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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 게임 리뷰- Game 9/82 @ Minnesota. 새로운 다이나믹 듀오 러브와 비즐리.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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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3 14:01:16
최악의 역전패였습니다. 닉스는 빠른 농구를 앞세워 전반을 65대51로 앞서며 3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3쿼터 시작부터 아마레가 4파울로 벤치로 물러나고 이후 케빈 러브가 골밑을 완전히 지배. 3쿼터 종료 때 7점차까지 따라온 미네소타는 4쿼터 계속해서 추격의 불씨를 당기며 러브의 베이스라인 점퍼로 마침내 동점. 미네소타가 8분여 동안 20-4 Run으로 닉스를 완전히 제압합니다. 기세가 오른 미네소타는 비즐리가 챈들러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보이며 쉬지않고 득점. 골밑에선 역시 러브가 모든 리바운드를 다 잡아냅니다. 결국 4쿼터 1분17초가 남은 상황에서 탑에서 던진 러브의 3점슛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사실상 게임 끝.

케빈 러브는 31득점 31리바운드로 1982년 모제스 말론 이후 최초로 30득점 3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 경기 내내 쉬지않고 득점하며 미네소타의 새로운 에이스로 태어나고 있는 비즐리는 35득점. 루키 웨슬리 존슨도 꾸준히 점퍼를 꽂아 넣으며 15득점, 코리 브루어는 벤치에서 쏠솔한 활약을 하며 12득점 8리바.

결국 최종 스코어 112대103으로 미네소타의 승리. 미네소타의 젊은 선수들이 후반에 완전히 분위기를 제압하며 역전승을 거두었고 닉스는 악몽같은 역전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지고 맙니다. 

레이먼트 펠튼: 22득점 8어시 4턴오버 2스틸. 템포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버립니다. 전반까지 게임이 다소 산만하게 진행되었을 때는 마음대로 코트를 누볐지만 상대의 디펜스가 자리잡은 상황에선 전혀 빈 공간을 창출하지 못 합니다. 돌파, 점퍼, 스피드 등 포인트 가드로서 가진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후반 하프코트 오펜스 상황에서 팀을 지휘하는 모습은 최악에 가까웠습니다. 시야가 넓지도 않은 만큼 코트를 넓게 활용하지도 못 하는 모습. 또한 팀의 리더로서 침착하게 게임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더 쫒기는 듯한 플레이가 반복해서 나왔습니다. 결국 후반, 단순한 패턴으로 일관된 닉스의 공격은 끝내 실마리를 풀지 못 하며 미네소타에게 최악의 역전패를 허용하고 맙니다.

랜드리 필즈: 16득점 9리바 2어시 3스틸. 컷인, 백도어, 기브앤고 등으로 쉽게 득점하는 모습. 하지만 2번자리에서 1-4의 3점슛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어이없는 엔트리 패스로 턴오버를 범한 것도 오늘 경기에서 지적받아야 할 부분. 하지만 10경기 정도를 치른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면 루키로서 충분히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점퍼의 정확도를 향상시킨다면 하위픽으로 건진 또 하나의 쏠쏠한 선수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아마레: 14득점 9리바 2어시 3블락. 무엇보다 3쿼터 시작부터 파울을 범하며 벤치에 앉아버린 게 닉스에게 커다란 손해를 안기고 말았습니다. 이후 러브는 본격적으로 골밑을 지배하기 시작. 4쿼터 아마레가 다시 코트에 들어섰을 때는 이미 러브의 오를만큰 오른 페이스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반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리바운드와 블락으로 수비에서 제몫을 해주는 모습. 하지만 4쿼터 계속되는 무리한 공격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미네소타에게 완전히 농락당하며 묻히고 맙니다. 펠튼과 마찬가지로 막판 미네소타의 거센 반격에 침착하게 대응하지 못 하더군요. 특히 골밑에 4명의 수비수가 있는 상황에서도 무작정 돌파하는 플레이는 반드시 지양되어야 합니다. 

윌슨 챈들러: 17득점 6리바 7어시 5블락. 야투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돌파와 점퍼를 골고루 시도. 또한 그간 지적되어온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합니다. 4쿼터 경기 내내 폭발한 비즐리를 멈추기 위해 기존 매치업 상대인 갈로 대신 챈들러가 비즐리를 전담마크. 하지만 챈들러도 비즐리에 전혀 대항하지 못 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갈로: 25득점 5리바. 꾸준히 자유투를 얻어내며 얻어낸 자유투 9개를 모두 성공. 하지만 3쿼터 내내 윙에서 자리를 잡고 오픈 3점슛 찬스를 잡고 있어도 공은 오지 않고 이후 후반에 던진 3점슛은 모두 실패. 쉬운 득점을 올리기 위해 컷인해서 들어가는도 거의 패스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전반적인 하프코트 오펜스의 공의 흐름과 갈로의 움직임이 맞아 떨어지지 않으며 돌아가고 있네요. 수비에서도 비즐리를 전혀 멈추지 못 하며 결국 4쿼터에는 챈들러가 비즐리를 전담마크. 

토니 더글라스: 9득점 3리바. 펠튼과 마찬가지로 정신없게 빠른 농구의 흐름을 보인 전반엔 좋은 모습. 하지만 후반엔 최악이었습니다. 1쿼터 후반부터 벤치에서 나와서 2쿼터까지 꾸준히 득점을 올리지만 후반엔 자신의 득점이 침묵하는 것과 동시에 아무 것도 하지 못 하는 상황. 쟈니 플린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미네소타의 1번 뎁스가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상대 1번을 강하게 압박하며 턴오버를 유발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즈코프: 5리바 2스틸 1블락. 17분을 뛰었고 특히 3쿼터 아마레가 파울트러블로 조기에 벤치에 앉았을 때 골밑을 어느정도 지켜주길 바랬지만 여전히 신장에 비해 별로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앤소니 랜돌프: 3리바 1블락 2턴오버. 모즈코프와 마찬가지. 시범경기부터 계속해서 부진한 야투. 어이없는 턴오버. 전반적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닉스 입장에선 6-9의 러브에게 철저하게 골밑을 유린당하면서 튜리아프의 공백이 너무나도 뼈저리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인사이드가 철저하게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갈로와 챈들러의 보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공동 주장인 펠튼과 아마레는 4쿼터 오히려 더 서두르는 플레이로 일관하며 팀을 자멸하게 했고 디앤토니 역시 위기상황에서 팀을 전혀 추스리지 못 했습니다.
 
악몽같은 역전패를 당하며 4연패. 시즌 3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닉스는 하루 휴식 후 홈에서 휴스턴과 시합을 갖습니다. 이후 다음주에는 두 번의 백투백이 포함된 서부 4연전. 자칫하면 작년 못지 않은 최악의 스타트로 초반 레이스가 진행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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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11-13 14:59:37

...올 시즌도 버려야하나?...라는 느낌이 ...솔솔...

2010-11-13 15:42:36

불과 지난주인지 지지난주만 해도 꽤 희망적이었던것 같은데 답답하네요.

주변 사람들이 전부 닉스팬들인데 오늘 케빈 러브 보면서 울더군요...............
오늘의 espn catch phrase는 all you need is Love인듯...
케빈 러브가 그냥 미친 날이었습니다.
닉스 개선의 여지가 많지만 오늘은 운도 나빴단 생각이 들구요...

그나저나 내쉬 없는 아마레는 정말 안쓰러워보였습니다.
표정이 시시각각 바뀌는 댄토니두요....
2010-11-13 20:57:05

이번 시즌 토나오는 기록들이 계속 연출되네요. 러브 31-31 

펠튼은 아마레와의 2:2 는 물론 하프코트 운영이 참 .. 
프런트도 그를 단기간 계약으로 잡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레와 장기간 닉스를 이끌어 갈 그릇은 못된다고 보입니다. 
최근 게임을 보면 튜리아프의 공백이 정말 아쉽습니다. 
2010-11-13 22:41:50
홍철아 돌아와줘~
2010-11-14 09:52:19
리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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