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아직도 필요합니다.
5622
2016-08-15 07:17:53
제가 르브론 제임스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은.. 사실 진짜 르브론 제임스가 합류하면 좋겠지만..(클블팬분들은 싫어하시겠죠..) 이전 올림픽에서 보여준 그의 넓은 수비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드림팀의 수비 조직력은 이제껏 제가 봤던 드림팀 중.. 손에 꼽을 정도로 허술하며 사실상 커즌스나 조던을 1 빅맨으로 내세울 때 골밑에서 큰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8년이나 2012년 올림픽을 보면 르브론 제임스의 역할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 안 보이는 부분이 많다는 걸 아실겁니다. 그의 공격력만큼 뛰어난 것이 바로 넓은 수비반경인데 하워드나 챈들러가 세로수비에 적합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의 희생으로 미국은 그나마 인사이드에서의 수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2014 FIBA 월드컵때에도 페리드의 존재가 데이비스의 부담을 줄여준 것으로 보였는데 이번 대표팀에서는 듀란트와 앤서니가 동시에 출전하면서 이와 같은 수비력이 부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러한 역할을 이번 드림팀이 해줄수 있느냐 라는 질문에는 솔직히 말해서 아무도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역할이 굉장히 애매해진 현재 상황에서 코치 K는 그를 스몰 라인업의 센터로 쓰고 있기 때문에 좀 아쉬울 뿐이고..
그렇다면 남아있는 파워포워드 자원은 솔직히 말하면 듀란트를 기용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그의 현재 상황(프랑스전 이전까지의 경기력입니다)으로 봐서는 공격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데 수비력에서는 두 말할 필요없이 매우 아쉬울 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코치 K는 풍부한 가드진으로 이번 대회에서 승부를 보려 했으나 스페이싱 문제로 인해 뭔가 잘 안맞는 상황이며 어쩔 때 보면 3가드 체제를 이용하면서 상대의 빅맨들에게 뚜드려 맞는 효과(??)까지 보이더라구요.
선수 선발에 대해서 이미 기피하는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파워포워드 역할을 해 줄 선수 한 명이라도 더 데려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르브론 제임스와 같이 올라운드함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의 넓은 수비력만을 채워줄 선수가 필요한데... 너무 아쉽군요 이번 대표팀은.. 경기 보는 내내 답답한 느낌이 너무나 듭니다.
13
Comments
글쓰기 |
르브론이 들어가면 팀의 무게감이 확 달라지긴 하겠네요. 그래도 이정도 전력이면 우승하는데는 문제 없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