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는 이제라도 문성곤을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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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17:05:32
문성곤을 1픽으로 뽑아놓고 애지중지(?) 아끼는 모습만을 보여준 인삼공사도 이제는 어쩔수없이 보배(?)를 사용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백코트의 밸런스를 담당하던 강병현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해 시즌아웃 선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태까지의 문성곤의 활약상을 지켜보면 경기당 평균 0.8점(성공률 23.8%, 3점은 33.3%)이라는 형편없는 기록을 내고 있긴 합니다만
이 '평균'기록만을 보는 것은 문성곤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습니다.
시즌이 끝나가는 지금 돌이켜보면 문성곤은 고작 17경기만을 뛰었으며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은 5분이 안됩니다.
울산 모비스전 같은 경우에는 딸랑 9초 뛰고 들어갔으며 팀에서 이 선수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1픽으로 뽑은 팀의 미래가 아니라 이미 노회한 가비지 타임용 선수가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문성곤 입장에서는 거의 뭐 똥 밟은 수준이죠. 고졸로 케씨씨에 '즉전감이 아니다' 라면서 드래프트 되었던 송교창보다도 적은 경기를 출전했으며 송교창은 외려 경기당 8분 이상의 출전시간을 보장받는 중입니다. 송교창이 뭐 잘해서 출전을 많이 하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필드골 성공률 35%)
만약 강병현이 시즌아웃된 상황에서도 문성곤을 벤치에서만 식힌다면 내년시즌에는 문성곤을 트레이드라도 좀 시켜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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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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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문성곤을 기록으로 평가하는건 좀 미안한 일이죠 ㅜㅜ
남은 기간이라도 잘 나와서 적응이든 뭐든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