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B리그 잔여시즌 프리뷰(4월 마지막주)

안녕하세요

NBA는 플레이오프로 KBL은 챔피언결정전 일정으로 뜨거운 가운데 일본 B리그는 아직 정규시즌을

진행하고 있고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요즘 3경기연속 한자리수 득점에 그치면서 이현중 선수에 대한

관심이 살짝 줄어드는 느낌인데요. 남은 4경기는 주말 2연전이 예정이라 2차례에 걸쳐서 

프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1. 오사카 잔여 일정

현재 4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오사카는 4월 마지막주에는 나가사키와 2연전을 5월 첫째주에는 

시마네와 2연전을 치르는 등 같은 서부 컨퍼런스 소속팀들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지네요.

참고로 일본은 60경기를 한시즌에 치르는 일정이고 B1과 B2 그리고 B3까지 승강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이 종료하면 성적에 따라 상위 8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하위 4팀은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는데요.강등 플레이오프 하위 2팀은 자동강등, 3위팀은 B2 승강플레이오프 3위팀과

마지막 혈투를 치뤄서 3개팀이 B1과 B2 리그를 서로 맞바꾸게 됩니다. 

중앙과 서부 동부 3개의 컨퍼런스 소속팀이 각 8개팀씩 24개팀이 1부에 구성되어 있는데요.

오사카는 현재 22승을 거둬서 21위인 교토와 이미 6경기차로 앞서 있어 잔류는 확정되었습니다.

2. 나가사키 벨카의 주요 선수들

나가사키는 오사카와 순위가 엇비슷한데 2연전 결과로 순위가 바뀔 수 있네요.

생각보다 우리가 주목할 선수들은 꽤 있는편입니다.

(1) 바바 유다이, 95년생, SF, SG

일본 B리그에서 식스맨상과 파이널 MVP를 차지하면서 NBA 댈러스의 트레이닝캠프까지 참여했던

바바 유다이는 이후 G리그와 NBL 등 해외경력을 잠깐 중단하고 이번시즌 일본 B리그에 다시 돌아와

활약 중입니다. 호주 NBL 멜버른에선 식스맨으로 팀의 우승멤버였고 G리그에서 작년시즌 두자리수

평균득점으로 NBA 콜업 직전까지 갔던 선수인만큼 개인능력 자체는 준수한 선수입니다.

전체적으로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포지션이나 NBA로 향하는 루트 등으 고려할 때 이현중과

유사점도 있어서 아마 3번 SF에서 매치업되는 맞대결은 정말 관심이 가네요.

특히 호주리그 선배로서 이현중선수가 호주에 진출할때 인터뷰로 조언을 남기기도 했죠

https://www.easl.basketball/news/lee-hyun-jung-must-improve-defensively-to-make-it-in-nbl-and-nba-baba-says

아이솔레이션이나 림어택 능력은 G리그에서도 통했던 선수라서 이현중 선수가 수비에서 잘한다면 

좋겠고, 이 선수 수비도 좋은 선수인만큼 이현중 선수가 아이솔레이션이나 스탭백을 바바를

상대로 성공시킨다면 그점도 고무적일 듯 하네요!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유다이 바바 상대로도 선전한다면 서머리그를 더욱 기대해볼 것 같아요.

(2) 장민국, 89년생, SF

유다이 바바가 잠깐 쉴 때 3번 포지션 로테이션멤버로는 우리나라 장민국 선수가 나옵니다.

배구 레전드 장윤창의 아들로 KCC와 삼성 등에서 활약하고 KBL에서 잠정은퇴하였다가 B리그에서

올시즌부터 백업으로 활약 중입니다. 역시 체격이 비슷한 한국선수 간 맞대결도 또다른 볼거리네요!

(3) 제레미 에반스, 87년생, PF, C

2010년 NBA 드래프트 전체 55순위로 유타에 지명된 후 통산 7시즌 250경기를 출전한 베테랑 빅맨입니다.

아마 현역 B리거 중에 NBA 경력은 가장 많은 선수 중 한 명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 후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다가 올시즌부터 B리그에서 활약 중입니다.

팀사정상 센터로 주로 뛰는데 부상이 많아서인지 올시즌 출전을 많이 못하고 있고 4월 10일 경기

이후로는 출전을 못하고 있습니다. 

(4) 재럴 브랜틀리, 96년생, PF, SF

이 팀에는 NBA 드래프트가 된 용병이 2명이나 있습니다. 먼저 팀에서 4번으로 주로 나오는

브랜틀리 선수는 2019년 전체 5라운드에 지명된 후 유타재즈에서 활약했었습니다.

그 후 유럽에서 뛰다가 작년에는 호주 NBL 뉴질랜드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후 다시 친정팀 유타재즈로

잠깐 복귀해서 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NBA 2K 24에 FA선수로 B리그 선수 중 드물게 등장하네요! 

이 선수의 특이한 강점은 볼탈취 스틸능력에 있습니다. NCAA시절과 G리그 시절 그리고 호주와

현재 B리그에서도 PF지만 경기당 1.5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NBA플레이오프 경험도 있고 이 선수와도 경기중 이현중 선수가 상대하는 장면이 나온다면

눈을 크게 뜨시고 보시면 NBA 서머리그에서 얼마나 통할지 척도가 될 선수같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