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즈 비트라이터 Gina Mizell 과 팬들이 함께한 QnA
https://twitter.com/ginamizell
평소 뉴스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시즌 들어 선즈쪽 기사로 이름이 눈에 띄기 시작한 기자죠.
피닉스 현지 출신으로 그동안 다른 지역 스포츠팀들을 담당하다가 올시즌부터 고향팀 선즈를 취재하는 비트라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지 날짜 12월 26일로, 지난 올랜도 원정 경기 전에 진행된 QnA 지만 평소 팬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이 있어서 몇 가지 옮겨 봅니다.
*Gina Mizell 은 The Athletic (https://theathletic.com/) 소속 선즈 비트라이터입니다. 유료 사이트이고, 모바일앱에 가입하시면 기사 3개까지는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Q.) 다음 오프시즌 FA 시장이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다. KD, 카와이, 켐바 같은 빅네임은 선즈에 관심이 없을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노려볼 FA 타겟으로는 어떤 선수들이 있을까?
- 빅네임 영입은 전망이 어두운 것이 맞다. 오프시즌 FA 영입의 방향은 향후 드래프트에서 어떤 포지션의 선수를 지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때까지 팀에서 원하는 PG 자원을 찾지 못한다면 로지어 같은 해당 포지션 선수들이 최우선 영입 타겟이 될 것이다.
또한 오프시즌에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브레의 RFA 계약도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로운 사항이다.
Q.) 드래프트에서 PG 지명을 우선적으로 고려할지 아니면 포지션 상관없이 최고의 재능을 선택할지 어떻게 예상되는가?
- 이번 시즌 데드라인 전까지 있을지 모를 무브에 달려 있다.
최근 멜튼이 괜찮은 모습으로 주전 자리에서 시간을 소화하고 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구단에서 여전히 주전 PG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만약 이번 시즌을 [멜튼-포인트 부커-자말-오코보] 체제로 마치게 된다면 차기 드래프트에서 PG를 지명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1픽에 당첨된다면,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이온을 선택해야겠지.
Q.) 데드라인 전까지 현실적으로 가능할 만한 딜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 모두가 부커의 짐을 덜어줄 주전 PG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는데 이외 다른 가능성도 있을까?
- 지금까지 내가 알기로는 선즈가 여전히 주전 PG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팀에는 많은 윙 자원들이 있다. 워싱턴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브리지스, 우브레, 잭슨의 유니크한 라인업 가능성을 가져왔지만 솔리드한 주전급 PG를 데려오려면 이들 중 한 명은 아마 딜에 포함될 것이다.
Q.) 달라스가 데니스 스미스 Jr. 를 트레이드 할지 모른다는 루머가 있는데 사실인가?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타입의 선수인지, 그 대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나도 들었는데 루카 돈치치가 지금까지 보이고 있는 활약을 생각하면 일리가 있는 루머다.
그가 가진 스피드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흥미로운 트레이드 옵션이다. 하지만 현재 선즈가 찾고 있는 완성형 PG 범주에는 맞지 않는 선수다.
마켈 펄츠의 상황과 다소 비슷한데,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탑 10픽 재능을 데려올 기회를 갖는 건 드문 일이고 또한 그 재능이 만개한다면 천재적인 무브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시장에 나오는 것은 이유가 있다.
어느 쪽이든, 몇 주 뒤에 있을 선즈와 맵스와의 경기에 흥미를 가져올 루머이다.
Q.) 챈들러와 리버스를 아무 대가도 없이 내보낸 프런트의 의중이 무엇인가?
향후 딜에 패키지로 쓰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려운데 이 결정들이 프런트 오피스 내부에 갈등을 일으키진 않았나? 두 선수를 바이아웃으로 그냥 내보낸 GM 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이 많을 것 같은데?
- 존스 GM은 선수들과 협력하는 관계를 믿는 사람이다. 이는 이전 프런트 체제(존스 GM이 아직 선수였을 무렵) 가 몇 시즌 동안 선수 관리에 따른 불화로 비판받았던 부분이다.
분명 이것은 비즈니스이고, 프랜차이즈를 위한 최선의 무브를 좇는 것이 FO의 역할이지만, 때로는 친화적인 구단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것이 내가 바라보는 존스 GM의 중심 철학이다.
Q.) PG/PF 보강을 위해 2019년 자체픽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을까? 현재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탑 2픽 보호 조항을 걸어 자이온 픽을 대비하는 경우 말고는, 2019년 선즈 1라픽이 딱히 내년에 확실한 반등에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아 보인다. 선즈가 픽을 시장에 내놓을 것 같나?
- 시즌 초반에 비하면 선즈가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그런 가능성 또한 점쳐지고 있다.
탑 2픽 보호 조항은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하지만 으레 모든 거래가 그렇듯이 이에 응해줄 파트너가 필요한 법이다. 그리고 최근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너무 많은 패배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역시 최하위 성적으로 마치게 될 것이다.
Q.) 미칼 브리지스가 현재까지 팀에서 기대한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나? 이렇게 빨리 높은 레벨의 디펜더가 될 것을 알았나 아니면 놀랄 만한 성장을 이뤄낸 것인가?
- 팀에서는 주전으로 손색없는 미칼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
NBA 레벨의 수비 적응은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전 과제와도 같지만(에이튼을 보라.) 미칼의 길이와 수비 이해도는 엘리트 퍼리미터 디펜더로 성장할 가능성을 꿈꾸게 한다.
안정적인 외곽 슈팅과 가끔씩 오펜스에서 터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랫동안 리그에서 살아남을 선수가 될 것이다.
포틀랜드 원정에서 감독과 마찰을 빚은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시끌했던 것은 다소 불행한 일인데, 팀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가 공통적으로 칭찬하는 부분은 그의 성숙함이다.
굉장히 차분하며 신뢰감 있는 느긋한 성향의 선수이며, 이는 NBA 에 정착하는 과정에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그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부분이다.
Q.) 아리자를 보내면서 데려온 리버스를 즉시 바이아웃한 모습이 다소 의아스럽다. 혹시 아리자의 라커룸 이슈가 있었거나 리버스의 영입으로 야기될 문제가 고려된 결정이었을까?
우브레는 팀에 필요한 포지션 보강에는 어울리지 않는 선수다. 워싱턴과 급하게 딜을 할 만큼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것일까?
- 리버스는 처음부터 샐러리를 맞추기 위한 선수였고 즉시 방출될 예정이었다. 라커룸 이슈로 평판이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콤보 가드이기 때문에 팀에서 필요한 유형의 PG 가 아닌 이유도 있다.
아리자의 경우, 단 한번도 그가 불만을 표출한 모습을 직접 목격하거나 전해 들은 바는 없지만, 슛어라운드가 끝난 후 코트에 아직 동료들이 남아 연습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확실히 팀에서 기대했던 베테랑의 리더십과는 상반된 모습이었고, 존스 GM은 그가 트레이드 자원으로 유용한 시점에서 빨리 딜을 진행하고자 했다.
우브레는 팀의 포지션 니즈를 채우는 선수가 아닌 것이 맞다. 따라서 데드라인 전에 윙 자원을 정리하는 딜이 일어날 것인지 매우 흥미롭다.
현재 우브레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수비력, 운동능력을 팀에 보태주고 있다. 게다가 내 생각에 선즈 라커룸에 잘 맞을 젊은 선수다.
Q.) 프런트 오피스의 인원 감축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현재 어느 자리를 채우기 위해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지, 반면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한 파트가 있는지?
공석을 채우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을 보이고 있는지 아니면 다음 오프시즌이나 돼야 일어날 일인지 궁금하다.
- 지금까지 알기로는 아직 해당 자리에 인원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카우팅 파트를 비롯한 스태프들의 공석 상황과 함께 현재 어떤 식으로 구단이 운영이 되고 있는 지에 대한 기사를 2019년 초쯤에 다뤄볼 생각이다. 나 또한 이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Q.) 스타디움 리노베이션에 관한 질문이다.
훈련 시설 업그레이드에 대한 내용이 협상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 같은데, 다른 장소에 시설을 건축하는 방안도 구단에서 고려하고 있는가?
- 스타디움과 떨어진 독립 시설물의 건축 방안(선즈 구단에서 재원 부담)은 심사 숙고된 계획이다. 밸리 주변의 여러 위치들이 후보가 될 수 있다. 워싱턴과 조지타운의 체육관이 비교 예가 될 수 있는데 모두 선즈의 현재 시설보다 크고 멋진 건물들이다. 위저즈가 올해 개장한 이 체육관은 팀의 훈련장임과 동시에 산하 G리그 팀의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주 흥미로운 부분이다.
* 선수들 사이에서도 실제 비교되는 선즈의 훈련장과 타 구단 시설들의 사진이 궁금해 몇 개 찾아봤습니다. *<피닉스 선즈>
<워싱턴 위저즈>
<L.A. 레이커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밀워키 벅스>
<브루클린 네츠>
Q.) 앞서 언급되었던 완성형 PG 자원이라면 어떤 선수들을 떠올릴 수 있을까?
- 해당 리스트는 현 시즌 동안 계속 거론되고 있다.
켐바 워커(미친 활약을 보이기 전), 테리 로지어, 고란 드라기치, 패트릭 베벌리, 제레미 린, 존 월이 이에 해당하는 이름들이다.
(끝)
중요 내용을 짧게 추려보자면,
1. 선즈는 여전히 주전 PG 영입을 노리고 있다. 딜이 일어난다면 아마도 윙 자원 중의 한 선수가 포함될 것.
2. 드랩에서 만약 1픽에 또 당첨된다면 일단 자이온 윌리엄스 지명이 유력.
3. 제임스 존스 GM은 선수들과의 커넥션을 중시하는 타입이다. (이전 프런트의 경우처럼 선수들과의 불화를 겪는 관계를 원치 않는다.)
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익하네요.
데드라인 전까지 pg 트레이드를 노릴 걸로 예상되긴 하는데, 쉽지는 않아 보이네요.
우브레의 긍정적인 활약으로 아마도 우브레는 연장계약 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rfa로 나가면 적당한 금액이라면 오퍼시트에 매치할걸로 생각되고요.
만약 pg얻기위한 트레이드를 한다면 샐러리상 우브레가 될 확률이 클 것 같기도 합니다.
fa로 pg 영입한다면, 로지어,러셀, 드라기치 정도 선에서 결정날 것 같네요.
물론 드랲에서 누굴 뽑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픽이 안된다면, 픽상황에 따라 픽다운이나 업해서 ja morant 영입을 하리라고 봅니다.
pg를 드랲에서 구하면 fa에서 4번을 구할 수도 있겠고요.
일단 로지어 이름은 계속 나오긴 하는데, 요즘 하는 거 보면 조금 불안하긴 하네요.
스타일도 잘맞는지 모르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