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댈러스 트레이드 중간 점검
0.들어가면서
3년간의 리빌딩을 마치고 다시 플옵팀으로의 복귀를 노리는 댈러스는 시즌전 전문가와 팬들이 예상했던 성적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돈치치의 MVP 급 활약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NBA 및 댈러스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팀에서도 단순 플옵 진출 이상의 목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승을 노리기에는 부족한 로스터이기에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선 트레이드로 전력보강이 되어야만 합니다. 이에 댈러스팬 오픈 챗방과 여러 커뮤니티에서 댈러스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와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중간 정리 차원에서 현재의 댈러스 트레이드 상황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댈러스팬 오픈 챗방과 댈러스 팬 팟캐스트 방송인 누워듣는 Mavs와 NBA 에서 나눈 이야기, 별도로 설문조사한 댈러스 팬분들의 의견을 참고하였고, 추가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더해 작성하였습니다.
1.댈러스의 현재 상황 – 생각보다 잘한다!
작년 댈러스는 돈치치와 데스주 두 코어를 두고 반즈, 디조던 등과 함께 플옵팀을 재건하려고 했었습니다. 이 계획은 예상외로 빠른 적응과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돈치치와 데스쥬의 언해피로 인해 어긋났고, 팀은 빠르게 방향을 선회하여 돈치치 중심의 팀을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포르징기스를 데려와 돈치치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했고, 이번 오프시즌 중 이와 함께할 빅3 조각 켐바를 노렸지만, 실패. 차선책으로 커리, 델론, 보반과 같은 돈포 조합을 보좌할 롤플레이어 들을 영입해 팀 구성을 마쳤습니다.
팀의 중요 선수들은 최소 3년이상 계약하여 이 멤버로 3~4년 달려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팀의 계획은 향후 3,4년간 돈치치가 성장하고 포르징기스의 폼을 회복 시켜 리그에서 손꼽히는 듀오를 만들고, 여기에 칼라일 감독이 잘 활용할만한 롤플레이어 멤버로 탄탄한 팀을 구성해 다시 한번 우승팀을 만드는 것이었죠.
그 과정에서 혹시나 부족한 부분은 잘 관리된 샐러리를 바탕으로 매년 10밀(2020년), 20밀(2021)이상의 캡을 활용하여 채워 나가면 된다 판단했을 것 입니다.
그렇기에 팀은 당장 올시즌에 뭔가를 이루려 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올시즌은 우선 플옵에 진출하고 팀을 만들어나가는 중간 과정으로 생각했을텐데, 문제는 기대보다 훨씬 잘한다는 거였죠.
이미 2년차에 MVP 경쟁을 벌이는 돈치치, 아직 포르징기스의 폼이 좋지 못하지만 경기를 치룰수록 탄탄해지는 벤치멤버들 덕에 높은 승수를 챙겼고, 최근 돈치치의 부상 결장중에도 동부 강팀과의 연전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 이는 생각보다 빨리 팀이 완성되어져 간다는 증거였죠.
때문에 국내외 댈러스 팬들은 여기서 조금만 더 전력이 추가된다면, 우승도 꿈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때마침 하나 둘씩 들려오는 트레이드 루머에 댈러스 이름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팀도 내심 같은 마음으로 다각도로 트레이드를 시뮬레이션 해보고 있는듯합니다. 가진 자산은 별로 없지만 트레이드 시장에 셀러만 늘어나고 있으며, 언급되는 매물도 매우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이죠. 재계약 선수들이 트레이드 가능한 내년 1월 중순을 바라보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게 현재 댈러스의 상황입니다.
2.댈러스의 트레이드 자산
본격적인 트레이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선 댈러스의 트레이드 자산을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돈치치는 트레이드 절대 불가 선수이니 제외를 하고, 포르징기스 또한 기본적으로는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분류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아직 팀 내부에서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어, 어디까지 선수를 팔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나, 댈러스 팬분들과 현지 기사 및 칼럼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선수와 자산을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드래프트 픽
그리고 현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픽 현황은 내년 2020 드래프트 1라운드 자체픽과 2라운드 골스, 유타 픽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1라운드 픽
먼저 내년 1라운드 자체픽은 우선 트레이드가 불가합니다. 이는 뉴욕 닉스에 넘겨준 1라픽 2장때문에, 연속된 1라운드 픽을 팔 수 없는 조항에 걸려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2023년 1라운드 픽은 1~10순서까지 보호 조항이 걸려있어(2023~2025년 동일합니다.) 만약 댈러스가 10픽 이내로 픽순이 결정되면 2025년까지 보호가 됩니다. 따라서 언제 픽을 넘겨 줘야할지 모르니 2025년까지는 1라픽을 팔 수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1라운드 픽은 별로 없기도 하고, 팔 수도 없습니다.
2020년 2라운드 픽
반면 2라운드 픽은 2장을 들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현재 보유한 2장의 2라운드 픽중 댈러스 자체픽은 없습니다. 댈러스 자체 2라운드 픽은 노엘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에 넘어가게 됩니다. 현재 기준으로 2라운드 하위 픽이니 그래도 싸게 넘기게 되었네요.
-유타 2라운드 픽
번째 보유하고 있는 2라운드 픽은 유타의 2라운드 픽입니다. 이 픽은 역사가 좀 복잡한데, 먼저 클리브랜드가 코버를 유타로 보낼 때 받은 픽이었습니다.
( Traded • Kyle Korver to Jazz for • Alec Burks • 2020 second round pick (?-?) • 2021 second round pick (?-?) on 2018-11-29 : 출처-https://www.prosportstransactions.com/)
그 후 클리브랜드가 디트로이트와 케빈 포터 주니어를 트레이드하면서 받아왔고,
( Traded • rights to Kevin Porter Jr. to Cavaliers for • 2020 second round pick (?-?) • 2021 second round pick (?-?) • 2023 second round pick (?-?) • 2024 second round pick (protected top 55) (?-?) • cash on 2019-06-26 : 출처-https://www.prosportstransactions.com/)
마지막으로 올시즌 드래프트 당시 댈러스 2라픽과 디트의 미래 2라픽 두장이 트레이드되면서넘어오게 되었습니다.
(Traded • rights to Deividas Sirvydis to Pistons for • rights to Isaiah Roby • 2020 second round pick (?-?) • 2021 second round pick (?-?) on 2019-07-07 출처-https://www.prosportstransactions.com/)
-골스 2라운드 픽
두번째로 보유한 2라운드 픽은 바로 골스의 픽입니다. 이는 앤드류 보것을 받아오면서 같이 넘어온 픽인데, 문제는 올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현재 골스가 하위권 머물러 2라운드 최상위권 픽이 되었습니다.
( Traded • 2019 second round pick (protected top 55) (not exercised) • traded player exception to Warriors for • Andrew Bogut • 2020 second round pick (?-?) on 2016-07-07출처-https://www.prosportstransactions.com/)
그리고 현재 이 골스 2라픽이 댈러스가 가진 트레이드 자산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2라운드 최상위 픽은 1라 최하위 픽보다도 괜찮은 것이 거의 동일한 티어 선수 픽이 가능하고, 보장 금액 및 기간이 1라운드에 비해 낮아 나름 1라운드 하위픽에 버금가는 가치라고 나름 밀고 있는 자산이죠^^;;
정리하면 트레이드 가능한 픽은
골스의 2라운드 픽 : 31~33픽 예상
유타의 2라운드 픽 : 46~51픽 예상
그외의 미래 2라운드 픽(2021 2장 / 2022 1장 / 2023 1장 / 2024 1장)
2) 선수
현재 댈러스에서 돈치치와 포르징기스는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분류해도 무방하니, 이 둘을 제외하면
트레이드 가능 자원
잉여 자원: 코트니 리(12.76밀 만기), 라이언 브로코프(1.44밀 만기), 아이재아 로비(총 4.93밀 / 3+1)
젊은 선수 : 저스틴 잭슨(총 8.3밀 / 2년 신인), 잘렌 브런슨(총 4.8밀 / 3년)
중요 롤플레이어(가성비 라인) : 도리언 핀리 스미스(총 12밀 / 3년), 세스 커리(32밀 / 4년), 델론 롸이트(총 27밀 / 3년), 막시 클리바(총34밀 / 4년), 드와이트 파웰(총 43.26밀 / 4년)
주전급 선수지만 타팀이 꺼려할 무언가 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총 37밀 / 1+1년)
트레이드 불가 자원
트레이드 절대 불가: 돈치치, 포르징기스
트레이드에 낄 이유가 없는 선수: 바레아(미니멈 만기), 보반(총 7밀 / 2년)
3)기타
약 12밀정도의 TE와 1.2밀정도의 TE가 존재하긴하나, 붙여 쓸수도 없고, 샐러리 덤핑 개념으로 받아올 선수도 보이지 않아 사실상 사용하지 않을 듯하여, 따로 트레이드에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4)트레이드 기본 패키지
위의 자산들을 기준으로 기본적인 트레이드 패키지를 만든다면
코트니 리: 만기카드(12.76밀)
골스 2라운드 픽: 31~33픽(최대 1라 하위픽 가치)
저스틴 잭슨, 잘렌 브런슨 : 루키 스케일의 젊은 유망주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트레이드 대상 팀의 필요와 샐러리에 따라 델론, 파웰(적당한 샐러리와 준수한 백업자원) 등의 선수가 추가 될 수도 있습니다. (*드와이트 파웰과 막시 클리바는 각각 내년 1월5일, 1월 14일까지 트레이드가 불가합니다.)
이 패키지가 바로 이궈달라 트레이드 루머로 나온 댈러스의 딜 패키지이기도 합니다. 특히 코트니 리와 저잭의 샐러리를 합치면 약 16밀로 이기, 레딕 등의 16~18밀 사이의 선수들 샐러리와 매칭이 가능합니다.
3.현재 댈러스의 약점
현 상황에서 댈러스가 트레이드를 한다면 그 목적은 현재 팀의 약점을 메꾸고, 전력을 강화는데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달려서 성적을 낼 타이밍이기 떄문이죠. 따라서 트레이드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선 현 댈러스의 약점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야합니다.
댈러스 오픈챗방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의 첫번째 문항이기도 한 올시즌 댈러스의 가장 큰약점에 대한 답변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크린
-피지컬한 골밑자원(박스아웃, 리바운드. 포르징기스 백업)
-슛팅 기복(3점)
-2옵션인 포르징기스의 기복
-돈치치 포르징기스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선수들의 부족한 재능
빅맨들의 터프함과 기본기(스크린, 박스아웃, 리바사수)의 부족, 3점 슛터들의 기복이 제일 많이 언급었고, 사실상 2라운드, 언드랩 출신 선수로 구성된 팀로스터의 한계가 분명 존재하기에 이를 극복해줄 1라 상위픽 급, 올스타 급의 재능을 추가해주면 좋을 듯 합니다.
정리하면 현 댈러스의 약점을 바탕으로 영업해야 할 선수는
-돈치치 포징과 함께 빅3를 구성해줄 올스타 재능 선수
-엘리트 빅맨
-안정적인 슛터
이와 같습니다.
4. 트레이드 대상 후보군
트레이드 대상군은 댈러스 팬 오픈챗방과 팟캐스트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선수들을 위주로 추렸습니다. 대체적으로 댈러스의 약점을 보완해줄 선수와 플옵에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줄 베테랑 선수가 많고, 기본적으로 팬심이 상당히 많이 들어 가다보니, 현실성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1)엘리트 빅맨
드루먼드
댈러스의 영입 이유 : 댈러스가 가지지 못한 엄청난 몸뚱아리, 의외로 스크린과 핸즈오프 등의 빅맨 기본기가 좋고 리바운드는 최상급. 심지어 겜돌이로, 돈치치(집돌이에 겜돌이)와 친해질 가능성 매우 높음.
디트의 현상황 : 그리핀의 폭망으로 팀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 그리핀은 현재 판매불가 상태이며, 팀 내 유일한 자산은 드루먼드. 이 드루먼드도 내년 옵션 미실행 후 FA 선언이 가능하며, 맥스를 요구할게 뻔함.
트레이드 패키지 : = 코트니 리+ 저스틴잭슨 + 잘렌 브런슨 + 드와이트 파웰 +골스 2라픽 <-> 안드레 드루먼드
줄 수 있는 게 이것 밖엔 없다… 그나마 젊은 선수들 가성비 좋은 준주전감(파웰) 필요하면 누굴 더 줘도 되지만… 디트로이트가 받을 거 같지 않아 샐러리만 맞춰본 트레이드…
성사여부 : 리빌딩 코어가 없는 디트로이트는 드루먼드를 판다면 반드시 1라운드 픽을 받으려할 것. 때문에 댈러스의 자산으로는 노릴 수 없음. 또한 빅맨에게 큰돈을 쓰지 않는 댈러스 팀 방침상 드루먼드 재계약이 골치이기 때문에 딜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음.
아담스
댈러스의 영입 이유 : 최상급의 리바운드능력 보유. 팀에 없는 터프함을 가져다줌. 포르징기스와 돈치치의 든든한 보디가드
오클의 현상황 : 서브룩과 PG를 보내고 사실상 팀 리빌딩에 들어가야하지만, 서부 하위권의 혼돈으로 플옵에 진출할 수도 있는상황. 팀내 고액 계약자를 내보내고 SGA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 재건에 들어가야하며, 좋은 값이라면 아담스, 갈리날리 등은 팔 수 있음
트레이드 패키지 : 코트니 리+ 저스틴잭슨 + 드와이트 파웰 +골스 2라픽 <-> 스티브 아담스
코트니 리로 샐러리를 줄이고, 가성비 파웰로 빅맨뎁스를 채우며, 픽과 유망주를 획득. 댈러스는 스티브 아담스로 골밑을 해결.
성사여부 : 오클이 당장 샐러리를 비운다해도 내년 FA에는 영입할 선수가 별로없음. 단순히 샐러리 덤핑보다는 유망주 수집이나 픽 수집이 주 목적일텐데, 1라운드 픽이 없는 댈러스의 패키지에 만족할 가능성이 매우 낮음. 또한 아담스의 몸상태로 현재 가치가 낮아진 상태에서 오클이 딜을 할만큼 급한 상황은 아니어서 딜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음.
해럴
댈러스의 영입 이유 : 공격에서는 드와이트 파웰의 업그레이드 버전. 아직 젊은 나이. 포르징기스와는 다른 유형의 공격 스타일과 피지컬. 돈치치와의 투맨게임이 매우 위력적일듯함
클리퍼스의 현상황 : 해럴은 클리퍼스 벤치의 핵심으로 우승을 노리는 클리퍼스가 해럴을 트레이드 할 이유는 사실상 없음. 하지만 해럴은 올해가 만기로 내년에 연평균 20밀의 재계약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이 쉽지 않은 상황. 내년에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해럴을 잃을 바에는 시즌중에 뭐라도 얻고 팔자라는 선택을 할 수도 있음. 물론 이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임
트레이드 패키지 : 트와이트 파웰 + 도리안 핀리 스미스 + 잘렌 브런슨 +골스 2라운드 픽 <-> 해럴 + 모하클리스
해럴과 하클리스를 대체할 파웰과 도도, 추가로 안정적인 볼핸들러 브런슨과 2라운드픽을 통해 뎁스를 추가. 댈러스는 도도와 파웰을 하클리스와 하렐로 업그레이드
성사여부 : 클리퍼스가 시즌중 해럴은 판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움. 게다가 파웰로 하렐을 대체하기엔 리스크가 매우큼. 따라서 이딜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음.
2)안정적인 슛터
레딕
영입 이유 : 리그 최고급 오프볼 슛터. 어느 팀에서도 환영받을 선수. 커리보다 더 좋은 오프볼 무브, 팀하쥬 보다 더 좋은 슛팅 능력. 돈치치, 릭 칼라일과 함께라면 더 위력적일 수 있음
뉴올의 현상황 : 자이온과 함께 올시즌 당당히 플옵에 도전할 계획은 부상과 연패로 인해 사실상 물거품이 된 상황. 다음 시즌 잉그램 재계약 후 자이온 복귀와 함께 달려야할 팀 입장에선 1+1 노장선수인 레딕을 영입한 이유가 사실상 사라짐. 픽과 팀의 부족함을 채워줄 젊은 선수를 제시한다면 팔아야함.
트레이드 패키지 : 코트니 리 + 저스틴 잭슨 + 골스 2라픽 <-> 레딕
만기카드로 샐러리를 줄이고, 젊은 3점 슛터와 픽으로 팀을 더 젊게 만듦. 댈러스는 강력한 공격옵션을 추가하여 플옵에서 좀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음.
성사여부 : 트레이드 조건만 맞는다면 레딕을 팔 가능성은 높다고 봄. 다만 레딕의 인기를 고려했을 떄 1라운드 픽을 받고 싶을 것. 현재 레딕을 영입하고 싶은 플옵 팀들은 1라운드 픽이 부족한 상황. 따라서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면 댈러스의 골스 2라픽에 넘길 수도 있음. 현재로는 가능성이 낮으나 기회는 있을 수 있음.
3)빅3 재능
즈루 할러데이
영입 이유 : 리그 최고의 수비수, 세컨 핸들러, 3옵션으로는 최상급 자원.
뉴올의 현상황 : 기대했던 플옵 진출은 물건너가고, 자이온과 잉그램을 코어로 팀을 빌딩해야하는 상황. 즈루의 나이와 계약을 고려했을 때 팀코어가 자리잡는 시기와 약간 맞지 않을 수 있음. 당장 대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가치가 높은 지금 시점에 즈루를 팔고 미래에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음
트레이드 패키지 : 코트니 리 + 드와이트 파웰 + 델론 롸이트 + 골스 2라픽 + 댈러스 미래 2라픽 <-> 즈루 할러데이 + 자힐 오카포
샐러리를 줄이고, 잉그램, 자이온의 뒤를 받쳐줄 파웰과 젊고 수비 좋은 1번 자원인 델론을 통해 즈루의 빈자리를 메꾸는 딜. 여기에 1라픽 두장은 더 껴야할 듯 하지만 픽이 없이 2라픽 2장을 추가.
성사여부 : 뉴올이 즈루를 판다면 최소 1라운드 픽 2장은 껴야 딜 협상이 가능하리라 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댈러스가 즈루를 데려올 일은 없음. 하지만 만에 하나 즈루가 댈러스에 온다면, 정말 대권도전이 가능하리라 봄.
4)윙 / 베테랑 자원
이궈달라
영입 이유 : 팀내 플옵 경험자가 거의 없기에 젊은 선수들을 다독여줄 베테랑이 필요. 위력적인 수비. 다재다능함.
멤피스의 현상황 : 멤피스는 이궈달라를 쓸 생각은 없어보임. 하지만 바이아웃으로 그냥 풀어줄 생각도 없어보이고, 1라운드 픽을 받고 싶어함. 하지만 이궈달라를 영입하고 싶은 팀들은 1라운드 픽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궈달라를 영입하기 위해 보낼 선수 구성도 쉽지 않음(잉여자원으로 샐러리 맞추기)
트레이드 패키지 : 코트니 리 + 저스틴 잭슨 + 골스 2라픽 <-> 이궈달라
샐러리캡을 맞추기 위해선 코트니 리와 저잭을 묶어야하며, 멤피스를 만족 시키기위해선 골스 2라픽까지 껴야함.
성사여부 : 멤피스가 제안받을 수 있는 딜중 댈러스 딜이 제일 좋을 것으로 예상. 2라운드 최상위 픽과 젊은 유망주 패키지 이상 얻어내기는 힘들어 댈러스가 제안만 한다면 딜 성사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봄. 하지만 댈러스가 이궈달라를 얻기 위해 그만한 자원을 쓸것인지는 지켜봐야할 것임
루디 게이
영입 이유 : 견실한 베테랑. 4번 뎁스 확보와 공격력 추가
샌안의 현상황 : 플옵 진출이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미래 코어자원은 부족하고, 주요 선수들은 나이 들어가는 중. 리빌딩 결정 시 가치 있는 게이를 팔 수도 있음.
트레이드 패키지 : 코트니 리 + 저스틴 잭슨 + 골스 2라픽 <-> 루디 게이
샌안이 키워볼 3번자원 저잭과 픽, 만기 카드로 샐러리를 비워 오프시즌을 대비하고, 댈러스는 플옵을 대비하여 든든한 베테랑을 영입
성사여부 : 샌안이 리빌딩을 선언하면 드로잔, 알드리지와 함께 게이도 팔 수 있겠지만, 큰 부담없는 계약과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기에 쉽게 시장에 내놓지 않을 수 있음. 또한 지역 라이벌팀인 댈러스와 딜을 하지는 미지수. 샌안이 확실한 리빌딩 선언을 한다면 성사가능성이 좀 있지만, 현재 상황에선 낮은 가능성.
마빈 윌리암스
영입 이유 : 베테랑에 만기 계약자. 3,4번이 가능한 자원으로 빅맨, 윙 뎁스에 도움이 됨.
샬럿의 현상황 : 켐바가 팀을 떠나고 리빌딩에 돌입하였는데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줘 의외로 리빌딩 기간이 짧아 질 수도 있을 듯. 악성 계약인 바툼도 그 끝이보이고, MKG, 마빈, 비욤뵤등의 베터랑들도 올해가 마지막.
트레이드 패키지 : 코트니 리 + 2라운드 픽(골스픽 or 미래 댈러스 자체픽) + 라이언 브로코프 <-> 마빈 윌리엄스 + 윌리 에르난고메즈
코트니 리로 샐러리를 줄여주고, 향후 재능을 더해 볼 수 있는 픽과 3점 자원으로 빅맨 뎁스를 늘릴 돈치치 절친(에르난고메즈)와 마빈을 데려오는 딜
성사여부 : 샬롯이 샐러리를 줄이고 곧 은퇴가 멀지 않은 마빈과 굳이 같이갈 생각이 없다면 한번정도 고려해볼 수 있으나 올해 플옵 경쟁을 하려한다면 할 필요가 없는 딜. 현재로는 댈러스가 관심을 가지지 않을 딜이라 가능성이 낮지만 플옵대비 베테랑을 영입하고자 할 때 이궈달라 대안으로 고려할만하여 성사는 가능해보임.
5.트레이드 예상
설문에서 올시즌 어떤 트레이드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이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만약 이뤄진다면 코트니 리 + 골스 2라운드 픽을 골자로하여 이궈달라를 얻어오는 딜 정도가 유일할 것이라 예상하였습니다.
사실 팟캐스트, 팬 단톡방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론은 대체적으로 현실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딜은 일어날 가능성이 낮으니, 현재 팀케미를 깨지말고 그대로 가자라는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저 또한 이에 동의하며, 현상황에서 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만약 이뤄진다면 이궈달라보단 같은 패키지로 레딕을 영입해볼 것 같습니다.
댈러스의 트레이드는 별다른 루머 없이 보안이 유지된 채 이뤄지기 때문에 이궈달라 딜은 의외로 이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6. 결론 : 댈러스의 판단과 팬들의 바램
1)댈러스 팬들의 마음
댈러스 팬들의 마음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듯 합니다. 예상보다 잘나가고 있고, 케미가 좋은 현재 팀을 가능하면 깨고 싶지 않은 마음과 돈치치가 신인 계약일 때 한번 제대로 질러서 우승을 노려봤음 하는 마음.
현재 댈러스는 전력 상승 요인이 남아 있습니다. 올해엔 포르징기스의 폼이 올라오고, 저잭과 브런슨이 좀 더 성장하면 한층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걸 계산하더라도 우승 전력에는 약간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남는 잉여자원으로 팀을 좀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댈러스 구단의 판단
구단은 돈치치와 포르징기스 두 유러피안 듀오로 팀의 미래를 정했습니다. 이 둘의 동의 없는 빅딜은 굳이 실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큐반의 성향상 우승을 노려볼만하다 판단되면 과감하게 딜을 만들 수는 있을 것입니다.
현재는 다각도로 딜을 만들어보고 트레이드 후 팀이 어떻게 변할지 면밀히 검토 중일 것입니다. 1차적으론 잉여 자원으로 확실히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이궈달라, 레딕과 같은 베테랑)를 얻는 딜을 알아볼것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즈루 같이 팀의 마지막 코어를 얻을 수 있다 판단되면 과감히 주요 선수들을 묶어 빅딜을 만들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팀은 신중 할 것이며, 원하는 선수, 이득을 볼 수 없다면 굳이 먼저 움직이진 않을 것입니다.
결론을 맺자면, 올시즌 댈러스는 시장을 관망할 것이며, 원하는 딜이 나오지 않는다면 억지로 딜을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셀러들은 모두 1라픽을 원하고, 바이어는 그 픽이 없는 현 상황에서 만약 레딕, 게이 같은 선수들이 시장에 나온다면, 빠르게 딜을 성사 시킬 것이고 지금도 그 준비는 되어 있을 것입니다.
*금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뜬금없이 가비지 멤버인 브로코프를 기용한 것은 같은 롤의 저스틴 잭슨을 팔 것을 대비한 일종의 테스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와 같이 팀은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하고 실험 하고 있다 봅니다.
*트레이드 와 관련된 사항은 댈러스 팬 팟캐스트 누워듣는 Mavs와 NBA 최근화(9화 2부)에서 다뤘습니다.
정성스런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요즘 댈러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구단주도 매력있고 감독도 매력있는 팀이 또 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