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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mvp선수 중에서 드래프트 픽 순위가 가장 낮았던 선수는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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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18:01:08

그 당시 mvp경쟁자들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아테토쿤보 선수 플레이를 보고 속이 완전히 뻥 뚫리더군요 덩크가 정말 호쾌했습니다.

듀란트의 신체를 가지고 르브론처럼 플레이한다는 말이 딱 맞는거 같은데 듀란트와 윙스팬을 비교하면

누가 더 길까요? 이 선수도 딱 봐도 팔이 엄청 길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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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30 18:03:31

듀란트가 더 깁니다. 현재 알려진걸로는 듀란트는 대략 7풋5.5인치 쿤보는 7풋4인치정도입니다.

2016-11-30 18:10:25

내쉬 아닐까요? 15픽으로 알고있습니다.

04-05시즌에는 내쉬, 샤크, 노비, 던컨 정도가 경쟁했고
05-06시즌에는 내쉬, 르브론, 노비, 코비 정도 일겁니다
2016-11-30 18:12:04

제가 좋아하는 내쉬가 15픽이긴 한데 또 있나요

2016-11-30 18:13:18

1픽 : 빅O, 카림, 월튼, 매직, 하킴, 로빈슨, 샤크, 아이버슨, 던컨, 르브론, 로즈
2픽 : 페팃, 러셀, 언셀드, 맥아두, 듀란트
3픽 : 쿠지, 조던
4픽 : 데이브 코웬스
5픽 : 바클리, 가넷
6픽 : 버드
7픽 : 커리
8픽 : 윌리스 리드(2라운드 1픽)
9픽 : 노비
12픽 : 어빙
13픽 : 말론, 코비
15픽 : 내쉬
지역연고 드랩 : 윌트

출처 핀투리키오님

2016-11-30 18:31:23

확실히 1픽은 다들 역대급 몸뚱아리를 가진 선수들로 가득하네요

Updated at 2016-11-30 18:40:07

이 중에서 어빙과 버드는 특별한 케이스죠.


어빙은 이미 그가 얼리 엔트리로 ABA로 진출하고 난 뒤에, NBA 기준으로 그가 드래프트 가능한 나이가 되었을 때(72년도에) 밀워키 벅스가 슬며서 그들의 1라운드 픽으로 지명한 겁니다. 보통 ABA의 얼리 엔트리 스타들을 NBA 팀들이 지명할 때에는, 그냥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버려도 아깝지 않은 하위 라운드 픽(5~7라운드 정도)으로 찔러보곤 했죠. 근데 당시 어빙은 ABA의 소속팀과 불화가 심해서 NBA 진출을 노린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벅스는 기회다 싶어 과감하게 무려 1라운드 픽을 어빙 지명에 썼습니다. 결과적으로 어빙은 애틀란타 호크스와 계약하려다가 법정 소송까지 휘말렸고, 법원은 어빙의 현 ABA 소속팀의 손을 들어주며 어빙의 NBA 진출은 무산되었죠. 그래도 혹여 어빙이 다시 NBA로 온다면 그에 대한 우선 권리는 벅스 측에 있다는 유권 해석이 나오긴 했는데, 이후 어빙이 소속된 ABA의 뉴욕 네츠가 ABA 해체 후 NBA로 편입됨에 따라 밀워키의 어빙 픽은 그냥 공중으로 날아가버렸죠. 그리고 네츠가 NBA 가입을 위해 물어야 하는 막대한 분담금 및 어빙과의 불화 문제로 결국 그를 필라델피아에 300만불 받고 팔았구요. (당시 네츠는 먼저 뉴욕 닉스에 480만불 주고 어빙 사가라고 했는데, 고민고민하다가 안 샀습니다. 뉴욕의 가슴아픈 흑역사죠.)


만약 어빙이 ABA에 진출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NBA의 드래프트를 받았으면 당근 1픽이었을 겁니다. (참고로 어빙이 지명된 72 드래프트의 1픽은 원조 최악의 1픽인 라루 마틴이었죠. 앤써니 베넷의 70년대판 센터 버전으로 보시면 됨...)


버드의 경우에는 그가 대학 시절 전학을 가는 바람에 1년을 꿇어서 고교 동기생들이 졸업할 때인 78년에 그는 아직 3학년이었습니다. 버드는 4학년을 마치고 프로로 진출할 계획이었기에 당연히 78 드래프트에 참가도 안했구요. 그런데 버드를 뽑고 싶어했던 보스턴의 레드 아워백 감독이 머리를 굴리다가 엄청난 꼼수를 씁니다. 버드가 비록 드래프트에 참가는 안했으나, 나이가 다 차서 드래프트 지명 대상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78 드랲에서 보스턴이 가진 6픽으로 버드를 지명한 것이죠. 물론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일이었으나, 규정 자체가 허술해서 아워백의 꼼수 지명 자체를 부정할 근거가 미약했습니다. 이후 아워백은 버드를 찾아가 대학에서 1년 뛰고 와도 좋으니 부디 계약해달라, 역대 신인 최고 대우를 보장하겠다라고 설득했죠. 버드가 이를 거부하면 보스턴의 6픽은 그냥 날아가는 것이었는데, 황당해 한 버드도 끝내 설득당해 보스턴과의 계약서에 사인했죠. 그리고 1년 후에 버드는 인디애나 주립대를 준우승으로 이끈 뒤, 라이벌 매직 존슨과 함께 프로에 데뷔했구요. 아워백의 이 꼼수 지명 이후에 리그에서는 사후약방문으로, 드래프트에 참가 의향을 밝히지 않은 선수는 지명할 수 없다는 조항을 추가했습니다.


만약 버드가 정상적으로 79 드래프트에 나왔으면 아마도 매직 존슨과 치열하게 1픽 다툼을 했을겁니다. 뭐 최소 2픽은 무조건 보장이었겠죠.


혹시라도 어빙과 버드가 왜 12픽, 6픽밖에 안되지? 아마 시절엔 별로였나?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설명충스럽게 사족을 달았습니다.



2016-11-30 18:49:37

아주 정확하고 멋들어진 설명이었습니다.

사족이지만 어빙이 만약 당시 드랩되었던 밀워키에 가게 되었다면 빅O - 어빙 - 카림으로 이어지는 엄청난 이름값의 트리오가 결성이 될뻔한......

2016-11-30 18:52:12

그랬다면 70년대 리그는 춘추전국시대가 아니라 벅스의 시대가 되었겠죠.

2016-12-01 10:23:16

어렴풋이 알았지만 확실하게 잘 정리가 되었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해당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도 괜찮을지 허락을 구하고 싶어요.

2016-12-01 11:37:51

해당 내용이야 그냥 있는 사실이니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2016-12-01 18:18:05

감사합니다.

2016-12-01 19:48:01
일목요연한 설명 감사합니다
2016-12-01 10:22:30

내쉬가 제일 낮군요.

2016-11-30 18:21:01

모제스말론은 몇 픽인가요?

Updated at 2016-11-30 18:52:41

모제스 말론은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로 진출했고, NBA에서는 그를 드래프트 대상자로도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아예 NBA의 드래프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고교 졸업 후에는 대학 가는 게 상식이었고, 얼리 엔트리로 조기에 나온다 쳐도 일단 대학 문턱은 밟아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죠.


말론은 고교 졸업 후 메릴랜드 대학 진학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1년이라도 빨리 프로로 진출하고 싶어했죠. 그래서 ABA의 드래프트에 참가해 3라운드 20번대로 유타 스타스에 지명되어 프로에 데뷔하게 됩니다.


말론이 정상적으로 대학을 가고 했으면 NBA에서 그래도 상위권에 지명을 받긴 했을 겁니다. 아무튼 당시에는 굉장히 예외적인 케이스로 프로로 직행했기에 엉뚱하게 NBA에선 언드래프티가 된거죠.

Updated at 2016-11-30 18:54:02

모제스 같은 경우는 ABA가 NBA에 밀려 선수공급(스타급 선수, 계기가 되었던 건 카림이었다고 볼 수 있죠)이 여의치 않게 되자 유망주를 선점하는 방식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위에 허슬 플레이어님이 적어주신 닥터J의 케이스도(어빙은 대학 3년 마치고 ABA로 갔죠) 그렇고 모제스 역시 고등학생 신분이었지만 가정형편 상 하루 빨리 돈을 벌기 위해 프로로 진출하기 원했고 그 결과 당시로는 어마어마한 계약금으로 ABA로 끌어오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 덕에 모제스는 nba 드랩 경력이 없습니다.

2016-11-30 18:54:07

이래서 픽은 높고봐야하나 봅니다.. 경험론적으로 보자면 15픽이상이여야 mvp가 될 수 있다는 소리네요.

2016-11-30 19:59:44

버틀러 30픽 MVP 밀어봅니다 

2016-11-30 23:46:52

레너드가 몇픽이던가요

가능성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시즌은 아닐 것 같긴하지만요)

2016-12-01 01:13:21

내쉬랑 같은 15픽이요

받아도 기록은 못 깨고 타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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