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존슨 vs 르브론 제임스
NBA 올타임 랭킹을 묻는다면 조던과 카림 아래에서 매직과 르브론이 3위 다툼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을 겁니다. 러셀은 퍼포먼스에서, 윌트는 우승에서 조금씩 부족함이 있으며, 활동 시기가 리그 초창기였다는 점에서 감점 요인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매직과 르브론 두 선수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1. 커리어 실적
시즌 | 팀수 | 출장 | 올스타 | 퍼스트 팀 | 세컨 팀 | 나머지 퍼스트 팀 수상자 | 디펜 퍼스트 | 시엠 | MVP 순위 | MVP 쉐어 | MVP 1위 | 파엠 | 우승 | 파이널 진출 | 플옵 진출 | |
매직 | 1980 | 22 | O | O | 조지 거빈, 폴 웨스트팔 | 자바 | O | O | O | O | ||||||
1981 | 23 | O | 조지 거빈, 데니스 존슨 | 11 | 0.026 | 어빙 | O | |||||||||
1982 | 23 | O | O | O | 조지 거빈, 거스 윌리엄스 | 8 | 0.097 | 모제스 | O | O | O | O | ||||
1983 | 23 | O | O | O | 아이재아 토마스 | 3 | 0.406 | 모제스 | O | O | ||||||
1984 | 23 | O | O | O | 아이재아 토마스 | 3 | 0.401 | 버드 | O | O | ||||||
1985 | 23 | O | O | O | 아이재아 토마스 | 2 | 0.338 | 버드 | 자바 | O | O | O | ||||
1986 | 23 | O | O | O | 마이클 조던 | 3 | 0.263 | 버드 | O | |||||||
1987 | 23 | O | O | O | 마이클 조던 | O | 1 | 0.94 | 매직 | O | O | O | O | |||
1988 | 23 | O | O | O | 마이클 조던 | 3 | 0.635 | 조던 | 워디 | O | O | O | ||||
1989 | 25 | O | O | O | 마이클 조던 | O | 1 | 0.782 | 매직 | O | O | |||||
1990 | 27 | O | O | O | 마이클 조던 | O | 1 | 0.691 | 매직 | O | ||||||
1991 | 27 | O | O | O | 마이클 조던 | 2 | 0.518 | 조던 | O | O | ||||||
1992 | 27 | O | ||||||||||||||
중략 | ||||||||||||||||
1996 | 29 | O | 12 | 0.007 | 조던 | O | ||||||||||
중략 | ||||||||||||||||
르브론 | 2004 | 29 | O | 팀 던컨, 케빈 가넷 | 9 | 0.009 | 가넷 | |||||||||
2005 | 30 | O | O | O | 팀 던컨, 덕 노비츠키 | 6 | 0.073 | 내쉬 | ||||||||
2006 | 30 | O | O | O | 덕 노비츠키 | 2 | 0.55 | 내쉬 | O | |||||||
2007 | 30 | O | O | O | 팀 던컨, 덕 노비츠키 | 5 | 0.142 | 노비츠키 | O | O | ||||||
2008 | 30 | O | O | O | 케빈 가넷 | 4 | 0.348 | 코비 | O | |||||||
2009 | 30 | O | O | O | 덕 노비츠키 | O | O | 1 | 0.969 | 르브론 | O | |||||
2010 | 30 | O | O | O | 케빈 듀란트 | O | O | 1 | 0.98 | 르브론 | O | |||||
2011 | 30 | O | O | O | 케빈 듀란트 | O | 3 | 0.431 | 로즈 | O | O | |||||
2012 | 30 | O | O | O | 케빈 듀란트 | O | O | 1 | 0.888 | 르브론 | O | O | O | O | ||
2013 | 30 | O | O | O | 케빈 듀란트 | O | O | 1 | 0.998 | 르브론 | O | O | O | O | ||
2014 | 30 | O | O | O | 케빈 듀란트 | 2 | 0.713 | 듀란트 | O | O | ||||||
2015 | 30 | O | O | O | 앤서니 데이비스 | 3 | 0.425 | 커리 | O | O | ||||||
2016 | 30 | O | O | O | 카와이 레너드 | 3 | 0.482 | 커리 | O | O | O | O | ||||
2017 | 30 | O | O | O | 카와이 레너드 | 4 | 0.33 | O | O | |||||||
시즌 | 팀수 | 커리어 | 올스타 | 퍼스트 팀 | 세컨 팀 | 나머지 퍼스트 팀 수상자 | 디펜 퍼스트 | 시엠 | MVP 순위 | MVP 쉐어 | MVP 1위 | 파엠 | 우승 | 파이널 진출 | 플옵 진출 | |
매직 | 24.2 | 13 | 12 | 9 | 1 | 거빈, 웨스트팔, 존슨, 윌리엄스 | 0 | 3 | 2.11 | 5.104 | 3 | 5 | 9 | 13 | ||
르브론 | 29.9 | 14 | 13 | 11 | 2 | 던컨, 가넷, 노비츠키 | 5 | 4 | 2.27 | 7.338 | 3 | 3 | 8 | 12 |
우선 리그 규모를 살펴보면 매직은 13년간 약 24개의 팀 사이에서, 르브론은 14년간 약 30개 팀 사이에서 경쟁해 왔습니다. 단순 팀 수로만 생각하면 르브론이 조금 더 어려운 환경에서 커리어를 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큰 차이는 아닙니다.
두 선수 모두 커리어 중 1번만 빼고 모두 올스타에 선정됐습니다. 특이 사항으로, 매직은 에이즈로 결장한 92시즌에도 올스타 전에는 출장한 경력이 있습니다.
퍼스트 팀은 르브론이 매직에 비해 2회 많습니다. 두 선수 모두 23세 시즌부터는 퍼스트 팀 자리를 내주지 않았으며 매직은 9년 연속, 르브론은 10년 연속 퍼스트팀을 수상했습니다. 차이라면 르브론은 21세, 2년차에도 한 번 퍼스트 팀을 수상한 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퍼스트 팀 수상의 난이도는, 커리어 초반은 르브론이 어려웠고 중 후반은 매직이 어려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커리어 초반 르브론의 경쟁 상대는 던컨, 가넷, 노비츠키로 상대적으로 매직보다 퍼스트팀 수상이 어려웠지만, 중 후반에 마이클 조던이 퍼스트 팀 한 자리를 맡아두고 있었던 매직의 상황이 더 어려웠습니다.
68~69 시즌부터 수상된 디펜 퍼스트의 경우에는 르브론이 5회 매직이 0회입니다. 꽤나 유의미한 차이고, 이 사실을 바탕으로 르브론이 매직보다 수비력이 좋다고 평가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디펜 세컨드는 르브론이 1회 매직이 0회입니다.
시즌 MVP는 르브론이 4회 매직이 3회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MVP 2위는 두 선수 모두 2회, MVP 3위는 르브론이 3회 매직이 4회입니다. 3위 안에 들어간 것은 매직이 9년 연속, 르브론이 8년 연속이며 총합은 9회로 같습니다. 퍼스트 팀을 수상했던 해의 MVP 순위를 모두 평균내면 매직이 2.11위, 르브론이 2.27위입니다. 올해 르브론이 MVP 4위가 되면서 2.10위에서 2.27위로 떨어졌습니다.
MVP 2위를 수상했을 때의 MVP 1위를 살펴보면 매직은 버드, 조던이며 르브론은 내쉬, 듀란트입니다. 그 밖에도 매직은 모제스와 MVP를 경쟁해야 했던 반면 르브론은 코비, 로즈, 커리와 MVP를 경쟁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MVP 수상의 난이도는 매직이 조금 더 높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MVP 쉐어는 르브론이 7.338, 매직이 5.104이며 각각 역대 2위와 5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누적 값이므로 커리어가 긴 르브론에게 유리한 부분입니다. 단일 시즌 최고치는 매직이 0.94, 르브론이 0.998로 만장일치에서 한 표 모자랐던 적이 있는 르브론이 조금 더 높고, 이 밖에도 르브론은 단일 시즌 매직보다 높은 0.969, 0.98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포스트 시즌 성적은 매직이 르브론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커리어가 더 짧지만 플옵 진출, 파이널 진출, 우승 횟수가 더 많으며 르브론이 더 많은 것은 서글프게도 준우승 숫자뿐입니다.. 두 선수의 파엠 횟수는 같습니다. 매직은 강팀에서 뛰었던 만큼 3, 5번째 우승의 파엠을 자바, 워디에게 내줬습니다. MVP와 파엠을 동시에 차지하며 “시즌의 지배자”가 된 것은 르브론이 2회, 매직이 1회입니다.
이상의 실적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퍼스트 팀, 시엠, MVP 쉐어 등 정규시즌 커리어에서 르브론이 소소한 우위라면 우승이라는 가장 중요한 포스트 시즌 커리어에서 매직이 확연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2. 정규 시즌 스탯
1) 누적 스탯
정규시즌 누적 | 매직 | 르브론 |
경기수 | 906 | 1061 |
출전 시간 | 33245 | 41272 |
득점 | 17707 | 28787 |
공격 리바 | 1601 | 1289 |
총 리바 | 6559 | 7707 |
어시 | 10141 | 7461 |
스틸 | 1724 | 1749 |
블락 | 374 | 817 |
턴오버 | 3506 | 3619 |
정규 시즌 누적은 르브론이 커리어가 긴 만큼 더 좋습니다. 득점이 10,000점 이상 차이가 나고, 리바운드도 약 1,000개, 스틸은 25개, 블락은 443개 차이로 르브론이 앞서고 있습니다. 매직이 앞서는 것은 놀랍게도 공격 리바운드 300개와 어시스트 3000개 입니다. 턴오버도 매직이 조금 적습니다.
르브론이 경기당 평균 7리바, 7어시 정도를 해주면서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10,000 리바, 10,000 어시 달성은 4~5시즌이 걸립니다. 그리고 10,000 리바를 달성하면서 지금의 공격/수비 리바운드 비율을 유지한다면 매직의 공격 리바운드 수치를 넘게 되며 거의 모든 누적 스탯에서 매직을 앞지르게 됩니다. 현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은 반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2) 경기당 평균 스탯
경기당 평균 기록 | 매직 | 르브론 |
득점 | 19.54 | 27.13 |
리바 | 7.24 | 7.26 |
어시 | 11.19 | 7.03 |
스틸 | 1.90 | 1.65 |
블락 | 0.41 | 0.77 |
턴오버 | 3.87 | 3.41 |
야투율 | 0.52 | 0.501 |
eFG% | 0.533 | 0.536 |
르브론이 득점, 리바, 블락, 턴오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매직이 어시, 스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야투율은 매직이 2푼, 3점까지 고려한 eFG%는 르브론이 3리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종합적인 두 선수의 경기당 평균 스탯은 누구 한 사람의 확실한 우위라고 평가하기 힘들며 취향 차이의 영역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3) 2차 스탯 종합
정규시즌 2차스탯 | 매직 | 르브론 |
PER | 24.11 | 27.61 |
BPM | 7.21 | 9.14 |
VORP | 77.40 | 116.00 |
WS | 155.70 | 205.60 |
WS/48 | 0.2248 | 0.2391 |
TS% | 0.61 | 0.584 |
커리어 평균 PER, BPM, WS/48, TS% 및 누적 VORP, WS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르브론이 TS%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매직은 자유투가 좋았던 만큼 TS%가 르브론보다 3푼 가량 높습니다.
4) 전성기 2차 스탯
정규시즌 커리어 하이 | 매직 | 르브론 | 매직 3년 | 르브론 3년 | 매직 5년 | 르브론 5년 | 매직 7년 | 르브론 7년 |
기간 | 1989-1990 | 2008-2009 | 1988~1991 | 2008~2011 | 1986~1991 | 2008~2013 | 1984~1991 | 2007~2014 |
PER | 26.6 | 31.7 | 26.2 | 30.0 | 25.8 | 30.4 | 25.2 | 30.1 |
BPM | 9.5 | 13.0 | 9.0 | 11.4 | 8.2 | 11.3 | 7.5 | 11.0 |
VORP | 8.5 | 11.6 | 24.3 | 30.7 | 36.6 | 48.1 | 47.0 | 66.2 |
WS | 16.5 | 20.3 | 48.0 | 54.4 | 74.8 | 88.2 | 99.6 | 119.3 |
WS/48 | 0.270 | 0.318 | 0.2631 | 0.2875 | 0.2511 | 0.2963 | 0.2432 | 0.2833 |
TS% | 0.622 | 0.591 | 0.623 | 0.597 | 0.611 | 0.606 | 0.614 | 0.606 |
제 나름대로 판단한 두 선수의 전성기 2차 스탯을 비교하면 커리어 평균에 비해 그 차이가 커지는데, 이는 르브론이 고졸로 리그에 들어온 것과 매직이 에이즈로 은퇴하여 말년 스탯 하락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5) 결론
이상의 정규시즌 스탯을 종합하면 르브론이 커리어가 긴만큼 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2차 스탯 또한 르브론의 우위, 1차 스탯은 취향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플옵 스탯
1) 누적 스탯
플옵 누적 | 매직 | 르브론 |
경기수 | 190 | 217 |
출전 시간 | 7538 | 9127 |
득점 | 3701 | 6163 |
공격 리바 | 349 | 335 |
총 리바 | 1116 | 1587 |
어시 | 2346 | 1489 |
스틸 | 358 | 389 |
블락 | 64 | 209 |
턴오버 | 696 | 772 |
전체적으로 정규시즌 누적 스탯과 같은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옵 경기수가 많은 르브론의 우위이며, 매직 입장에서는 당시 팀 수가 적어서 플옵 경기수가 적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겠습니다.
2) 경기당 평균 스탯
플옵 경기당 평균 | 매직 | 르브론 |
득점 | 19.48 | 28.40 |
리바 | 5.87 | 7.31 |
어시 | 12.35 | 6.86 |
스틸 | 1.88 | 1.79 |
블락 | 0.34 | 0.96 |
턴오버 | 3.66 | 3.56 |
야투율 | 0.505877743 | 0.485320285 |
eFG% | 0.515869906 | 0.522130783 |
역시 정규시즌과 비슷한 경향이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직은 득점, 리바, 스틸, 블락, 야투율이 감소했고 어시스트가 증가했으며 턴오버가 줄어들었고, 르브론은 득점, 리바, 스틸, 블락이 증가했으며 어시스트, 야투율이 감소했고, 턴오버가 증가했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두 선수의 스탯 변화가 거의 반대 방향으로 일어난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 선수 간 득점, 리바, 어시, 블락의 차이가 더 커진 반면 턴오버, 스틸 차이는 줄어들었습니다.
3) 2차 스탯 종합
플옵 2차스탯 | 매직 | 르브론 |
PER | 22.97 | 27.87 |
BPM | 7.35 | 10.77 |
VORP | 17.80 | 29.20 |
WS | 32.70 | 45.80 |
WS/48 | 0.2082 | 0.2409 |
TS% | 0.595 | 0.574 |
정규시즌과 비슷한 경향이지만, 매직은 BPM을 제외한 모든 스탯이 떨어진 반면 르브론은 TS%를 제외한 모든 스탯이 올라갔고, 그 결과 정규 시즌에 비해 2차 스탯 차이가 더 커졌습니다.
4) 전성기 2차 스탯
우승한 시즌 중 가장 좋은 스탯을 찍은 시즌, 파엠을 탄 3시즌의 평균값, 우승과 관계 없이 가장 좋은 스탯을 찍은 시즌을 선정했으며 아래와 같습니다.
최고의 우승 시즌 | 매직 | 르브론 |
시즌 | 1987 | 2016 |
PER | 26.2 | 30.0 |
BPM | 9.7 | 13.1 |
VORP | 2.0 | 3.1 |
WS | 3.7 | 4.7 |
WS/48 | 0.265 | 0.274 |
TS% | 0.607 | 0.585 |
보정 WS | 3.9 | 4.7 |
VORP/20경기 | 2.222 | 2.952 |
파이널 PER | 32.9 | 33.4 |
파엠 3시즌 | 매직 | 르브론 |
기간 | 1980, 1982, 1987 | 2012, 2013, 2016 |
PER | 23.7 | 29.4 |
BPM | 9.2 | 11.3 |
VORP | 5.4 | 9.2 |
WS | 9.2 | 15.7 |
WS/48 | 0.234 | 0.273 |
보정 WS | 11.3 | 15.7 |
VORP/20경기 | 2.250 | 2.746 |
플옵 2차 스탯 최고 시즌 | 매직 | 르브론 |
기간 | 1987 | 2009 |
PER | 26.2 | 37.4 |
BPM | 9.7 | 18.2 |
VORP | 2.0 | 2.9 |
WS | 3.7 | 3.7 |
WS/48 | 0.265 | 0.399 |
VORP/20경기 | 2.2 | 4.1 |
여기서 보정 WS는, 80, 82시즌은 플옵에서 12승, 85, 87, 88 시즌은 플옵에서 15승만 하면 우승할 수 있었기 때문에 WS를 계산할 때 총 파이가 작아서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제시하는 값입니다. WS는 팀이 올린 총 승수를 3배하여 파이를 만든 다음 이것을 선수들에게 분배하는 형식으로 계산되는 2차 스탯입니다. 따라서 단순하게 WS를 우승에 필요한 승수로 나누고, 다시 지금 우승에 필요한 16을 곱해도 어느 정도 비교가 가능합니다.
VORP도 마찬가지로 경기수가 많은 현대의 선수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20경기당 VORP값을 제시했습니다.
최고의 우승 시즌이나 파엠 3시즌에도 르브론이 대부분의 2차 스탯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그 차이는 커리어 평균에 비하면 아주 작았습니다. 특히 파이널 PER 32.9는 르브론도 우승 시즌 중 딱 한 번만 넘겨본 기록입니다. 80, 82년 우승 때 파이널 PER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5) 결론
이상의 플옵 스탯을 종합하면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누적과 2차 스탯 모두 르브론의 우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차 스탯은 서로가 확실히 앞서는 부분이 있고, 따라서 누구 한 사람의 우위라고는 보기 힘듭니다.
4. 우승 시 팀원들의 활약
르브론은 빅 3를 구성해서 우승을 하면서 그 우승의 가치에 관한 비판을 많이 받았고, 매직 또한 자바와 같이 뛰었다는 점에서 온전히 우승을 매직만의 것으로 볼 수 없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우승한 총 8시즌 간 팀원들의 기여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1) 평득
시즌 | 본인 | 팀원 1위 | 평득 | 팀원 2위 | 평득2 | 팀원 3위 | 평득3 | 페이스 |
1980 | 18.3 | 카림 압둘 자바 | 31.9 | 자말 윌키스 | 20.3 | 놈 닉슨 | 16.9 | 104.10 |
1982 | 17.4 | 놈 닉슨 | 20.4 | 카림 압둘 자바 | 20.4 | 자말 윌키스 | 20.0 | 103.10 |
1985 | 17.5 | 카림 압둘 자바 | 21.9 | 제임스 워디 | 21.5 | 바이런 스캇 | 16.9 | 103.20 |
1987 | 21.8 | 제임스 워디 | 23.6 | 카림 압둘 자바 | 19.2 | 바이런 스캇 | 14.8 | 101.60 |
1988 | 19.9 | 제임스 워디 | 21.1 | 바이런 스캇 | 19.6 | 카림 압둘 자바 | 14.1 | 99.10 |
2012 | 30.3 | 드웨인 웨이드 | 22.8 | 크리스 보쉬 | 14.0 | 마리오 찰머스 | 11.3 | 91.20 |
2013 | 25.9 | 드웨인 웨이드 | 15.9 | 크리스 보쉬 | 12.1 | 레이 앨런 | 10.2 | 90.70 |
2016 | 26.3 | 카이리 어빙 | 25.2 | 케빈 러브 | 14.7 | J.R. 스미스 | 11.5 | 93.30 |
평균 | 본인 | 팀원 1위 | 팀원 2위 | 팀원 3위 | ||||
르브론 | 27.50 | 21.30 | 13.60 | 11.00 | ||||
매직 | 18.98 | 23.78 | 20.20 | 16.54 |
매직과 르브론이 득점에서 맡은 롤이 다르고, 따라서 팀원들의 평득은 당연히 매직의 팀이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비교를 위한 자료로서 평득을 제시합니다. 과거의 페이스가 더 빨랐기 때문에, 페이스를 모두 100으로 조정한 조정 평득 또한 제시합니다.
시즌 | 본인 | 팀원 1위 | 평득 | 팀원 2위 | 평득2 | 팀원 3위 | 평득3 | 페이스 |
1980 | 17.6 | 카림 압둘 자바 | 30.6 | 자말 윌키스 | 19.5 | 놈 닉슨 | 16.2 | 100.00 |
1982 | 16.9 | 놈 닉슨 | 19.8 | 카림 압둘 자바 | 19.8 | 자말 윌키스 | 19.4 | 100.00 |
1985 | 17.0 | 카림 압둘 자바 | 21.2 | 제임스 워디 | 20.8 | 바이런 스캇 | 16.4 | 100.00 |
1987 | 21.5 | 제임스 워디 | 23.2 | 카림 압둘 자바 | 18.9 | 바이런 스캇 | 14.6 | 100.00 |
1988 | 20.1 | 제임스 워디 | 21.3 | 바이런 스캇 | 19.8 | 카림 압둘 자바 | 14.2 | 100.00 |
2012 | 33.2 | 드웨인 웨이드 | 25.0 | 크리스 보쉬 | 15.4 | 마리오 찰머스 | 12.4 | 100.00 |
2013 | 28.6 | 드웨인 웨이드 | 17.5 | 크리스 보쉬 | 13.3 | 레이 앨런 | 11.2 | 100.00 |
2016 | 28.2 | 카이리 어빙 | 27.0 | 케빈 러브 | 15.8 | J.R. 스미스 | 12.3 | 100.00 |
본인 | 팀원 1위 | 팀원 2위 | 팀원 3위 | |||||
르브론 | 29.99 | 23.18 | 14.82 | 11.99 | ||||
매직 | 18.59 | 23.23 | 19.76 | 16.16 |
의외로 르브론 팀의 2옵션들도 높은 수준의 득점력을 보여줬으며, 매직의 팀은 팀원들이 고르게 득점을 많이 올려주어 3, 4옵션에서는 차이가 크게 났습니다.
2) PER
시즌 | 본인 | 팀원 1위 | PER | 팀원 2위 | PER2 | 팀원 1위와 차이 |
1980 | 22.1 | 카림 압둘 자바 | 27.9 | 자말 윌키스 | 15.8 | -5.8 |
1982 | 22.5 | 카림 압둘 자바 | 20.1 | 밥 맥아두 | 18.4 | 2.4 |
1985 | 22.3 | 카림 압둘 자바 | 22.1 | 제임스 워디 | 19.7 | 0.2 |
1987 | 26.2 | 제임스 워디 | 21.0 | 카림 압둘 자바 | 19.4 | 5.2 |
1988 | 22.9 | 제임스 워디 | 20.3 | 바이런 스캇 | 16.5 | 2.6 |
2012 | 30.3 | 드웨인 웨이드 | 22.0 | 크리스 보쉬 | 19.7 | 8.3 |
2013 | 28.1 | 드웨인 웨이드 | 18.7 | 크리스 보쉬 | 16.8 | 9.4 |
2016 | 30.0 | 카이리 어빙 | 24.4 | 케빈 러브 | 17.9 | 5.6 |
본인 | 팀원 1위 | 팀원 2위 | 팀원 1위와 차이 | |||
르브론 | 29.47 | 21.70 | 18.13 | 7.77 | ||
매직 | 23.20 | 22.28 | 17.96 | 0.92 |
80년 자바가 두 선수의 팀 동료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그 다음이 작년 어빙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팀원 1위는 매직이 조금 더 좋았고, 팀원 2위는 르브론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동료들의 활약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본인들의 PER 수치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차이가 있었고, 정리하자면 비슷한 동료들 사이에서도 르브론이 조금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WS
시즌 | 본인 | 팀원 1위 | WS | 팀원 2위 | WS2 | 팀원 1위와 차이 | 팀원 WS 합 | 팀내 WS 비중 |
1980 | 2.8 | 카림 압둘 자바 | 3.3 | 놈 닉슨 | 1.7 | -0.5 | 10.5 | 26.67% |
1982 | 2.7 | 카림 압둘 자바 | 1.5 | 놈 닉슨 | 1.5 | 1.2 | 9.5 | 28.42% |
1985 | 3.0 | 제임스 워디 | 2.6 | 카림 압둘 자바 | 2.5 | 0.4 | 14.9 | 20.13% |
1987 | 3.7 | 제임스 워디 | 2.7 | 카림 압둘 자바 | 2.0 | 1.0 | 14.9 | 24.83% |
1988 | 4.0 | 제임스 워디 | 2.8 | 바이런 스캇 | 2.3 | 1.2 | 14.3 | 27.97% |
2012 | 5.8 | 드웨인 웨이드 | 3.1 | 마리오 찰머스 | 2.1 | 2.7 | 17.9 | 32.40% |
2013 | 5.2 | 크리스 보쉬 | 2.2 | 크리스 앤더슨 | 1.9 | 3.0 | 16.9 | 30.77% |
2016 | 4.7 | 카이리 어빙 | 3.4 | J.R. 스미스 | 2.1 | 1.3 | 17.2 | 27.33% |
본인 | 팀원 1위 | 팀원 2위 | 팀원 1위와 차이 | 팀원 WS 합 | 팀내 WS 비중 | |||
르브론 | 5.23 | 2.90 | 2.03 | 2.33 | 17.33 | 30.17% | ||
매직 | 3.24 | 2.58 | 2.00 | 0.66 | 12.82 | 25.61% |
시즌 | 본인 | 팀원 1위 | 보정 WS | 팀원 2위 | 보정 WS2 | 팀원 1위와 차이 |
1980 | 3.73 | 카림 압둘 자바 | 4.40 | 놈 닉슨 | 2.27 | -0.67 |
1982 | 3.60 | 카림 압둘 자바 | 2.00 | 놈 닉슨 | 2.00 | 1.60 |
1985 | 3.20 | 제임스 워디 | 2.77 | 카림 압둘 자바 | 2.67 | 0.43 |
1987 | 3.95 | 제임스 워디 | 2.88 | 카림 압둘 자바 | 2.13 | 1.07 |
1988 | 4.27 | 제임스 워디 | 2.99 | 바이런 스캇 | 2.45 | 1.28 |
2012 | 5.80 | 드웨인 웨이드 | 3.10 | 마리오 찰머스 | 2.10 | 2.70 |
2013 | 5.20 | 크리스 보쉬 | 2.20 | 크리스 앤더슨 | 1.90 | 3.00 |
2016 | 4.70 | 카이리 어빙 | 3.40 | J.R. 스미스 | 2.10 | 1.30 |
본인 | 팀원 1위 | 팀원 2위 | 팀원 1위와 차이 | |||
르브론 | 5.23 | 2.90 | 2.03 | 2.33 | ||
매직 | 3.75 | 3.01 | 2.30 | 0.74 |
단순 WS 비교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과거의 선수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보정 WS도 제시하였습니다. 역시 80년 자바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그 다음이 작년 어빙입니다. 전체적으로 PER에 비하여 매직의 팀 동료들이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팀 내 WS 비중은 르브론이 약 30%, 매직이 약 26%를 차지했습니다. 한 번의 우승에서 WS 비중만큼을 개인이 가져간다고 하면 르브론의 우승 횟수는 0.9번, 매직의 우승 횟수는 1.28번입니다. 환산하면 르브론의 우승이 3회라고 할 때 매직의 우승 횟수는 4.24회 입니다.
4) VORP
시즌 | 본인 | 팀원 1위 | VORP | 팀원 2위 | VORP2 | 팀원 1위와 차이 | 팀원 VORP 합 | 팀내 VORP 비중 |
1980 | 1.8 | 카림 압둘 자바 | 1.5 | 자말 윌키스 | 0.6 | 0.3 | 4.1 | 43.90% |
1982 | 1.6 | 카림 압둘 자바 | 0.7 | 마이클 쿠퍼 | 0.6 | 0.9 | 4.0 | 40.00% |
1985 | 1.4 | 카림 압둘 자바 | 1.3 | 제임스 워디 | 1.0 | 0.1 | 5.8 | 24.14% |
1987 | 2.0 | 제임스 워디 | 1.3 | 마이클 쿠퍼 | 0.9 | 0.7 | 5.6 | 35.71% |
1988 | 1.8 | 제임스 워디 | 1.5 | 바이런 스캇 | 0.9 | 0.3 | 5.2 | 34.62% |
2012 | 3.2 | 드웨인 웨이드 | 1.4 | 마리오 찰머스 | 1.0 | 1.8 | 7.2 | 44.44% |
2013 | 2.9 | 드웨인 웨이드 | 1.0 | 크리스 보쉬 | 0.9 | 1.9 | 7.0 | 41.43% |
2016 | 3.1 | 카이리 어빙 | 1.3 | J.R. 스미스 | 1.2 | 1.8 | 7.3 | 42.47% |
본인 | 팀원 1위 | 팀원 2위 | 팀원 1위와 차이 | 팀원 VORP 합 | 팀내 VORP 비중 | |||
르브론 | 3.07 | 1.23 | 1.03 | 1.83 | 7.17 | 42.78% | ||
매직 | 1.72 | 1.26 | 0.80 | 0.46 | 4.94 | 35.67% |
시즌 | 본인 | 팀원 1위 | VORP | 팀원 2위 | VORP2 | 팀원 1위와 차이 |
1980 | 2.25 | 카림 압둘 자바 | 2.00 | 자말 윌키스 | 0.75 | 0.25 |
1982 | 2.29 | 카림 압둘 자바 | 1.00 | 마이클 쿠퍼 | 0.86 | 1.29 |
1985 | 1.47 | 카림 압둘 자바 | 1.37 | 제임스 워디 | 1.05 | 0.11 |
1987 | 2.22 | 제임스 워디 | 1.44 | 마이클 쿠퍼 | 1.00 | 0.78 |
1988 | 1.50 | 제임스 워디 | 1.25 | 바이런 스캇 | 0.75 | 0.25 |
2012 | 2.78 | 드웨인 웨이드 | 1.22 | 마리오 찰머스 | 0.87 | 1.57 |
2013 | 2.52 | 드웨인 웨이드 | 0.91 | 크리스 보쉬 | 0.78 | 1.61 |
2016 | 2.95 | 카이리 어빙 | 1.24 | J.R. 스미스 | 1.14 | 1.71 |
본인 | 팀원 1위 | 팀원 2위 | 팀원 1위와 차이 | |||
르브론 | 2.75 | 1.12 | 0.93 | 1.63 | ||
매직 | 1.95 | 1.41 | 0.88 | 0.53 |
단순 VORP 비교도 역시 과거의 선수에게 불리하여 VORP/20경기 값도 제시하였습니다. 80년 자바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그 다음은 87년 워디입니다.
팀 내 VORP 비중은 르브론이 약 43%, 매직이 36%를 차지했고, WS에서처럼 한 번의 우승에서 VORP 비중만큼을 개인이 가져간다고 하면 르브론의 우승 횟수는 1.28회, 매직의 우승 횟수는 1.78회입니다. 환산하면 르브론의 우승이 3회라고 할 때 매직의 우승 횟수는 4.17회입니다.
5) 결론
항목 | 르브론 팀원 1위 | 매직 팀원 1위 | 르브론 팀원 2위 | 매직 팀원 2위 |
평득 | 23.18 | 23.23 | 14.82 | 19.76 |
PER | 21.70 | 22.28 | 18.13 | 17.96 |
WS | 2.90 | 3.01 | 2.03 | 2.30 |
VORP | 1.12 | 1.41 | 0.93 | 0.88 |
종합하면 매직의 팀원 1위가 르브론의 팀원 1위에 비해 평득, PER, WS, VORP 모두 좋은 기록을 보여줬고, 매직의 팀원 2위는 평득, WS, 르브론의 팀원 2위는 PER, VORP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매직은 80년에 파엠을 받은 것은 사실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카림이 파이널에서 부상을 당했다고는 하지만, 파이널 5차전 3승 2패 상황까지 출전하여 5경기 평균 33득 13리바를 기록했고, 반면 매직은 5경기 평균 17득 9어시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6차전에서 42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을 만든 데에는 카림의 공헌도가 아주 컸습니다.
반면 88년 워디에게 파엠을 내준 것은 운이 나쁜 케이스였습니다. 워디가 7경기 평균 22 - 7.4 - 4.4를 기록한 반면 매직은 21.1 – 5.7 – 13을 기록했습니다. 파이널 PER는 매직이 27.3, 워디가 19.9로 차이가 꽤 컸습니다. 그럼에도 이 당시 워디가 파엠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승리한 4경기와 패배한 3경기의 활약이 정말 하늘과 땅 차이였기 때문입니다. 이긴 4경기는 평균 28.5 – 11 - 5.75를 기록했으며 특히 마지막 7차전에서 36 – 16 – 10으로 트리플 더블까지 기록을 했습니다. 매직은 이긴 경기와 진 경기의 차이가 거의 없었고, 마지막 경기에서 19 - 5 - 14를 기록했습니다.
5. 팀원 복
위의 자료는 어디까지나 우승 팀 내에서의 활약을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팀 동료들이 어느 정도 클래스의 선수들인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매직과 르브론의 팀원 복이 누가 더 좋았는지 비교하려면, 우선 팀원 복이라는 개념이 어떤 것인지를 정의해 두어야 합니다. 사람마다 그 개념은 달라질 것이지만, 저는 여기서 “팀 결성 직전에 퍼포먼스가 더 뛰어난 선수를 동료로 삼은 선수가 팀원 복이 더 좋은 선수”라는 기준을 가지고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매직이 오기 전의 자바, 르브론과 만나기 전의 웨이드, 보쉬, 러브가 어느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들이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합류 직전 2시즌 간의 2차 스탯을 구해보았습니다. 워디나 어빙은 매직/르브론과 함께 뛰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기 때문에 그 때 성적을 구했습니다.
선수 | Tm | PER | TS% | WS | WS/48 | BPM | VORP |
카림 압둘 자바 | LAL | 27 | 0.601 | 26.5 | 0.235 | 8.3 | 14.1 |
드웨인 웨이드 | MIA | 29.2 | 0.568 | 27.7 | 0.228 | 10 | 17.7 |
크리스 보쉬 | TOR | 23.5 | 0.58 | 19.3 | 0.17 | 2.4 | 6 |
케빈 러브 | MIN | 25.3 | 0.568 | 15.4 | 0.216 | 6.7 | 7.4 |
선수 | Season | Age | PER | TS% | WS | WS/48 | BPM | VORP |
제임스 워디 | 1985-86 | 24 | 20.4 | 0.613 | 9.5 | 0.185 | 4.1 | 3.7 |
카이리 어빙 | 2014-15 | 22 | 21.5 | 0.583 | 10.4 | 0.183 | 3.3 | 3.7 |
마이애미 빅 쓰리에서 르브론의 팀원 복은 누가 봐도 매직-자바-워디 조합의 매직보다 좋았습니다. 워디는 매직-자바가 합류한 뒤 3시즌이 지나서야 루키로 리그에 들어왔고,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까지는 2년이 더 걸렸습니다. 온전히 매직-자바-워디 조합이 가동되기 시작한 84-85 시즌에 카림은 이미 37세로 전성기에서 내려온 상태였죠. 반면 마이애미 빅 쓰리는 비슷한 나이의 3명의 선수가 동시에 한 팀에서 뛰었고, 결성 당시의 웨이드는 자바보다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며, 보쉬는 커리어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워디에게 꿀리지 않습니다.
문제는 결성 후 롤 문제 등으로 인해 기대치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겠죠. 뛰어난 팀원을 보유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블 빅 쓰리에서 르브론의 팀원 복은 매직-자바-워디의 조합보다 나빴다고 생각됩니다. 자바의 클래스 자체가 러브보다 높은 선수이고, 37세로 전성기에 비해 폼이 내려왔음에도 러브보다는 분명히 좋은 선수였습니다. 각 조합이 가동된 3년간 카림과 러브의 성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수 | Season | Age | PER | TS% | WS | WS/48 | BPM | VORP |
자바 | 1984-87 | 37-39 | 21.3 | 0.61 | 29.5 | 0.184 | 3.8 | 11.2 |
러브 | 2014-17 | 26-28 | 19.6 | 0.562 | 23.6 | 0.166 | 1.8 | 6.5 |
어빙과 워디는 비슷한 수준의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선수 | Season | Age | PER | TS% | WS | WS/48 | BPM | VORP |
워디 | 1984-87 | 23-25 | 18.6 | 0.596 | 26.3 | 0.158 | 2.8 | 9.7 |
어빙 | 2014-17 | 22-24 | 21.7 | 0.572 | 24.3 | 0.169 | 2.6 | 8.1 |
종합적으로, 매직은 커리어 초반은 전성기 폼을 유지한 자바와, 중반은 자바-워디 조합과, 후반은 워디와 뛰었고 전체적으로 고르게 팀원 복이 좋았습니다. 카림이 내려갈 때쯤 워디가 올라와준 것이 매직에게는 아주 고마웠을 거 같습니다. 르브론은 커리어 절반은 클블 1기 멤버들과 뛰었고, 나머지 절반 중 4년은 마이애미 빅 쓰리, 3년은 클블 빅 쓰리로 뛰었습니다. 초반의 팀원 복은 분명히 매직보다 좋지 않았지만 이후 7년간은 매직보다 더 좋은 팀원들과 뛰었습니다.
우승 시즌만 놓고 본다면 르브론의 팀원 복 자체는 매직보다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2,13 > 85,87 > 80 > 16 > 82,88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웨이드-보쉬 > 자바-워디 > 자바의 원맨 캐리 > 러브–어빙 > 전성기에서 내려오기 시작한 자바/완전히 늙은 자바와 워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6. 우승 시 대진운
시즌 | 1라 | 2라 | 컨파 | 파이널 |
1980 | 1625 | 1631 | 1681 | |
1982 | 1583 | 1517 | 1699 | |
1985 | 1471 | 1517 | 1557 | 1706 |
1987 | 1512 | 1479 | 1532 | 1661 |
1988 | 1373 | 1609 | 1620 | 1692 |
2012 | 1572 | 1603 | 1638 | 1737 |
2013 | 1438 | 1529 | 1592 | 1711 |
2016 | 1515 | 1627 | 1618 | 1790 |
1라 | 2라 | 컨파 | 파이널 | |
매직 | 1492 | 1551 | 1559 | 1687 |
르브론 | 1461 | 1580 | 1617 | 1713 |
ELO 레이팅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1라운드는 매직이, 이후 라운드에서는 르브론이 더 어려운 상대와 싸워 우승을 쟁취했습니다. 특히 파이널에서는 르브론이 만난 가장 약한 상대였던 13 샌안이 매직이 만난 가장 강한 상대였던 85 보스턴보다 더 강했습니다.
이상 우승에 관한 자료들을 종합하면, 르브론은 매직에 비해 더 많은 팀들 사이에서 더 강한 팀을 상대로 더 좋은 동료들을 데리고 더 뛰어난 퍼포먼스로 적은 수의 우승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둘의 우승 숫자 차이는 2개이지만, 제반 사항을 고려할 때 커리어 평가에 반영되는 우승의 차이는 2개보다 적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개보다 조금 많은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7. 결론
르브론이 스탯 및 정규시즌 커리어에서, 매직이 포스트 시즌 커리어에서 각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현 상황에서 어느 쪽이 위인지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커리어 평가에 있어서 중요시하는 기준에 따라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는 달라질 것입니다.
누적 스탯을 중요시한다면 르브론
퍼포먼스를 중요시한다면 르브론
정규시즌 커리어를 중요시한다면 르브론
포스트시즌 커리어를 중요시한다면 매직
정도로 요약할 수 있으며, 르브론이 앞서는 부분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우승이 커리어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둘의 올타임 랭킹은 대등하다고 평가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매직의 입장에서는 에이즈로 인해 커리어를 길게 지속하지 못하고 32세에 사실상 은퇴한 것이 아쉽습니다.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것이 늦었던 매직은 31세 시즌에도 PER 25.1, BPM 8.3, WS/48 0.251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르브론의 입장에서는 커리어 초반 팀원 복이 아쉽습니다. 매직처럼 커리어 내내 좋은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었다면 포스트 시즌 커리어가 조금 더 나아졌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르브론이 확실히 매직을 넘어서는 것은
1) 시엠을 1개 추가한다
2) 파엠을 1개 추가한다
3) 파엠이 없는 우승을 2개 추가한다
4) 누적에서 매직의 어시스트를 넘긴다
위 네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어느 쪽도 쉬워보이진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07-08 11:39:29
매직이 페이보릿 플레이어이긴 하지만 비슷한 티어의 선수간 커리어를 평가할 때는 누적을 중요시 해야한다고 보는 편인지라 이건 지금 당장이라도 르브론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네요. 르브론이 스탯면에서 매직을 크게 앞서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르브론이 매직에게 크게 부족한건 두가지죠.
첫째, 어시스트 스탯 둘째, 우승 횟수.
첫째는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닐겁니다. 르브론이 이 시대를 대표하는 패서지만 매직 존슨은 역대 최고의 패서라 해도 되는 선수고, 르브론과 달리 패스로만 게임을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르브론이 조던과 매직을 적절히 버무린 타입이라고 데뷔 시즌부터 지금까지 평가받고 있지만, 굳이 따져보면 르브론은 매직보다는 조던에 더 가까워보입니다. 르브론은 큰 경기에서 28득점 7어시스트 정도를 하며 폭발적인 득점이 일단 선행되고 꽤 많은 어시스트를 하는 타입이지, 매직처럼 18득점 14어시스트를 하는 선수가 아니니까요. 르브론보다 매직이 심지어 더 뛰어난 패서이며 이 격차는 대단히 큽니다. 르브론이 득점 안 하고 패스만 한다면야 매직 존슨급이 될 수 있겠지만, 득점 안 하는 르브론이 뭐 얼마나 위력이 있을까 싶네요. 림을 어택하지도 않고 슛도 아끼는 르브론은 이미 르브론이 아니죠. 때문에 실제 림으로 계속 달려들지도, 외곽슛을 주구장창 던지지도 않으면서 패스 위주로 80년대를 지배해버린 매직 존슨이 얼마나 특별한지가 재조명되죠.
둘째도 많이 어려워보입니다. 매직은 무려 우승이 5회입니다. 네 맞습니다 매직에게는 심지어 역대 최고의 센터가 팀원으로 있었고 스몰포워드 중 역대 열 손가락에 꼽히면서 포스트업 공격력과 속공 마무리 능력은 제 1인자라 할 수 있는, 공만 주면 바로 득점으로 연결시켜버리는 울트라급 피니셔 스몰포워드가 또한 같이 팀원으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매직이 빠져버렸다면 이 둘은 80년대 살벌했던 전쟁통에 단 한번의 우승도 하기 어려웠을겁니다. 이 모든걸 짜맞추고 조합하는 레이커스의 1인자, 이 ego들에게 볼을 나눠주며 자기는 슛을 몇개 던지지도 않고 우승을 다섯 번이나 쓸어가던 리더 중 리더는 뭐니뭐니해도 매직 존슨이었다는건 매직 본인 빼고는 다 동의할겁니다. 르브론도 그에 맞먹는 수퍼팀을 결성한 후에야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우승을 두개 더 추가했는데, 그럼에도 매직에게는 아직 두개나 부족합니다.
조던이 역대 1인자일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개인 기량과 수상, 우승 뭐 하나 역대 1위로 놓아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6개의 챔피언십에 두 번의 쓰리핏 6번 파엠의 눈부신 성적, 커리어 내내 퍼스트팀+디펜퍼스트팀+10연속 득점왕. 따라갈 수 있는 레전드가 10위권 안에도 단 한명도 없습니다. 우승도 빌 러셀 제외하고는 조던보다 많이 해본 선수가 없는데 빌 러셀 정도는 조던이 개인 기량과 수상 실적으로 넉넉히 압도하고도 남으니 라이벌조차 없이 1인자여야 마땅하겠죠.
르브론은 아닙니다. 카림, 매직, 오닐, 코비, 던컨, 모두 기량이나 실적으로 르브론에 딱히 부족함이 없으면서 우승은 르브론보다 더 많이 한 레전드들입니다. 다들 스타일이 다르니 기량이나 실적으로 르브론의 우위를 내세우는 것도 애매한데다 우승에서는 르브론이 확연히 밀리는 상황이죠.
누적이 중요하긴 하지요. 하지만 생각해볼까요. 어시스트와 스틸, 출장경기 수에서 라이벌조차 없을만큼 압도적인 1위인 누적깡패 스탁튼, 그리고 비슷한 칼 말론의 예를 보면 우승이 얼마나 절대적인 지표인지를 알 수 있죠. 누적이 그렇게 중요하다면야 11연속 퍼스트팀에 mvp2회, 역대 통산득점 2위에 커리어 평균이 25-10인 말론이 top10에 들지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던컨보다 확연하게 앞서는 스탯과 수상 실적이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던컨은 top5-8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데 말론은 top15도 들어오지 못합니다. 스탁튼은 아예 언급도 안 되고요.
누적 스탯과 우승 두 가지가 다 빵빵해야 들어올 수 있는게 top10고, top5부터는 이 중에서도 역대 최고 중 최고만이 언급되죠.
때문에 저는 아직 우승 3회뿐인 르브론이 역대 top5일수는 있어도 역대 top3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직보다 앞서나? 잘 모르겠네요. 둘 중 하나 고르라면 저같으면 매직 고를테고요. 32
2017-07-08 12:51:08
말씀하신 것을 역으로 말하면 어시스트 갯수와 우승 횟수 외에는 전부 르브론이 앞선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시스트 갯수는 포가와 포워드의 차이에서 오는 것인데 어시스트가 크게 부족하다고 르브론이 불리할 건 없을 것 입니다. 그만큼 득점은 르브론이 압도적으로 더 높구요. 오히려 포워드인 르브론이 득점이 최정상권인 상황에서 (평균 역대 5위, 누적 역대 7위), 어시스트에서도 매직에 근접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봐야겠죠. 본문에 언급된 것처럼 1차 스탯의 차이는 포지션의 차이로 이해하면 되겠지만 2차 스탯이 르브론이 앞서는 것은 그 외의 다른 분야에서의 우위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두번째 우승 부분에서 매직이 없으면 레이커스가 우승이 힘들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가정은 대부분 우승팀에서 1옵션을 제외하면 우승 못하는게 거의 당연합니다 (이번 시즌 골스 제외). 팀원에게 좋은 패스를 날리거나 리더라는 측면에서도 르브론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매직은 리그 역사상 탑5에 들어가는 선수와 같이 뛰었다는 측면도 어느 정도 고려되는 점이 있을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르브론이 우승 횟수가 더 적지만 언급하신 선수들보다 더 위에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저들보다 더 많은 시엠을 가지고 있고 누적 스탯, 전성기 기량 등에서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2-3년 갑자기 은퇴하지 않는 이상 오히려 저들을 더 뛰어넘는 역대급 스탯을 찍을 가능성이 많을 것입니다. 만약 말씀하신대로 르브론이 매직보다 어시스트가 더 많거나 5회 우승이었다면 매직은 비교대상도 되지 않은채로 바로 조던과 비교가 들어갔겠죠. 현재까지 조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서로 앞서는 면도 뒤쳐지는 면도 있기에 간발의 차이로 그 순위가 갈리고 그 변동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르브론이 탑5에 들어가는 것에는 이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관건은 매직을 넘어 부동의 탑2, 탑3가 될 수 있냐의 문제겠죠.
말씀하신 말론과 스탁턴은 누적은 좋지만 우승이 없습니다. 하지만 르브론은 저 둘과 다르게 확고한 1옵션으로 3번의 우승을 해냈고 저들보다 배가 많은 시엠을 차지했습니다. 단순히 누적만 높은게 아니라 이에 더불어 1옵션으로의 우승 경력, 4번의 MVP 수상, 그리고 역대급 전성기 성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입니다.
네 다 알고 있고요. 맨 마지막 단락 빼고는 동의합니다. 20
2017-07-08 14:11:00
오닐이 전성기 쓰리핏때 대단한 선수였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 시대 마지막 쓰리핏을 달성한 선수이구요. 이건 분명 오닐에게 큰 플러스 요인일 것입니다. 하지만 쓰리핏을 한 경우와 리핏을 하고 2년 후에 3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이 쓰리핏의 희소성으로 인해서 약간의 우위를 줄 수도 있겠지만 한명은 지배자 나머지 한명은 그렇지 못한 선수로 쉽게 가를 정도의 큰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5년에 걸쳐 4번의 MVP를 수상했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으로 유일한 기록이고 그만큼 그 기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는 반증일테구요. 오닐이 그 당시 임팩트에 비해 MVP 수상이 적은 것은 어쨋든 오닐에게 아쉬운 부분일 것입니다. 마치 르브론이 파이널에 까지 갔다가 우승을 차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죠. 누적에서 르브론이 앞서는 부분에 대해서 딱히자세하게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던컨이야 말로 정말 역대급 누적도 가지고 있고 많은 우승을 차지했죠. 말씀하신대로 5번 우승 중에 1옵션으로 3번 우승을 거두고 3번의 파엠을 차지한 것도 그렇고, 19년의 커리어 동안 15번의 All NBA와 디펜시브 팀에 든 것도 역대급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르브론도 14시즌 중에 루키 시즌을 제외하곤 13번All NBA팀에 들었고 1st팀은 역대 (공동) 1위 입니다. 디펜시브 팀이 던컨처럼 많은 건 아니지만 6번으로 적지 않은 횟수이기에 디펜시브 팀의 차이가 MVP 2번을 뛰어 넘는 정도는 아닐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14시즌 이지만 득점은 누적에서 던컨을 이미 넘었고 (그 외에 어시스트나 리바운드 등 나머지 스탯은 포지션으로 인한 서로 차이가 있죠) 아직도 커리어가 진행 중 입니다.
이런면에서 르브론 또한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때 보통 우승에서 부족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선 대등하거나 앞서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개인 기량이라는 측면에서 MVP 수나 누적은 좋은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구요. 앞선 댓글에서 대화를 나눈 것처럼 조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사이에선 서로 앞서는 것도 있고 뒤지는 것도 있으면서 순위가 왔다갔다 할 정도로 미세한 차이만이 존재합니다. 탑10 안에서는 호불호나 평가를 내리는 각자의 관점에 따라 순위가 확 바뀌어도 크게 이상할 것 같지도 않구요. 하지만 전체적인 평가에서 르브론이 대부분 탑5에 들어가고 일부에선 탑3로 인정 받는 것이 주 평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마 이런 평가에는 아직 리그 최정상급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반영된 것일텐데 앞으로 최소 3-4년은 거뜬히 뛸 수 있을테니 그때쯤엔 확고한 탑3가 될지 아닐지는 지켜보면 알겠죠.
30
Updated at 2017-07-08 16:05:21
너무 르브론한테 불리한 해석만 하시는거 같아요.. 샤크가 파이널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르브론의 파이널 활약이 부족한건 아니죠. 댈러스와의 파이널은 커리어의 오점입니다만.. 그 이후의 파이널은 인정할만합니다. 파이널에서 득점,어시,리바를 석권한 선수가 르브론이 유일한데 그걸 2번이나 해냈으며 그중 한번은 스틸,블락까지 1위를 했죠. 그리고 지난시즌은 사상 최초로 트리플더블 스탯을 기록했구요. 준우승을 했음에도 파이널 MVP표를 획득했고. 이궈달라,카와이 레너드는 르브론을 막았다는 공로로 파이널 MVP를 수상했습니다. 르브론은 절대 파이널에서 부족한 선수가 아닙니다..
그리고 nycmania님이 말씀하신 논리라면.. 윌트는 플옵에서 지배력이 떨어지는 선수였고 플옵 per가 22인 선수에 불과하고 1옵션우승도 1회에 불과하죠.. 자바도 말이 6번의 우승이지.. 그 중 4번은 2~3옵션인데.. 지배력과는 거리가 멀죠.. 그러면 자바,윌트도 샤크 밑의 선수인가요?? 말씀하신 논리라면 샤크가 TOP 2여야지 정상 같은데요..
왜 르브론이 못이룬 영역만 생각하고.. 르브론이 이룬 영역은 생각을 잘 안하시는지 이해가 잘안갑니다. 조던에 이어 정규시즌,플옵 per 2위인게 르브론이고.. 정규,플옵 구분없이 정말 잘해온 선수입니다. 10년 연속 퍼스트팀을 수상했고 9년연속 MVP TOP3안에 들었고 매 시즌전 발표하는 ESPN,SI 플레이어 랭킹에서 9~10년째 1위를 독식하는 전무후무한 선수입니다. 샤크,조던과의 지배의 유형은 다르지만.. 르브론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리그를 지배해왔습니다.
현지에서 괜히 TOP2 , TOP3로 르브론을 평가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르브론의 기준.. 르브론만의 업적을 생각하신다면 조금은 생각이 달라지실겁니다.
상당히 논점에서 어긋나게 말을 하고 계신 듯 합니다. 3
Updated at 2017-07-08 16:17:34
누적을 약간 무시하시고 우승을 중요하시는데.. 그렇다면 피펜이 6번 우승했다고 말론보다 올타임 랭킹이 높나요?
그리고 우승도 주요 옵션 여부를 따져야하는거 아닌가요? 피펜이 6번 우승했다고 하킴의 2우승보다 가치가 있나요??
조던처럼 1옵션으로 다 우승을 이룬선수는 인정하지만.. 자바는 6번중 4번이 2~3옵션이었고 코비는 5번중 3번이 2옵션이었고 던컨은 5번중 1옵션은 3~4번정도로 볼수있구요 샤크도 4번중 1번은 2~3옵션이었죠..
이런 부분도 충분히 보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7
Updated at 2017-07-10 11:28:36
이 글을 읽고나니 2가지 빼고 모든 것이 뛰어난 르브론이 새삼 더 대단해보이네요 1
2017-07-08 12:15:0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7-07-08 12:15:40
이렇게보니 제가 예상했던거보다 매직이 대단한 선수네요 1
2017-07-08 12:45:15
전제조건이 르브론과 매직은 둘다 올라운드 플레이어다인듯 한데 1
2017-07-08 12:50:46
르브론은 서고동저의 시대에서 3승을 거두며 반타작에 실패했고, 그렇기에 더더욱 서고동저때문이라고 비판될만한 거리가 있다는게 가장 마이너스라고 봅니다. 반면 매직은 동고서저시대였기에 13년중 9번의 파이널 진출에 성공하고, 그중에 반타작이 넘는 5승을 기록했기에 동고서저랑은 상관없어! 라고도 볼 수 있죠. 이게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르브론보다 매직이 동료운 팀운 다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똑같이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가 핵심인 두 선수의 비교에서 르브론의 동료들은 어느정도의 희생이 있었다고 느껴서.. 아직까진 매직의 우위를 쳐주고싶습니다.
Updated at 2017-07-08 13:04:26
개인적으로 르브론이 역대 2~3위로 평가받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매직과의 객관적인 비교를 보니까 제 생각이 틀리진 않았네요. 아직 매직, 르브론 어느 누가 확실히 우위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커리어를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르브론이 꽤 유리한 것 같습니다. 1
2017-07-08 14:06:32
누가 위냐는 둘째치고 어마어마한 내용/분석 그리고 성의에 감탄을 표합니다.
Updated at 2017-07-08 15:47:40
전 개인적으로 2차 스탯을 꽤나 신뢰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일반 팬들보다 훨씬 전문가가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만들었고 이제는 많은 기관과 매체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바보들이 아니거든요. 14
Updated at 2017-07-10 07:37:21
서고동저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면 그 당시 서부의 사정이 지금 동부의 사정보다 더 열악했습니다. 매직이 5번의 우승을 거둔 80년대엔 서부에서 레이커스를 제외하고는 60승 팀이 단 한번도 없었고 심지어 50승 초반이나 심지어 미만인 팀이 서부 2위를 차지하는 경우도 다수 있었습니다. 서고동저가 르브론에게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매직에겐 더 심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Updated at 2017-07-08 16:26:43
매직 데뷔 이후.. 5번의 우승이 대부분 매직이 1옵션이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매직>>>카림이라 보고 매직이 아직까지는 TOP2라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은 기준에 따라 TOP2에서 TOP4라고 보는데.. 1옵션 우승 1회 추가한다면 TOP2를 굳힐수 있다고 보고... 그렇지 못한다면.. 호불호에 따라 평가가 갈릴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선수를 평가기준 중... 우승을 볼때.. 1옵션과 1옵션 외의 우승을 확실히 구분했으면 하네요.
2017-07-09 12:54:34
80년 우승은 아무리 파엠을 탔지만 매직이 1옵션 우승이라고 보기 힘들죠.
Updated at 2017-07-09 15:28:16
네 맞습니다. 80년은 자바가 1옵션이라고 생각하고 이후는 매직이 1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5번의 우승의 비중을 보면. 매직의 훨씬 큰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카림보다 워디가 2옵션인 시즌도 있었죠. 1
2017-07-08 17:14:42
정성어린 자료 잘 보았습니다.
왜 최근 메이저언론 평가에서 르브론이 2~3위를 차지하며 매직을 앞서 있는지 잘 설명해주는 글인거 같네요.
농구가 야구에 비해 2차스탯이 신뢰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1차스탯 신뢰성보다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언론평가에도 2차스탯이 르브론을 저 위치에 올려놓게 만드는데에는 결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요.
우승의 경우도 단순히 개수로 평가하기 보단 상대성을 극히 중요시 여기는 일반팬 혹은 전문가들도 있을수 있겠고요..
앤디 머레이가 우승 3회뿐이지만 역대 비슷한 3~5회 우승한 선수들 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거처럼 이런 시각도 생길수 있다고 봅니다.
아 참고로 르브론이 머레이급으로 손해(?)를 보았다는 이야기는 당연히 아닙니다.ㅡ.ㅡ;
2017-07-08 22:12:49
정성글!! 잘 봤습니다 저는 두 선수 비교는 시대가 달라서 참으로 어려운거 같습니다
다만 현시대 특이점을 홀로 찍고 있는 선수가고맙죠 이런 비교를 볼수록 르브론이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정규시즌에 그렇게 쏟아내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무진장 쏟아내고 결승전에서도 더더욱 많은 걸 쏟아내죠 저는 이런 선수 몇 명 알지 못합니다 샤크와 코비와 던컨은 이런 걸 못했어요 레이커스와 스퍼스는 우승을 많이 했지만요 르브론만의 한계라기 보다는 클리블랜드와 마이애미라는 팀의 한계가 더 본질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80년대 레이커스는 이후 레이커스와 스퍼스를 뛰어넘는 역사적인 강팀이었죠 그런 팀의 매직이었기에 르브론과의 비교는 참으로 흥미진진한거 같습니다 저는 르브론이 정말로 압도적인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정규시즌 관리받으면서 뛰고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럭저럭 뛰고 결승전에서 폭발하기 싫었을까요 르브론은 정규시즌 빨빨 뛰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미친듯이 뛰고 결승전에서는 방전을 보여주거나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이런 르브론의 실적에근접한 후배는 거의 없어요. 앞으로 나오길 기대하지만요 팀이 받쳐줘서 할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효율적인 후배는 있지만요 팀이 못받쳐줄때도 스스로 변수를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쏟아내는 건 정말 희귀한 겁니다
이전에 원맨팀 에이스들이 했던 거죠 스윙맨 원맨팀으로는 우승 근처도 못갔어요 그런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건 빅맨들(센터)의 전유물이였습니다 연차가제법 쌓였는데도관리는 커녕 정규시즌플레이오프결승전까지 빨빨 뛰는 거 다들 아실 겁니다 부디 마지막까지 보여주고 싶은 농구 마음껏 뽐내고 후회없이 은퇴하는 선수가 되길 1
2017-07-09 09:51:42
매직존슨과 비교되는 선수가 시대를 지배하지 못하다니 참 아이러니 하네요
2017-07-10 01:27:45
레리버드가 시대를 지배하지 못했다는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Updated at 2017-07-09 14:38:4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한가지 제가 보기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은 "팀 결성 직전에 퍼포먼스가 더 뛰어난 선수를 동료로 삼은 선수가 팀원 복이 더 좋은 선수" 라는 부분입니다.
팀이 강할수록 그 팀에서 활약하기 어려워집니다. 골스의 탐슨만 봐도 듀란트가 들어오니 스탯이 줍니다. 만약 골스에서 듀란트, 커리가 나가고 비교적 약팀이 되면 탐슨의 스탯은 훨씬 높겠죠. 또한 감독 프런트진의 역량도 계산에 안들어가고요. 대표적으로 샌안 선수 같은 경우가 되겠죠.
A라는 선수복의 비교적 정확한 지표는 A가 떠났을 때, 팀 성적이 될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예는 찾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대안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팀원들이 활약해주느냐가 되야 될것 같아요. 정성어린 글 감사합니다.
2017-07-09 18:00:38
개인적으론 한팀에서 쭉 뛰고 은퇴한 매직이 좀 더 제 취향입니다
2017-07-09 22:42:14
이렇게 보니 진짜 르브론이 밀리는건
2017-07-09 23:53:49
위의 글을 보고
2017-07-10 04:43:42
좋은글 잘읽었습니다만 적어도 동료스탯의 비교에선 적절하지않은 해석이 있는거 같네요 mr30-30과 전시즌 per4위는 너무 많은희생을 한걸까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걸까요? 매직ㅡ워디ㅡ자바로 대표되는 쇼타임레이커스의 이름값은 굉장합니다만 본문에 나와있듯이 워디가 너무 어렸거나 자바가 너무늙었었죠 제대로 가동된시즌이 많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해반해 디시젼쇼이후 르브론의 동료복은 역대급이죠(이걸 동료복이라 부를수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부분에 있어서 고려가 덜되었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7-07-10 09:26:10
쇼타임레이커스의 경우 빅3를 제외한 멤버도 훌륭했다고 봐요. 릅의 팀과 비교해서요.
2017-07-10 14:46:25
왜 동료비교일때는 항상 2013-2014쯤의 마이애미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레이커스는 85년도가 나오구요 아마 저희가 그당시 라이브세대가 아니여서 이런 오류가 생기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기준 마이애미는 역대급 선수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매직은 85년도 우승을 했지만 르브론은 11년도 우승을 못해서 팀전력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생긴것 같습니다.
2017-07-16 05:01:42
역대급 선수진이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지 않나요.
2017-07-25 10:02:18
팀이 30개인데 1등선수와 5위권선수 10위권중반선수가 모이면서 당연히 부족해야할 백업을 위해 페이컷까지 했는데요 역대급선수진 맞죠 비견될 팀이 몇이나 있나요
2017-07-10 07:47:20
좋은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직을 확실하게 넘는 4가지 중에서 난이도는 4-1-2-3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직의 누적 어시스트를 넘는 건 아예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시엠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로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다만, 파엠 1회 추가는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파엠없이 2회 우승은 어떻게 보면 쉬워보입니다. 그냥 골스에 베테랑 미니멈으로 간다든지, 골스가 아니더라도 샌안이나 휴스턴, 보스턴 등에 베테랑 미니멈으로 합류한다면 의외로 파엠은 없겠지만, 우승은 2회 정도 추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냥 4가지 조건이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20시즌 정도 뛰면서 4만-1만-1만의 누적만 달성해도 르브론의 악성 안티들조차 이견없이 넘어설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적은 기간 많은 어시스트와 우승으로 임팩트있게 뛰는 것도 대단하지만, 부상없이 저 정도의 누적을 달성하는 건 훨씬 더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2017-07-10 11:39:47
저는 조던 팬이지만, 가끔은 매직이 에이즈만 아니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질 정도로 훌륭한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조던만큼 가치가 있는... 동일한 레벨의 선수라고 주관적으로 판단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르브론이 보여준 퍼포먼스도 이에 못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매직의 혁신적인 플레이와 우승 퍼포먼스가 높다고 생각하기에... 글쓴이분이 마지막에 남겨준 할당량(!)을 채워주면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객관적인 정보와 비교, 분석이 잘 정리된 멋진 글 감사합니다~^^
2017-07-10 18:21:20
얼마나 대단하면 별명이 이름을 넘었을까요
2017-07-15 11:41:28
위의 매직을 넘기위한 조건들 없이도 퍼스트팀 |
개인적으로 누적과 시엠을 중요시하지만 동고서저에서 5승한 매직이 서고동저에서 3승한 르브론보단 아직 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르브론의 커리어가 끝날쯤엔 르브론이 위라고 생각해요 더이상의 시엠 파엠 우승 추가없이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