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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잘 이용해 먹네요 (개인적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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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6 15:30:53

임신해서 단축근무(2시간) 후 출산휴가(3개월)+육아휴직1년을 쓴 여직원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나라에서 주는거니 써야겠지요..

 

이번년도 2월 중순에 복귀했는데 복귀한지 2달만에..

 

오늘.. 

 

나 임신 3개월 째인데. 단축근무(2시간) 해주고 출산휴가 육아휴직 쓰겠다..

 

난 정말 임신한거 모르고 복귀했다.. 

 

리스트 보여주며 이 업무 저 업무 배제시켜달라..

 

하.. 가뜩이나 사람없는데..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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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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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15:33:10

그리고 복귀 후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퇴사..

악용까지는 아니지만 주위사람이 힘들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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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15:40:32

출산율 박살난 나라에서 둘 째 임신은 축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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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15:46:14

같은 멤버로서 일하면 비극이지만, 직원 복지와 출산률 차원에서 보면 좋은 일입니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직원 하나 빠졌을 때 남은 사람들이 고생하게끔 만들어진 조직 시스템이죠.

1
Updated at 2024-04-26 16:43:03

제가 20년 가까이 다니고 있는 단골 치과에는 간호사님들이 병가로 1년, 부친상으로 3개월 휴가 내는 걸 봤습니다. 물론 그분들 다 당연히 복직하셨고, 빠져있는 동안엔 몇 년 전 결혼으로 그만두신 전직 간호사님을 모셔와서 그 자릴 메우더군요.(그래서인지 해당 치과 간호사님들 근속년수가 최소 10년이 넘습니다.) 

 

제가 듣기로 다른 선진국들은 이런 시스템이 자리잡았다 하더군요. 직원이 휴가 등 여러 이유로 자리를 비울 수 있다는 걸 디폴트로 계산해서 언제든 베테랑 프리랜서나 결혼 등으로 경력이 잠깐 단절된 분들을 모셔와 업무공백을 메울 수 있게 돼있다고 합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직원들 갈아넣는 시스템에서 벗어나질 못 하는 거 같아요;;;

2
2024-04-26 16:43:03

우리나라도 꼭 도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시니어인턴 같은 제도도 열심히 홍보하던데 이런 식의 시너지/윈윈효과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직원들끼리 서로 피해 보고, 눈치 보고, 갈등 생기고 하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니까요.

1
2024-04-26 16:55:19

왜냐면 우리는 그렇게 함부로 넣다뺐다가 안되서...

2024-04-26 17:05:02

다른 나라는 함부로 넣다뺐다 하는 걸까요?
업무 위주로 유연하게 인력을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24-04-26 19:59:21

그게 법적으로 안된다는거죠..

2024-04-26 15:49:29

크게 잘못된 것은 모르겠네요. 둘째 임신 하자마자 빨리 휴가를 안써서 문제가 되는 건가요? 애매하게 2달 일해서?

2024-04-26 15:50:40

저도 이게 조금 궁금한데 

임신하자 마자 알았고 회사에 말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Updated at 2024-04-26 15:52:26

조직에 따라 다르지만 공무원은 휴직 안들어가면 대체인력을 배정안해주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일을 다른 사람들이 해야되죠.

그런데 단축근무는 요새 남자직원들도 다 하더군요. 어차피 돈도 다 주는데 안할 필요가 없죠.

2024-04-26 15:54:48

그런데 속내는 몰라도 여직원 분도 눈치 엄청 보이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눈치 보면 안되는 건데도요.

13
2024-04-26 15:50:20

이용해 먹는다뇨. 글쓰신분 아내 분이나 누나 동생이 써도 그렇게 생각 하실까요? 대체 인력이 없는 조직이 문제지, 임산부가 무슨 죕니까

2
Updated at 2024-04-26 15:51:14

법은 잘 이용해 먹어야죠.
그리고 법을 잘 이용해 먹을 수 있도록 회사에서도 시스템을 갖추어야죠. 시스템이 부족하다면 관리자들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저는 후배들 법을 잘 이용해 먹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3
Updated at 2024-04-26 15:58:39

이용해 먹는다니.. 놀랍네요.. 시스템이 문제죠.

6
Updated at 2024-04-26 15:55:43

0.7의 출산율을 기록하는 나라에서 둘째 출산을 하는 애국자를 

가정과 직장에서 축하받아야할 동료가 나한테 일을 떠넘기는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구조가 제일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나마 공공쪽은 대체인력이라도 주는 경우가 있는데 

거의 모든 사기업은 규모에 상관없이 팀원들이 몸빵하죠...

 

작성자분도 사실 내가 당하면 그렇게 될수 있으니 어쩔수 없으신것 같네요.

후....위로 드립니다.

2024-04-26 15:54:47

애국자고 뭐고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해야하는 시스템은 옳지 않습니다. 

1
2024-04-26 15:58:01

유감이긴 하지만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데 눈치보는건 없어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래야 나도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데 불편함이 없을거라서요.

2024-04-26 15:58:30

출산휴가는 배려해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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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15:58:35

출산이 축복인 것과 별개로 현실적으로 남아서 일처리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은 항상 덜 한 것 같아요. 배제시켜달라는 사람에 죄는 없죠. 그런데 남아서 일하는 사람도 죄는 없습니다. 시스템에 따지라고는 해도 보통 개인은 무력하죠.

7
2024-04-26 16:23:04

공감하네요. 축복은 축복이고 남은 사람은 남은 사람이죠. 머리로는 다들 알겁니다. 이게 축복해주고 감사해야하며 배려해야한다는걸.

근데 업무 배제를 해달라는건 그 일이 저한테 온다는 거거든요. 나도 내 일로 바쁘고 야근도 해야하고 4시에 그분이 퇴근하면 그분 일도 내가 처리해야할 수도 있는거고 뭐 그런거죠

사업자 입장에서도 갑자기 인력 뽑기가 쉬운것도 아닐 수 있고 근로자 푸념하듯이 사업자 푸념할 수도 있는거죠. 너무 고깝게 보지말고 그러려니 넘어가는게 어떨까요.

16
2024-04-26 16:08:03

글쓴이 분도 출산을 하는 분에게 뭐라할수는 없는데
본인은 일 때문에 힘드시니..
가볍게 하소연글 하신거일테니 너무 뭐라하지들 마시길..
출산은 배려해야 되는게 맞는데 힘드신거겠죠

1
2024-04-26 16:20:35

악법도 아니고 편법을 쓰는 것도 아닌데 문제 있나요?
법을 이용해 먹는다는 말은 교묘하게 헛점을 이용해서 이득보는 인간들이 들을 말이지 임신했다고 들을 말은 아니죠

2024-04-26 16:22:27

숏츠에 비슷한 내용이 있네요
https://youtube.com/shorts/mNOz6B0fiVY?si=rxl-5up2QXgoxOHW

1
2024-04-26 16:34:33

전 직장에서 그렇게 3번연속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개인의 축복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보는 시스템이 문제긴 하겠죠.

회사 입장에서도 결국 잉여인원이 생기는거 때문에 뽑는걸 꺼리지만요.

제가 전 직장 재직중 봤던 육아휴직 쓴 분들 과반이, 휴직 전 재직중일 때에도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네요.

한분은 업무 중에 색칠연습 하고 있길래 뭐하냐고 물어보니 태교한다고 하더군요.

4
2024-04-26 16:35:12

출산휴가 바로 쓸 줄 알았으면 이 직원분 안받았겟죠...

거기다가 휴직안하고 "리스트 보여주며 이 업무 저 업무 배제시켜달라"

라고 하면 막상 겪으시면 기분 나쁘실거같은데요? 담당자고 사람 없어서 복직하는사람 받았는데 하필이면.... 애국이고 출산이고 이해는 가지만, 저 말을 들으면 자기일처럼 기뻐하면서 기분이 좋을 분이 100에 몇이나 있을 줄 모르겠습니다. 사람적어서 하나 받았는데 1인분도 못할거면 그냥 바로 휴직을 쓰거나 하는게... 저는 글쓴 분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애국도 중요한데 당장 내가 힘들고 팀이 바쁜상탠데 저소리 들으면 기분이 좋을리가 만무하져.... 

2024-04-26 16:37:54

공감의 사이트는 아닌 듯 합니다

1
2024-04-26 17:55:44

매니아는 위로는 해주지만 공감은 잘 안 해주죠.

1
2024-04-26 18:08:35

더없이 스윗한 사이트기는 하지만요 

2024-04-26 16:38:37

저분은잘 활용해서 애국하시는 분이지만
이런분들이 특출난 능력을 보여주지 않은 이상
회사입장에서 인사평가나 승진은 쉽지 않을겁니다
파이팅하십쇼

2024-04-26 16:40:20

다른걸 떠나서 요즘시대에 둘째라니...

그 여직원은 애국하시네요 어후...

2
2024-04-26 16:41:33

그런데 사실 출산률 높이려면 출산 때문에 손해보는 직원도, 피해보는 직원도, 눈치보는 직원도 없어야 합니다.  세종시 출산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되고요.  물론 말처럼 쉽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2
Updated at 2024-04-26 17:57:31

세종시도 다 떨어졌습니다.
충남이랑 똑같습니다.
정부청사라고 바로바로 충원 안 됩니다.
계약직 뽑아도 바로 업무적응 힘들고
꼴랑 200에 잘 뽑히지도 않습니다.

2024-04-26 18:02:20

그렇군요. 이것도 벌써 옛말이 됐나 보네요.

2024-04-26 16:43:10

막상 본인한테 업무 늘어나면 짜증나죠

1
2024-04-26 16:53:34

남은 분들이 일을 더 받게된다면 그 분노의(?)대상은 출산 휴가를 쓰신 분이 아닌 관리자 라인에게 가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2
2024-04-26 16:55:30

클래스님도 오늘 직장에서 축하 + 축복 + 애국자 드립 다 하고 오셨을 겁니다. 그리고 같은 공놀이 좋아하는 친구들한테 업무 힘든거 하소연 하는거죠 뭐. 

1
2024-04-26 16:55:56

저도 부서에서 여러명이 동시에 출산휴가 쓴 상황을 겪는데 글쓴분께 공감이 가네요. 당연히 축하드렸지만 그와 별개로 대체인력도 안뽑아주는데 일은 2-3인분씩 해야하는 남은 사람은 힘드니까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지요

2024-04-26 17:03:35

별개로 판에서 봤는데 본문과 같이 여자 두명이 입사해서 한명이 입사 3개월 만에 육아휴직 연달아 2번을 썼는데 그 사이 들어온 신입이 일을 엄청 잘했데요. 그런데 두번 육휴 후 복직한 사원이 일도 한적이 없어서 잘 못하는데 선임대우 하라고 갈구고 후임은 계속 무시해서 미치겠단 입사동기의 사연인데 이럴땐 그래도 먼저 입사한게 선임인가요? 누구 편을 들어야 할까요?

2024-04-26 18:12:18

육아휴직 제도를 전반적으로 수정 할 필요는 있습니다.

 

휴직을 하는것은 당연한 와중에, 그 너머의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해결 할 방안도 필요합니다. 

어쩌면 직업과 별로 대안도 둬야 할 꺼구요..

 

제가 현역으로 있던 시절 육아휴직의 연속 사용으로 

소부대 지휘관 경력이 없는 중령 대대장이 탄생 했었는데

아무리 육아휴직 사용자의 불평등이 없어져야 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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