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삼공사 이야기 _ 170224
어제 경기에서 KCC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이 겨우겨우 이기고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3쿼터까지 그럭저럭 이기고있었습니다만, 4쿼터에 단체 삽질에 에밋고의 위력에 동점까지 따라잡혔습니다.
이정현은 어제 슛감이 엉망이었는데요, 자유투 삥 뜯기로 15점을 기록했습니다. 기록 보고 깜짝 놀랐네요. 삽질을 그렇게 했는데...
양희종은 요즘 3점슛을 자주 던지는데, 어제 림에도 맞지않는걸 던지더군요. 노마크였는데? 연습한다고 좋아질 슛이 아니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게다가 막판에 2점 차이인데, 에밋 슛동작에 반칙이라니... 차라리 미리 반칙을 하던지, 이미 늦었으면 반칙을 하지 말던지... 하긴,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거죠. 그럴땐.
사익스는 요즘 잘 해주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만족이죠. 본인 공격을 먼저 보는게 오히려 잘 푸는 것 같아요. 항상 포물선에 감탄합니다. 박찬희도 저 포물선으로 던진다면 더 좋지않을까...
사이먼은 어제 짜증을 많이 냈습니다. 그래도 본인 몫은 잘 하고있습니다. 22득점에 12리바.
오세근은 리바운드 잘 해줬습니다. 15점 16리바. 골밑에서 많이 보이는게 좋았습니다.
박재한은 생각보다 잘 합니다. 키가 작은게 계속 눈에 띄는데, 그래도 열심히 잘 합니다. 슛폼은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득점도 합니다. 무려 12점. 김종근은 박재한에게 밀린 듯 하네요.
어제 제일 어이없었던 장면들은 모두 4쿼터였습니다.
양희종의 앨리웁 슛 미스. 골밑에 혼자 있었는데, 패스 받아서 침착하게 넣지, 왜 거기서 앨리웁슛을 하는지... ㅜ.ㅜ
그리고 에밋의 막판 슛. 그리고 양희종 파울.
양희종때문에 오늘 지는구나... 이정현 슛감도 안좋고 팀 전체가 패스도 엉망이었고,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나보다 생각하는데, 자유투 던지기 전에 추승균 감독이 작탐을 부릅니다??? 응???
에밋의 슛감을 너무 믿었나봅니다. 그리고 에밋의 자유투 실패. 만약 작탐 안하고 바로 자유투 던졌으면 들어갔을지도 모르죠. 이건 뭐... if 니까요.
하여간 팀 전체 분위기도 좀 어수선했는데(어제 패스 게임 정말 안되더군요.) 그래도 이겨서 다행입니다. 다음에는 좀 더 짜임새 있는 경기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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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상하게도 경기가 안풀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