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슨스의 영입은 생각보다 괜찮다고 봅니다.
현재 멤피스와 링크된 선수 중 가장(그나마...) 빅네임으로는 챈들러 파슨스가 있는데,
돌아가는 상황 보면 콘리와 파슨스는 같은 팀에서 뛰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콘리가 멤피스 프런트에도 어필을 하고 있고, 댈러스행에도 관심을 갖는 것 같아요.
파슨스의 약점은 최근 2년간 밥값을 못했다는 것, 건강과 부상 문제입니다.
여기에 대해선 이론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영입되더라도 많은 팬분들이 우려할 것입니다.
다만 확연한 강점은 멤피스에 그간 없던 공격 옵션을 제공해줄 선수라는 겁니다.
바로 효율적이면서 위력적인 3점 슈터라는 거죠. (최근 3년간 평균 3점 성공률 38%대)
멤피스 농구를 오랜 기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팀은 게이를 보낸 이후 SF 자리가 늘 아쉬웠고,
콘리-폭토-SF-랜돌프-가솔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견고했지만, 외곽슛이 거의 없어 빡빡했습니다.
그나마 3점 슈터 역할을 하던 코트니 리와 제프 그린도 떠났고, 이제 콘리밖에 없습니다.
저는 지금의 로스터로 대권에 도전하려면 약간의 도박적인 영입이 필요하며,
이 시점에서 SF 자리에서 강력한 3점 슈터 역할을 하면서 공격에서 써드 옵션까지 해줄 수 있는
파슨스의 영입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금액이 가장 큰 문제인데, 포틀이 파슨스한테 오퍼한 걸 보면 연간 24밀 가까운 금액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콘리는 멤피스로부터 맥시멈 5년 124밀을 받을 수 있죠. 연간 25밀 정도입니다.
그럼 둘이 합쳐 연 49밀이란 건데,
이 두 명 설득을 잘 해서, 콘리 + 파슨스 합해서 '42~45밀' 사이 정도로 쇼부 칠 수 있다면
멤피스가 과감히 지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둘이 정 같이 뛰고 싶으면 둘 다 조금씩 페이컷 해달라는 거죠.
혹은 그나마 둘 중 하나가 페이컷 감수에 응한다면, 그건 팀에 로열티가 있는 콘리일 가능성이 큽니다.
작년에 콘리를 위해(?) 혜자 계약한 마크 가솔이 자신을 명분 삼아 콘리를 설득할 수 있을 겁니다.
시장이 정말 환장하리만치 이상해지고 있습니다.
파슨스한테 24밀이라뇨... (응?)
여하튼 글의 결론이 이상해졌습니다만,
파슨스를 영입할 가치는 충분히 있으며, 프런트가 가솔 재계약 때처럼 현명하게 네고-_-를 쳐줬으면 합니다.
WR
Updated at 2016-07-02 04:25:32
콘리 재계약은 결국 지금의 코어로 승부를 본단 얘긴데, 천상 FA 영입으로 해결해야 하는 SF 자리에선 파슨스가 최상의 선택지라 봅니다. WR
2016-07-02 11:59:24
결국 멤피스가 둘 다 질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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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도 매력적인 팀인데 그 조합도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