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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편 - 리스본, 다채로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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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3 16:48:18

 어딘가 여행할 곳을 찾는다면 포르투갈은 항상 저의 우선순위에 있는 국가이며 리스본은 그 중 가장 제가 선호하는 도시입니다.

지친 심신에 휴양지를 찾는다면, 리스본은 저의 상위 3개 선호목표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가장 맛있는 것을 먹어본 곳은 어디냐라고 한다면, 리스본에서 저는 먹어보았다고 말합니다.

여행을 가서 관광을 한다면 어디가 가장 좋았니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리스본이라고 대답합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 두 번 방문한 포르투갈의 수도, 대지진으로 새로 탄생하게 된 18세기 계획도시 리스본에 대해 제가 아는 만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일정은 리스본 근교 도시 포함 4박 5일 또는 그 이상입니다.

 

 <왼쪽 절벽의 초록 주황의 식물, 그리고 절벽 아래의 깨끗한 바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리스본 지역의 모습입니다>

 

 <리스본의 위치>

 

포르투가 그러했듯 리스본은 항구도시입니다. 과거 포르투갈이 대성하였던 대항해시대부터 유럽 상공업의 중심지였으며 유럽을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처음 방문하였을 때, 왜 이슬람과 관련된 유적들과 양식이 많은지 몰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스본을 소개를 드리려합니다. 그리고 다음 글은 리스본 주변 도시들에 대해 적을 예정이며 이번 글에서 간략하게 주변 도시들에 대한 소개가 될 것입니다. 리스본 도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넘치지만 주변 도시들을 가지 않으신다면, 크게 후회하게 되실테니까요.

  

- 어떻게 갈까요? 

 

포르투와 마찬가지로 아직 국내에 직항이 없습니다. 

때문에, 유럽 또는 중동의 항공교통의 중심도시 중 가장 여행일정에 적합한 도시를 골라 경유하여 방문하면 됩니다. 포르투를 소개해드릴 때 말씀드렸듯이 리스본만 관광하실게 아니라면 포르투 in - 리스본 out, 또는 반대로 리스본 in - 포르투 out 동선을 고려하시는게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꽤 많은 분들이 스페인을 거쳐 포르투갈을 방문하곤 합니다. 기차와 버스 또한 스페인의 도시들(대표적으로 마드리드)와 연결되어 있으니 스페인에서 오시는 경우, 육상으로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 무엇을 하면 될까요?

 

글의 서두에 소개드렸듯,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크게 리스본 도심과 리스본 외곽 도시들을 나누어 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먹고 마시고 즐기고, 리스본 도심

 

스페인을 방문해본 분들은, 특히 부모님 세대와 방문해보셨다면 먹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빠에야와 같은 쌀을 사용한 음식들이 많고 토마토 및 매콤한 향신료를 음식에 더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인의 입맛에 크게 이질감이 없습니다. 포르투갈도 스페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쌀이 들어간 음식, 특히 토마토 소스에 해물과 쌀이 들어간 요리를 찾기 어렵지 않으며 문어 요리가 맛있는 도시입니다.

리스본 도심은 크게 세 부분, 1) 벨렘 지구, 2) 알파마 지구, 3) 신 시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관광객들은 오피스 건물 및 대학가가 있는 신 시가지보다는 벨렘 지구와 알파마 지구, 그 중 알파마 지구에 대부분 머무릅니다. 

 

1-1. 벨렘지구 - 에그 타르트 / 바스코 다 가마

 

제가 먹어본 가장 맛있는 음식이 벨렘지구에 있습니다. tvN의 예능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 가장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신구 씨가 혼자 남아 포르투갈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수도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에그 타르트 집에 가서 에그 타르트를 스태프들과 조용히, 그리고 계속 먹는 모습이 방송에 잡힙니다.

 

Pasteis de Belém - 성 제로니무스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빵집

 

언제가든 줄을 서 먹어야했고 베이커리 내부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꽤 있습니다. 다만, 워낙 사람이 많고 자리는 잡는 사람이 먼저라 복잡하고 스트레스 받을 수 있기에 다른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에그타르트 1개에 1.05 유로, 6개에 6.30 유로, 50개에 52.5 유로이며 에그 타르트 특성 상 유통기한이 길지 않고 보관이 어려워 현지에서 먹을만큼만 사서 먹었습니다.

 

먹을만큼, 그리고 여행 중에 가지고 다닐만큼 사서 1) 바로 옆 건물에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커피를 주문하고 커피와 함께 먹는 방법과 2) 성 제로니무스 수도원이 바로 옆에 위치합니다. 아래 지도의 제로니무스 수도원 바로 앞이 광장이기 때문에 광장에서 먹는게 보다 편한 방법입니다.

리스본은 겨울이 우기이며 여느 지중해 및 해안도시들이 그렇듯, 대부분 청명한 날씨를 보입니다. 그렇게 여행 중에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추천드립니다.

 

리스본과 신트라 지역, 그리고 오비도스나 주변 도시들을 관광하시다보면 여러 수도원들이 만든 빵집! (베이커리)이 있습니다. 리스본 지역 수도원들은 신도들의 헌금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수입을 추가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페이스트리(Pastry)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성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에그 타르트를 주로 만들었고 각 수도원마다 특별한 페이스트리가 하나씩 있습니다.

리스본 관광을 할 때 꼭 하나씩 찾아먹어 보는 것도 재미있으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정말 다 맛있고 기억에 남으며 그 중에서도 이 에그 타르트가 저한테는 최고였습니다.

 

Jerónimos Monastery - 성 제로니무스 수도원

성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포함한 벨렘 지구는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곳입니다. 벨렘지역은 18세기 리스본 대지진 때 도시의 절반이상이 파괴되었음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아 과거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해 온 곳입니다. 이곳이 가장 일반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바스코 다 가마 때문입니다. 바스코 다 가마는 사회시간에 배우셨겠지만... 유럽 최초로 유럽 - 인도간의 항로를 발견, 향신료를 유럽에 소개하고 유럽이 아시아를 식민지배하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입니다.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로 출정하기 전날, 성 제로니무스 수도원에서 기도를 드리고 잠을 잤으며 출항하는 기념식을 가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성 제로니무스 수도원 아래는 발견기념비, Padrão dos Descobrimentos라 불리는 건축물이 있으며 대항해시대 포르투갈을 대표한 탐험가들을 하나씩 세겨놓은 건축물입니다. 함께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elém Tower - 벨렘 타워

벨렘 타워는 16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대항해시대를 선도한 포르투갈 탐험가 및 탐험선들이 출항하는 것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타워 위로 올라가 전망을 바라볼 수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대서양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이고 벨렘 타워 주변 식당에 앉아 맥주 한 잔 하며 석양을 보면 꽤나 낭만적입니다. 

 

금문교를 아시나요? - 4월 25일 다리, Ponte 25 de Abril

벨렘지구로 오다보면 너무나 익숙한 다리가 하나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대표하는 금문교와 비슷한 다리가 하나 보이고 그 다리 너머로는 상파울루에서 볼 법한 예수상이 하나 있습니다. 해당 다리는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금문교와 비슷한 생삭에 같은 형태인 서스펜션 브릿지(다리 위의 케이블이 다리 갑판을 지탱해주는 형태)이며 해당 다리를 설치한 회사는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브릿지를 건설한 회사입니다.

금문교와 비슷한 다리를 베이 브릿지를 건설한 회사가 만들었다. 재미있지 않나요?

그리고 다리 건너 예수상은 상파울루의 예수상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석상입니다. 큰 탑 위에 예수를 형상화한 석상이 위치하며 석상은 리스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는 석상까지 가보지 않았으니 시간의 여유가 되신다면 한 번 다리를 넘어가 다리 건너편에서 보이는 리스본을 바라보는 것도 아름다울 것입니다.

 

1-2. 알파마 지구 - Fado(파두) / 리스본 구 시가지

먼저 구 시가지의 관광할 만한 곳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포르투갈 전통 음악, 파두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리스본 구 시가지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라고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제 개인적인 경험에선 그렇게 특별한 것들이 많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꼭 여기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며 그렇다면 리스본 알파마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하루 종일, 또는 반나절 정도 투자하며 볼 것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알파마 지역에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양식인 아줄레주(포르투 편에서 소개해드린 타일 공예), 파두, 그리고 포르투갈의 작가 주세 사라마구(눈 먼자들의 도시의 작가)의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해당 박물관들을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볼만한 곳들

 

1) Castelo de S. Jorge - 상 조르즈 성, 리스본에서 제일 사진 찍기 좋은 장소

 

리스본 도심에 우뚝 솟은 언덕, 그리고 그 언덕에 위치한 성이 상 조르즈 성입니다. 사진찍기 좋은 장소고 성은 위에서 언급드렸듯 이슬람 양식을 가지고 있는 성입니다. 리스본은 8세기부터 12세기까지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으며 신트라의 무어인의 성과 같이 무어양식이라 불리는 이슬람 양식을 아직 가지고 있는 유적들이 많습니다. 상 조르즈 성도 그 중 하나이며 성을 한 번 둘러보고 사진찍으면 리스본의 경관이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2) Elevador de Santa Justa - 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

 

현존하는 상하로 움직이는, 작동하는 엘리베이터 중 가장 오래된 엘리베이터입니다. 줄도 기니 굳이 타볼 필요는 없으며 걸어서 엘리베이터 위쪽과 아래쪽 둘 다 접근 가능합니다. 

 

3) Praça do Comércio - 코메르시우 광장

 

굉장히 멋진 건물들 앞에 놓여진 광장입니다. 포르투갈은 광장을 주변으로 건물들이 위치하고 길이 퍼져나가는 격자형으로 설계된 도시입니다. 코메르시우 광장은 과거 궁전이었으나 현재 법원과 관공서로 쓰이는 건물 앞에 위치하며 이곳에서 버스킹이 꽤 많이 있습니다. 여유롭게 거닐면 좋은 곳이고 경치가 괜찮으니 한 번 지나갈만 합니다.

 

그 외 유명한 광장은 호시우 광장(Rossio square) 폼발 광장(Pombal square)가 있으며 호시우 광장은 아마 리스본 시내를 관광하시면 자주가게 되실 겁니다. 폼발은 리스본을 지진에서 재건한 인물로 폼발 광장에 그의 조각상이 크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Fado(파두) - 일종의 디너쇼

디너쇼라 생각하면 됩니다. 파두는 리스본이 가장 유명하며 이곳에서만 들을 수 있다 생각하면 됩니다. 언어를 모르지만 그들의 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으며 공연은 보통 3~4시간 지속됩니다. 공연 시작 전 자리잡아 음식을 먹으며 공연이 진행될 때는 공연을 듣고 박수치고 환호하며 공연이 끝나고 다음 공연이 지속되기 전까지 식사를 술과 함께 하시면 됩니다. 포르투 편에서 추천 드렸듯, 청포도 와인 알베리뇨를 가볍게 즐기며 본다면 꽤나 인상적인 기억이 될 것입니다.

조금 비싸지만 현지인들에게 place to feel the best Fado performance in Lisbon이라 물으면 전 세 번 다 이곳을 추천 받았습니다. 

 

O Faia - https://goo.gl/maps/UHTjAiKU4f6Mpvc69

제 기억으로 1인당 50~70유로의 비용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꽤 비싼 곳이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복식을 단정하게 갖추고 왔습니다. 그래도 최고를 한 번 찾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보세요. 공연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안바뀌고 유지되며 특히 이모님 한 분이 유명한데 유명한 이모님 나오는 날이냐고 물어보고 가시면 도움될 듯합니다.

다른 파두 공연을 하는 곳들도 많으며 리스본에서는 한 번 꼭 체험해보시라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공연 중에 스마트폰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1-3. 신시가지 - 폼발광장을 넘어서

 

폼발광장 위로 올라가게 되면 오피스가 있는 신시가지가 등장합니다. 꽤 큰 쇼핑몰도 있고 건물들이 많습니다. 제가 포르투 편에서 언급했듯 리스본의 첫 인상은 유복하지 못한 국가 였습니다. 실제로 경제지표도 안좋고 성장률 또한 정체되어 있는 국가입니다.

기본적으로 국가의 경제가 성장하려면 산업이 부흥해야 되며 부가가치를 일으키는 산업들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국가는 성장합니다. 과거 중공업과 금융이 만들어낸 현대 선진국들의 위상은 향후 첨단산업, 의료산업 등을 가진 국가들에 의해 순위가 바뀔 수도 있겠구요. 그런데 포르투갈은 그런 부가가치가 있었던, 그리고 있는 산업 중에 가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은행이 없습니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은행은 BNP Paribas, 프랑스의 은행이며 신시가지를 가도 보이는 기업들은 유럽의 기업 또는 글로벌 기업들입니다. 신시가지로 넘어가면 이런 리스본, 그리고 포르투갈의 모습들을 하나 하나 볼 수 있으며 저에게는 꽤나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의 몰과 도심을 구경하고 싶다면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숙소는?

리스본은 여행 목적에 맞춰 숙소를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전 세계 유명 호텔 브랜드도 찾기 어렵지 않고 여행객들이 많은 도시라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다양한 숙소도 찾기 쉽습니다. 

 

1. 휴양을 목적으로 한다면,

 

그렇다면 리스본 도심보단 인근 도시 카스카이스(Cascais) 또는 에스토릴(Estoril)을 추천드립니다. 리스본에서 운전해서 약 20~30분, 기차를 타고 20분정도 떨어진 카스카이스와 에스토릴은 리스본 서남단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리스본을 오가기 안좋은 곳은 아니고 또 주요 관광도시 중 하나인 신트라 및 카보 다 로카와 리스본보단 가깝습니다.

유럽에서 유명한 휴양지 중 하나로 아름다운 해안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카스카이스 해안, 물이 맑고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 단위의 휴양이 많은 곳입니다>

 

이곳에 대한 설명은 다음편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  관광이 목적이라면,

 

그렇다면 일정에 맞춰 숙소를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4박 이상의 여유로운 일정이다 -> 리스본에서 2박, 카스카이스 또는 신트라에서 2박을 추천드립니다.

2) 2~3박 정도의 일정이다 -> 리스본에 숙소를 잡고 하루는 신트라와 카보 다 로카, 반 나절은 카스카이스에 투자하세요. 

 

그렇다면 리스본에서 가장 좋은 장소는?

 

호시우 광장 인근입니다. 신트라와 카스카이스, 카보 다 로카로 가려면 리스본에서 호시우 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타게 됩니다. 교통의 요지며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동선이 가장 효율적인 곳입니다.

숙소를 찾긴 어렵지 않습니다. 성향과 취향에 맞춰 이 근처 숙소를 찾아보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숙소를 찾는다면?

 

리스본에는 명품 호텔 브랜드들이 꽤 있습니다. 포시즌스도 들어와있고 IHG의 인터컨티넨탈, 그리고 Accor  의 소피텔도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현대적이고 동선이 좋은 곳은 소피텔이며 바르셀로나의 그라시아 거리와 비슷한 Avenue da Liberdade, 자유의 거리에 위치합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낡고 개보수가 임박하여 추천드리지 않으며 포시즌스는 외관은 정말 최악이지만 내부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알파마쪽 숙소 중 간혹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아침에 시원한 지중해 바다를 바라보고 싶다면, 해당 숙소를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만 교통이 불편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쇼핑? 사갈 기념품은 뭐가 있나요?

 

제가 포르투편에서 찬양한 냄비받침은 아줄레주가 가장 유명한 도시인 만큼 리스본에도 많습니다. 그런데 굳이 리스본 시내에서 사지 마시고 좋은 걸 사고싶다면 포르투에서 추천드린 곳에서 사시고 싼 걸 사시려면 조금만 참고 다음 편을 참고하세요. 제가 가보지 않았으나 현지에서 추천받은 아줄레주 공예집이 하나 있습니다. d'Orey Azulejos란 곳이며 포르투에서 놓쳤다면 이곳도 한 번 가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 외에 살만한 기념품은 유독 한국에서 유명한 식기, Cutipol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이 리스본에 딱 하나 있으며 호시우 광장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습니다. 미슐랭 식당에서 꽤 많이 사용되는 식기 브랜드 중 하나이며 일반인에게 유명한건 유독 한국에서만 유명하다고 합니다.

 

리스본 근교에 아울렛이 있고 누군가 가성비가 좋다고 하여 가봤으나 프리미엄 아울렛이 아닌 중급 아울렛입니다. 한국이 오히려 더 좋습니다. 그러니 쇼핑은 포르투갈에서는 조금 넣어두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맛집은 위에 언급한 파두 레스토랑이 괜찮습니다. 미슐렝 식당을 찾는다면 최고는 Belcanto란 곳입니다. 블로그 검색하면 자주 등장하는 피노키오라는 식당은 굳이 여기서 먹을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며 꽤 좋은 현지 식당들이 많으니 가이드가 있다면 추천을 받아보시고 없다면 구글맵에서 검색해보고 가보세요. 저는 인상적인 식당은 그 외에 따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딜가나 실망한 곳은 없었습니다. 애매하면 문어 요리 많이 드세요. 그리고 현지 해산물 요리를 드셔보시고 싶다면 5 Oceanos(https://5oceanos.pt)란 곳을 가보세요. 예약은 미리 하시면 좋습니다.

 

리스본에서는 굳이 도심 투어 가이드를 써야하나에 대해 의문이 있습니다. 제가 글에 써드린 정도만 어느 정도 기억하셔도 꽤 많은 것들이 더 보이는 도시일 것입니다. 추가로 트램들을 많이 타십니다. 한 번 타보고 싶으면 타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나 샌프란시스코 트램과 마찬가지로 밖에서 트램 사진찍는게 제일 인상적이지 트램 밖 경치가 좋지는 않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코메르시우 광장과 과거 궁전, 그리고 리스본 시내와 상 조르즈 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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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6-19 00:26:04

구독 눌렀습니다.

양질의 글 감사드려요

예전에 스페인만 가고 포르투갈을 못가본게 너무 아쉬웠는데 추후에 갈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WR
2019-06-19 10:47:34

감사합니다! 스페인만큼이나 그리고 오히려 더 매력을 느낄 수도 있는 곳입니다. 추천드려요!

1
2019-06-19 02:21:30

저도 유럽 돌면서 포르투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착한 물가나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아서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여유로운 분위기와 소탈한 사람들이었던거 같아요

WR
2019-06-19 10:48:15

네, 사람들이 정말 친절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관광도시만큼 북적이지도, 제가 바빠야하지도 않았죠. 물가가 정말 유럽 중에는 가장 착한 편인거 같습니다.

1
2019-06-19 04:54:52

다시 가고 싶네요
다른곳은 물가가 비싸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냈는데
리스본은 1인실에서 지냈죠
그만큼 물가가 저렴하고..그립네요

WR
2019-06-19 10:49:14

네, 지금같은 계절에 가장 좋을 것 같네요!

1
2019-06-19 15:28:03

덕분에 꼭 다음 휴가는 포르투갈에 가고싶어졌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9-06-19 15:34:56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1
2019-06-19 17:37:58

일단 추천 후 정독을..
너무 감사드려요

WR
2019-06-20 00:51:19

감사합니다!

1
2019-06-19 20:09:16

다음달에 리스본 여행 하려는데 이런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은 막막했는데 도움이 많이 됬어요!!

WR
2019-06-20 00:52:21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 글도 한 번 봐보세요. 리스본은 도시 자체도 매력이지만 주변도시들을 놓치면 안됩니다.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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