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대장에서 야전 사령관으로!! 라존'캔디'론도ri
이 글은 지난 11월 한달간의 경기들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돌격대장에서 야전 사령관으로!!
라존 '캔디' 론도
평균 어시스트 8위, 평균 스틸 4위, 총어시 5위, 총스틸 3위
경험이라는 재산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
요즘의 론도를 보면 새삼 다시 깨닫게 됩니다.
지난 시즌 파이널이라는 큰 무대의 경험은
이번 시즌 론도를 한 차원 높은 단계의 선수로 성장하게 만든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놀라운 것은 리딩능력에서의 향상부분입니다.
지난 시즌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코트를 전체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하프코트/트랜지션 전환시 완급조절하는 능력이 너무나 좋아졌습니다.
더욱이 자신의 강점인 돌파로 패스를 살리고,
그 패스를 통해 자신의 돌파를 다시 살리는 현명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인드의 변화입니다.
이번 시즌 론도를 보면서 느끼는 가장 큰 것은
바로 포가로써의 자각입니다.
어느 정도 득점의 욕심을 내던 지난 시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꼭 자신이 득점을 해야만 하는 순간에만 득점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리딩 자체에 더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의 표에서 보시듯 지난시즌에 비해 줄어든 야투시도횟수와
자유투획득 갯수에 비해 늘어난 어시스트 갯수는
그가 이번 시즌들어 얼마나 득점을 자중하고,
리딩에 치중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 MPG | FG | 3P | FT | RPG | APG | SPG | BPG | TO | PF | PPG |
07-08 | 29.9 | 0.492 (4.56/9.26) | 0.263 | 0.611 (1.39/2.27) | 4.2 | 5.1 | 1.7 | 0.2 | 1.91 | 2.40 | 10.6 |
08-09 | 30.5 | 0.508 (3.72/7.33) | 0.333 | 0.576 (1.88/3.27) | 4.2 | 6.9 | 2.2 | 0.1 | 1.94 | 2.70 | 9.5 |
*()안의 수치들의 단위는 '개'입니다.
**3점슛의 경우 시도 횟수자체가 너무 적어 적지 않았습니다.
스탯으로 봤을 때에는 그저 준수한 정도의 활약이지만
중요한 것은 이번 시즌에 들어
리딩에 자신만의 색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저 하프코트까지 볼을 운반하고,
다른 팀메이트에게 볼을 전달해주는 것에서 벗어나
분명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조합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빅3에 의존해 그들의 보조자 역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빅3를 자신의 의지하에 조율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론도가 포가로써 성장을 넘어서 진화를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끔씩 CD가 튀는 듯한 불안함도 상당히 보이지만
포가가 리딩에 자신의 색을 담기 시작했다는 것은
곧 그만큼 코트에서 자신의 지배력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발만큼이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론도...
그의 성장이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시즌 보스턴 경기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 T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12-03 02:22)
감사합니다.
줌 비비2 로우 올검으로 보이네요
나름 리복의 간판이었던 론도가 이번 시즌 부터 나이키를 신는 것이 나름 쇼크였죠.
네, 캔디가 론도의 닉네임이죠.
지...지...지금 저주를 거시는 겁니까
이미지가 언뜻 매치가 잘 안되는데 혹시 뭔가 유래가 있는 닉네임인가요?
아..닉네임이 제가 좋아하는 노래제목입니다..^^ 별뜻없어요
..... 저도 좋아합니다. BES
헐...이제 알았네요
리복 CF도 찍을만큼 간판모델이였지않나요...-_-;
어쩌려는걸까요 리복은... 베론에 이어 론도까지...
셀틱스의 귀염둥이 론도 글이 올라왔군요
OverTheHill님 글은 보스턴 팬 입장에서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