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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과 르브론, 각기 다른 스토리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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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1 13:01:28

저는 조던의 시카고불스를 라이브로 보지 못한 세대입니다. 이번에 클블이 우승하면서 nba게시판에 약간씩 조던과 르브론에 대한 비교(?)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한 뉘앙스의 글들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시험기간이 끝나고 만화 원피스를 정주행을 하면서 느끼게 된 점을 말하고 싶어서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원피스에 보면 해적왕 골D로저는 한번도 적을 앞에 두고 도망친 적이 없고 언제나 앞장서서 적을 상대하면서 패배를 하지 않고 결국 해적왕이라는 세계정상까지 올라갔죠. 그래서 그 골D로저를 보면서 조던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비록 아예 시련이 없지는 않았지만 (1차 은퇴라던지....) 파이널에서 패배한 적이 없고 언제나 에이스로서 파이널 mvp를 탔었다는 것에 대해 비슷하다 느꼈습니다. 물론 팀을 옮긴 적도 없구요.(말년 워싱턴 제외) 반면에 르브론은 지금 현재 원피스의 주인공인 루피와 많이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직 스토리가 완결이 나지는 않았지만 주인공이니 만큼 해적왕이 된다는 전제한다면 루피는 상대적으로 패배도 많이 겪었었고 적으로 부터 도망친 적도 있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적들은 뛰어난 동료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처치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구요.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농구 외적인 인성이나 기타 상황들은 배제하고 보았을 때 비교보다는 또 다른 각자의 스토리로 보는 편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번도 패배하지 않고 팀을 옮기지 않고 언제나 앞장서서 적을 무찌르는 사람에게 열광할 수 있고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비록 적을 앞에두고 패배한 적도 있고 도망친 적도 있지만 결국 굴복하지 않고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주변에 좋은 동료들을 모이게 하는 것도 능력이라 생각하여) 계속 도전하여 정상에 오르는 사람에게 열광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어제 7차전을 밤에 복습하면서 원피스와 NBA 둘 다 좋아하는 사람과 얘기를 하다가 든 생각을 한 번 커뮤니티에 올려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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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1 13:00:22

제 개인적으로는 조던의 스토리는 신화에 나오는 영웅의 대서사시같은 느낌이고 르브론은 희노애락이 담긴 휴먼스토리같은 느낌이 나더군요

2016-06-21 13:13:09

요새는 히어로물도 리얼리즘이 대세라 인간적인 고통을 겪는 히어로들이 인기가 많죠.
아이언맨이라든가.. 아이언맨이라든가...

2016-06-21 13:01:28

좌절에도 무너지지않는 멘탈은 높게평가합니다 르브론

2016-06-21 13:20:37

르브롱은 마이애미로 간 순간부터 조던과는 비교불가.

2016-06-21 13:23:59

공감가는 글이네요!

조던은 스탯/수상/우승/스토리가지 진짜 완벽에 가까워서 인간미가 없다면

르브론은 조금 부족한 듯  하지만 역시 뛰어나고 인간미가 좀 있죠~

2016-06-21 13:38:37

조던이 좌절이 없지는 않았죠, 본인실수로 경기를 망친적도 있고,컨파도 못가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다 극복하고 뛰어넘었으니 지금의 조던이 있는거죠.

den
lal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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