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은 작년보다 확실히 폭발력이 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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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04 09:48:09

일단 시즌 초반의 슛율이야, 커리도 감 않좋을때는 떨어질수 있으니, 시즌 말미나 가봐야 평가할 수 있을 듯 하구요.

지난 시즌보다 떨어진 득점력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환경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팀원들의 개인득점력이 월등히 올라갔죠. 로드벤슨이 미드레인지에서 1대1을 하고 백보드 중거리 슛을 높은 확률로 꽂아주고 있습니다. 자유투도 믿을 수없을 만큼 좋아졌으니, 포제션을 몰아줄 수 밖에 없지요. 멕키네스는 원래 몰아주고 있었고, 김주성이 크블 최고수준의 3점 슛터가 되어 왔습니다. 당연히 허웅보다 비중을 높이 줄수 밖에 없죠.

그리고, 지금은 없는 두경민이지만, 있을 때는 직접 공을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자기 공격을 알아서 찾아먹는 선수입니다. 허웅과는 적극성면에서 전혀 다르죠.

거기에 마지막으로 윤호영,박지현까지 올해는 공격이 되고 있죠.

상황이 이렇습니다.

만약 허웅이 두경민 같이 공을 달라고 대놓고 말할정도로 적극적인 성격이었다면 모를까, 제가 본 바로는 전혀 그렇지가 않은 것같으니, 공격포제션은 당연히 줄어드는 게 당연하고, 야투율이 올라와도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발휘하기는 힘들 거라 봅니다.

어제 김태환해설도 언급했는데, 허웅은 득점능력 하나만은 탁월합니다. 죽쑤는 날 빼고는, 게임이 않풀리고 막히는 것 같아도 게임종료 후 스탯지를 보면, 거의 평득에 맞춰 놓죠. 신기하게..

하지만, 동부에서는 허웅을 1번롤도 같이 시키고 있습니다. 분명 패싱센스가 분명 있기에 좋은 경험일수도 있지만, 외향적인 성격이 아닌 허웅이 그냥 이대로 순응해 적응해버리면 득점능력은 줄고, 1번롤도 완벽하게 수행 못하는 어정쩡한 선수가 되어버릴까 우려가 되네요.

허웅이 가진 가장 좋으면서도 나쁜 색깔이 너무 이타적이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번은 뭔가 에고가 강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개인적으로 김선형도, 그렇고 허웅도 그렇고, 우선해야할 것은 득점력인 것 같습니다. 어시스트를 잘하는 2번이어야지, 1번롤을 무리하게 맡기는 건 좀 줄여줬으면 좋겠네요.

2016-12-05 09:27:39

센스는있는데 1번으로써갖추어야할 운영이나 테크닉은 리그에서 평균이하인거같네요 돌파시에 비하인드드리블이나 크리스오버를 시도하는데 깔끔하게구사하지못해서 스틸당하거나 어이없이 턴오버를하는경우를 너무많이봐서....공잡고 퍼스트스텝은 좋은편인데 공을튀기면서 진행하는 무브는 두경민이랑 크게다를게없어요

2016-12-04 10:58:38

지난 올스타전 전후해서 폼이 확 죽은거 같아요. 각 구단이 선수에 대한 적응을 끝낸거라고 볼수도 있죠. 막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신체조건도 좋은편은 아니기에 센스로 상대팀의 견제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이정도가 본모습일지도요.

2016-12-04 11:08:59

드리블자체가 안정적이지못한가드라서 올해더욱그약점이 부각되는거같네요 두경민이부상이라 외곽화력지원도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