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의 자살특공대. 정말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될 것인가 (스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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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21:07:04
스포 많습니다.
휴가 마지막 날 부산까지 내려가서
전날 술 얼큰하게 먹고 절친과 함께 본 영화였습니다.
이 친구와 고딩때부터 영화를 같이 봐 오면서 둘의 선택이 거의 틀린 적이 없었기에
저는 제법 큰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 이 감독이 개봉 전에 제법 큰 논란을 만들어서 상당히 기대를 했습니다.
시사회에서 'Fxxk Mavel!!' 이라고 해서 자신감이 있나 보내 했죠.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더구나 전작 퓨리를 흥미롭게 본 터라
저는 제법 큰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틸컷에 나온 마고 로비의 할리퀸 싱크로율은 만화를 찢고 나온 수준.
거기에 덴젤 워싱턴, 사무엘 잭슨과 함께 좋아하는 3명의 흑인 배우 중 하나인 윌 스미스.
더불어 인챈트리스로 나온 카라 델라바인.
자레드 레토만의 조커까지.
저는 제법 큰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면서 무척 큰 실망을 했습니다.
제가 영화 평론가도 아니고 전문 기자도 아니지만
스쿼드가 출발 할 때 부터 이 들의 목적이 저 흑인 여자 대빵의 구출인지
아님 인챈트리스를 잡는 건지 알 수도 없고.
도시를 비웠을 상황이면
미국이 자랑하는 미사일 공격 한 번 안하고 있다는 것도 좀 의아스러웠고.
갑자기 술집에 들어가서 술 한잔 돌리면서 신세한탄 하더니
너가 싫지만 그래도 널 도와줄거임 하는 전개에 벙쪄버렸고.
거기에 아무리 목에 자살 폭탄이 달려 있다 하더라도
감형 10년과 딸과의 면회, 케이블 티비 시청 정도로 합의 보고
감옥에 '순순히' 들어가는 '사상최악의 극악한 악당들'을 보며 신기했습니다.
-할리퀸은 그 상황에서 또 자유로웠기에 진짜 동료들을 위한다면 그 흑인 대빵을 죽였음 되는 게 아닌가;
거기에 조커는 이게 미치광이 테러범인지 아님 고담시티 최고의 사랑꾼인지
For the 할리퀸!! 을 외치는데... 호호...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는 건지.
얼마 전 시빌워를 보며 좀 억지스럽다 싶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개연성'은 가지고
관객에게 자신들의 그림을 보여줬던 마블을 생각하면 할 수록.
DC 시나리오 작가진들은 정말 자신이 있었던 걸까 하는 생각.
이 영화에서 건질 건
할리퀸의 뒷태.
새로운 플래쉬의 코스튬.
DC에서 이제 기대할 건 원더우먼이나 할리퀸 단독 이야기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 하기 힘든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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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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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평이 캐릭터를 못이기는 스토리인거 같군요. 조조를 본 동생님 덕분에 예매취소를 칼 같이 하고 야구를 집관하려 했으나 우천취소가 되서 68분간 롤 명경기를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반지닦이에 이으 자살닦이라는 조롱까지 받더군요 ㅠ