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워싱턴전 리뷰 (부제: 마커스 모리스의 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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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2 22:36:37

안녕하세요~~

요즘 게시판에 디트로이트 글들이 너무 없는 것을 보고 디트로이트의 게시판 지분을 늘리고 디트 팬층도 좀 확보할 겸 앞으로 디트로이트 경기 리뷰를 작성하고자 결심한 10년차 디트팬입니다. 리뷰글을 한번도 작성해본적이 없어 부족한점이 많겠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etroitPistons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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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달리고 있는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가 오늘 워싱턴전 승리를 통해 작년 11월29일~12월3일, 샬럿-보스턴-애틀란타 상대로 3연승을 일궈낸 이후로 오랜만에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 3연승 안에는 최근 10경기 9승1패였던 애틀란타를 23점차로 대파한 경기도 있어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내는 3연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디트로이트가 남은 37경기동안 원정경기가 17경기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시기에 부진을 극복하고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이 추후 플옵 경쟁에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모리스의 위닝팁인

오늘 경기의 영웅은 마커스 모리스였습니다. 오늘 25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더니, 마지막에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점프샷 미스를 0.3초 남기고 극적으로 골대에 팁인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겨주었죠. 4쿼터에 16점차를 역전당하면서 매우 아쉽고 허무하게 끝날 뻔 했던 경기를 마지막 리바경합에서 완벽한 위치선정을 보여주면서 뒤집어버렸습니다.

잘한점과 아쉬운점

오늘 경기 디트팬으로써 아쉬운 점은 역시 4쿼터에 16점차 리드를 날려버렸다는 점, 20개의 턴오버, 드러먼드와 베인즈의 파울트러블이겠죠. 턴오버는 디트로이트가 리그에서 제일 적은 팀이니까 오늘 하루 20개를 한걸로는 걱정되지 않지만 지난 샬럿전부터 조금씩 보였던 아쉬운 4쿼터 집중력은 좀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레지가 4쿼터에 무리를 좀 하면서 분위기를 내준게 역전의 시작이 되었죠....

잘한점은 팀플레이와 리바운드였습니다. 지난 호크스 전에 공이 되게 잘 돈다고 느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공이 아주 잘 돌았습니다. 레지와 마커스, 토바이어스가 연패할 당시와는 다르게 1대1을 줄이고 돌파후 킥아웃패스를 많이 해주면서 오픈찬스가 많이 창출되었고, 잘 자리잡고 있던 슈터들이 오픈 찬스를 메이드시키면서 16점차 리드를 잡을 수 있었죠. 확실히 디트로이트 선수들이 홈으로 돌아와서 연습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면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패스에 도가 튼 느낌입니다. 또 오늘은 드러먼드가 못 나올때 마커스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하면서 스몰 라인업에서도 리바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결승골도 오펜리바 3개를 통해 만들어내면서 팀 전체적으로 리바운드가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후 인터뷰

벤 건디 감독: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줘서 너무 기뻤다. 팀 전체적인 에너지레벨이 높았다. 20개의 턴오버랑 너무 많은 파울 등 팀이 실수한 부분이 많았고, 드러먼드와 베인즈의 파울 트러블 때문에 4쿼터에 자신이 원하는 라인업을 기용하기 힘들게 되면서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레지 잭슨: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서) 나는 트레이드 루머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벤건디 감독님이 아침에 문자로 트레이드 루머가 거짓이라고 해준건 고마웠다.

마커스 모리스: 사실은 마지막 팁인이 시간안에 들어간줄 몰랐다. 그래서 처음에는 celebrate를 하지 않았다. 리플레이 보고 알았다. 어쨋든 현재 좋은 분위기(4연승)를 이어나가고 있는 워싱턴을 잡아서 좋았고 오늘 경기 역전당할뻔한 것을 거울삼아 더욱 발전해야 한다

존루어: 우리는 완벽한 경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높은 에너지레벨을 통해 이 경기를 이길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