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컨퍼런스 파이널 프리뷰 - 클리블랜드 VS 애틀랜타
드디어 4팀이 살아남았네요. 컨퍼런스 파이널 네 팀의 주인공은 각각 1,2 번 시드들인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 컨파 진출 네 팀인 인디애나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 씨티 중 3팀이 플레이오프 탈락, 한 팀은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완전 새로운 4팀이 올라왔습니다.(물론, 르브론 제임스는 올해도..)
아무튼, 숫자로 보는 컨파 매치업 NO.1 - 동부 컨퍼런스 애틀 대 클블입니다!^^
출처는 NBA.com/stats입니다.
애틀랜타(1번 시드) VS 클리블랜드(2번 시드)
애틀랜타 : 1라운드 VS 브루클린 4대2 승리, 2라운드 VS 워싱턴 4대2 승리
Pace: 96.8 (6위)
OffRtg: 102.0 (9위)
DefRtg: 98.2 (2위)
NetRtg: +3.9 (4위)
숫자로 보는 애틀랜타의 플레이오프 기록
1쿼터의 팀
애틀랜타는 플레이오프에서 1쿼터엔 상대방보다 100포제션당 16점 리드한 반면, 2쿼터에는 5.1점 리드 당했습니다.
67.6%
애틀랜타는 전체 야투 중 어시스트를 통해 넣은 야투가 67.6%입니다. 이 67.6%의 어시스트 비율은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21.6%
애틀랜타의 자유투 비율(자유투 시도 개수/전체 야투 시도 개수)은 21.6%로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중입니다.
21.7
애틀랜타는 폴 밀샙이 코트에 있었던 425분간은 100포제션당 107.9점을 넣은 반면, 밀샙이 벤치에 있었던 156분간은 100포제션당 86.2점만을 넣었습니다. 이 21.7의 차이는 플레이오프에서 최소 200분 이상 뛴 64명 중 가장 큰 차이입니다.
제한 구역의 지배자들
제한구역에서 최소 35개 이상의 야투를 시도한 선수들 중, 성공률 1위와 3위가 애틀랜타 선수들입니다. 1위는 79.7%의 알 호포드, 3위는 73.2%의 드마레 캐롤입니다.(2위는 75.7%의 디안드레 조던)
클러치의 지배자
애틀랜타의 제프 티그는 클러치 타임(4쿼터 종료 5분전 혹은 연장전에서 5점차 이내의 접전 상황)에서 총 22점을 득점하였고, 이는 플레이오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172
호포드가 티그에게 걸어준 스크린 횟수는 총 172회(경기당 14.3회)로 플레이오프에서 특정 선수에게 걸어준 스크린 횟수 중 가장 많은 횟수입니다.
77.8%
코버는 자신의 전체 득점(135점) 중 3점으로 넣은 득점(105점)이 77.8%에 해당하며,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뛴 선수들 중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코버는 정규시즌에서도 이 비율이 72.8%였습니다. 역시 3점슛 장인답네요!
1/12
코버는 클러치 타임에서 12개의 3점슛을 시도해서 시도 개수에서 1위였지만, 성공 개수는 1개에 불과했습니다.
클리블랜드 : 1라운드 VS 보스턴 4대0 승리, 2라운드 VS 시카고 4대2 승리
Pace: 92.9 (16위)
OffRtg: 108.2 (1위)
DefRtg: 98.8 (4위)
NetRtg: +9.5 (1위)
숫자로 보는 클리블랜드의 플레이오프 기록
전반전의 팀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에서, 전반전에 상대방보다 100포제션당 18.1점이나 더 득점함으로써 아주 압도적인 전반전 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기록 2위는 골든스테이트인데, 골든스테이트는 +7.7입니다. 2위보다도 무려 10.4나 높은 기록입니다.
44.7%
클리블랜드가 상대방에게 허용한 eFG%(3점슛에 2점슛보다 1.5배의 가중치를 둬서 계산한 야투율)는 44.7%로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좋은 기록입니다.
35.4%
르브론 제임스가 플레이오프에서 기록한 USg%(해당 선수가 코트에 있을 때 볼 점유 비율)입니다. 이는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입니다.
13.9
르브론 제임스는 또한 경기당 13.9회의 돌파 횟수로 이 또한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평균 횟수입니다.
열리면 여지없다.
카이리 어빙은 오픈 슛 찬스에서 eFG 80.6%를 기록하였고, 이는 최소 야투 25개 이상을 시도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어빙은 오픈 2점슛에서는 5/9, 오픈 3점은 16/27을 기록중입니다.
14.6%
트리스탄 탐슨이 공격 리바운드 기회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비율로, 이는 17.3%의 타이슨 챈들러에 이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34.7%
티모페이 모즈코프가 림 근처에서 막았을 때 상대방의 림 근처 야투 성공률입니다. 이는 최소 4개 이상의 슛을 림 근처에서 막은 선수 중 앤써니 데이비스(33.3%)에 이은 2위 기록입니다.
14.6%
르브론은 플레이오프에서 7/48(14.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중인데, 이는 최소 20개 이상 시도한 선수들 중 꼴찌에 해당합니다.
매치업
상대전적 애틀랜타 3 VS 1 클리블랜드(애틀랜타 홈에서는 2-0 애틀랜타 리드)
양 팀의 정규시즌 매치업별 기록
Only 애틀랜타
정규시즌에 클리블랜드를 3번 이상 이긴 팀은 애틀랜타가 유일합니다.
역시 동부의 샌안토니오
애틀랜타가 클리블랜드와의 정규시즌 네 번의 맞대결에서 주전 라인업(티그-코버-캐롤-밀샙-호포드)이 모두 나온 적은 3월 6일의 4차전밖에 없었습니다. 1차전에서는 캐롤이, 2차전에서는 티그가, 3차전에서는 호포드가 결장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전적 3승1패. 역시 동부의 샌안토니오 답네요.
57.6%
애틀랜타가 클리블랜드와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eFG는 57.6%입니다. 이는 클리블랜드가 맞상대한 29개 팀 중 가장 높은 허용률이었습니다.
54.9%
클리블랜드가 애틀랜타와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eFG는 54.9%입니다. 이는 애틀랜타가 맞상대한 29개 팀 중 3번째로 높은 허용률이었으며, 동부 팀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허용률입니다.
탕평 농구
역시 ‘탕평농구’의 팀 답게 애틀랜타는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무려 7명의 선수가 평균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중입니다.(밀샙, 호포드, 마이크 스캇, 슈로더, 티그, 캐롤, 쉘빈 맥) 그리고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티그인데, 티그도 평균 30.4분만을 소화했습니다.
전염된 팀 농구?
클리블랜드는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포제션당 3.32회의 패스, 경기당 7.8개의 세컨드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원래 클리블랜드의 평균인 포제션당 3.09회의 패스, 경기당 5.6개의 세컨드 어시스트에 비해 높은 비율입니다. 역시 팀 농구를 상대할 땐 팀 농구가 답인 걸까요??
Key Player
▶ 카일 코버 : 워싱턴과의 시리즈에서 아주 부진했던 코버입니다. 특히, 위에도 나왔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3점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면서 클러치 때마다 3점슛을 집어넣었던 폴 피어스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죠. 코버가 조금만 더 힘을 내줬어도 워싱턴과의 시리즈를 이렇게 힘들게 끌고 가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컨파에서는 코버가 좀 더 힘을 내줘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만 슘퍼트 : 그렇다면, 코버를 봉쇄할 카드, 이만 슘퍼트입니다. 시카고와의 시리즈에서도 슘퍼트는 백코트 수비의 핵심이었습니다. 저는 시카고와의 시리즈에서 블랫 감독이 JR을 벤치로 내리고 슘퍼트를 주전으로 올린 것이 신의 한수였다고 봅니다. 애틀랜타는 시카고보다 3점슛이 더 좋은 팀입니다. 코버는 부진하긴 했지만, 드마레 캐롤도 뜨거운 슛감을 가지고 있고, 결국 백코트 진의 수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슘퍼트가 얼마나 애틀랜타의 외곽슛을 봉쇄하느냐가 이 시리즈의 키라고 보기 때문에 클리블랜드의 키 플레이어로는 슘퍼트를 꼽고 싶습니다.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승리하는 클리블랜드를 보며, 애틀란타를 쉽게 이길꺼라 생각했는데 역시 그건 아니겠군요. 참 스타플레이어가 중요한 것이,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에 있다는 하나만으로 계속해서 클리블랜드가 이길 것만같은 생각이 드네요. 당연히 결과는 정 반대일 수도 있겠지만요. 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