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포르투갈 편 - 포르투

 
12
  1121
Updated at 2019-12-03 16:48:38

바로 글을 올리기로 약속을 하였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이 늦어졌습니다.

일상과 글쓰기를 병행하시는 많은 매니아 작성자분들과 여러 블로거분들에게 경외심을 느끼는 기간이었네요.

혹시라도 기다리셨을 숄더페이크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하며, 제가 여행하면서 가장 애정했던 나라인 "포르투갈"에 대해, 그리고 그 포르투갈 중 포르투(Porto)란 도시에 대해 먼저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포르투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 합니다. 오로지 시내, 중심가 쪽에 5일 머물렀으며 주변으로 많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는 포르투를 소개해드리고 포르투란 도시에 대해 조금이나마 호기심을 가지게 되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보람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도시"거든요.

 

포르투갈은 유로존에 속하는 국가로 인당 GDP는 2018년 기준 23,176달러로 우리나라의 31,345달러 대비 낮으며 GDP 규모 또한 전세계 46위로 크지 않습니다. 이 나라를 방문하기 전에 사전 지식이 없었으며 유럽의 잘 사는 나라 중 하나라고 어렴풋이 짐작하던 저에게 포르투갈의 첫 인상인 리스본의 모습은 꽤나 낯설었고 방문 후 찾아본 데이터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축구와 호나우두로 알고 있는 국가는 생각보다 호나우두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시민들의 모습과 밀도가 낮고 오래된 건축물들의 정돈되지 않은 모습에 혼란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포르투는 첫 인상부터 달랐습니다.

 

<포르투의 위치>

 

포르투갈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리스본 일 것 입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알려진' 도시는 포르투일 것이며, 이유는 포르투의 이름을 딴 포트 와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리스본이 포르투갈의 행정의 중심지였다면 포르투는 상업의 중심지로 성장했습니다. 도루강이 도시 중앙을 서울의 한강처럼 가로지르며 항구도시로써 교역에 이점을 가진 도시였습니다. 도시 이름조차 포르투갈어로 O Porto = The Port 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리스본과 다르게 관광중심지부터 정돈된 모습을 보이며 도심지도 상업건물들과 지하철이 보다 'Fancy'한 느낌을 주는 도시였습니다.

 

FANCY, 하지 않습니까? 

 

포르투는 사진 속 다리인 루이스 다리를 기준으로 시가지와 언덕을 수놓고 있는 포트와인 와이너리들로 구분됩니다. 

 

관광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여유롭게 2박, 급하게는 1박으로도 '나쁘지 않다'라고 추천드리며 술을 좋아하시고 조금 여유롭게 계획없이 하나하나 상황에 맞춰 즐기시는 여행자분들에게는 3박까지 추천드립니다. 그 이상은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꼭, 죽기 전에 방문해 볼만한 곳이라고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어떻게 갈까요? 

 

국내에서는 아직 포르투갈에 직항이 없습니다. 제가 중국과 국내 관광객들을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솔직히 포르투갈을 관광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 중의 하나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단체 여행객들이 없어서 였습니다. 그만큼 아직 관광상품으로 개발된 것들이 많지 않으며 아시아인들 중에는 일본인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우리나라 20~30대 관광객들이었습니다.

 

방법은 다양합니다. 유럽의 거점공항 또는 중동의 거점공항을 이용하면 됩니다. 경유를 해서 갈 수 밖에 없으며 경유지는 1) 파리, 2) 로마, 3) 암스테르담, 4) 프랑크푸르트, 5) 카타르 도하 순으로 찾기 쉬웠던 것으로 기억하며 출도착일의 시간과 선호하는 항공사 및 도시를 기준으로 찾아보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유럽 내에 포르투갈로 향하는 항공편은 많아 경유하는 항공편을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포르투 in - 리스본 out, 또는 반대로 리스본 in - 포르투 out 동선을 고려하시는게 효율적입니다. 경유항공편을 이용하기에 이 또한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 숙소는?

 

1) 휴양을 겸한 여행 ex: 신혼여행, 효도관광

저는 신혼여행으로 포르투갈을 정말 많이 추천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적당한 기간, 7~10일 정도로 포르투, 리스본 + 항공 경유지를 다 섭렵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볼 것, 먹을 것, 마실 것 + 휴양의 요소를 다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 휴양지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1주일 내내 쉬라고 하면 쉬는 것에 질리는 편이며 적어도 반 정도는 돌아다니며 관광하고 그 나라의 문화나 음식, 역사를 배우고 싶어하는 편입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런 커플이라면 최고의 관광지라고 감히 추천드립니다.

리스본이 휴양에 최적화가 되어 있으나 포르투는 대신 특별함으로 승부할 수 있습니다.

 

1. Yeatman Hotel - 루이스강 남쪽의 대표

https://www.the-yeatman-hotel.com/en/hotel-porto/wine-hotel/

 

제가 방문해본 호텔 중 가장 근사한 호텔입니다. 포트와인을 대표하는 와이너리가 여러군데가 있는데 영어에 친숙하지 않거나 좀 더 자유로운 와이너리 투어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Taylor's Winery를 추천드립니다. 이 Talyor's Winery를 보유하고 있는 가문이 Yeatman이고 포르투에서 가장 비싼 호텔 둘 중 하나가 Yeatman 호텔입니다.

위에 FANCY, 를 언급하며 보여드린 사진이 Yeatman 호텔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야경이며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하는 호텔입니다. 참고로 Yeatman 호텔에 투숙하면 Taylor's Winery 및 Yeatman 호텔이 보유한 식당 등에 혜택이 있습니다.

 

2. Intercontinental Porto - Palacio das Cardosas - 루이스강 북쪽의 대표

강 건너 북쪽 시가지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 호텔입니다. 

왼쪽이 관광을 하시면서 가장 많이 지나다니게 되실 광장이며 그 광장의 길 건너, 도루강과 루이스 다리쪽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궁전이 바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입니다.

비싼 만큼 화려하며 아름답고 편안합니다. 무엇보다 조식을 위한 식당이 제가 방문해본 호텔 중에는 가장 인상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위치가 매우 매우 매우 좋은 곳에 있으니 부모님 혹은 어른들을 모신 여행이라면, 한 번 고려해봐도 좋을 곳입니다. 핵심 관광지들이 걸어서 1~1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2) 가성비 여행, 기억할 것은 위치

 

Airbnb가 생기고 난 후, 다양한 가격대의 숙소를 여러 채널로 비교하며 선정하는 것은 이제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여행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특히 걸어서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이 오히려 편한 유럽도시들의 경우 위치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포르투가 그런 도시 중 하나이며 기억할 것은 위에 언급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입니다.

 

포르투에 유명한 관광지는 

1. 루이스 다리 ( Luis I Bridge ) -위로도 건너고 아래로도 건너보세요

2. 렐루 서점 (Livraria Lello ) - 조엔 K. 롤링은 포르투에서 영어강사로 일했으며, 해리포터에 대한 영감을 얻은 곳 중 가장 핵심적인 장소로 포르투를 꼽았습니다. 실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도서관의 모티브를 이 곳, 렐루 서점에서 받았으며 영화 속 장면, 소설 속 묘사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는 서점입니다. 서점이지만 많은 관광객들로 입장료가 있으며 렐루 서점 길 건너에 티켓 파는 부스가 있습니다.

참고로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입장료만큼은 책 가격에서 차감해줍니다.

3. 유럽에서 가장 호화롭고 아름다운 맥도날드 - 인터컨티넨탈에서 1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설문조사로 선정된 타이틀입니다. 무려 샹들리에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봐야 맥도날드라는 느낌.

4. 볼사궁전과 포르투 대성당, 성 프란시스코 기념성당 - 포르투갈은 전통적인 카톨릭 국가였으며 교황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성모 발현지인 파티마가 있는 국가입니다. 실제로 tvN의 '스페인 하숙'에 등장하는 여러 갈래 성지순례길 중 하나가 파티마가 종착지입니다.

5. 리베라 광장(Ribeira Square) -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곳으로 향하는 길 모두가 관광지이며 리베라 광장은 도루 강 건너편 언덕을 수놓고 있는 와이너리들을 바라볼 수 있는 핵심 장소입니다. 뭐해야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리베라 광장으로 우선 향하시면 하고 싶은게 하나하나 생각나실 겁니다.

6. 루이스 다리 건너 편 남쪽의 와이너리들

 

인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루이스 다리의 상단부, 렐루 서점, 맥도날드를 언덕을 크게 오르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리베라 광장은 내리막길로 천천히 걸어내려가면 닿을 수 있고 궁전과 성당들은 루이스 다리 북쪽 및 리베라 광장을 가는 길에 있습니다.

리베라 광장은 루이스 다리 아래와 닿아있으니 위치를 고려할 때 인터컨티넨탈 호텔 주변으로 검색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 무엇이 이곳을 매력적으로 만드는가?

한 루프탑 바에서 포르투 시가지 전망, 보정된 사진이지만 실제 이정도 뷰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포르투는 기본적으로 아름답습니다. 도루강을 끼고 펼쳐진 벽돌지붕들의 건물들은 한쪽은 시가지, 한쪽은 와이너리입니다. 낮은 스카이라인이 강과 그리고 온화한 날씨와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편안해집니다.

 

편안히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리베라 광장의 여러 야외 광장에 있는 펍들, 그리고 와이너리 중 Taylor's 와이너리와 같은 야외 공간이 있는 와이너리 또는 와이너리 쪽에 있는 루프탑 바에 앉아 술 한 잔 기울이면 이번 여행은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거십니다.

 

볼 것도 많습니다. 많은 관광지를 적지 않았지만, 그 관광지들을 찾아가면서 걷다보면 주변에 흥미로운 것들을 매우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큰 목적지를 정해놓고 시간을 여유롭게 설정하고 관광을 하세요.

 

주변 상점들, 예상치 못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관광지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재미있게, 여유롭게 "여행"하실 수 있는 도시입니다.

 

포트 와인의 고장입니다. 기본적으로 와인이나 달고 도수가 강하며 정말 다양한 향이 나는 매력있는 술입니다. 그 술을 만들어내는 나라고 그 술을 보관하고 판매하는 와이너리들이 포트 와인의 탄생부터 포르투에서 역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강을 기준으로 남과 북,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도시입니다. 주야 모두가 아름답고 도시는 오랜 역사를 간직하나 여전히 Fancy하고 사람들은 친절합니다. 참고로 포르투갈 인삿말은 꼭 외워서 시작과 끝을 하세요.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포르투갈 사람들의 반응이 크게 달라집니다.

안녕하세요 - Ola (올라) / 감사합니다 - Obrigado (오브리가도)

 

- 추가 정보

1) 추천 와이너리

와이너리 투어를 계획하신다면, 세 곳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와이너리 투어를 하면 시음의 기회도 제공됩니다. 포트와인은 크게 Bottled Aged Port, 와인을 병입 후 숙성시킨 와인과 오크통에 넣고 숙성시킨 Tawny Port로 구분됩니다. 보통 포트와인의 도수는 20도를 상회하고 기본적으로 달달한 편이기 때문에 한 병을 꽤나 오래 마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위에 언급한 Taylor's Winery로 오디오가이드로 진행되며 한국어가 서비스됩니다. 실제로 꽤나 잘 만들어놔서 별도의 직원 도움없이 포트와인, 그리고 테일러 포트에 대한 설명을 약 1 시간 정도 들을 수 있습니다. 테일러는 Bottled Aged Port 와인이 시그니쳐로 알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Graham's Port Lodge입니다. 와이너리 중 걸어서 가기에 꽤 먼 곳이라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어떤 포트 와인이 가장 고급이니 좋니를 물어보면 이곳과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을 말합니다. 그래햄의 30년과 40년 타우니 포트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가장 많이 꼽는 Sandeman 입니다. 보통 샌더맨을 최고로 꼽습니다. 그렇기에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샌더맨은 40년 타우니를 마셔봤고 Late Bottled Vintage 한 병을 보유 중인데 타우니는 그래햄과 다른 매력으로 맛있었습니다.

 

2) Superbock(슈퍼복)과 Albarino(알배리뇨)

 

포르투갈에는 포트와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슈퍼복이라는 맥주와 사그레스라는 맥주가 있으며 그 중 저는 개인적으로 슈퍼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볍게 맥주 한 잔 해보세요. 

 

그리고 알배리뇨를 기억하셔야 합니다, 스앵님.

포트와인은 기본적으로 달고 많이 오래 마시기 쉽지 않습니다. 포르투갈은 포트 와인 말고도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는 유럽의 와인생산국이고 그 중 인상적인 것은 알배리뇨라는 청포도 품종으로 생산하는 청량한 와인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소비하는 화이트와인들과 차이가 있으니 꼭 한 번 시도해보세요. 

한국에서 구하고 싶은데 포르투갈 와인은 정말 찾기가 힘드네요. 

맛은 미국의 화이트 진판델의 단맛이 좀 빠진 청량하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3) 추천 식당

 

1. Pedro Lemos

포르투 중심 시가지 서쪽 끝, 강이 바다를 만나는 지점 골목길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2층에 테라스 좌석이 꽤나 운치있는 곳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이며 유럽에서 먹어본 곳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신혼여행 중이라면, 또는 인상적이고 귀중한 식사 한 끼를 찾으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세요. 그리고 하우스와인으로 파는 알배리뇨 하우스 와인이 진짜 맛있습니다.

 

2. DROOP FOOD & WINE

인터컨티넨탈 호텔 앞 광장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포르투갈 퀴진을 취급하는 식당을 추천받아 간 곳인데 특별한 포르투갈 음식은 잘 모르겠고 문어요리가 맛있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음식고르기 애매하면 문어 요리 한 번 시켜보세요. 문어가 꽤 맛있었습니다, 어딜가든.

 

테일러 와이너리에도 식당이 있습니다. 이곳은 음식 자체 가성비는 그저 그렇습니다만 위치가 좋아서 뷰가 좋습니다. 와이너리 간 김에 식사하시려거든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4) 기념품

 

보통 여행 한 번 가면 가족 및 친구들 기념품을 챙기죠.

포르투에서 유명한 기념품 브랜드는 CASTEL BEL(카스텔벨)이라는 브랜드입니다. 비누와 디퓨저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엄청 가성비가 좋고 특별하나는 모르겠고 디퓨저는 개인적으로 양키스캔들보단 난 것 같습니다. 비누는 고급비누라 나쁘지 않지만 이탈리아의 산타마리아 노벨라 비누보단 못합니다.

포르투 시가지에 매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매장 아래 야외 공간이 있는데 종종 플리마켓을 열곤 합니다. 기념품을 고르려거든 한 번 들려보세요.

 

또 유명한 기념품은 아줄레주(Azulejo) 타일입니다. 리스본에 가면 더욱 쉽게 볼 수 있는 포르투갈 전통 양식이며 타일로 된 건물 외벽에 흰바탕에 파란 공예가 되어 있는 것이 기본이며 작은 타일에 성직자 및 유명인들의 모습을 그리거나 다양한 디자인을 하여 공예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깨지기 쉽기 때문에 가져오기 어렵긴 하나 전통 공예이자 아름다운 기념품이기에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추천드리는 기념품은 카스텔벨, 큐티폴(이건 리스본에 매장이 있습니다) 이런게 아니라 "냄비받침"  입니다.

 

사세요, 무조건. 많이.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은 리스본 카스카이스 장터이고 (리스본 편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장 품질 좋은 냄비받침은 포르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기념품을 고르기 위해 최소 10곳의 추천과 30곳 이상의 판매점을 방문해본 결과, 동네 슈퍼마켓같은 곳에서 파는 제품은 공장에서 생산된 값싼 제품으로 내구도가 약하고 제가 리스본 편에서 말씀드릴 장터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아줄레주라는 타일 공예에 포르투 특산물 중 하나인 코르크(세계 1위 생산국입니다)를 둘러 냄비받침을 만듭니다.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이곳 한 번 방문해보세요.

"Prometeu Artesanato"란 상호를 가진 곳이고 인터컨티넨탈 호텔(이곳 직원 아닙니다..)에서 리베라 광장 가는 길에 위치한 곳입니다.

모든 제품을 수공예로 만드는 곳이고 제가 이곳만 2년에 걸쳐 두 번 가봤는데 제품이 매번 바뀝니다.

그리고 매장 창고에 진열안한 제품들도 꽤나 많이 있습니다. 특별한, 그리고 가성비 좋은 기념품을 찾아 보세요. 선물을 받은 사람은 라면먹을 때마다 당신을 생각하게 됩니다. 1년에 대략.. 76.1번 정도요(인스턴트 라면협회 기준 대한믹국 인당 1년 라면 소비량), 가격은 공예품의 수준에 따라적게는 5유로 많게는 12유로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랜만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최대한 가볍게 적어보려했으나 두서없이 많이 적어버린 것 같네요. 더 궁금하신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인터컨티넨탈 호텔 투숙 시 Graham's 와이너리에 특전이 있었습니다. 공짜로 투어 및 시음이 가능하고 시음도 일반 고객들이 하는 것과는 다른 특별한 와인들을 독립된 공간에서 시음해볼 수 있습니다. 혹, 이곳 외 5성급 호텔에 투숙하신다면 한 번쯤 컨시어지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19
Comments
1
2019-05-30 00:26:55

포르투의 아름다움과 와인, 해산물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좀 크는대로 가장 처음으로 갈 유럽도시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크랩하겠습니다. 

WR
2019-05-30 07:41:20

아이들과 천천히 구경하기에도 좋은 도시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19-05-30 00:48:15

인터컨티넨탈 호텔보니 매우 반갑네요. 포르투가 신혼여행으로 갔던 곳이라 반가워서 들어왔는데 신혼여행 첫 날 묵었던 호텔이 나와서 너무 반갑네요. 포르투 도시가 너무 평안하고 전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네요.

남부도 매우 좋습니다. 저도 리스본은 생각보다 별로 였네요.

WR
2019-05-30 07:42:12

한 도시에 랜드마크가 된 호텔은 많지 않은데 포르투의 랜드마크인 호텔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
2019-05-30 00:56:42

히베이라 거리의 어느식당에서 먹었던 대구요리와 올리브가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유럽에서 30개국 가까이 가봤는데 두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나라였습니다

1
Updated at 2019-05-30 01:08:25

전 상벤투역 근처에 Tapabento라는 레스토랑도 추천드립니다. 해산물 커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포트와인은 Kopke 30년이랑 Sandeman 20년 타우니 먹었는데, Kopke 30년이 더 취향이더라고요.

다음번에 부모님 모시고 가고 싶습니다.

WR
2019-05-30 07:43:09

저는 처음가보고 너무 좋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습니다. 좋은 경험 되실거에요!

1
2019-05-30 01:13:28

글이 포르투갈만큼이나 아름답네요
정성 담긴 글 감사합니다

WR
2019-05-30 07:43:21

감사합니다.

1
2019-05-30 04:23:21
6월말에 포르투를 거쳐 남부 휴양지로 가는 휴가계획인데 피가 되고 살이되는 정보군요 감사합니다
WR
2019-05-30 07:43:42

감사합니다.

1
2019-05-30 08:25:37

처음 몽생미셸 적어주셨을 때부터 느꼈지만, 읽다보면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오네요.
포루투갈은 꼭 여행하고 싶은 국가중 하나인데 알차고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WR
2019-05-30 08:32:59

감사합니다!

1
2019-05-30 09:08:40

5년전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갔다왔는데 리스본과 근교 신트라,호카곳은 갔다왔지만,

 

포르투는 못가봤네요. 와이너리투어도 참 잘되있다던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이베리아반도를 가고싶네요. 

 

 양질의 글 잘봤습니다.

WR
2019-05-30 09:36:09

감사합니다.

1
2019-05-30 12:41:52

이런 글은 역시 정성추 먼저 박고 정독이죠! 포르투갈 관심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WR
2019-05-30 12:56:00

감사합니다.

1
2019-05-30 16:44:07

싸구려 포트와인+스프라이트로 밤을 새고 프란체스지냐로 해장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기억 나네요.

Updated at 2019-06-02 00:36:57

정독 후 댓글 다시 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 편도 부탁드려봅니다

 

리스본은 당연히 갈 생각이지만

파티마는 아직 고민중이라...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