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강팀이 될 수 없는 김승기 감독의 스타일

1. 높이가 낮아 힘들다면서 사익스를 고집 ?

  감독이 이렇게 아이러니한 인터뷰를 할줄 몰랐습니다. 높이가 낮다?

  오세근-사이먼 듀오에 양희종, 어린 장신 포워드들까지 높이는 충분하죠

  이정현이 임동섭보다 작다고 높이가 낮다고 했을리도 없구요

2. 완전체 용병팀에게는 이기지 못하는 팀

  오늘 경기 전 6연승은 모두 비교하여 아랫순위에 있는 팀들이었고

  저마다들 용병의 문제를 앓고 있는 팀들입니다. 정말 운이 좋으리 만큼 에밋이 없는 KCC를

  두번 만났고(와이즈도 없을 떄가 1경기 였죠 아마)힐도 없던 KT를 만났구요.

  반면 용병 문제라곤 없는 삼성, 오리온, 동부 상대론  힘도 못써보고 패합니다.

 3. 사익스 받쳐주다가 퍼지는 선수들

  2,3쿼터에는 사익스에게 거의 대부분 볼을 몰아주는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 경기중에도

 될때 안될때 기복이 심하고 전체적으로 안된 경기가 훨씬 많은 사익스 입니다.

 게다가 사익스는 용병 수비가 되지 않기 떄문에 국내 선수들이 그 만큼 뒤에서 받쳐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양희종 오세근은 용병을 막아야 하고 사이먼도 쉴수가 없습니다. 

 위 세 선수의 공통점은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이란 점입니다. 오세근-사이먼은 건강하고 체력이

 좋을 떄는 최고이나 빅맨은 언제나 관리가 생명입니다. 양희종은 오늘도 다쳤으니 최소 몇 경기는

 결장할거 같구요. 오늘도 결국 사이먼-오세근은 뺄 수 있는 타이밍 자체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단신 언더 빅맨이 있었다면 크레익을 수비하면서 오세근 사이먼이 번갈아 쉴 수 있었을 텐데

 결국 상대용병에게 국내선수가 붙어야 하고 크레익(동부 맥기네스도) 같은 유형의 선수에게 오세근 외에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4. 이정현이라도 그럼 쉬게 좀 하자

 사익스에게 볼을 몰아줄거면 또 다른 온볼 플레이어인 이정현은 좀 쉬면 안되나요

 3쿼터 사익스가 잘 풀리는 동안 다른 국내선수들은 얼굴 빨개지게 수비만 해줬습니다.

 김동과 위원이 사익스에게 말했죠 지금 3점슛 넣었다고 좋아할때가 아니라 자기가 해야할걸 알아야

 한다고요. 자기 공격을 보고 안되면 죽은 패스 폭탄 돌리기 하는 포가는 좀 아닌거 같습니다

 아예 사익스 판으로 만들려면 사익스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받아먹을 수 있는 선수구성과

 작전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5. 김기윤이 통으로 쉬면 팀은 당연히 문제가 있다

 결국 4쿼터에 사익스는 못쓸게 뻔한데, 2,3쿼터 내내 김기윤은 벤치에 둡니다.

 몇분을 뛰던간에 어느팀의 주전포인트 가드도 쿼터를 통으로 쉬는 경우는 없습니다.

 6분씩 4쿼터를 전부 소화해서 24분을 뛸 지언정 쿼터를 통으로는 안쉰다는 의미입니다.

근데 20분을 쉬다가 온 선수가 결국 4쿼터를 전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경기플랜에서 제외 됐다가

들어가는 것과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팀이 어떤 흐름을 타고 어떻게 조율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속 감을 가지고 있어야 할 선수에게 2,3쿼터 통으로 쉬게 하는 경기가 잦다는 것은 결국 뻑뻑한

경기력의 원흉 아닌가요

6. 어떻게 30분을 뛰는가도 중요하다

 벤치에서 출발해 쉼없이 35분을 뛰는 것이 좋은지 들락날락 쉬면서 35분을 쉬는 것이 좋은지

 분석한 데이터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KGC는 항상 저런 패턴입니다. 1쿼터 3,4분 남겨놓고 들어가서

 무교체로 끝까지 뛰기...4쿼터 되면 집중력도 고조가 되야 하고 파울콜의 분위기도 바뀔 수 있는

 상태인데, 저렇게 쭉 뛰었을 때 경기 마무리 까지 그만큼의 집중력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하위권팀들에겐 나타나지 않을지 모르는 문제가 강팀과의 경기에 고스란히

 나타나는걸로 보입니다.

 사익스 기다리다가 국내선수들이 4라운드만에 다 지쳐버리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KGC국내 선수 뎁스가 좋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이정현 오세근 양희종 외에 제 기능 하는 선수가

 누가 있습니까. 다른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해줘야 한다 말은 하고 높이가 낮다 말은 하는데

 어떤 생각을 의중을 가지고 인터뷰를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