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최고의 퍼리미터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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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5 01:33:07

4. 데미안 릴라드 & CJ 맥컬럼

44.8득점 7.9 리바운드 11.4 어시스트 2.2 스틸 0.6 블락 TS% .540

시즌 전, 서부 컨퍼런스 7위 자리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올라와 있을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지난시즌 주전 선수 중 4명이 떠나며 리뉴얼 돼버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시즌 전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릴맥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27승 27패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3번째로 높은 득점을 합작하고 있는 이 듀오는 풀업 점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851점을 넣으며, 상대팀의 외곽을 폭격하고 있습니다.

올시즌부터 꽃피우기 시작한 이 젊은 듀오가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남은 시즌을 비롯하여 앞으로 그들이 쌓아갈 커리어에 기대를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카일 라우리 & 더마 드로잔

44.4득점 9.3 리바운드 10.4 어시스트 3.3 스틸 0.9 블락 TS% .562

공룡군단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토론토 랩터스는 최근 15경기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하며 동부 2위 자리에 올라섰는데, 그 중심엔 카일 라우리와 더마 드로잔이 있습니다. 카일 라우리는 캐치 앤 슛 eFG%에서 69.9%를 기록하며, 200개 이상의 캐치 앤 슛을 쏜 58명 가운데 2번째로 높은 효율을 기록하고 있고, 더마 드로잔은 경기 당 돌파 득점 8.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자유투 성공 횟수 362개로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자유투를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과연 올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라우리 & 드로잔 듀오가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시즌 후반기, 더 나아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2. 스테판 커리 & 클레이 탐슨

51.1득점 9.1 리바운드 8.8 어시스트 2.7 스틸 0.9 블락 TS% .641

NBA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명실상부한 지구 최강의 팀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중심엔 단연 스플래쉬 브라더스가 있습니다 . 올시즌 이 듀오가 합작한 3점의 갯수만 406개로 무려 8개의 팀보다 많으며, 92-93 시즌 가장 많은 3점을 성공시킨 피닉스 선즈의 398개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또한 캐치 앤 슛과 풀업으로 만들어낸 득점이 1560점에 달하는 역대 최고의 슈팅 듀오입니다.

현재 득점 랭킹 1위에 각종 심화 스탯에서 역대급 기록을 써내려가며 압도적인 포스로 MVP 레이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스테판 커리와 그 뒤를 훌륭하게 보좌하고 있는 클레이 탐슨이 이끄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과연 남은 시즌엔 어떠한 역사를 써내려가게 될지 전세계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 러셀 웨스트브룩 & 케빈 듀란트

51.5득점 15.5 리바운드 14.9 어시스트 3.4 스틸 1.4 블락 TS% .593

달리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부상에서 돌아온 MVP와 지난시즌 득점왕으로 이루어진 현 최강의 듀오입니다. 두 선수는 PER (Player Efficiency Rating)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마크하고 있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합작하고 있습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올시즌 득점과 어시스트로 46.8 득점을 창출해내고 있으며, 6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지난시즌 못지 않은 괴력을 발휘하고 있고, 케빈 듀란트는 63.7%의 TS%로 27.7 득점을 올리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4-time 득점왕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듀오는 616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가장 많은 자유투 득점을 합작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듀오에게 남은건 우승 트로피 뿐입니다. 우승에 목마른 이들의 갈망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결과를 만들어낼지 남은 시즌 두 괴수의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