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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VS올림피아코스 전반 리캡(후반 및 하이라이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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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3 09:06:08

1. 허리 통증으로 지난 경기를 결장했던 바레장이 복귀했지만 모윌이 사타구니 가래톳으로 결장했습니다. 사랑니 두 개를 뽑은 문과 팀을 떠나있는 웨스트, 손목을 삐끗한 그린은 여전히 결장합니다. 이에 따라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깁순-파커-브롱-바레장-샼입니다.

2. 샼이 한쪽 사이드에 자리를 잡으면 반대쪽에 무한의 공간이 열립니다. 그리고 클블은 이 공간을 브롱과 바레장의 2:2나 깁순의 와이드 오픈 3점으로 잘 써먹고 있습니다.

3. 파커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볼을 받아야 할 곳에서 볼을 받아 필요한 플레이로 연결시킵니다. 스팟업 점퍼, 페네트레이션, 포스트업까지 해내고 있습니다.

4. 2006년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피아코스의 주전 센터인 '베이비 샼' 소포클리스 어쩌고를 막지 못해 졌던 브롱은 이번엔 원조 샼을 데려와서 베이비 샼을 관광시키고 있습니다. 베이비 샼은 샼에게 하나, 바레장에게 하나, Z맨에게 하나씩 블락을 당하고 있습니다.

5. 브롱은 하프코트에서 대부분의 포제션을 포스트업으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올림피아코스는 반대 사이드의 샼을 신경쓰느라 브롱에게 너무 쉽게 포지셔닝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들포스트 또는 엘보에서 볼을 받은 브롱은 컷인해들어오는 바레장이나 파커에게 킬패스를 뿌리고 있습니다.

6. 놀랍게도 브롱과 샼이 2:2 픽앤롤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것도 하이포스트에서 픽을 건 후 서로 반대 사이드로 갈라지는 픽앤롤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 수비가 어느 쪽으로 쏠리건 손쉬운 득점 찬스가 납니다. 방금 전에는 브롱 To 샼 앨리웁을 작렬시켰군요.

7. 코비 칼의 로테이션은 흥미롭게 지켜볼 만합니다. 첫 경기에서 4쿼터 초청 선수 타임때 나왔던 칼은 문이 빠진 두 번째 경기때는 후반 벤치 멤버 타임에, 오늘 경기에서는 1쿼터 말부터 세컨유닛으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바렛 역시 1쿼터에 나왔습니다.

8. 올림피아코스는 경기 초반 페인트존을 공격하려다 샼에게 막힌 후 클라이자를 중심으로 한 점퍼 중심으로 바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칠드레스가 오랜만에 보는 괴상한 폼으로 연달아 3점을 넣으며 따라왔지만, 이번에는 인사이드와 트랜지션 수비가 무너지며 커다란 리드를 허용했습니다. 올림피아코스는 실점 60점 중 42점을 클블 3,4,5번에게 허용했습니다.

9. 경기장에는 올림피아코스를 취재하기 위해 그리스 취재진이 엄청나게 많이 와있습니다. 관중석에는 올림피아코스를 응원하는 여성팬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중에 열 명만 추려도 클블걸보다 백만배는 이쁜 치어리더를 만들겠네요.

10. 전반은 클블이 60-44로 앞선 가운데 끝났습니다.


11. 클블은 프리시즌 처음으로 후반에도 선발 멤버를 기용했습니다. 샼은 도미넌트 그 자체입니다.

12. 전반에 거의 뛰지 않은 힉순은 후반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빠른 픽앤롤, 속공 피니셔, 원맨 페네트레이션에 이은 투핸드 슬램 등 오늘은 인사이드 중심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13점으로 깁순에 이어 두 번째 스코어링 리더군요. 여름 동안 브롱과 함께 훈련했다는데 이건 도저히 부상자가 여름만 훈련해서 보일 수 있는 발전이 아닙니다. 브롱이 여름마다 정신과 시간의 방에 들어가서 훈련하느라 노안이 됐다는 가설이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13. 자와드는..... 아 이선수 좋아하는 선순데 볼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습니다. 서머리그때부터 왜 이리 욕심을 많이 부리는지

14. 샼이 볼을 잡으려다 카메라맨을 스치며 관중석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스스로 뛰어든 게 아니라 올림피아코스 선수들에게 밀려 예기치 못하게 뛰어들었기에 매우 위험한 장면이었습니다. 깁순을 비롯한 동료들이 황급히 달려왔고........ 다행히 카메라맨과 관중들은 무사했습니다.

15. 오늘 경기는 퍼러미터부터 클블의 볼 흐름을 차단하지 못한 올림피아코스의 완패입니다. 선발 가드인 깁순을 좀더 흔들었다면 전반부터 크게 밀리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일단 자기 자리에서 볼 잡고 시작한 브롱과 샼을 올림피아코스는 전혀 막을 수 없었습니다.

16. 클블은 하루를 쉰 뒤 워싱턴과 홈경기를 치릅니다. 부활한 길교주와 치르는 이번 시즌 첫 종교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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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9-10-13 09:28:13

9번 그리스 여자들 못생긴걸로 유명하다고 알고있는데 의외로군요...

2009-10-13 09:41:39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클블걸이...
2009-10-13 10:27:58

저도 직접 경험해본게 아니라서 제말이 잘못된 말일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그리스 육상선수 사진 봤는데 괜찮은듯 싶은데요;;
저말을 GQ인가 에스콰이어에서 한참전에 본내용이라서;;

2009-10-14 02:32:32

저도 봤어요.

2009-10-13 09:33:39

9번......

2009-10-13 10:02:20

이거 어디서 봐야하나요?

2009-10-13 10:15:33

2번상황이면 브롱이가 러닝백모드

5번상황에선 브롱이가 매직모드로 변신하는데 볼만했겠네요

게다가... 샼과의 픽앤롤이라니~~~ 아아 보고싶어

2009-10-13 10:30:46

모와 웨스트가 동시에 빠지니 깁슨이 활약하는건 좋았는데 여전히 리딩은 불안하네요.

브롱이와 샼의 앨리웁에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파커는 제대로 호흡이 맞고 있네요 이번시즌이 첫시즌이 맞는지 의문이 들정도로

잘해주고 팀원들과 호흡도 좋아보였습니다. 코비칼을 활용하는 걸 보면 초청선수중에 그나마 마감독 맘에 든 선수는 코비칼이 아닐까 싶네요. 의외로 랍커즈에게 출전시간을 많이 주지 않네요. 포지션상 겹치는 선수가 많아 서 일까요? 자와드에게 출전

시간을 많이주지 말고 랍커즈에게 기회를 줘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9-10-13 11:56:29

클블의 불안요소중 하나가 빅맨들의 페인트존 득점이 적고 포스트업 시도 자체가 드물다는 점이었는데 오닐의 합류로 어느정도 해결이 되는 모양이네요.


발느린 빅맨진의 수비 문제만 어떻게 해결하면 올해는 마침표가 가능할지도...

2009-10-13 12:24:02

추천 한방 드립니다.

앤쏘니 파커가 정말 좋은 선수인 것 같군요. 웨스트가 비틀거리는 가운데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나이만 3살정도 젊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2009-10-13 20:28:36

하이라이트영상을 보면 상대방 골대근처에서 43초에 뛰어서 46초에 덩크를 찍는군요.

니 떡대를 생각해라... 괴물

2009-10-13 21:32:26

힉슨 투스텝 덩크 진짜 귀엽네요

2009-10-14 00:30:25

'베이비 샼' 소포클리스 어쩌고를 막지 못해 졌던 브롱은 이번엔 원조 샼을 데려와서 베이비 샼을 관광시키고 있습니다. 핳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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