...
게다가 반가운건 7경기 출장정지 덕택에 그나마 레이커스에게 가장 체력적으로 게이지가
꽉차있는 선수가 월드피스라는 사실이죠,...

레이커스가 감독진이 제대로된 선수기용만 보여준다면 레이커스가 충분히 잡을수
있는 시리즈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오클을 넘어도 다음에 클리퍼스-마이애미가 기다리고 있는데..
두 젊은 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시리즈를 빨리 끝내고 힘을 비축해놓아야 할거 같습니다...


2012-05-15 15:09:22
여기서도 굉장히 쓸데없는 글을 쓰셨네요.

오클라호마씨티와 레이커스의 경기예상에서 레이커스의 우세를 예상하신거야 관련글이니까 그렇다고 치지만...

아예 서부 1위팀인 샌안토니오를 무시하시네요. 거기다가 물론 동부 남은 팀중에 최상위 시드가 마이애미라지만 당장 마이애미와 맞붙는 인디애나, 그리고 컨파에서 맞붙을 수 있는 보스턴과 필라델피아까지, 총 네팀을 한방에 무시하시네요.

정말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건지 말이죠.

그 네팀 팬분들을 고려해서라도 수정하시는게 어떠실까요?
2012-05-15 10:04:29
글 잘 읽었습니다.
오클을 응원하는 입장인데 코비의 존재가 너무 신경쓰이는군요.
플옵때마다 어이없는 터프샷을 성공시키는걸 봐왔기때문에...
물론 랄 입장에선 듀란트가 신경쓰이겠지만요.
 
이번 시리즈의 키는 월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번 사건도 있고 굉장한 신경전 양상으로 흘러갈 것 같은데
월피가 또다시 뭔가 터뜨릴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2012-05-18 04:52:10

두경기가 끝난 상황에서 돌아보자면..

2차전에 브라운이 나름 좋은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More physical team wins this game' 하면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코비와 가솔의 토론을 비롯해서 좋은 캐미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경기막판에 프레셔를 못이긴건지,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낸건지
어떻게보면 1차전보다 더 안좋은 패배를 당한듯 합니다..

3,4차전이 홈이긴 하지만 말도 안되게 백투백으로 열리고
2차전처럼 하든과 웨브룩이 동시에 부진할 가능성도 적은 걸 감안하면
레이커스가 참 힘든 상황이 된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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