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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05 kbl이 다가오면서 용병제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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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8 15:58:39

이번 2004-2005시즌은 그동안 말이 많았던 용병 트라이아웃 제도를 폐지하고 새롭게 자유계약제를 시도 하는 첫 해이다. 또 많은 국내 농구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존보다 더 많은 연봉을 지급하도록 해서 kbl이 만들어진 이후 최고의 실력을 지닌 용병들이 국내에 선보이게 되었다. 용병 2인제도를 찬성하던 반대하던간에 일단은 두가지 측면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이왕 돈주고 데려와서 농구본토의 위력과 실력을 국내 팬들에게 보여주고, 국내선수들이 그런 기량 에 맞춰서 극복하고 적응하기 위해 더욱 기량을 향상시키게 할려고 한다면, 더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 하나의 측면은 10개 구단중, 국내선수가 빈약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용병에 의존해서 좋은 성적을 얻었다는 비판을 받아서, 최선을 다 했음에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은 팀들이 있다. 열심히 뛰었지만 허탈해 지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도 10개 구단의 용병이 이제는 완전히 평준화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용병에 의존해서 득점,리바운드,패스등 모든 부분을 용병에게 맡기는 플레이는 이제 필요가 없어 졌다고 볼 수 있다. 왜 그럴 수 밖에 없냐면, 용병들 끼리의 매치업에서 차이가 나 질 않기 때문에 이전 보다 더 국내 선수들의 기량차와 노력차에 따라서 팀의 성적이 갈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빅맨들의 기회의 균등의 문제와, 취업문제,아마농구에서 빚어지는 농구에서의 이탈문제등 예상될 수 있는 문제들은 아직도 남아있다. 그러나 이번 2004-2005시즌이 이런 논란들에 대한 정확한 답을 내려 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한국농구란 거대한 산이 용병제 하나때문에 좌초 될거라는 무책임한 생각보다 는 용병제가 그 여러가지 이유 중에 하나이고, 그외에도 한국농구가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국대농구와 프로리그가 동반 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농구 전체(숲)를 바라보는 안목으로 봐야 할 것이다. 아마농구의 지나친 명예와 성적을 중시하는 풍조와, 포지션과 농구 전술에 대한 구태의연한 고집, 시니어 문화라고 불리는 경력자와 연장자에 대한 중시풍조등 우리나라 농구계엔 한국농구를 좀 먹는 다른 고질적 인 병폐가 많다고 본다. 그런 80%이상을 차지하는 문제에 대한 개선의지를 용병제의 폐단이라는 마녀사 냥을 통해서 은폐하려는 음모가 존재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폐쇄적인 관행을 유지해 왔던 것이 지금 까지의 한국 농구계의 모습이라고 팬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서 농구종주국인 미국은 자존심을 구겼다. 그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미국농구가 이제 미국에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미국선수들이 뛰면서 대부분 주전의 자리로 대활약을 하고 있고, 그들과 겨루면서 자국의 농구스타일의 강점과 종주국인 미국의 농구의 강점을 모두 섭렵한 유럽이나 남미 선수들이 증가하면서 미국농구의 장,단점이 모두 드러나게 된 것이다. 스페인이나 이태리 리그등 최고의 유럽리그에서도 유럽선수들의 득점이나 리바운드의 개인기록에선 미국용병들에게 많이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보다 못한 나라들은 훨씬 더하다. 그러나 개인기록 타이틀을 용병들이 가졌다고 해서 그 용병을 보유한 팀이 우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 자국선수들이 기량이 딸리기 때문에 용병들에 의존한 팀에서 득점,리바운드등의 개인기록 1위선수가 나온다. 이것은 우리나라도 비슷하다. 지난 2년동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던 원주티지삼보의 용병 두명의 득점이나 리바운드의 합은 10개 구단중 최저의 수준이다. kcc같은 팀도 민렌드가 득점1위이긴 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부분 이며. 이들의 득점이 그에 못지 않게 높았기 때문에 전체 팀의 평균득점력의 상승등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제작년에 kcc가 낮은 순위의 용병을 뽑는 바람에 좋은 국내 멤버를 가지고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것 과 다르게 이제는 자유계약제를 통해서 용병에 굳이 의존하지 않아도, 나머지 10명의 국내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어주냐에 따라서 경기의 승패와 우승의 향뱡이 달라지는, 국내선수가 승패를 좌우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즉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볼 수 있는데다가 승패의 키는 결국 한국선수들의 기량차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한국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표면적으로 확연하게 나타나는 국내 빅맨들의 취업문제와 사기저하문제. 플레잉타임 의 줄어듬의 문제등인데, 이것이 궁극적으로 국내선수들의 기량을 줄게 만들거란 우려는 그렇게 신빙성이 없다고 본다. 취업의 문제와 사기저하의 문제는 100번 인정하지만, 기량저하문제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본다. 그것에 대한 잠정적 대안은 한국농구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의 발상의 전환이다. 항상 아프리카 앙골라 처럼 194cm정도의 스몰라인업을 가지고는 국제무대에서 한국농구가 우뚝 설 수 가 없다. 적어도 국가대표는 198이상으로 성장 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50명이 넘는 200cm이상의 선수들이 우리나라에 존재한다. 10년이고, 20년이고, 앙골라처럼 아프리카의 빈국도 아닌 우리나라가 190cm대의 센터와 파워포워드를 양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제 유럽처럼, 202cm나 200cm가 넘는 장신 라인업으로 한번에 발전 할 순 없는 노릇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장기적인 안목으로 아마때 부터 이젠 1번부터 5번까지의 전체적인 포지션별 신장의 장신화를 이룰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 다고 본다. 넌 198cm이니까 드리블이 좋고, 빠르고 슛이 좋고, 리딩을 잘해도 센터를 봐야 한다는 과거의 시각을 아직도 유지한다면, 우리는 앙골라처럼 3점슛에만 의지하는 팀이 될 수 밖에 없다. 미국을 이긴 리투아니아나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등도 3점슛을 위주로 미국을 이겼지만, 그들은 신장이나 리바운드 에서 절대 미국에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 그런 기본적인 신장차가 나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면 절대 미국을 이길 수가 없다. 리투아니아나 푸에르토리코같이 미국을 이겼던 팀과 10점이내의 승 부를 냈던 앙골라가 아무리 주전선수 3명이 부상 당했다고 하더라도, 미국에게 40점차이 정도로 패했다는 것은 이점을 크게 시사한다. 미국선수들이 194cm의 평균키의 앙골라는 상대적으로 머리위에서 편하게 슛을 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이겼던 점도 크다는 것이다. 한국선수가 프로리그의 각종 개인기록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고싶은 마음이 큰 분들은 아무래도 기대를 접으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필자가 전세계 백여개에 달하는 리그를 2년이상 분석해 본 결과는 세계최강 nba까지 최근에 변하면서,전세계의 리그에서 용병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물론 개인기록에 국한해서 말이다. 미국의 nba만해도 득점 5위안에 페자 스토야코비치란 용병이름이 들어가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덕 노비츠키,야오밍,일가우스카스,스토야코비치,스티브내쉬,토니 파커,까를로스 아로요,블라디 디박,라쇼 네스테로비치,안드레이 키를렌코,파우 가솔등 수많은 용병선수들이 미국nba 에 서 각 팀의 주전으로 뛰고, 식스맨 이상으로 치면 훨씬 더 많다. 이들 때문에 미국의 유망주였던 빅맨들이 나 포인트 가드들은 대학농구에서 전미를 시끄럽게 하던 인기와 명예를 뒤로 하고, nba최저 연봉보다 못한 연봉을 받으면서 가족과 떨어져 해외에서 뛰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농구를 하는 학교가 많고, 선수가 많고, 저변이 넓은 전통의 최강 종주국 미국이 이런데 다른 나라들은 말 할 것도 없을 것이다. nba의 제 1의 센터는 34살이 될 샤킬 오닐이다. 2인자는 논란의 여지없이 대부분 야오밍을 꼽는다. nba라는 철옹성에서 그 포지션 랭킹 2위가 외국인용병이다. 그렇다면, 미국농구팬들은 용병들때문에 쥐꼬리만한 돈밖에 못 받으면서 해외에서 뛰는 미국선수들을 보호해야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 할 수 있다면서 걱정을 하고 있을까? 그건 아닌 것 같다...아리조나 대학의 제이슨 가드너나 오클라호마대학에 다녔고, 전미 올해의 선수에 후보 로 올랐던 홀리스 프라이스등은 지금 nba연봉에 턱없이 부족한 돈을 받으면서 가족과 떨어져서 외국에서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고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과연이들은 nba에서 뛰는 것보다 외국에서 뛰는 것을 만족할까? 아니면 스티브 내쉬나 토니파커, 까를로스 아로요등의 자기 포지션을 뺏어간 외국 용병들 을 탓하고 있을까? 아니면 위의 두 선수의 팬들이 용병을 무제한으로 두지말고, 팀 당 두명이하로 제한해서 대학때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뛰어난 자국선수들을 nba에서 중계로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시위를 하고 있을까? 필자가 알기론 미국에서 그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안다. 아르헨티나나 브라질의 농구리그는 정말 형편없다. 왜냐면 좋은 자국선수들은 전부 nba나 스페인,이태리 리그등의 명문해외리그로 진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나라의 국가대표는 점점 강해진다. 결국은 아르헨 티나가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했고, 경제적인 문제가 문제지,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축구에다 농구까지 정말 정신없이 기쁠것이다. 축구도 마찬가지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가대표팀들은 세계최강이지만, 국내리 그는 경제적 문제와 더불어 선수수급의 문제로 그 질이 현저히 낮다. 결코 자국리그가 망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지만,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보다 훨씬 경제규모순위가 높은 나라인 우리나라가 당장 경제가 망해서 리그가 망하거나 전 한국선수들이 갑자기 농구천재가 되서 아르헨티나 처럼 스페인,nba,이태리리그로 떠나 버리는 일은 좀 처럼 생기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프로리그가 금새 망해버릴 일은 없을 것이다. 해외에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낸 축구와 야구와는 달리 우리 나라는 단 한명, 하승진 선수를 제외하곤 해외에서 뛰는 농구선수가 없다. 자국최고의 선수들이 리그에서 모두 뛰는 리그는 우리나라에서 농구리그밖에 없다. 더 저변이 약한 핸드볼 같은 스포츠는 아예 외국으로 많이 진출한다. 아무리 경제가 망해도 그나마 장사가 잘되고 관중이 늘어나는 스포츠가 농구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선수들은 세계최강 미국선수들 보단 자국리그에서 좋은 대우받으며 뛰는 선수가 많은 것이다. 미국의 nba가 축구의 스페인리그나 이태리리그 처럼 급격히 국제리그화 되면서 대학농구에 서 최정상을 달리던 선수들중 nba에 입성하지 못하는 미국선수들이 매년 더 많이 늘고 있다. 반면에 수천개의 대학을 졸업한 선수중 겨우 60명을 뽑는 nba드래프트에서 외국용병들은 확연하게 증가하고 있다. 정말 잘하는데 nba에서 얼굴도 못 비치고, 자기 가족들이 그 선수경기를 티비로도 못보게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뛰는 정말 안된 선수가 나열하기 힘들 만큼 많다. 돈도 못벌고, 가족들도 자기 아들 경기를 못 본다. 대학때 그 선수를 좋아했던 팬들도 해외에 나가버린 그 선수를 쫒아 이민을 가지 않는 한 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가 힘들다.. 적어도 몇개 안되는 우리나라대학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베스트 20안에 드는 선수들은 10개팀에 대부분 드래프트 된다. 10개 남짓의 대학에서 20명을 뽑는 것은 수천개의 대학에서 30개가 조금넘는 드래프트 지명권에 들어야 하는(그것도 실력상으로 우리나라 선수보다 배를 잘해도..) 미국선수들에 비하면 훨씬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왜냐면 팬들은 못하는 것보단 잘하는 모습을 원하고, 돈주고 보는 프로 스포츠는 더더욱 그렇다. 실력이 안되면 억지로 기여입학제 처럼 입학시켜 줄 수가 없는 세상이 된 것이다. 억울하면 잘하면 된다는 말이다. 물론 기회의 균등이라는 문제를 충분히 제기 할 수가 있지만. 우리나라 프로리그 정도면 정말 여타 200개 프로리그나 실업리그에 반해 충분한 기회가 여러모로 주어진다고 본다. 결국 농구는 팀 스포츠이며, 프로농구는 그 팀에 소속된 선수들의 팀웍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고, 축구던 농구던 자국과 외국선수의 경쟁이 아니라 프로로서 팀대 팀으로 경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영국 축구 광 골수팬들이 프랑스의 앙리가 아스날에서 뛰면서 득점왕을 한다고 톨아져서 축구보는 것을 관두는 일은 없 다. 단지 아스날의 팬들은 앙리의 플레이를 보면서 즐거워 하고 이길 때마다 자랑스러워한다. 스페인의 레알마드리드의 호나우두나 지단 ,베컴,까를로스등을 보는 시선도 마찬가지다..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지 브라질용병이 아니다. 앙리도 프랑스선수가 아니라 아스날 선수로 그 지역팬들은 생각한다. 우리나라 선수가 mlb나 nba등의 세계최강 빅리그에 나가서 선전하는 것은 정말이지 뿌듯하다. 그것과, 자국리그를 용병과 국내선수의 자존심대결이란 구도만으로 바라보는 시선 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엄연히 팀이 따로 있는데 어떻게 자기 팀을 배신하고, 용병들끼리 짜고 봐주고 자국 선수들끼리 짜고 봐줄 수 있는가? 그건 절대 팬들이 원하는 프로스포츠도 아니고 프로란이름 을 붙일 자격이 없다. 프로정신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올림픽이나 국가대항전,아마추어 경기등 돈과 보수를 받고 프로와 직업의 자세로 임하는 것이 아닌 순수한 열정과 명예를 중시하는 경기와 프로경기 는 엄연히 구분된다. 프로경기는 절대 국가대항전이 아니기 때문이다. 프로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것이고, 국가대항전에선 당연히 열렬히 자국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아르헨티나는 자국리그는 망했지만, 올림픽에서 미국과 이탈리아를 꺽고 사상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소련과 미국밖에 여지껏 따 보지 못한 금메달을 드디어 제3국이 따낸것이다. 우리나라는 자국리그 발전과 더불어, 보다 많은 자국선수들의 해외 유수리그 진출을 꽤하고, 나머지 자국에서 뛰는 선수들의 평균적인 능력향상을 통해서 아무리 좋은 용병을 데려와도 겁나지 않고, 문제가 없는 선수들을 아마때부터 꾸준히 양성해야 할것이다. 그러면, 국가대표대항의 농구와 프로리그,아마농구가 모두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환경이 적응하는 동물이다. 더 강한 상대가 있어야 발전 할 동기가 부여되는 것이고, 기계는 쓰면 닳아 없어지고 약해지지만, 인간의 몸과 기술과 능력은 더 강한 상대를 가지고 쓰고,연습하고, 극복하고 이겨내어야 더 강해진다. 자만과 편한 안락감은 한때는 기분이 좋을 수 있지만, 결국은 쓰지않아 서 도퇴되고 만다. 쓰지 않은 근육은 없어지고, 쓰지 않는 머리는 나빠진다. 고만고만한 상대와 고만고만한 경기를 계속 되풀이 하다보면 우물안에서 세계최강이 되겠지만, 그 우물을 벗어나면 생소한 상대에게 그만 주눅이 들고 아무런 경험과 대책없이 쉽게 무너지고 말것이다. 어차피 연습은 연습으로 24시간이고 할 수 있다. 실전 경험이라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어느정도의 실력의 평균선을 넘어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 실전경험을 가질 수 있을 때 까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고 고독한 노력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의 핸드볼 여자팀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자기자신과의 피나는 싸움을 통해서 세계1위나 다름없는 은메달을 따냈다. 바로 이런 것이 위대한 것이다. 실력이 느는것은 노력 여하에 따른 것이고,실전 경험이 있냐 없냐는 것은 있으면 더욱 좋지만, 없더라도 실력이 죽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좋은 계기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 계기로 해서 핸드볼에 대한 투자가 늘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면 다음엔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을테니까.. 농구도 마찬가지로 어느단계까지는 스스로 자기자신과의 연습과 싸움을 통해서 웨이트 트레이닝,단순 슈팅연습, 스피드와 퀵니스를 올리는 연습,체력 증진훈련, 각종 농구전술이론습득등 모든 부분에서 체계적이 고 주도면밀한 연습을 거쳐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정말 자기자신을 한 프로선수로서 떳떳하게 내새 울 수 있을때 다른 선수와의 경쟁을 통해서 12인의 로스터안에 오를 수 있는 것이지. 내가 고등학교때 좀 했고, 대학때 좀 했으니까 당연히 순서를 밟아서 프로에서도 높은 순위로 뽑아주겠지라고 생각하는 선수 가 있다면 그건 정말 팬의 입장에서 아니라고 본다. 필자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한다. 다 그만큼의 노력이 있어서 많은 인기와 기록과 명성을 얻는 것이다. 이충희선수나 허 재선수,강동희선수등 존경하는 우리나라의 농구선수들은 정말이지 기초체력이나 슛연습,드리블이나 패싱등 모든 부분에서 최선의 훈련과 연습을 한 분들로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의 연습과 노력과 땀을 통해 한국최고의 선수 로 우뚝 섯던 분들이다. 다가올 이번 시즌을 통해서 정말 팬과 농구선수들과 농구인들과 한국농구의 발전을 위해서 현행 자유계약 용병2인제가 도움이 될 것인지. 아니면 모든 측면에서 악영향을 줄 것인지가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방법은 해 보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의견은 분분하고, 다들 자신들이 옳다고 하니 말이다.... 해보지 않고선 그 장단점을 명확히 진단 할 수가 없다. 1948년에 시작된 nba도 처음엔 시행착오가 많았 을 것이고, 그 규칙이나 제도도 수십번을 바뀌었다. 그런데 이제 10년도 채 안된 프로농구가 이것저것 해 보지 않고, 어떤것이 좋을지 그 누구도 장담을 할 수 없다고 본다. 아무리 농구를 많이보고, 농구계에서 오랜 시간 일을 했어도, 한국농구의 기량향상과 프로농구의 흥행,팬들의 만족도, 선수들의 만족도, 감독과 구단등의 만족도등 다각적인 모든 부분의 목소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도를 시행해 보지 않고, 미리미리 알아 내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어느 한쪽의 의견만 존중한다면, 결론은 미리라도 쉽게 낼 수 있지만, 세상일이란게 꼭 어느 한 쪽의 의견 만 챙겨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 그게 현실이라고 본다..그 현실이란 틈바구니 속에서 최선을 다해서 이상향을 추구해야지 현실을 박차고 나가서 이상향을 추구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같은 팬들이라도 의견이 다르고, 같은 구단주라도 의견이다르다. 각은 기자들도 의견이 분분하고, 같은 농구인들도 의견이 다르다. 결국은 해보는 수밖에 없다. 아직 10년도 채 안된 리그이기에..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고 판단하기엔 그 나라들과 우리나라의 경우에서 차이가 나는 점이 너무 많기 때문 에 같은 제도를 쓴다고 꼭 필리핀과 일본처럼 된다는 논리는 논리를 위한 직선논리에 가깝다고 본다. 더 나아가서 일본같은 경우 우리에게 거의 이겨보지 못한, 지끔까지는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하는 나라였 지만, jbl이라는 프로리그에서 일본자국선수가 개인기록 상위에 랭크되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서, 이상백 배농구등에서 한국을 이기기도 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 한국보다 수십배나 많은 아마농구 팀을 보유한 학원스포츠의 저변의 막강함과 자본력이 합해 지면서 이런 상승효과를 만들었다고 본다. 문제는 항상 빅맨육성이란 단어인데 결국은 이것도 이번 씨즌을 통해서 방법이 명확히 들어날 것이다. 물론 일년만에 현 용병제가 한국빅맨육성에 해악이 된다고 결정내리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므로 분명 좋은 판단자료가 시즌이 끝나고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국내선수들이 더 잘하는 용병들이 온 만큼 자신들의 기량을 최대한 뽐내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 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 하다. 한국남자농구 화이팅~!!!!! 다음 글로 이번 2004-2005시즌에 뛰게 될 잠정적으로확정된 19명의 용병중 새로 입성한 역대 최고의 용병들 16명에 대한 자세한 소개글을 이어드리겠습니다.~ ***** lovebest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9-2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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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4-09-08 16:18:53

오우~ 오랜만에 한건(!) 해주셨군요..선리플 중추천 후감상 ! 화이팅!

2004-09-08 17:35:48

역시 다룻님의 글솜씨는 변하지 않았네요..좋은 글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농구협회 사람들에게 읽으라고 권유하고 싶을정도의..

WR
2004-09-08 18:27:03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관심 감사하구요. 이번 겨울에 nba와 더불어 kbl도 많이 기대해 보자구요.~nba출신 선수도 많고, 한국선수들의 선전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2004-09-08 19:06:49

lg용병중에 nba에서 뛰다온 선수가 있다네요. 기대해볼만함..

2004-09-08 20:55:51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04-09-09 00:23:15

역시 다룻님 아시는게 많으시네요. 항상 님 글 읽으면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전 아직 용병 누가 올지 잘 모르는데 그 소스는 어떻게 아시는지 암튼 대단합니다.^^ 저도 사실 중,고등학교때 nba에 관심이 있어서 우리 나라 농구 잘 안보았는데 조성원의 열광적인 팬이 되면서 kbl을 nba보다 더 열심히 보고 있는 사람중 한 명입니다. 제가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현주엽이나 전희철에 대한 생각입니다. 이선수들 사실 프로 생기기 전에는 우리 나라의 농구 역사를 대변할 인사이더로 각광을 받았죠. 사실 전희철이나 현주엽이 인정받을수 있었던것.무엇일가요? 아마 농구 시절 이들은 인사이드에서 "골리앗"서장훈에 버금가는 활약을 해주었으며 페이드 어웨이,피벗등 인사이드에서 보여줄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보여주면서 찬사를 받았죠. 그리고 또 하나 외곽 플레이에 능했죠. 키 큰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미들점퍼.. 그때는 괜찮은 인사이더 였던 이 둘을 더욱더 믿나게 해주었던 소품과 같은 존재였죠. 하지만 프로가 된후 이들은 인사이드보다는 외곽에 의존하고 있죠. 작년시즌? 현주엽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 전희철의 "개과천선" 인사이드 활약? 아무리 부상에 시달리고 용병이 활개 친다지만 이것이 우리가 원하던 진정으로 바라던 이상적인 전희철과 현주엽의 모습인가요? 과연 달라졌다고 하지만 한국의 인사이드를 대변할 인물로 커지기 바라던 전희철과 현주엽의 모습인가요? 아직도 그들은 인사이드 들어가길 꺼리며 외곽에서 3점을 던지길 바라는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후추에서도 정말 너무나 마니 햇던 이야기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열쇠. 한국 농구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다룻"님의 생각도 듣고 싶어요. 태클은 아니구요. 제 생각과 비슷한 글을 남겨주시길래 생각을 여쭈어 보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 한번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04-09-09 09:33:14

이양~ 잘 읽었습니다. ^^

2004-09-09 11:54:10

우리나라 빅맨들은 KBL 수입선수 허용이후 실력이 많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몇년째 국가대표 센터는 서장훈 혼자인셈입니다. 물론 각 팀들이 주전 센터를 수입선수들로 채워서일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에 오는 수입선수들 그저 KBL 수준인 선수들입니다. 현재 각팀 식스맨으로 활용되는 빅맨들 더욱 분발해야합니다 우리나라 농구팀 국제대회에서 골밑 기술 너무 뒤쳐집니다.

2004-09-09 22:08:45

진작에 칼람니스트가 되셨어야 되는 분입니다. 한국농구에 대해서는 구자현님과 쌍벽을 이루는 분이죠 ㅎㅎ 칼람니스트는 다작과 그와 함께 어우러진 케리어가 중요한데 다룻님은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분이시죠 !! 저와 같이 훈장달고 글 안올리는 칼람니스트가 많은 매니아에 필요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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